진알시 동지들께, 한겨레 배포 완전 중단을 요청합니다
(서프라이즈 / 솔트 / 2010-06-11)

“DJ 유훈통치와 ‘놈현’ 관 장사를 넘어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5071.html)

이 기사, 제목 장사의 싸가지에 끝을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밉니다. 단지 제목만 보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사 내용에서 이명박은 꼬박꼬박 대통령, 김대중은 DJ 호칭을 붙이면서 노 대통령에게는 감히 입에 담지 못할 말로 고인을 욕보이는 저렴함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그간 서프에서 시민광장에서 한겨레에 대한 비토가 있어도 저는 절대 절독운동을 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겨레라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사 몇 개에 대한 분노로 우리 편을 욕보이는 것이 마땅하지 않았고, 매체 하나가 무너지기는 쉽지만 다시 그것을 세우기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겨레도 가담했던, 검·언이 협잡한 노 대통령 시해 사건을 우린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결정적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부엉이 바위에 오르라고 밀어 넣은 그 칼럼들을 전 죽을 때까지 트라우마처럼 꾹꾹 누르며 간직하려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매체라며… 지난 한명숙에 대한 피의사실공표에도 우린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사 건은 그렇게 꾹꾹 누르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