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8년 만에 北 선수단 방한에 "민간 스포츠 경기"…신중한 정부
2026.05.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25900
"국제 경기이자 클럽 대항전"이라며 정치적 해석 경계
남북 당국 간 접촉 가능성 작은 듯
통일부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경기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것과 관련해 "순수한 민간 스포츠 경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남북관계 복원 신호로 해석하는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이번 대회는 (국가 간 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순수한 민간 스포츠경기라는 점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에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번 북한팀을 민간단체로 간주했다.
--->내고향 체육단은 민간단체일까?
북한에 순수 민간단체가 없는 이유
2001.09.10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27
지난 8.15 평양통일축전을 계기로 북한에 순수 민간단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북한에는 순수한 민간단체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북한에서는 국가기관이 아닌 단체에 대해 민간단체라는 말 대신 사회단체라고 표현한다.
북한에서는 사회단체의 성격을 `사회의 일정한 성원들이 자기들의 리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자원적 원칙에서 조직한 단체`(정치사전.528쪽), `사회의 일정한 계급 및 계층들이 자기들의 공동의 리익을 옹호하고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조선말대사전 1,1646쪽)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적 정의만을 놓고 본다면 자본주의 사회의 그것과 큰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또 계급적.계층적 이해관계 일면을 강조함으로써 이익집단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단체가 가지는 정치적 성격을 보면 단순히 특정집단의 공동목적이나 이해관계를 구현하고 대변하는데 머물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노동당의 외곽단체이자 당과 대중을 연결하는 인전대(transmission belt)인 근로단체와 당의 영도아래 각기 고유한 사명과 역할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회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인전대란 `동력을 전달하는 피대`라는 뜻으로 `당과 대중과의 유기적 련계를 보장하며 광범한 대중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 혁명과업 수행에로 조직동원하는 역할을 노는 사회정치적 조직`으로 설명된다.
여기에는 직업총동맹(직총),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민주여성동맹(여맹) 등이 포함된다. 또 이들 근로단체를 제외한 여타의 문학예술총동맹, 기자동맹, 학생위원회, 아시아.아프리카단결위원회 등도 이에 해당한다.
북한에서 이들 사회단체는 근로대중의 정치조직, 당의 외곽조직, 대중의 사상교양조직, 당의 충실한 보조자로서의 사명과 역할(당규약 제56조)을 부여받고 있다.
특히 근로단체는 근로대중을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수령의 교시와 그 구현인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사상교양단체로서의 성격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일성주석은 64년 6월 당중앙위 제4기 9차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직업동맹이 공장들과 단체계약을 맺거나 기업관리에 대한 감독.통제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사회주의제도가 확립되기 이전에 하던 낡은 사업들이라고 주장하고 노동계급에 대한 주체사상교양, 당정책교양과 혁명전통교양, 계급교양을 기본으로 하는 공산주의교양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못박았다.
농근맹이나 청년동맹도 마찬가지로 이것은 북한에서 근로단체의 역할과 사명이 자본주의 사회의 직능단체나 이익단체와는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 사회단체는 각기 주어진 부문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반드시 `당의 영도` 아래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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