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금융②] ‘은행의 추억’...4대 시중은행이 내 손안에
26세에 200만평 대지주..."식산은행이 내 금고"
https://theviewers.co.kr/View.aspx?No=3442147
중앙은행 오디세이 <48> 외부출신 김진형 총재의 조직개혁
융자·외환 업무 등은 정부에 넘겨 관치금융 심해지는 단초 되기도
한은법·금통위 무시하고 대기업에 특혜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8/view.do?nttId=10017659&menuNo=200147&pageIndex=1
"은행원되려면 경상도 사투리부터 배워야 하나"
6대 금융기관 수장 '싹쓸이'… 낙하산·보은 인사 논란 '절정'
2012. 7. 4.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2062814448141024
지금도 금산분리에서 삼성은 예외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이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법에서 정한 이상으로 소유하고 있지, 매우 특이한 논리로.
식산은행을 낀 부동산 투기로부터 일찍이 금융의 중요성을 간파한 이병철.
625 동란 가운데 대일무역으로 자본을 쌓은 재벌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던 건 금융에 눈 떴기 때문.
그건 40조원 분식회계(당시 1년 국가예산 70조원) 김우중도 마찬가지였지만.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보유하며 고객 예금을 멋대로 써왔던 것이 삼성의 비결.
자동차산업에 무리하게 발을 들일 때도 믿었던 건 남의 돈을 멋대로 조달하는 능력.
자동차 산업에 발을 들이며 이건희가 김종인에게 했던 말.
“매년 5000억원씩 10년 동안 적자를 내도 괜찮다니깐.” (5000억원은 현재 가치로 5조원)
삼성에 국정원과 같은 조직이 있어 고위공무원, 좌파단체 등등 인물정보를 수집하고 취향에 맞게끔 뇌물을 준비했던 이건희의 메모가 노출된 적이 있지.
이제는 금산분리가 점점 강화되니, 나랏돈을 끌어다 쓰겠다는 것?
나랏돈 끌어다 쓴 삼성에게 이익을 환원하라고 하면 공산주의라며 공격.
나랏돈을 쓰지 말든가.
아주 썩을 것들이지.
김대중의 외환은행 매각.
화폐주권(한국은행의 외환관리권 회수)을 위한 약간의 비용이었을 뿐이다.
외한은행의 전신은 조선환금은행.
조선환금은행의 전신이 바로 조선식산은행
이병철이 부동산 투기를 할 때 끼고 이용했던 조선식산은행.
원래 초기 한국은행을 이끌던 건 일제 때 조선은행 출신들.
비록 일제 때 은행원을 하던 사람들이지만 매우 자주적이고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625 시절 화폐개혁에 성공했던 김유택 (화폐개혁은 정책자의 선량한 의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김유택이 국민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김유택이 터키에 출장을 간 사이에 김진형(구미+부산상고+식산은행)이 한국은행을 먹기 위해 공작을 쓰지.
당시 재정정책으로 소비자물가가 조금 올랐기는 했지.
근데 그걸 두고 한국은행이 고의 인플레를 유발하고 있다는 루머를 퍼트렸지.
어리석은 국민과 대통령은 거기에 반응을 했고.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을 재무부에 넘기는 법안이 준비가 된다 (한은법 파동)
그리고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김유택이 사표를 내는 초강수를 두었지.
자기들이 한때 지지했던 김유택이 사퇴를 하니 국민들은 그때서야 제정신이 돌아왔지.
그 시절 국민들은 아직 반성을 할 줄 알았지.
김유택의 사표로 한은법 개정은 물 건너 갔지.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결국 식산은행 출신 김진형이 한국은행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
조선은행 출신들을 자르고 식산은행 출신들로 채웠지.
한국은행의 정치 중립이 무너지고 대기업의 사금고로 전락.
후에 박정희는 입법으로 한국은행의 권한들을 다 재무부에 넘기는 쐐기를 박지라.
김대중 때서야 간신히 몇몇 주요 권한들을 한은이 회수했지.
그러나 아직 못 돌려받은 권한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