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절 만만한 하급 공무원들 노후 연금은 깎더만.
정작 비정상적으로 많이 받은 상급 공무원들은 건들지도 못했지.

중대 비리하다 걸리면 군인 연금이 원래의 25%까지 축소되는데.
노후 연금으로 월 600만원 정도 받는 장군들은 25%까지 줄어도 월 100~150만원 정도됨.
장군들이 비리로 연금이 깎여도 하급 공무원들 연금 정도가 나옴.
그러니 일단 비리를 저지르고 보는 거지.

일도 안 하는 할아버지, 할망구들이 비정상적으로 연금을 많이 가져가면 안 되는 건 당연.
그러나 어떤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못해.
늘 좆 만만해 보이는 서민들 몫이나 깎는 거지.

이것만 봐도 구한말 대원군의 서원 철폐가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를 알 수 있지.
거기다 삼정의 개혁에 공노비 폐지.
공노비를 폐지한 대원군이 과연 쇄국 유교 꼰대였을까?

살아서 대원군이라 불린 건 이하응 뿐임.

청나라에 붙은 gang상도 안동 세도 세력과 맞선 애국자로 이하응은 재평가되어야 한다.
형제가 세도 세력에 의해 전부 죽임 당하고 자기는 미친척해서 살아남았던 대원군이야.
대원군과 민비와 갈등은 세도 정치(배후는 청나라)와의 싸움으로 재해석 되어야 함.

임오군란도 고종과 대원군이 함께 꾸민 친위 구데타일 가능성이 높고.
이재선의 구데타, 동학봉기도 그런 관점에서 다시 봐야함.

당시 한반도를 두고 청과 일이 부닥치기 일보직전의 상황.
전쟁의 승자가 누가되든 조선은 그 승자에게 완전 점령되는 상황이고.
자기 땅이 다른 나라들의 전쟁터가 되는 건 누구도 겪기 싫은 끔찍한 상황이지.

그런 상황에서 되든 안 되든 조선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필요가 있음.
청나라 세도가를 처단하고 자주세력이 親政을 하기 위한 대원군+고종의 친위 구데타로 동학봉기를 봐야 한다.
결과에만 주목하여 동학봉기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되든 안 되든 마지막 승부수는 띄울 필요가 있는 것.

민비 거기가 칼로 찢기고 죽임 당했고, 고종이 그걸 외교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서 민비가 좋게 보이지만.
부엉이 바위 노무현이 이미지 세탁됐듯, 민비도 이미지 세탁된 거고.
민비와 그 가문은 청나라 괴뢰 세도가였을 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