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적으로는 산맥을 생성원인에 따라 분류해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을 구별함.
그러나 사회학적으로는 소백산맥+태백산맥이 한 줄기에 가깝고 영남+영서+영동을 가르는 嶺은 소백+태백임.
조선 시대엔 지구과학이 없었으니 그게 자연스러운 것.
그렇다면 호남, 호서를 가르는 湖도 현대 자연과학, 지리학적 지식으로 엄격한 해석을 할 필요가 없음.
산맥을 영남, 영동, 영서 지명의 기준으로 했듯이 湖도 한 점이 아니라 연속적인 선을 기준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고.
금강이 호수를 닮은 강이고, 심미적이고 시적인 동양적 의미에서 금강을 湖라고 하여 호남, 호서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하기 충분.
강먹척결이 호수로 착각하고 차로 수백m 달리고 나서야 어릴 때 봤던 금강의 한 변임을 깨달았을 정도!
湖, 딱 이 한 글자로 호남 사람들을 욕하고 황당한 가설로 비약하는 쌍도 진주 문딩이 박영철.
영남이 그런 동네여.
협잡에 특화되어 남을 음해하기 좋아하고 음모론을 매우 쉽게 받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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