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어느 날.
청와대 명예 유대인 "대통령님, 일본 반도체가 아주 작살났어요."
김영삼 "일본 이새끼들 아무것도 아니구나, 기자들을 불러주세요. 강택민도 한국으로 불러"
(강택민 방한 11월 13일)
95년 11월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
(역플라자 합의는 95년 4월)
일경련 회장 "이웃 나라는 (고베) 지진으로 죽을 맛인데 파충류 대통령이 급발진 하네요.... 뭔가 보여줍시다"
96년 어느 날
청와대 명예 유대인 "3차 미일 반도체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김영삼 "총독부 건물을 폭파하세요"
97년 9월
전경련 최종현 회장 "나라 망하게 생겼음, 빨리 금융시장 개방해야 함"
김영삼 "반도체로 일본을 눌렀는데 뭔 헛소리야? 금융시장 개방? 외국에 나라 팔아 먹는 거잖아. 당신 cia 간자 아니야?"
최종현 "제 설명을 들어주세여"
김영삼 "당신 cia 간자 맞지? 안기부 조사받고 싶나? 대통령이 저능아인 줄 알어? 목숨은 살려줄테니 다신 찾아오지마"
엄낙용 재무부 차관보 "불쌍한 코리아를 좀 도와주세요"
일경련 "음... 예전엔 90%를 넘는 만기갱신 비율이 60%로 떨어졌네요. 근데 우리도 부실여신이 많아서 여유가 없음"
엄낙용 "아, 그러시지 마시고."
일경련 "우리는 지진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코스라엘 명예 유대인들은 우리를 죽인다고, 그것도 우리 돈으로 레버리지를 걸었잖아요?"
고베 대지진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엔고에 대해 각국 정부의 개입은 당연한 것.
경제학을 배웠다면 역플라자를 충분히 예상했어야 했어.
그런데 이 시기에 작성된 문건들을 보면 남한은 오히려 기회로 여기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것도 경제학의 프로여야 할 5대 재벌 기업들이.
정확히 말하자면 5대재벌만 부채가 급상승하고 6대 재벌 밑으로는 오히려 부채가 꾸준히 줄어.
그리고 가뜩이나 좁은 채권시장에서 장기채는 5대재벌(특히 허황된 분식회계 대우)이 휩쓸고
6대 재벌 밑으로는 단기채에 내몰리게 되지....
5대재벌들이 자기들이 싼 똥을 깨닫고 뒤늦게나마 정부에 금융시장 개방할 것을 요구했지만.
결재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었던 공무원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은 거지.
그래서 최종현 회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자 했지만.
경제깡통인 대통령한테 금융시장 개방이란 말이 나라 팔아먹자는 말로밖에 들릴 리가 없고.
그리고 남한 정부가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으니 미국이 적극 나서지는 않은 거지.
남한이 어렵지 않다고 하니 당시 강달러가 필요했던 미국이 일본한테 뭘 요구하지 않은 거지.
역플라자 합의 당시에 일본은 G7에다가 그냥 상황이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때마침 약달러로 고생하던 독일.
국내 인플레이션을 잡고 싶었던 미국.
그렇게 이해가 맞아 떨어진 거고.
자연재해로 인한 인위적인 엔고에 각국 정부의 개입은 당연하니, 경제학이 없었던 남한 자신이 반성해야 한다.
위험관리를 해야 할 판에 부채 레버리지를 걸고 되려 설비투자를 늘린 무식 말이지.
궁극적으로는 IMF 사태가 국내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문제.
국가별로 산업 나와바리를 정한 EU같은 기구는 커녕, 낮은 단계의 연합도 없었고.
서로 반도체, 자동차, 철강, 중화학 한다고 난리 과잉 중복 투자.
아시아의 연합에는 반일 감정이 걸림돌이 되어 낮은 단계의 연합도 불가능한 것이고.
외화가 이미 바닥났는데, 환율 왜곡을 하니 태국에서는 소로스한테 환투기나 당했고.
외화가 이미 바닥난 건 실물 경제의 부실 탓.
그것을 아시아 지도자들은 남탓하고 정치는 비이성적으로 흘러가면서 가난하게 된 것이고.
예외적으로 남한의 김대중만 나라의 잘못을 인정하고, 전화위복으로 이후의 경제기반을 잘 다졌다.
높은 환율 변동성, 이자부담, 널뛰기 하는 주가를 잡기 위해 금융시장 개방은 당연.
실물 경제 크기와 금융시장 크기의 괴리를 고쳐야 했던 거고.
정리 해고도 당연히 해야 했던 거고.
부실 기업 퇴출, 통폐합하면서 업종전문화(나와바리 정하기)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
무식한 사람들의 욕을 처먹으면서 개혁을 해야하는 게 대통령의 업이지.
이제 그만 글쓰기를 잠시 쉬고싶다.
일 진출 국내은행 대책마련 '골머리'
1995-10-11
일진출 국내은행
대책마련 '골머리'
담보부동산값 폭락 부실여신 '눈덩이'
총 2억불넘어…반년새 26%증가
https://www.mk.co.kr/news/economy/1503883
*조홍은행, 제일은행... 외환위기로 고꾸라진 은행들은 일본 부동산 많았던 은행들
(기사 참고)
"10일 은행감독원및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의 경우 지난 1월 이후 고베지진 이후 부실이 크게 증가한 오사카 지점에사후관리 전문가를 파견，버블붕괴로 인한 부실증가에 대처해나가고 있다"
(중략)
"더욱이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 가격마저 지난 91년대비 30%이상 폭락하는 바람에 부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은행감독원의한 관계자는『일본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해 기업도산이 많았다』며『업체가부도나 부동산 담보물을처분아려해도 가격이 지난91년에 비해 30% 하락한데다 매수자도 없어 부실여신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략)
이와함께 국내 은햄감독원과 일본 감독기관의 감독방향이 다른 점도 은행들의 애로를 가중시키고있다.
서광하 상업은행 국제담당상무는『일본의 경우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실이생기더라도 가능한 여신을 회수하지 않고 이자를면제하는 등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감독을 하고 있으나 국내는 엄격한여신관리기준을 적용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국내 은행 일본지역 점포의 부실여신은 2억2천1백만달러로 국내은행 해외총부실 가운데 무려 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1억7천5백만달러에 비해 6개월만에 4천6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며 증가율도 26%에 달했다. 또 이러한 수치는 이 기간동안국내은행 전체 부실여신증가를 앞지르는 수준이다.
은행들의 해외점포 전체부실여신은 지난 6월말현재 3억6백만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부실여신비율(총여신 가운데 부실여신이 차지하는비율)도 일본의 경우 지난해 말 2·06%에서 올6월말 현재 2·23%로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부실여신비율이 0·85%에서 0·69%로 줄었고 유럽지역은0%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현지점포 부실여신은 올해말까지 더욱증가할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전망이다.
-----> 이런 판에 11월에는 김영삼이 반도체 하나만 믿고 계속 일본을 도발하였다.
피상적 지식(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찌라시) 외엔 경제지식도 없고.
경제 기사를 읽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은 많은 세상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