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대장 "국민이 때리면 그냥 맞아라"
"국민한테 절대 손 대지 말아라"
"다만 총만 뺏기지 말아라"
이래서 총기 맬빵끈을 늘려 옆사람과 총을 같이 꽉 잡고 버텼다고 함.
그리고는 그 상태로 육탄방패로 버틴 게 해병대가 할 수 있었던 일의 전부.
돌멩이가 날아들어 피가 흘러도 해병들은 묵묵히 참음.
이러니 나중엔 시민들이 해병은 건들지 않고 해병에 협조.
사태가 진정되고 질서 정리하던 해병대는 시민들에게 1도 폐를 끼치지 않고. 식당에서 갑질하는 고위 공무원을 해병이 혼내준 사례도 있음.
이러니 당시 부산에서 해병들 인기가 좋았어.
오토바이 꼬리에 '해병대'란 깃발을 달고 해병 주위를 몇 바퀴씩 돌던 폭주족도 있었고.
부산 여자들이 해병대를 많이 좋아해 실제 커플, 부부탄생.
다만 공수부대는 광주에서나 부마에서나 몽둥이는 기본으로 휘두르고 다녔고.
부마에서 폭력은 모두 공수부대가 자행했지.
특전사 출신들이 대부분인 신군부는 이런 해병대의 미담을 숨기고, 해병 길들이기에 들어갔지.
해병 사령부를 해체하여 해병 최고 계급은 2스타가 되었지.
후에 다시 3스타가 지휘하는 해병 사령부가 부활한 거고.
518 광주 투입 군대가 폭력을 행사한 원천은 단지 시기심, 질투심, 열등감일 뿐.
유치한 군인들이 그저 데모를 이유삼아 폭력 놀이를 한 거지
그걸 31사단장 정웅이가 통제하는 것에 실패한 거고.
정웅이가 군사학을 똑바로 못 배운 육사 1기인 것도 나쁘게 작용했고.
518 대낮에 시각장애인이 죽은 게 최초 사망자잖아.
임산부를 죽이고, 그 임산부를 병원에 나르려던 택시 기사를 죽이고.
그냥 싸이코패스 무법자가 된 군인들었고.
518 저녁에 택시기사들과 시민들이 당연히 할 만한 저항을 한 거지.
박영철이 좋아하는 대법원도 시청 앞 발포를 자위권으로 인정 안 했어.
시청에서 성난 시민들의 과잉이 없지는 않았지만 군대가 더 버티고 참을 수 있는 일이었음.
"국민이 때리면 그냥 맞아라" (부마사태 해병 연대장)
518 광주 시민들이 반역을 했다는 인간들은 왕조국가 북한에 가서 살아라.
북한에 가서 518 광주가 반역도라고 주장하면 인정 받을 거야.
"시민들이 때리면 그냥 맞아라, 절대 시민에게 손대지 말라”
똑같은 계엄군이지만 진압방식은 너무도 달랐다.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은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폭력에서 비롯됐다. 반면 그보다 7개월 전인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부산과 마산에 진주한 해병대는 비폭력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사기밀로 묶여 있는 부마항쟁 당시 해병대의 ‘활약상’을 처음 공개한다.
당시 2연대 작전주임으로 현장에 있었던 김현기 예비역 대령은 “해병대는 국민의 군대다. 국민이 돌 던지며 때린다면 맞는 것이 당연하다. 국민보다는 우리가 더 많은 피해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엄작전에 임했다”면서 “부마민주항쟁 당시 닦아놓은 해병대의 위민정신과 평소 체계적인 훈련으로 쌓은 해병정신 덕택에 큰 탈 없이 작전을 끝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도 부마민주항쟁 진압 당시 톡톡한 효과를 본 무력(無力)행진이 우리의 유일한 진압방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민주항쟁 당시 집단 발포와 관련된 ‘자위권 발동’ 논란에 대해 “최근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면서 ‘자위권 발동’에 대한 명령과 수용 여부가 공수부대와 해병대의 차이로 비쳐지고 있지만, 해병대에도 분명 ‘자위권 발동’이라는 용어는 존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는 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의 도솔산 전투에서 24개의 목표고지를 점령함으로써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하사받은 ‘무적해병’이라는 명칭과 한국군 최초의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보고 ‘뉴욕타임스’ 기자가 붙인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칭호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