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가 죽고나면.
교수나 전공의들이 모여서 치료 방법의 잘못을 논하는 회의를 함.

이렇게 회의를 하고 나면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의사의 무능으로 죽인 거 같아.
근데 그건 결과주의적 관점이지, 의사들은 최선 최적의 방법을 택했다는 거다.

세월호도 지나고나서 보니 다 구조할 수 있었을 거 같은 것이지.
그러나 선장이나 선원이나 해경이나 분명히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실수(선장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이루어진 안내방송)는 어쩔 수 없는 거다.

'무슨 결과가 발생했냐'를 접어두고 '그 사람이 그때 왜 그런 판단(행동)을 했냐'를 볼 수 있어야 함.

학생이 선장보다 먼저 신고했다고 하는데, 학생은 해경에 좌표도 불러주지 못함.
선장은 휴대폰으로 신고가 아니라 신속하게 船橋로 올라가 조난 주파수로 구조 요청을 해야 옳은 것임.

그리고 팬티 차림으로 곧장 선교로 올라간 것임.
선장도 인간이니 휴식 시간에는 편한 복장으로 있는 거고.
(최선을 다한 흔적인 이 팬티 차림을 좌파들은 부정한 것으로 왜곡 (외모지상주의적 판단) )

그리고 배가 이미 넘어갔고 기계가 다 고장난 상황에서 선장이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음.
로프 등을 이용한 전문 구조는 해경이 할 일이고.
선장도 목숨이니 해경선에 올라탄 것이고, 해경도 눈에 보이는 사람을 먼저 살린 것임.

이렇게 보면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좌파들이 내세우는 정황증거란 것도 다 그들의 착각임.

최선을 다해도 어쩔 수 없는 불행한 결과가 흔한 것이 세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