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김건희, 이 둘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 김건희는 속칭 '밝히는 여자'다
김건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쥴리'라고 2021년 실명 증언이 등장했었다.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열린공감TV를 통해 증언을 한 것이다.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연회장에서 쥴리를 만났다고 했다.
2022년 2월에는 안 전 회장이 경찰진술서에서 "쥴리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근육질 남자와 나체로 홑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쥴리는 조 회장의 에이스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도 다른 남자랑 잘 정도니, 김건희가 남자 밝히는 건 뻔한 말이다.
안 전 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쥴리는 쥬얼리(보석)를 의미한다고 한다. 외형과 사치를 좋아하는 품성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건희는 대통령 배우자로 있으면서 자기를 돋보이고 싶어 윤석열보다 중심에 서기를 즐기고, 어린 아이까지도 들러리를 세울 정도로 자기중심주의가 심하다. 그리고 명품백 수수를 거리낌없이 마다하지 않을 만큼 사치스럽다. 이런 김건희의 모습들에서 보석 자신만을 돋보이려는, 사치의 상징, 쥬얼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겠다.
또 윤석열 장모의 동업자였던 정대택 씨에 의해 김건희의 '쥴리 의혹'과 '검사와의 동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 씨는 김건희의 친척과 전화통화로 김건희가 쥴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건희의 경기대 동기생에 따르면 김건희가 재학 당시 "실기실에 남아 밤늦게까지 그림 작업하던 다른 동기생들과 달리 학교수업만 끝나면 바로 사라지는 스타일이었다. 별로 그림에 뜻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 증언을 살펴봤을 때 김건희가 학교수업을 마치고 유흥주점에 나갔다, 김건희는 남자를 밝힌다는 것을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
● 김건희는 인물 좋고, 몸매 좋고, 말끔한 남자를 밝힌다
김건희가 OO기자와 나눈 대화 중의 일부다.
"저게 멍청해도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 저런걸 누가 같이 살아주겠어요? 인물이 좋나, x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처먹고, 방구 달고 다니고... 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
김건희가 윤석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화 내용이다.
김건희는 왜 그런 윤석열과 결혼했을까.
이상형도 아니고, 사랑도 안 느껴진다. 오로지 권력때문인 것 같다. 윤석열에게 매력은 못 느끼지만 권력을 쥘 수만 있다면 까짓 것.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고, 대통령실 사진자료가 김건희 화보집 같은 걸 보면, 이건 윤석열이 대통령인지 김건희가 대통령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해외순방에서 김건희가 윤석열보다 가운데 서고, 윤석열에게 지시하는 장면들까지.
그래서 항간에는 김건희가 대통령이냐는 비평이 파다하다.
그런데 밝히는 여자가, 거기에다 권력까지 쥐었는데, 윤석열 하나로 만족할 수 있을까.
● 김건희, 한동훈에 빠졌다
한동훈의 겉모양을 보면 인물 좋고, 말발도 좋다.
한 언론사에서는 한동훈을 "세련된 이미지, 외모, 젊음, 언변 등 최고 수준 스펙"을 갖췄다고 추켜세우기도 했을 정도다.
김건희가 한동훈을 가만 놔둘 리 없다.
김건희의 검사와의 동거설에 한동훈도 주연배우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죽했으면 한동훈이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때 김건희와의 관계에 대해 추궁받았을까.
● 한동훈도 김건희와 마찬가지
한동훈의 화법을 보면 남 탓하고, 자신의 비루함을 감추고자 하는 열등감이 느껴진다. 누가 질문을 하면 되레 질문한 사람한테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동문서답하면서 되받아 질문을 하고 공격한다.
이는 자신의 낮은 실력, 저급함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훈이 겉모양은 뻔지르르하지만, 실력이 최고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한동훈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에 한 차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서울대 법대는 2학년 때 사법학과와 공법학과로 분리했는데 사법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더 많아 사법학과-공법학과가 우열반처럼 여겨졌다고 한다. 한동훈은 공법학과에 배정됐다.
한동훈은 2001년 서울지검 형사9부에 첫 발령이 나 기업인 비리 수사를 했고, 대검 중수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을 거쳤다.
그러다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 뒤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되었다. 후에 2번 더 좌천당했다. 당시 추 장관은 한동훈이 제때 출근했는지,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한다.
이런 점과 김건희와의 동거설 등을 미루어보아 한동훈이 주색잡기를 즐기고 여자를 밝히지는 않는지 의문이 든다.
한동훈의 권력욕도 김건희 못지 않다.
한동훈은 특수검사로 윤석열과 일해 오면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될 정도로 윤석열의 최측근이다. 당시 청와대에서 폐지되었던 민정수석비서관과 공석이었던 검찰총장 역할까지 하면서 '소통령'이라는 평이 나돌았다.
최근 4.10총선을 준비하면서 지역 순회할 때 지역 예비후보를 내세우기보다 셀카나 찍으면서 자신을 더 내세우는 것을 보면 김건희와 비슷한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색 밝히고 권력 좋아하고. 끼리끼리 논다고 한동훈과 김건희, 둘이 눈이 맞았다.
● 한동훈과 김건희의 일체화
둘의 관계가 단지 남편의 후배, 선배의 아내간의 관계는 아닌 것 같다.
한동훈은 법무부장관 후보자 때 김건희에 대해 "지시 받을 관계가 아니었고,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지시를 내리고 따르는 지배적인 관계가 아니라 '동년배로서 공모적인 관계', 즉 실질적으로 일치되어 있는 일체적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공개된 '7시간 통화 음성 파일'에서 김건희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내가 번호를 줄 테니까 거기다 (제보)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할게"라고 했다.
김건희와 한동훈의 직접적인 관계를 누가 알면 안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비서)을 통해 내용을 전달해 주겠다는 것이다. 공개적인 관계라면 '내가 한동훈이한테 이야기해 줄게'라고 했을텐데 말이다.
또 지난 검언유착사건 당시 4개월 동안 그 둘은 9번 전화통화를 하고, 32차례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와 같이 김건희가 한동훈을 스스럼없이 지칭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둘의 관계가 상당히 가깝고 친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김건희와 한동훈의 공모
둘의 공모관계는 어떻게 구체화됐을까.
우선 김건희가 한동훈을 지키려고 했다.
한동훈이 추미애 전 장관에게 좌천당했을 때 윤석열이 한동훈을 버릴 수도 있었다. 특히 한동훈 좌천이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에게까지 과녁이 향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은 대통령 당선 이후 한동훈을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혔다.
윤석열이 한동훈을 정말로 아껴서일까. 김건희와 동거설이 나돌았을 정도인 한동훈을? 거기에다 김건희가 매력을 느낄 만큼 괜찮은 외모를 갖춘 한동훈에 질투를 하지는 못할망정.
분명 한동훈의 여자인 김건희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인다.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한동훈을 '지켜줘라', '법무부장관에 앉혀라', '국힘당 비대위원장으로 기용해라'라고 시켰을 것이다. 윤석열은 어쩔 수 없이 따랐을 것이고.
다음으로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심적으로 크게 의지한다.
김건희는 온갖 부정비리 추문에 휩싸여 있다.
그럴 때마다 김건희의 남자인 한동훈이 적극 막아줬다.
2022년 9월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보도가 나오자 한동훈은 대뜸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건희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확보해 체포영장까지 검토했지만 대선에 미칠 영향이 커 체포영장 청구를 못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검사들의 줄서기와 함께 한동훈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크다.
2023년 12월에는 28일 '김건희 특검'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2월에는 '김건희 디올백' 관련해 "저열한 몰카공작"이라면서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 의도로 했다는 것이 명백하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이 이러니 김건희는 자연스레 한동훈에게 마음을 주고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둘의 밀월, 공모가 관계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