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역임한 송질의 딸은 홍언필의 부인이 되었는데 성정이 매우 포악하고 거칠었다. 남편 홍언필도 인종 때 영의정에 임명되었고 그 아들 홍섬 또한 선조 때 영의정이 될 정도로 명문가였지만 송씨부인의 표독한 성격은 남편 홍언필에게는 언제나 큰 부담이었다. 홍언필이 어느 날 집안에 예쁜 여종이 있어 손목을 잡았다. 그 장면을 훔쳐 본 부인은 눈이 뒤집히는 것을 참고 있다가 남편이 퇴근한 후 저녁밥상을 직접 차려서 들고 왔다. 무심코 밥그릇을 열어본 순간 홍언필은 기겁을 하고 말았다. 밥그릇 속에는 사람의 잘린 손목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홍언필은 “아니 지금 뭐하는 거요”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송씨부인은 “왜 그러슈. 당신이 좋아하는 년의 손목이니 한번 맛이라도 보시구랴”하고 태연히 말하였다. 무고한 여종이 포악한 주인마님의 애꿎은 화풀이성 보복으로 손목이 잘린 불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오늘날만큼 지혈법이 발달되지 않았으므로 어쩌면 이 여종은 피를 많이 흘려 사망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포악한 안방마님은 그런 것쯤은 개의치 않았을 것이다.
한번은 송언필이 윤삼계의 여종과 성관계를 했다. 여종의 입장에서는 좋아서 했다기 보다는 늙은 대감이 요구하니까 어쩔수 없이 했겠지만 질투의 화신인 늙은 송씨부인은 자기소유도 아닌 그 노비를 즉각 끌어다가 몽둥이로 죽도록 두들겨팼다. 온몸에 피멍이 들고 몸에서 피가 날 정도였다. 그것도 모자라 머리카락을 모두 칼로 자르고 빗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 여종을 반 초죽음이 될 만큼 두들겨 팬 후에도 송씨부인은 분이 덜 풀려 여종을 산으로 끌고 가 아직 숨이 가물가물 붙어있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구덩이를 파고 묻어버렸다고 한다. 이 사실은 중종실록과 야사에도 전하는 이야기이다.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송씨부인이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향년94세(1920년대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38세 정도)로 천수를 누렸다. 그가 궁중을 출입할 때는 워낙 나이가 많은 정경부인인지라 왕비도 일어나서 예의를 갖추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노비는 주인의 사유물이었기 때문에 죽여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아무리 양반이라 해도 타인소유 노비를 함부로 죽였을 때는 원칙적으로는 처벌대상이 되지만 이때도 노비주인에게 몸값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자기집 노비를 대신 제공하고 물물교환한 것으로 합의하면 그만이었다. 노비의 몸값은 대개 말 한 마리 값에 약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그리 부담이 되는 수준도 아니었다. 어차피 조선은 노비세습제가 유지되는 한 노비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차고 넘칠 수밖에 없는 사회였기 때문에 양반들 입장에서는 그까짓 노비 한 명쯤 없어진다고 해도 한강에서 물 한 바가지 퍼내는 정도로 표가 날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렇게 노비가 도깨비방망이처럼 계속 펑펑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완벽한 틀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세종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후술하겠다."
"특히 한동안은 조선후기에 노비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이 기정사실화되기도 했다.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에는 식년(정기적인 과거가 열리는 해, 일반적으로 3년 주기에 한번)마다 각 호주(戶主)들은 의무적으로 관할 지방관에게 호구단자(일종의 호적신고서)를 신고하게 되어있었다.
이 호구단자 조사는 오늘날 국가차원에서 실시하는 정확한 인구조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개념으로 당시 국가가 조세와 역을 부과하기 위해서 실시하였는데 처음부터 조사가 정확해야 한다는 개념도 없이 얼렁뚱땅 진행된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조선시대에는 지역단위의 총량제로 조세를 부과하였기 때문에 징세의 의무가 있는 지방관들도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중앙에다가는 고을의 인구수를 줄여서 보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애당초 조선시대에 정확한 개념의 인구조사는 원천적으로 불가했던 것이다.
호구단자의 신고절차는 호주본인이 일정한 양식에 따라 같은 내용의 신고서를 2부를 작성하여 관아에 제출하면 담당 이서(吏胥)들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한 부는 관에서 보관하고 나머지 한 부는 확인필증을 받아 본인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조선은 백성이 잘 살면 다스리기가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국가차원에서 개인의 경제활동의 자유 특히 상업의 자유를 억압해 왔기 때문에 부를 창출하는데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후기로 갈수록 국가재정의 규모는 점점 커지는데 비해 이런 이유로 세원창출이 어렵게 되자 재정난이 오게 되었다. 그래서 그 타개책으로 생각한 것이 1801년의 공노비 해방이었는데 공노비만이라도 해방을 시켜 양민으로 승격시켜 줌으로써 면세계층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한계가 있자 드디어 사노비에게도 약간의 세금과 군역을 부과하였는데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양반 노비주들의 부담이 되었기에 양반들이 호구단자 신고시에 보유노비의 숫자를 대폭 줄여서 신고한 것이다.
심지어 어느 양반가에서는 보유중인 1백명의 노비를 단5명만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이런 식의 신고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부지기수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양반이 곧이곧대로 노비를 신고하여 스스로 자기부담을 늘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겠는가. 그럼에도 당시 지방관아에서 이의 실사와 확인을 담당하는 이서(吏胥)들이 게으르고 무책임해서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이런 허위신고를 대부분 그대로 인정해 버렸다. 이렇게 조선후기에 허위로 작성된 호구단자들 덕분에 실제 현실과는 다르게 노비숫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오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실들로 인하여 조선후기의 호구단자는 자료로서의 신빙성에 극심한 오류를 일으켜서 오늘날 자료로서의 가치를 거의 상실한 지경에 이르렀다. (정진영(전 안동대 교수, 현 경상북도 독립기념관장)의 논문 「조선후기 호적 호의 새로운 이해와 그 전망」에서)
실제 당시 전체인구 중 노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근거로는 대한제국이 망하기 직전인 1909년에 새 민적법(民籍法)이 시행되면서 근대화된 호적제도가 출범하고 누구나가 다 성과 본을 갖게끔 법제화되었는데 이때까지 성과 본이 없어서 그것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약 40%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들을 대부분 천민계층으로 보고 있는데 당시 천민들의 대부분은 노비였다. (김종택 전 경북대 교수의 1991년 논문 「한국인의 성명정착 과정연구」)
당시 무성인(無姓人)들은 본인의 희망을 따라 호적담당 서기나 경찰이 마음대로 성을 지어주기도 하였는데 노비들의 경우는 대부분 상전의 성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무성인이 40%라는 것은 물론 국가전체를 조사한 것은 아니고 자료가 남아있는 몇 개 시･군만을 전수조사한 결과이다. 그런데 이때는 이미 1894년 갑오경장 당시 노비해방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해방된 노비들의 일부가 이미 성과 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조선시대 노비의 비율은 더 올라가게 되지만 일단 대체적으로 50% 정도로 추정하는 의견들이 다수이기는 하다. 일부학자는 조선후기 노비의 비중을 전체인구의 약60~70%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조선왕조가 노비세습제를 폐지한 것이 1885년이기 때문에(중국은 당나라 말기인 10세기경에 노비세습제를 폐지함) 조선은 후기로 갈수록 오히려 노비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맞다."
“경상도는 교화될 수 없는 집단” 신상철 과거 발언 구설수
http://www.seoulpost.co.kr/news/13228
논리가 안 되는 상철이가 쌍도 운운으로 빠져나온 건가?
니들이 하두 지랄해서 세월호 인양까지 해줬잖아.
남한이 인양하면 못 믿겠다.
네덜란드 업체가 인양하면 동인도 회사 해적이 인양한다.
그래서 좌파들 좋으라고 공산권 중국 업체로 해줬더니 이번에는 업체 기술력이 딸린다고...
뭘 해줘도 불만인 씹새끼들한테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그리고 인양까지 해줬는데 잠수함 충돌이란 증거가 전혀 안 나왔으니 이제는 내인설을 인정할 때지.
남의 말은 이해할 노력도, 시간투자도 안 하면서 사고 원인이 덜 규명됐다고 우기는 거지.
그리고 천안함은 전자현미경으로 절단면을 분석하면 절단 원인을 알 수있는 거다.
지질학에서 단층분석하는 원리지.
그리고 한일간 페리호 사건.
고래가 옆구리 못 찢는다?
정량적으로 분석해봤어?
정량적 분석이 아닌 그냥 그럴 거라는 억측이잖아.
바다에 떠 있는 선박은 hogging과 sagging을 반복.
hogging and sagging 진동의 진폭이 최대점에 있는 부분에 고래가 충돌하면 옆구리가 찢어질 수 있다고 본다.
"세종 대에 끊임없이 양녕대군의 비행을 알리고 그를 벌주라는 상소가 빗발쳤지만 세종은 끝내 이를 물리쳤는데 이것은 세종이 알려진 것처럼 인품이 너그러워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다. 천재적 발명가였던 관노비 출신 장영실만 하더라도 잘 대해주다가도 그가 임금전용 가마의 수리를 잘못해서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는 실수를 저지르자 세종은 가차없이 곤장 80대에 처했는데 그 뒤의 기록이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 장영실은 장독(杖毒)의 후유증으로 사망한 듯 하다. 조선왕들 중에 가장 대표적으로 미화된 임금 세종은 사실 알고 보면 전형적인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종 5년(1425) 대사헌 하연의 보고에 따르면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간통하였다고 하여 이에 세종은 명을 내려 유씨는 3일 동안 길거리에 세웠다가 목을 베었고, 조서로를 영일(迎日, 현 포항)로 귀양보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당시 조선의 법률에 따르면 양반 부녀자와 간통한 남자도 극형으로 다스리게 되어 있으나 세종은 간통남이 양반 자신이거나 공신의 자손인 경우에는 대간들이 아무리 무겁게 처벌할 것을 요청하더라도 대부분 가벼운 형벌을 내렸고 같은 간통사건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노비이거나 여자인 경우에는 신분을 불문하고 참형 등 중형을 내렸다.
그런데 세종9년(1429) 8월에는 영의정부터 노비까지 무려 39명의 남자들과 관계를 맺은 사대부가의 유부녀(무안군수 최중기의 부인) 유감동의 간통사건이 터졌는데 이때는 사헌부가 유감동의 교수형을 건의했지만 세종은 특별히 변방의 관비로 보낼 것을 명하여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이는 아마도 애당초 유감동의 일탈이 그가 외간남자로부터 강간을 당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임을 참작한 듯하다. 또 세종은 그와 관계를 맺은 남성들에게는 평소대로 장형이나 파직 등 가벼운 처벌만을 내렸는데, 그들 가운데는 공신의 아들들도 끼어 있었고 워낙 숫자가 많은 탓에 이를 감안한 것이다.
조선은 궁녀가 국왕 이외의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을 성범죄로 규정하고 법으로는 그에 관련된 남녀 모두에게 참형을 가하도록 명시했다. 세종 7년(1425) 12월10일에는 ‘내은’이라는 이름의 궁녀가 임금이 쓰던 푸른 옥관자를 훔쳐서 환관 손생에게 일종의 예물로 주고 몰래 약혼을 한 사건이 적발되자 두 당사자들을 가차없이 모두 참수형에 처했는데 감히 임금의 여인(소유물)인 궁녀가 환관과 바람을 피우고 임금의 물건까지 훔친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데 1444년(세종 26년)에는 병을 핑계로 허락을 얻어 친정으로 간 궁녀 장미가 뭇 사내들과 술을 마시고 거문고를 연주하며 놀다가 그 중 한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는데,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밀회를 즐기다가 발각되었는데 이때 궁녀 장미는 참형을 당한 반면에 상대 남성은 처형을 면하고 귀양을 가게 됐다.
그런데 현직 궁녀뿐만 아니라 전직궁녀들도 궁을 떠났다 해서 평생 성관계 금지라는 족쇄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비록 궁을 떠났어도 함부로 남자를 사귀거나 성관계를 가졌다가는 마찬가지로 목이 달아났다. 그러니까 그들은 죽을 때까지 임금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성종16년(1485)부터 시행된 <경국대전>에는 전직 궁녀·무수리를 처 혹은 첩으로 들이는 관료들에게 곤장 100대를 가한다는 규정을 둔 것이다. 다음 해인 성종 17년에는 왕족들에 대해서까지 동일한 제약을 가함으로써 행여나 전직 궁녀들이 팔자 고칠 일을 원천봉쇄해버렸다.
1439년(세종 21년)에는 이영림이란 장교가 전직 궁녀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발각되었다. 사헌부는 이영림을 참형에 처하자고 주장하였으나 세종의 배려로 참형보다 2단계 낮은 형벌을 받아서 목숨은 구했다. 그렇지만 전직 궁녀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이 없는 걸 보면 관행대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궁녀는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신분이어서 특별히 그의 형 집행에 대한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세종은 이영림이 특별히 장교(군교라고도 함. 당시는 중인신분)라는 신분을 감안하여 감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처벌이 일정하지도 않고 그때 그때 왕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확실히 세종은 신분주의자였음을 알 수 있다. 백성의 목숨보다 신분이나 혈통이 그에게는 더 중요했던 것이고 그 핵심적 질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그의 왕국을 천만년 유지할 수 있는 요체로 생각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거의 성군의 전설적 존재로 과대포장된 것은 바로 종북 주사파들의 왜곡덕분이다. 오늘날의 북한은 엄밀히 말해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 공산주의의 외피를 덮어썼지만 사실상 변형된 유교가 제도화된 수준의 유교 사회주의 국가라 할 수 있는데 그 중 유교의 핵심인 종법제와 충효사상을 권력세습 논리에 성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오늘날 북한이 근본적인 체제변화없이 장기간 존속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규현 「북한체제의 유교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5)
그런데 북한이 명실공히 자신들의 유교독재의 도그마를 만들기 위해 차용한 것은 바로 조선 세종의 통치시스템이었다. 특히 세종이 신분제와 더불어 실시한 해금(海禁)정책은 조선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완벽한 폐쇄국가로 만들었고 조선왕조를 무려 518년간이나 존속시키는데 기여했다. 그 덕분에 조선왕조는 일본왕실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최고로 장수한 왕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일본왕들은 고대의 일부기간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통치를 하지 않았지만 조선왕들은 제왕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19세기 말까지도 노비세습제가 유지되면서 왕이 전제권력을 휘두른 고대 노예제 국가는 전세계에서 조선 밖에 없다. 서구국가들은 르네상스가 일어나는 15세기에 명실공히 세계제일의 독재자였던 조선의 세종은 오직 정권안보를 위해서 역사의 시계바퀴를 거꾸로 돌려 국가를 장구한 암흑세계로 끌고 들어간 것이다. 오늘날의 북한은 이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래서 북한이 오늘날 폐쇄국가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세계에서 유일한 3대 세습독재를 이어가는 노하우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종북 주사파들로서는 자신들의 뿌리인 북한정권의 3대세습의 훌륭한 소스와 영양분을 제공한 세종같은 분을 높이 받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아무리 왕조시대라 해도 세종이 부민고소금지법으로 백성이 지방관의 잘못을 직접 고발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시 고소인을 곤장 1백대에 유배 3천리에 처하고 노비가 주인을 고발하는 것도 강상죄로 다스려 목숨을 끊도록 한 것은 그야말로 동서고금을 통해 어디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철벽독재의 매커니즘을 만든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제도적 장치로써 지배계급의 피지배계급에 대한 무한면책 특권을 제공하고 공･사노비를 불문하고 지배계급이 원하는 만큼 성적 쾌락을 위한 무한봉사를 하게 한 것도 지금의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정권이 자신들의 향락을 지배계급에게 나누어줌으로써 그들의 충성을 받아 정권을 유지해 나가는 방식으로 모방한 것이다. 또한 세종은 그 옛날에도 문맹이 대부분인 백성들에게 이런 그의 방침을 유교윤리를 교육시킨다는 명분하에 효과적으로 세뇌시키기 위해 삼강행실도를 보급했는데 이는 당시의 정서를 감안한다면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독재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항상 온화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마치 김일성 패밀리 집단이 가차없이 정적들을 살해하면서도 인민들 앞에서는 항상 온화한 미소를 보이듯이-. 지금은 그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세종의 위대한 업적으로 알려졌던 한글조차도 그것이 사실은 세종의 독창적인 발명이 아니라 몽고문자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제정동기도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정광 『한글의 발명』2015)
흔히들 종북 주사파들이 현대사만 왜곡시킨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처럼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그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것이 없다. 고대사에서도 외국학계에서 아무도 인정하지 않고 있음에도 억지로 발해를 한국사의 영역에 집어넣은 것과 함께 한국사의 주변부에 지나지 않는 고구려 정통론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북한 정통론을 유도하기 위한 저수준의 술수에 불과한 것이다. 심지어는 현대 지리학 개념에도 없는 사멸된 조선시대 용어인 백두대간이라는 용어를 끄집어내어 남발함으로써 은연중 북한정통론을 부추기고 있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