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담론36
같이의 가치(15)

조선로동당의 2020년 혁명로정(ㄷ)
조선로동당 국무위원장 연설을
중심으로

ㅡ 조선의 싸가지...
혁명공유, 핵(우산)제공

1. 조선 핵의
확산-공유 문제

1) ㄱ. 2017년 2월 4일 마이클 엘레먼(영국 국제전략연구소 IISS의 미사일 방어 분야 선임연구원)은....이란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1) 노동 미사일에 근거한 사하브-3 탄도미사일 (2) 1980∼90년대 초반 조선에서 수입된 스커드 C 미사일에 기반을 둔 사하브-2의 변종 미사일 (3) 이란의 2단계 중거리 미사일 사질에서 파생된 고체연료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ㄴ. 2017년 2월 10일 대니 대논(駐유엔 이스라엘 대사)은 안토니우 과테르헤쉬(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란이 1,000km 비행한 호람샤르(Khorramshahr)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미사일 기술통제 체제(MTCR) 카테고리1에 속하는 탄도미사일로 500kg 핵탄두를 장착해 3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두고 있다. 공개출처(open sources)만으로도 호람샤르 미사일의 원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에 있다. DPRK는 2016년 같은 형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이는 이란과 조선 사이의 지대지 미사일 개발과 기술 이전 협력은 물론 조선과 관련된 이란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추가 증거가 되고 있다. 안보리의 단호하고도 확고한 대응(respond firmly and decisively)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2) 2019년 12월 4일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 유엔 주재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에게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어기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샤하브-3)을 개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송했다. DIA(미 국방정보국)는 <샤하브 계열의 미사일이 조선의 노동 미사일 기술을 접목했다. 사거리가 최대 2000㎞에 달해 호르무즈 해협이 사정권에 들어있다. 샤아브-3 계열의 탄두 무게는 약 750㎏으로 약 250㎏짜리 핵탄두를 실을 수있다>고 보았다.

ㅡ 조선은 사거리 1500㎞의 노동미사일에 이어서 1만 3000㎞의 화성-15 등 ICBM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어체계를 무력화 하는 이스칸다르 계열 KN-23 미사일을 실험했고, 2019년 10월에는 해상 바지선에서 신형 SLBM 북극성 3형(고체연료 사용)을 시험 발사했다.

3) 2020년 1월 8일 이라크 內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습 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연구소 MIIS의 비확산센터 소장)는 <이란은 실수하지 않았다. 사용된 미사일은 전지구위성항법(GNSS) 등 보조 항법을 쓰는 단일탄두 방식의 유도무기 특징을 보여준다. 목표로 한 건물들이 정확히 타격 됐다. 이란은 키암-1(800㎞)과 파테-110(400㎞)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섞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 기술들은 조선과 연관있다>고 봤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2019년 11월 <이란 군사력 보고서>에서 <이란 미사일은 조선 미사일 기술의 영향을 받았다>고 기술했다.

4) ㄱ. 2018년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베네수엘라를 직접 방문해 마두루와 회담을 갖었다. 로동신문은 <상임위원장은 국무위원장의 선물을 전달했고, 이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동지적이며 형제적인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와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 발전시킬 데 대하여,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보도했다.

ㄴ. 2019년 7월 니콜라스 마두로와 그의 아들 니콜라스 에르네스토 마두로 게라가 조선을 직접 방문하고, 8월 21일 평양에 베네수엘라 대사관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9월 디오스다도 카베요 (제헌의회 ANC 의장)가 4일 간의 일정으로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당시 마두로는 <대표단의 조선 방문은 역사적 사건이다>고 규정했다.

ㄷ. 앨러스테어 모건(대북제재위 전문가단 조정관)은 2019년 10월, 2020년 6월 12일 사무엘 몬카다(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에게 <조선과의 군사기술 협력은 유엔 결의 위반이다. 베네수엘라와 조선 간의 군사기술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면 요구를 했다.

5) ㄱ. 7월 25일 왕융(베이징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미국이 대선 전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미국을 위협할 충분한 능력을 갖춰 미국이 모험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ㄴ. 27일 쑤하오(중국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센터 주임)도 27일 <도널드 트럼프가 극단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이성적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데 대통령 선거 전 적대 국가에 대항한 영웅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극단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ㄷ. 2020년 7월 28일 후시진(환구시보 편집인)은 <중국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핵탄두 수량을 현재 290기에서 1000기 수준으로 늘리는 게 필요하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이제 대세가 됐다. 중국은 반드시 마지노선 사유를 갖고 중국을 향한 미국의 극단적 모험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의 압력이 점차 거세짐에 따라 중-미 간엔 남중국해나 대만해협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서로의 의지를 시험하게 될 때 중국으로선 충분한 핵무기를 갖고 있어야 그 의지가 더욱 굳세질 수 있다. 더 많은 핵무기를 갖자는 게 핵전쟁을 하자는 뜻은 아니다. 중국이 보다 강대한 핵무장을 해야 미국의 일부 미치광이가 오만방자하게 날뛰는 것을 누를 수 있다. 핵탄두가 평시에 필요 없다거나 중국이 이미 충분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건 유치한 생각이다. 국가 간 평화는 부탁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전략 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는 의견을 냈다.

2.

CIA, MI6, MOSSAD 등 Five Eyes+1(영미안보협정 UKUSA 조인국+1)의 국제 도-감청팀은 조선 미사일기술의 이란 이전을 일찍, 그리고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일반화 하는데 상당한 뜸을 들였죠. 그 이유는 <그것의 구체적인 의도를 읽는데 실패해서, 그리고 그것에 따른 부수적 위험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고 해서 사안이 편해지거나,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실의 일부를 언론을 통해서 알리는 방식을 사용해서 공개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의 저변에 설치한 것이 <조선은 호전적인 테러조직들, 그 테러조직 못지않게 무책임하고 저돌적인 불량국가들에 대해 무분별하게 전술-전략무기와 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조선은 위험한 상대다>는 조선혁명과 정치사상에 대한 흠집입니다.

3.

위에 열거한 기사들에서도 그런 국제 도-감청 팀의 저의가 잘 묻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작업을 통해서 조선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특히 조선, 중국, 러시아의 현대 전쟁기술 개발-공유 시스템(군구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란, 베네수엘라의 경우를 토대로 본다면 조선은 혁명역량과 혁명사상을 나누는 일에 열과 성의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그런 조선의 특색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는 털끝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그게 부자연스러운 지경이죠. 하지만 현상에서 중국, 러시아의 현대전 무기들의 기술적 특징은 공교롭게도 조선의 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공교로운 현상을 <러시아가 중국, 조선에게 기술과 핵심소재를 제공한 결과다>이렇게 설명하는 것은 많이 억지스럽습니다.

4.

조선은 핵과 운반체 기술을 <100% 자체 기술>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러시아의 경우 이런 언급을 기피하고 있죠. 때문에 <러시아 또는 중국의 기술과 소재가 조선에 공급되고 있다>고 이것을 설명하는 것 보다는 <조선의 기술과 핵심 소재가 이란, 베네수엘라 등 반제-반미 국가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것처럼 극동지역 나라들에게도 동시적으로 공급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 덜 부담스럽습니다.

국제 도-감청팀이 이란, 베네수엘라 문제에 드리워진 조선의 그림자 얘기를 흘리면서도 <그것이 조선 혁명의 지침에 따른 것이고, 그 지침은 조선이 全 세계 진보적 인류들 특히 사회주의 연대와 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행동 요강을 기술한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 러시아의 현대전 대비 전쟁 무기들의 개발과 배치 문제에서도 이런 조선혁명의 행동 지침을 간과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회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5.

그것을 <진짜 몰라서>라고 보기 어렵죠. 이미 충분히 입증할만한 정황과 실체적 증거들을 확인했을 겁니다. 다만 그것을 일반화 하면서 닥칠 수 있는 충격과 그에 따른 공포를 아직 기피하고 있을 뿐이죠. <러시아(중국)와의 적대적 공모>가 냉전시대입니다. 냉전시대의 다른 이름은 미국시대죠. 그러나 반복되는 얘기지만 미국시대는 위선(가면)입니다. 그 본질(얼굴)이 제국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국시대의 21C버전이 글로벌시대입니다. 테러리즘은 글로벌시대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그들 식의 강경하고, 비대칭적 통제장치겠죠. 글로벌시대의 다른 이름은 초토화된 세계(완전하고, 장기적인 지배체제)입니다. 냉전시대의 지루함, 그리고 적대적공모자들에 대한 익숙함과 만만함이 글로벌시대(자본전제화-테러리즘시대)를 고안하도록 꼬드긴 요인이겠죠. 조선의 역사등장은 그처럼 제국주의가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안심하는 순간 이루어졌습니다. 이 또한 공교로운, 불가해한 사건이죠.

6.

조선혁명은 조선반도 안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 점을 SKIM은 <전 세계 진보적 인류들과 함께 ! 평평한 세상을 향해서!>로 분명하게 표시했습니다. 그의 그러한 지표는 조선혁명의 지표입니다. <조선혁명은 평평한 세상을 향해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표식입니다. 그리고 <혁명완수 방법으로 함께를 지목하였다> 는 사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조선혁명의 특질이죠.

이것을 KIM의 꿈이라고도 편하게 말합니다. KIM의 꿈이라면 그것은 자동으로 조선로동당의 꿈이고, 조선혁명의 목표가 되죠. 조선로동당과 조선은 KIM과 운명적-사상적 동체기 때문입니다. <당, 수령, 인민 3위 일체>는 조선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밑거름입니다. 이런 조선의 특질 또한 조선이 초토화 되고, 그곳에 있는 인민 전부가 몰쌀당하지 않는 한 바꿀 수 없죠. 이게 아마 조선이고, 조선의 힘 일 겁니다.

7.

그래서 KIM은 여전히 살아있죠.
LKIM의 유전형질을 통해서
조선혁명의 정치사상적 형질을 통해서입니다.

KIM은
혁명의 힘을
자주-주체적 사상,
자위력,
국제연대에서 찾아냈습니다.

8.

그를 토대로
조선을 조직하였고,
국제조직들을 결성해 냈죠.

SKIM과
LKIM은 KIM의 그러한 혁명기초 위에서
혁명완수를 위한 절차를
차곡차곡 밟아왔고,
그 끝인 <최후의 승리>를 코앞에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KIM의 걸작인
<제1전선 ㅡ조선, 러시아, 중국
제2전선 ㅡ시리아, 이란, 헤즈볼라
제3전선 ㅡ니카라과(인디헤나네트워크), 베네수엘라, 쿠바
제4전선 ㅡ 아프리카민족전선....>의 향후 자취를
눈여겨 볼만 할 겁니다.

9.

7월 27일
국무위원장의 연설문을 몇 번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KIM의 지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그렇게
혁명의 먼동이
이제
트고 있나 봅니다.

비개인 뒤에
해가 뜨면
그게
<그 해구나>여겨도
무리가 아닐 거 같은 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