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와이에서 둘째 손자를 봐주고 있던 아내를 방학중에야 찾아갈 수 있었다. 나는 첫 손자손녀를 학교에 데려다줘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도무지 바다를 이해할 수 없었다.
서핑은 대양물이 해안으로 밀려오게하는 두가지 바람과, 달의 중력 또는 지구의 구심력의 변화로 일어나는 대양물의 중력크기, 그리고 이것을 밀어내는 해변물 또는 강물이, 위 두가지 바람을 섞어 하나로 밀어내는 역 바람으로 하여금 생기는 표면의 각파른 썰물적 효과로 뉘어진 회오리바람처럼 말려들어가는 표면을 타고내려오는 게임이다.
그리고 회오리가 깨져 옆으로 흘러나가는 물을 커렌트라고 한다. 이것은 때에따라 큰 속도를 내며 대양으로 나가는데 이것을 맆커렌트라 한다.
나는 이 커렌트가 시작하는 해변의 챼널을 이용해 큰 파도 쪽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수도 없는 파도를 밑으로 뚫고 나가서 파도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나는 사람들을 피하여 파도가 내려꺼지는 커렌트쪽에서 파도를 기다리며 계속 수영으로 바다에 떠 내려가는 것을 피하곤 했다. 세번 멀어져 갔고 그 중 한번은 영 포기하고 몇 마일 큰 원을 그리면서 빠져나올 계획을 세운 적도 있었다. 그러나 매번 예상치 않던 파도가 와서 나를 밀어내 주었다.
파도(물회오리)를 역으로 빠르게 수영하여 빠져 내려가면서 어떻게 일어서는가는 자꾸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이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이 것을 전문적 서퍼들을 보호하는 차원과 자연(하나님)의 건존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