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 아직도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배상금을 받지 않은 거의 유일한 나라가 북한이다.
위안부 문제든 징용공 문제든 이런 사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북한이 일본에 받아먹을 배상금 액수는 늘게 마련이다.
반대로 그게 무마되고 시들해지고 줄어들면 북한이 받아먹을 배상금 액수도 줄어들고...

사실 한국의 경제개발은 65년 한일수교와 배상금에서 출발한다.
그전엔 중국 화교들 쌈지돈 털어내는 화폐개혁으로 공산당 식으로 부자들 돈 털어서 수입대체 자급자족 경제개발을 시도했지만...당시 화교들도 그리고 한국의 부자들도 꿍쳐논 돈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 실패했다.
박정희는 남로당 군사총책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명백한 기록이 있고 5.16 쿠데타주체의 리더인 김종필은 서울대 재학시절 공산주의 활동으로 제적당해 군대로 도피성 입대를 한 경력이 있고 또 박정희의 형 박상희는 대구폭동의 주역 중 한명인 거물 빨갱이였는데... 박정희의 5.16 쿠데타 성공 이후 박상희의 친구들이 대거 공화당의 재정부장 등 요직을 차지했다.
그 대표격이 바로 김성곤이었는데... 일마가 박상희와 같이 대구 남로당을 이끌었고 재정부장을 맡았었고, 이후 박정희 군사정권에서 공화당 재정부장을 도맡았다.
이 김성곤이 쌍용시멘트의 회장이었고 동향인 이병철,이건희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엇는데... 갑자기 시멘트가 필리지 않아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친구 동생인 박정희를 찾아가 시멘트 좀 팔아먹을 수 있게 전국 빨래터와 마을 진입로 등을 시멘트로 포장하면 어떻겠냐고 얘기했고 이게 받아들여져 그대로 실시했고 반응이 좋아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한 것이 새마을운동이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뭐 그건 그렇고....

대만은 일본한테 배상금을 받지 않았다.
뭐 일본이 당시 소련의 태평양 진출과 중국의 확장을 저지하는 최선봉이라 일본의 힘, 경제력을 갉아먹으면 안된다고 봐서 그랬다는데... 이는 당시 대만이 유엔 5대 상임이사국이었기 때문에 체면과 위신을 살리느라 그랬을 거다.
꼴에 대만으로 쫓겨가서도 중화민국이라고 헛가다를 세웠으니....
어쨌든 이걸 빌미로 일본은 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배상금을 깎으려했다.
이게 먹혔는지...중국도 배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말만 그랬을 뿐이고... 중국 따런들이 어떤 따런들인데 그걸 마다할까... 그래서 경제발전기금 등 우호협력자금으로 거의 300억 달러를 받아 챙겼다.
이는 한국 필리핀 등을 포함한 모든 동아시아 국가들이 받아먹은 것보다 열배나 더 많은 액수였는데...일본이 여기에 응한 건 중국과의 거의 독점적 거래관계를 트면 그만한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이처럼 일본은 한국과의 과거 65년 한일청구권협상을 기준선례로 들이대며 향후 있을 북일수교 시에 북한에 대한 배상금 액수를 졸라 깎으려 한다.
그러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들이대면서 오히려 일본이 피해를 봤으니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게 뻔하다.
그리고 일본인 납치에 대해서는 이미 김정일이가 고이즈미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실토한 적이 있으니까 일본은 이걸 악착같이 물고 늘어질 거다.
여기에 위안부 문제가 흐지부지 되고 한국의 내부문제로 위축되면...
북한이 일본에 받을 배상금은 깎이고, 반대로 일본이 납치문제로 북한에 요구할 배상금은 늘어날 게 뻔할 뻔짜다!!!

뭐 어쨌든 위안부 배상금을 받든 말든....
그게 흐지부지되든 말든...
한국의 국제적 위상엔 별 탈이 없으니...
될대로 되든 말든 하고...
다만, 친일파 새끼들은...
아주 그냥 확!!
조사야 된다는 거다.
이기회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