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담론13
연대(5)
개가, 천선?
다시 거울보기

1. 양키가
불안을
준비하는,
장사하는 방식

3월 FBI의 총기 관련 범죄경력 조회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FBI의 총기 관련 범죄경력 조회는 총기를 구매하려면 밟아야 하는 절차다.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총기를 구매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관측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FBI가 4월 3일 공개한 범죄경력조회시스템(NICS)의 총기 관련 범죄경력 조회 건수를 보면 3월 한 달 동안 374만688건이 이루어졌다. FBI가 1998년 11월 관련 통계를 공개한 이래 월간 총기 관련 범죄경력 조회 건수가 300만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에는 270만2702건, 2월에는 280만2467건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도 식당, 술집 등 영업을 제한하면서도 총기 판매업소는 <필수적 사업장>으로 지정해서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전미총기협회(NRA)는 3월 21일 트윗에 <여러분은 지금 당장 식량을 비축하고 있겠지만,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는 때에 여러분의 재산을 방어할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는 안내문을 게제했다.

2. 양키의
코로나19 활용법

4월 2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넷째 주(22∼2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64만8000건이다. 3월 셋째 주 신규 실업자는 328만3000건을 기록하며 1982년 10월 69만5000명의 다섯 배로 치솟았고....다시 그 수치가 1주일 만에 약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셋째 주와 넷째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합치면 993만1000건이다. 미국에서 단 2주 만에 약 10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트럼프가 3월 27일 서명한 2조 달러의 슈퍼 경기부양책에는 실업수당 지급 분으로 12.5%인 250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치솟는 실업률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리고 미국의 실업 사태는 이제 시작이다. 그레고리 다코(Oxford Economics)는 <5월까지 총 2200만 건의 일자리 손실이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4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률은 대공황 때(25%)보다 높은 32%에 이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는 <4월 1일 자정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6515명이다>고 집계했다. 같은 시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된 93만7170명 가운데 23%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는 <미국 내 발병 추세가 유럽 내 최다 발병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와 유사하다>고 토로했다. CNN은 <끔찍한 폭풍이 다가온다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3. COVID-19
그 정치적 속셈과
질서의 조정

COVID-19가 멀까?가 궁금한 즈음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말 한다>는 게 결코 간단치 않습니다. <닥터 조(Dr. Joshua Cho /조한경)>의 영상을 보면... 그는 COVID-19를 실제적 공포가 아닌 가상적-정치적 공포 즉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전문화된 사기>로 보는 편입니다. 물론 그에 대한 강단(주류)의학계의 심정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나무위키는 심하게 그를 <미국의 카이로프랙터. Dr. Joshua Cho 조한경 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에게 Doctor of Chiropractic (D.C.) 학위가 있으므로 의사라고 칭하고 있으나, 여기에서 Doctor는 박사라는 의미이지 의사라는 의미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의료법상 의사가 아니며, 다양한 대체의학을 인정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의사(메디컬 닥터, MD)와 구분하여 카이로프랙터로 통칭하고 있다. 2018년 8월 27일부로 카이로프랙터 면허가 박탈되었다고 한다. http://www.koreabiomed.com/news/articleView.html?idxno=5827 의사를 사칭하며 저서와 유튜브를 통해 현대의학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용어와 통계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거나,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주장을 하여 일부 의사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죠.

하지만 그의 영상들은 짬짬이 볼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손아귀에 있는 주류의학에서 얘기하는 건강, 질병, 치료....와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그는 <얼굴이 노란 양키>입니다. 그의 위치를 거기에 놓고 그의 얘기를 들으면 불쾌하지만은 않은 정보?를 일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한경의 경우처럼, 블로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COVID-19에 대한 얘기 는 아직 가설, 주류논리의 가상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에 접근하는 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 이라서 그럴 수 있고, 순진하게는 <정보의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매춘뉴스는 열씨미 <올림픽을 생중계하듯, 매달집계를 실시간으로 게시하듯> COVID-19를 좆나게 선전합니다.

대신 COVID-19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를 신조처럼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는 자본, 권력에 성심껏 복무함 또는 그것들의 싸구려 따가리>라는 욕을 처먹습니다. 그래서 자꾸 조한경을 비롯한 블로그들의 얘기들을 귀담아, 눈여겨보게 되죠. 해석, 시사우화...등 블로그들의 주장 또는 그들이 소개하는 의견들도 대략 그 언저리에 놓입니다.

시사우화님은 COVID-19를 <한국의 COVID-19>로 억제해서 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그는 <양키의 따까리인 문제인의 기특한 복무와 그에 딸린 옵션인 자기 욕심의 과도한 행사>라고 파악합니다. 재미있는 산수죠. 그리고 해석님이 소개하고 있는 의견들은 <정치-군사적 저의와 작용>측면에서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한경, 시사우화, 해석...님의 의견 또는 그들이 소개하고 있는 의견을 잘(만) 버무리면 <먼가 그럴듯한 가설>이 만들어질 것도 같습니다.

더러 비빔밥(骨董飯)을 발명품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비빔밥은 <따로 먹는 게 귀찮아서 아무거나 넣고 함부로, 성의 없이 비벼 먹는 밥>입니다. 게으름과, 잔머리가 만나서 만들어진 우연한, 기발한 먹거리죠. 아무튼 그렇게 블로그들의 얘기를 한 그릇에 넣고 비벼놓으면 아마도 COVID-19의 정치-군사적 저의, 질서의 조정 등이 보다 일목요연해질 수 있을 겁니다.

4. 양키의
국수주의

양키, 영국이 국수주의를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COVID-19프로그램이 작동을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계산되었지만, 계산이 현실에서 오류를 나타내면서 일이 확대된 사기>로 보는 조한경의 의견이...세균전(이인숙), 양키(한국)의 정치-경제적 조정을 위한 밑천(시사우화), 정치-군사적 의도에 따른 단계적 조치(해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다소간 타당성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즉 의견의 선택적 타당성은 시간이 흘러도 마찬가지로 <설왕설래> 상황을 건너지 못할 겁니다. 증거는 인멸되었고, 의견은 매우 잘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양키(트럼프)의 독트린은 영국의 브렉시트와 닿아있습니다. 같은 쪽지에서 나온 깨알지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국수주의가 영국 등 유럽 우방들과의 관계를 불안하게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벌건 거짓말입니다. 영국, 양키가 국수주의를 꺼낸 이유는 변화에 대비하는 방식입니다.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그들이 판단한 결과가 그들의 국수주의죠. 같은 이유로 일본, 이스라엘도 그들과 나란히 걷고 있습니다.

국수주의는 fascism(결속주의, 結束主義)이 골잡니다. 유사시(有事時) 정치사상 대신 질서의 강제로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죠. 때문에 수명이 길지는 않습니다. 유사시 상황이 종료되면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과 당위성이 급격히 소모되는 탓입니다. 그래서 국수주의를 <임시방편>이라고 그럽니다. 그런 임시방편을 양키가 채택했고, 그런 양키의 결정이 <효용성, 현실성 측면>에서 동기를 잃고 있을 때.... COVID-19프로그램이 가동된 점이 많은 의심을 불러들이고 있죠. <우연이 세 번 이상 겹치면, 그것은 이미 우연이 아니다>는 속담이 그래서 요새도 싱겁지 않습니다.

5. 당사자(주도자)에서
반응자로

윌러스틴(Immanuel Wallerstein)의 견해입니다. 그는 <세상은 주도자와 반응자로 구성된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인간(본토인)과 자연노예(식민지 원주민)>로 양분하던 제국주의 제1기 시대의 세상 나누기 연장입니다. 그는 제1세계를 주도자로, 제2세계를 반응자로 봤습니다. 아마 3세계는 그에게 <먹거리, 노획물>로 보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는 <양키는 주도자의 자리를 상실할 것이다. 그 시점이 대략 2050년이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견해들에 동의하기는 원론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가 예측한 양키시대의 마감은 현실이기 때문에 굳이 동의가 필요하지 않죠. 다만 시기는 그의 계산적 오류로 보입니다. 양키시대는 이미 끝난 後이기 때문입니다. 양키의 국수주의가 놓이는 위치를 설정하기 위해서 거기서 실마리를 꺼내 와야 할 것 같아서 윌러스틴의 얘기를 참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양키의 국수주의는 변화(전쟁이든, 뼈저린 자숙이든)에 대한 반응이다>보는 것이죠. <변화를 추동할 준비가 아니라, 변화에 견디기 위한 준비>로 그들의 국수주의를 얹어놓아야 그것의 속알머리를 읽기가 수월합니다. 시사우화님은 그것을 <해양시대(서구제국시대)의 끝물>로 봤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 다음을 <대륙시대(ICBM시대)>로 본 점이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국시대의 다음은 <평평한 시대>입니다.

6. 문 닫은
조선

양키의 국수주의는 <문을 닫는다>는 측면에서
문 닫은 조선과 외양이 닮았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상관이 없죠.

문 닫은 조선에게
양키는 COVID-19국제연대, 인도주의 라는
눙깔사탕을 흔들면서 시비질을 일삼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자꾸
궁금하고, 수상해서죠.

양키의 그런 태도는
<반응자스러움>입니다.
이제
<그러는 게 익숙하고, 편타>...그러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게
<조선이 문을 열 때>를
양키는 조바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를 번 애새끼가
매를 맞기 전 심정>같은 거겠죠.

8.

<문 닫은 조선
그리고 그 문이 열릴 때>에 이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키가 할 수 있는 일>이 뻔해졌고,
<양키가 무엇인지>
빨개를 홀라당 벗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애들의 빠끔살이(COVID-19)에서
질서의 조정으로 시선을 옮겨야 하고,
그렇게 시선을 옮긴 다음에
평평함과
공생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에 대해서
심사숙고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