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담론9
연대(1)
코민테른(공산주의인터네셔날)에서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1. 국제 공산주의 연대
(新 Communist International)

3월 26일 타스통신보도 ㅡ 조선,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8개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에게 공동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조치를 거부해온 유엔의 오랜 원칙적 입장에 따라 유엔이 불법적이고, 강압적이며, 독단적인 경제 제재를 완전하게 즉시 해제하라고 요구해줄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사회 모든 회원국의 완전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대응을 보장하고, 그러한 팬데믹 사태의 정치화를 거부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적 계산이 생명을 살리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혼란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닌, 국제적 연대와 협력, 신중한 대응을 위해 제재 해제를 요청한다. 지구촌에 도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차별 없이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이러한 요청을 하는 것이다>는 내용을 담았다.

8국 정확히는 미국의 당면한 敵(조선, 중국, 러시아)과 잠재된 敵(이란, 시리아,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의 연대성이 <테러프로그램>을 기준으로 가시화-강화되고 있습니다. 세계화(국제자본자유화)와 테러프로그램(국제전쟁자유화)의 실제 저의에 대응하기 위한 그리고 코민테른을 논리적-정치적으로 흡수한 조선 코민테른(Communist International / 타도제국주의동맹)의 준비된 조처죠. 코민테른(공산주의 인터내셔널, 제3인터내셔널, 국제공산당)은 타도제국주의동맹에 흡수된 사회주의전선입니다. 그것을 추동할 논리적, 역량적 한계를 인식한 스탈린( Ио́сиф Виссарио́нович Ста́лин)이 타도제국주의연맹으로 전선 단일화에 동의하면서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2. 타도제국주의전선의
작동

미국과 유럽은 국제자본자유화, 국제전쟁자유화를 위해 NATO, EU(UN), Five Eyes(MI6, CIA, MOSSAD....) 등 통제-감시-운영체제를 건실하게 구축했습니다. 반면 사회주의는 상대적, 절대적 수세-준비과정에 들어섰죠. 시장과 인간의 문제에서 사회주의는 과제를 자본주의는 기회를 얻은 결과입니다. 자본주의는 욕구(독자생존)에 공산주의는 사상(공동생존)에 적합한 체제입니다. 자본주의의 득세는 그래서 빨리 세상을 잠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C는 자본주의가 승리한 시대, 미국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시대를 연장하기 위한 것이 국제자본자유화, 국제전쟁자유화죠. 하지만 국제공산당의 역습이 감행됐습니다. 그것을 조선의 역사등장 또는 코민테른을 현대화한 <조선의 국제공산주의 전선화>라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그처럼 조선의 역사등장은 동유럽의 자본주의 편입, 중국-러시아의 수정사회주의로선 채택, 조선-쿠바-시리아–니카라과 등 신흥 원리적 사회주의 국가들의 고난으로 <꺼진 줄 알았던 불>의 반갑지 않은 기승이었습니다. 때문에 전선은 다시 소용돌이치기 시작했고, 그것이 21C의 표정이 되었습니다.

3. 국가발전단계의 최종 단계가
사상강국인 까닭

최근 주요 발언들을 통해서 LKIM은 <정치-사상강국 건설>이라는 문구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 문구는 <사회주의 국가발전 4단계론>에 의거합니다. 국가발전 4단계론은 <1) 경제강국 2) 군사강국 3) 정치강국 4) 사상강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를 SKIM이 많이 고민했고, 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코민테른의 모범-전형국가로 강화시키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조치>로 이를 채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혁명의 목표를 <조선반도통일과 안전의 공고화>로 한정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민테른(ㅌ.ㄷ) 문제가 남겨지기 때문이죠. SKIM이 全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지향으로 <평평한 세상의 건설>을 지목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는 통일의 너머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을 다져놓았죠. 그것이 <군구의 구축과 사회주의 경제 체제의 제안>입니다. <1) 조선, 러시아, 중국 2) 시리아, 이란, 헤즈볼라 3)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가 그러한 조선의 혁명로선에 직접 닿아있는 틀입니다.

그리고 SKIM은 이러한 전선의 구축과 운용에서 핵심을 정치-사상으로 봤습니다. <전쟁은 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확고하고 강력한 무기가 있다. 그것은 조선의 로동당 당원들이다>는 그의 말은 그런 생각을 정리하고, 강조한 기억해야 하는 예입니다. LKIM의 관련한 언급은 결국 <그런 혁명선배의 지침에 동의한다>는 의미입니다.

4.

글씨가 좀 딱딱해졌습니다.
내용은 없는데.... 시간 때문에 서두르는 탓일 겁니다.

요샌 뜬금없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문구가
귓가를 뱅뱅 돕니다.

자꾸 쪼그라드는 시절이라서
그러려니하지만
그거로는 잘 위안이 되지 않는 군요.

그런 비가
구질구질하게 오는 날
아침입니다.


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