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건의료는 완전히 공짜다.
그래서 의사들이 죄다 공무원이다.
근데...예약하면 2주가 걸린다.
기다리는 동안 감기는 다 낫고 더이상 병원갈 필요가 없다.
졸라 신박한 공짜 시스템이다.
또 급성질환의 경우 예약하고 기다리다 죽는다.
끝내주는 공짜 시스템이다.
복지 천국, 공짜 천국이라는 스웨덴도 코로나 치료를 위한 병상, 즉 병원의 침대가 100 개란다.
그래서 코로나에 걸려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공짜면 뭐하나?
그림에 떡인걸!!!
치료도 못받는...

북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게 공짜다!!
그러나 그러면 뭐하나...
나눠줄 게 없는데...
배급도 안주고, 치료도 못해주고, 약도 없고...
다만, 교육은 악착같이 공짜로 시키는데...
그건 사상주입 때문에 그런 거다.
그리고 사실 공짜도 아니다.
봄철에는 인분,거름 내라고 하고 모내기 철에는 논에 나가 일해야 하고 잡초 무성한 여름철에는 농촌도원으로 피사리해야 하고, 가을 수확철에도 동원되야 한다.
그러니 공짜가 아닌 거다.
그렇게 애들을 부려먹고 주는 건 사상교육이다.

과거 우리 군사정권 때도 그랬다.
방학 끝나면 뭐 잔디씨 학교에 가져다 내고, 폐휴지 모아다 내고, 운동장에 돌도 골라내고, 기울어서 장마지면 물이 고이는 곳에 세숫대야로 흙 퍼날라야 했다, 체육시간에.
그리고 아침마다 일제의 교육칙어를 본따 만든 <국민교육헌장>이란 걸 외워야 했고...
또 6월 25일이면 어김없이 반공웅변대회를 열어 땡볕에 애덜 모아놓고 강제로 듣게 했다.
우리의 영명하신 어버이 각하께서 그렇게 했다.

"나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때어났다. .... 씨불씨불~~"

이렇게 시작하는 게 각하가 만든 <국민교육헌장>이었는데...
이건 메이지유신 이후 일제 만든 <교육칙어> <대학헌장>등을 보고 베낀 거다.
근데...씨바, 누구 맘대로 내가 민족중흥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어도 난 그냥 태어난 거야!
우리 엄마 아빠가 붙어서 뒹굴다가 그냥 태어난 거라고...
근데...누구 맘대로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고 씨부리냐고...
왜? 그렇게 교육시켜서 내 소중한 한 목숨을 민족중흥에 갈아넣으려고..???
또 그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은 누가 정하는 건데???
내가 정했나???
아니면, 우리의 영명한 각하께서 정하신 건가???
내가 왜? 각하께서 정하신 대로 살아야 하지???
조까라~그래!!!
씨바, 초등교육 공짜로 시켜준다면서 여물지도 않은 어린 애덜 대가리에 이상한거나 집어넣으려고 꼼수나 부리지 말고 말야!!
그래서 군사정권은 어디나 똑같은 거야.
일제 군국주의든 한국의 군사정권이든 북한의 선군정치든 말야!!!
그래서 일본 극우나 한국의 박정희 신도들이나 북한의 총폭탄들이 다 똑같다는 거야,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