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17일 .... 영국(bbc, the times)-미국(워싱턴 포스트)의 뉴스들이 정부와 군이 ... 이라크(2003년~), 아프간(2001년~)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어린아이, 민간인에 대한 고문살해 등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 사실상 면죄부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bbc와 the times는 이라크 역사적 혐의 조사팀(IHAT), 아프간 조사팀(Operation Northmoor)의 활동과 그에 대한 정부,군의 홀대 및 조사 중단과 관련한 정황들을 거론 했다.

bbc는 <필 샤이너(변호사)가 이라크에서 이와 관련한 증거 및 진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댓가를 지불했다는 이유를 들어서 소송을 원천적으로 무력화 했다. 그리고 2개의 조사팀이 확보한 정보들을 군기지의 철책안에 은닉하고... 조사팀의 활동을 중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3개의 군사 재판에 관여해서 재판 결과를 뒤집었다. 1) 클린트 로렌스(중위 ㅡ 이라크 민간인 사살명령 / 2급살인죄 유죄) 2) 메튜 골스타인(소령 ㅡ 아프간 민간인 살해 용의자) 3) 에드워드 갤러거(네이비실 ㅡ 민간인과 포로에 대한 살해 및 주검 모독 용의자)가 그러한 혜택을 입었다. 그처럼 갤러거는 주검 모독에 대한 유죄 확정으로 강등당한 계급이 복원됐다. 로렌스와 골스타인은 완전 사면됐다>고 지적했다.

2.

bbc와 the times는 <ihat, (Operation Northmoor)....이라크 참전 진상위원회(존 칠콧)...의 의미 있는 활동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지적은 정부와 군에 의해서 모두 묵살 됐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벌어진 군의 광범위하고 실제적인 전쟁 범죄 사실들에 대한 정보 대부분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착하게 준수했다. <몇몇 사례에서 그러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는 이유가 동원되면서 모두 무시됐다>고 하는 서술방식을 통해서다. 그렇게 그들은 뉴스의 본분 그리고 영국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업무 테두리안에 머물렀다.

이러한 태도는 워싱턴 포스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들(뉴스들)은 <우리의 눈은 오염되지 않았다. 그리고 정부는 이러한 눈을 가리거나 송곳으로 파내려 하지 않았다>...는 보도지침의 보도의 경향성을 유지했다. 그래서 이러한 뉴스들의 활약은 <정부가 정보의 단속을 통해서 달성하고 싶은 활동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책임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튼튼한 후방으로써의 역할>로 평가된다. 재미있고, 의미심장하며, 기발한 대중에 대한 사육기교다.

3.

그들(뉴스들)은 <1) 주요 용의자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변호 ... 가해자에 대한 기소-판결을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2) 그것의 의아하고, 어의없는 상황에 대해서 ... 3) 실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함구하면서 그렇게 자기가 해야 하는 역할에 충실하다. 그리고 대중들은 <그게 뉴스, 이게 정보>라고 ... 그것을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게 웃긴다. 하지만 웃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이곳이 그곳들 보다 더 끔찍하기 때문이다. 이 곳 뉴스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韓日軍事情報保護協定) 문제>를 거론하면서 그것의 1) 위치와 2) 뒷태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gsomia를 지소미아라고 명사화 하고.... <한국이 일본에게 안보문제를 공유하지 않으려는 자긍심이 아직 말짱하다>..... 는 이미지 홍보를 하기도 한다.

4.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은 한일군수상호지원협정(ACSA)과 함께 <한-미-일 3각 안보 동맹>의 구체화를 목표로 추진되던 <한-일간 다기한 협정>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한일군사협정은 실제적인 전선구축 방안이 아니다. 일종의 심리적 수단(어휘)에 해당한다. 그림으로는 <한-미, 미-일, 한-일...군사동맹을 합쳐놓은 것>이다. 하지만 그림은 (먹을 수 있는)떡이 아니다. 떡이 그려진 그림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복잡한 안보협력체의 본질은 <미-일동맹>이다. <한국>은 그들(미국, 일본)에게 특히 그들의 안보문제에서 친구(동맹)로 설정돼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서 <밥(살)>이거나 <덤(털)>이다. 따라서 한국과 맺었거나 맺을 수 있는 갖가지 협정들은 소극적으로 활용되는 심리적인 건덕지(여분)에 불과하다. 그것을 <가치있는 머>라고 우기는 것은 우기는 놈 맘 이지만... 그게 바로 <날구지>다.

5.

그게 그렇더라도 <한일문제>의 이슈화에는 다른 냄새들이 찐덕찐덕하게 베여있다. 특히 북미문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처리 문제 등이 맨살을 보여줄 즈음에 이것이 이슈화 됐기 때문에 그것에 배여있는 냄새들이 더욱 꾀죄죄하고, 을씨년스럽다. 이러한 이유로 <멘붕(mental breakdown)의 전조다>고 항간(村間)은 이러한 행태를 비꼰다. 비슷한 어투로 항간은 사법부 문제, 행정부의 지도력 문제 등을 쳐다보기도 한다. <밥 자알 처먹고 할 지랄이 드럽게 없나베>...라는 식으로다.

각각의 사안들을 세분해서 살핀다면 ... 그런 배배꼴린 심사가 어줍지 않다. 하지만 상황들을 대강 덩어리로 만들어서 게다가 물러서서 디다보면 ... 양키들이 찍어서 가끔 힐끔힐끔 내놓는 조선말엽의 흑백사진과 같은 ... 서늘하고 처연한 낌새들이 거기에 공통적으로 묻어 있는 것이 목격된다. 그것은 얼룩이 아니다. 어쩌면 미리 또는 역부러 묻혀놓은 흔적이다.

6.

요즘 가끔씩 <통일절차>와 <인수절차>....가 헷갈린다. <그게 그거>라서 그런지, 사안을 바라보는 눙깔이 허름하거나, 생각이 삐따닥해져서 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렇다고 <북한이 현재 인수절차에 들어가 있다>...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그들의 통일절차와 인수절차가 이제 구분되지 않는다>...이게 ....지금을 두리뭉실하게 바라보는 요령처럼 보인다.

그리고 2006년을 전후해서 다소 뜨끈하던 그리고 얼마간은 순진하던 게시판이 근래 들어서(대략 2012년 이후~) ...냉냉하고, 쓰레기소각장처럼 지저분해졌다. 2mb시절부터 극성스러워진 작업의 연장이 아마도 그런 성과를 낸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1)사람은 변하지 않는 두가지 중요한 요소를 유전적으로 갖고 있다. 그것은 지능과 성격(인성)이다. 따라서 사람은 이번 생애 동안에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2) 사람과 개와의 거리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훨씬 멀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시판 이용수칙이 망가졌다.

7.

물론 이러한 상태는 .... 2mb시절을 전후해서 구축된 작업팀내 작업자들의 활동이 여전히 왕성하고, 2006년 북한의 역사등장을 전후해서 자발적으로 게시판을 이용하던 인력들이 상황의 피로에 따라서 게시판을 떠난 상황이 낳은 결과다. 그렇게 보면 이런 개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게 게시판은 망가졌다. 그리고 의견은 미세먼지처럼 가벼워지고, 산재되고 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이와 같은 게시판 상황이 현실에서도 동일하게 투사되고 있는 점이다. 요즘 상황을 보고 있으면 <모아지지 않는다. 모아 놓아도 순결하거나 전혀 아름답지 않다>...이런 잔상이 또렷하다. 게시판 상황에 대한 총론과정에서 어른거리는 무엇이 그런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8.

그렇게 오늘도 .... 영국과 미국이 시스템을 운용하는 방식, 그것에 소속돼서 활동하는 팀의 업무수행 요령...의 일부... 그리고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신식민지해체를 위한 여러 방식>그에 따른 여러 상태들...을 찝쩍거려 보지만 속션하게 말할 수 없는 게 막상 뱉어놓은 말보다 많다. 원인은 간단하다. 그것을 들여다보는 내가 무식하고, 비겁해서다. 그것을 우선 인정하는 거는 순서고 도리다. 하지만 그렇게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남는 찜찜한 느낌은 먼지?.... 걸 알듯모를듯 하다.

그 찝찝함이 <숟가락이 문제>ㄹ 까? 그럴수도 있다. <미군정시대의 도입부(일제강점기~ 미군정시대)>는 숟가락들이 <생계형, 금-권력의 갈취 및 구걸형>...이라는 색깔로 나부낄 무렵이었다. 그 소동은 미군정의 완성기~현재(그것의 철회기)를 사는 요령(manual)이다. 여하튼 그 소동에 참여하면 먹을 게 있었다. 그래서 지금 이곳의 표정은 <그러한 경험에 따른 버릇 또는 미련한 습관> ... 등으로 읽힌다. 그러나 그것은 <통일이 미군정이 의도하고, 기다려온 다음 수순>이라는 가정에서 가능하다. 그래서 <통일절차가 인수절차>와 혼동되고...그렇게 읽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북한이 가동하고 있는 통일이 계급혁명(천지개벽)이 아닐 수 있다. 그것은 그들 혁명의 지향과 살짝 비껴서 있기 때문이다. 북한혁명의 지향은 민족혁명이다. 그러니까 <평평한 세상의 본말을 머로 알아 들었냐?>가 갈림길이다. 따라서 숟가락은 반민족자와 동일한 범죄행위로 간주될 공산이 크다. 물론 <통일이 민족주도의 혁명>일 때 얘기다. 결국 그가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지금 무슨 준비를 하고 있냐?....와 같은 질문인 셈이다.

9.

마늘을 놓아야
하는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다.

그래서
보름 쯤 일이 늦어졌다.

오늘도
밭에 가지 못하고
읍내에 있는
집에서
뒹굴다가
글질이나 하고 있다.

12월전에
마늘을 놓아야 하고
마늘을 놓으면
콩타작, 더덕 수확, 각종 산야초 이식, 약초밭 손질
산 개간....을 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을
처지가 아닌데

한심하게
궁상맞게
오늘은
이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