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예해방이 법적 제도적으로 이뤄진 건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때다.
링컨이 무슨 인민평등, 인간평등주의자라서 그랬던 게 아니라 당시 남북전쟁에서 세계최강대국이던 영국이 남부를 지지하지 못하게하려는 정책적 고려 또는 전략적 고려에서 그랬던 거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 중이라 대부분의 노예노동을 기계로 대치하고 있었고, 그래서 기존의 흑인 노예들이 필요가 없었고 이에 세계최초로 노예해방을 단행했다.
이런 흐름에서 링컨은 영국의 기계를 사들이기 위해 노예해방을 선언한 거다.
즉, 이때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미국 국내정책이라기 보다는 전시 외교정책의 비중이 컸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시비가 붙었을 때 남부가 북부에 대통령을 양보하면서 실질적 노예제운영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거다.
이후 남부에서 노예는 관행적으로 계속되었다.
심지어 흑인이 사는 동네도 유대인의 게토처럼 서로 다랐고, 버스엔 흑인 좌석과 백인 좌석이 분리될 정도로 거의 모든 게 차별적이었다.
이런 관행은 1960년대에 대규모 흑인폭동으로 케네디가 흑인우대정책을 폈을 때도 사라지지 않았다.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조상 중에 흑인이 딱 한명 끼어있었다는 걸로 1%룰에 걸려 흑인으로 규정되었는데, 흑인의 피가 단 1%라도 섞이면 그건 흑인이라는 거다.
그리고 최근에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어도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흑인은 딱 보면 구별이 되기 때문이다.
족보나 호적 신원조회를 하지 않더라도 딱 보면 구별이 되기 때문이다.
즉, 백인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게 차별로 이어지는 거다.
이건 100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의 경우 백정이나 상놈 양반 등의 신분질서가 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해결될 수 있었던 건 얼굴만 딱 봐선 그게 구별이 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족보가 사라지고 또는 너도나도 족보를 만들고 살 수 있게 되면서 쌍놈 양반을 구별할 수 없게 됐다.
토지,의복제도도 바껴 길거리에 나서면 누가 양반이고 쌍놈인지 구별이 안간다.
그러니 차별이 사라진 거다.
다만, 지금도 경찰서 가고 검찰, 법원에 가면 빈부가 다 들통이 나고 조사,수사,판결에 차별이 생기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온 게 지역차별이다.
말 안하고 가만 있으면 모르지만 말을 하는 순간 사투리가 튀어나오고 출신지역을 알 수 있게된다.
이걸로 차별하는 거다.
이런 지역차별로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다.
미국 영화에서 흑인은 늘 마약에 쪄들어 있고 깽단이나 저열한 인물로 묘사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선 전라도가 그랬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등장인물은 늘 식모나 범죄자로 묘사됐다.
경상도는 사장님이고 높으신 양반으로 나왔다.
말을 안하면 모르되 말을 하면 출신 지역이 들통나고 차별이 시작되는 거다.
인터넷 온라인 세상이 되면서 이것도 이젠 사라지는 중이지만...
그렇지만 남아있는 하나가 있다.
바로 남녀차별이다.
이건 흑백차별처럼 그냥 딱 보면 안다.
피부색깔이 같고 언어가 같고 문화가 같고 사투리가 같아도 남녀구별은 그냥 딱 보면 안다.
우리나라같은 단일민족국가에서 써먹을 건 이제 이 남녀차별 밖엔 없다.
극단적 페미니즘인 메갈과 한남충 씹쎈치들이 서로를 멸시하고 차별하는 거 말이다.
이건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게 뻔하다.
남녀구별 또는 차별은 인류의 시작부터 있었으니까!
다만, 이것도 온라인 SNS 상에선 많이 희석될 수 있다는 게 다행이긴 하지만...

일본 우익단체의 핵심은 재특회다.
재일교포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걸 반대하는 집단이다.
무슨 특권이냐면 투표권, 선거권이다.
왜 이걸 반대할까?
일본 전역의 국회의원 선거,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의 자민당이 이기는 건 불과 1000표 남짓이다.
근데 재일교포에게 투표권을 주면 이게 뒤집어진다.
즉, 자민당 일당독재가 무너지는 거다.
그래서 일본 자민당은 목숨을 걸고 재특회를 운영하는 거고 재일교포를 차별하는 거다.
아니 3대 4대가 일본에서 살았으면 그건 더이상 한국인 조선인으로 구별하기 힘들다.
말도 완전히 일본어고 문화도 생활습관도 다 일본인과 구별이 가지 않는다.
도저히 일본인과 구별할 재간이 없다.
그래서 일본이 조까튼 호적제도를 아직도 유지하는 거다.
재일교포를 걸러내기 위해...
조선시대 때 4조단자로 족보를 캐듯 일본은 호적에 그 조상의 출신지를 기록한다.
재일교포를 차별하기 위해...
그래서 재일이 야쿠자, 연예인, 스포츠, 자영업, 사업 등의 분야로 진로를 잡는 거다.
이런 분야에선 호적조사를 하지 않으니까...
일본이 조선,한국을 못잡아먹어 안달한 건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한국이 잘나가고 조선이 잘나가면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가 힘을 얻고 재일교포가 힘을 얻으면 투표권이 주어지고 투표권이 주어지면 자민당 일당독재가 무너지니까!!!!
그래서 한국을 열등한 종족으로 선전,선동하고 그런 이미지를 일본 국민에게 확실히 심어줘야 덩달아 재일교포도 열등한 종족으로 몰아부칠 수 있고 또 그래야 그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게 정당화되고 그래야 자민당 일당독재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니까!!!
그래서 한국을 공격하는 거다!!

덧붙여..........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지역적 사투리는 남는다.
그럼 서로 구별하고 차별하게 된다.
얼굴 생김새로는 도저히 구별 차별이 안되니까!!
그래서 지역 사투리로 구별하고 차별할 거다.
이게 어느정도 희석되기까지는 적어도 한 30년이 걸릴 거다.
그러고도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을 거고...
다만 그게 다수 대세가 되진 않을지라도....
어쨌든 같은 것이 다른 것보다 많으면 다른 것은 소수로 묻히고 같은 것이 대세가 되지만 그 반대라면 구별과 차별이 다수 대세를 이룰 거다.
그러나 남북은 체제 이념 지역 사투리보다 더 많은 걸 공유한다.
아무리 남북이 달라도 같은 게 더 많다.
그게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