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미래
해방정국
(27) (북한의) 혁명로선과 통일전선(여섯)
북한의 혁명시계
1.
10월 31일 아마크통신(is)은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이브라힘 아와드 이브라힘)가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드와 함께 사망했다. 이에 따라서 알바그다디의 후임으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가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관련하여 <알쿠라이시는 압둘라 카르다시로일 가능성이 있다. 그는 쿠라이시 부족출신으로 과거에 미 국무부가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지목한 인물이다(스완지 대학의 아이만 알타미미)>....는 정리가 나왔다.
is는 이런 발표와 함께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말라.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유럽, 서아프리카 전면에 있다. 우리는 동쪽에서 서쪽가지 펼쳐져 있다. 미친 늙은이를 포함해서 우리에게 손실(칼리프의 죽음)을 입힌 적들을 우리의 지지자들이 보복할것이다>는 입장을 냈다.
2.
10월 31일
교도통신
아베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이다. 이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 한국등 관계국들과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단호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3.
신문에 따른다면 ... <알바그다디 참수작전>은 델타포스가 주도했다. 트럼프는 <이번 참수작전에 시리아(sdfㅡ시리아 민주군), 쿠르드, 러시아의 협조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그는 겁먹은 개처럼 죽었다>는 표현까지 동원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리는 그런 작전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31일 ... is는 트럼프의 주장을 수긍했다. 거기에 덧대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작전을 계속 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불편한 조직과 국가의 지도부를 정밀하게 제거하기 위해 구상한 <참수작전>...이 그렇게 작전개념이 아니라 작전 요령(manual)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4.
쿠르드와 시리아의 군사적 교감이 시작되고... 터키와 시리아-쿠르드간 마찰이 중동 문제의 새로운 관측구간으로 설정되는 과정에서 <is카드>가 다시 사용되기 시작 한 것이다. 그러나 is는 ... 알-카에다(cia, mi6, mossad(Mossad Merkazi Le-Modiin U-Letafkidim Meyuhadim)의 비정규 테러조직), sdf(작전지역 또는 그 주변에 꾸려지는 미국령 용병)....의 개량형 조직이다.
따라서 이번 소동의 핵심은 <미국의 적대적 조직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이 아직 진행중이다>...는 점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이 알-카에다, sdf처럼 이미 그 정체가 드러난 조직(그러니까 이미 죽은 자식)의 불알을 다시 만지작거린다>...는 점이다. 관련해서 <미국이 전선에서 확실하게 탕진-상실한 통제권에 대한 방어와 그 사실에 대한 은폐 방법 가운데 하나가 이런 뜬금없는 쑈다. 이와 유사한 추태가 당분간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비아냥이 나돈다.
5.
현재 미국은 북-미관계에서 구석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다. 북-미관계의 진전이 없는 이러한 상황은 사실상 북한이 아닌 미국을 실제적으로 압박한다. 그러한 사실이 국제 사회의 다각적-다의적 상황에서 그대로 반영된다. 과거 국제사회의 그러한 문제들에서 미국은 거리낌없는 참견과 개입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국제사회 문제에 개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거동하지 못한다.
이런 미국의 입지는 그냥 불편한 정도가 아니다. 미국에게 이처럼 <행동을 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은 환장할 처지 곧 <모든 것이 끝난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은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궁리보다... <그런 사실>을 감추는데 더 열씨미다. 그게 is카드의 본말이다. 북한은 현재 그게 지금의 미국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북한 혁명에서 협상과 행동은 따로가 아니다>...는 점을 미국에게 계속 인지시키고 있다.
6.
북-미관계가 휴지기(休止期)에 들어선 이후 북한의 행동거지는 그런 신호다. 그것을 <남반부 또는 일본에 대한 점진적인 압박>...으로 해석하는 것은 병신들의 생지랄이다. 31일 아베의 태도와 뉴스들의 추론이 바로 그것에 해당한다. 게다가 <북한의 불특정하고 전술적인 행동들이 냉각기에 들어선 한-일 관계 복원에 기여하는 추세다>....는 해석은 더 가관이다.
북-미문제의 추이 때문에 일본이 빠진 구덩이와 한국이 빠져든 웅덩이는 다르다. 일본은 <자위권(일본 군국주의) 회복의 기회>다. 반면 한국에게 <자위권회복>은 곧바로 <망국(적화)>...을 의미한다. 그렇게 상황에 대한 입지가 전혀 다른 두 곳이 같은 목적을 위해서 결합한다는 것은 (오밤중에) 개가 떡치는 소리다. 일본은 이러한 상황을 기다린 곳이다. 반면 한국은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빌고 또 빌어온 곳이다. 그처럼 준비되지 않으면 기회는 지옥이 된다.
7.
북한은 미국에게 2019년을 협상 시한으로 줬다. 그 시한이 끝난 뒤 북한이 어떤 혁명전술을 가지고 세계문제에 모습을 드러낼지? 그것은 <짐작해야 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것이 실제적인 행동이지 않겠나>....로 짐작되고 있다. 북한의 그러한 조짐과 관련해서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전쟁전력의 상당부분을 일본, 괌(하와이).... 쪽으로 전진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 보다는 <그러한 행동에 대해 신중해라>....는 신호에 해당한다. 그만큼 21c전선은 제국과 그 떨거지들에게 몹씨 불가해졌다. 2019년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추이를 굳이 정리하자고 들면 대충 이렇다. 물론 이런 추론과 정리는 사적인 것이다. 하지만 <뉴스와 정부가 언제 한번이라도 사실을 말해본 적이 있나. 게다가 다음 세상을 건너다 보게 해준 적이 있었나?>...하고 돌아다 보면 차라리 인생 죠진 놈의 이런 개소리가 사실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8.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 주한-주일 미군문제가 북미협상의 배꼽이다. 최선희가 밝힌 <우리는 아직 군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도)하지 않았다>...가 먼 말인지 ...4월의 아지랭이처럼 나른하고 가물가물하다. 그렇게 북미문제는 너무 두껍게 가려져 있고, 우리는 겁과 국제 문제 특히 북한 혁명에 대한 무식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접근을 포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영국), 일본, 우리의 태도나 바램하고 .... 북한의 혁명시계 하고는 하등 상관이 없을 거 같다. 2019년이 곧 끝날 거고... 그 싯점까지 그들의 협의 이행에 따른 행동이 나오지 않으면 북한의 최후 통첩과 혁명 일정에 따른 행동이 개시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과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게 아니다. 다만 <그게 그렇지 않을래나?>... 짐작 될 뿐이다.
9.
9월~10월 초까지
능이를 따보겠다....고
근처 산들을
꽤나
쏘다녔다.
그렇게
산을 다니다 보니까
<능이라도 따서
밥구멍을 어떻게
막아 보겠다>...는
사람들이
산 안에
그득했다.
그래서
능이를
따러
돌아다니기 보다는
그렇게
연명을 위해서
산을 찾는 사람들과
이바구를 나누는 일이
더 많아지고
그걸
더 즐겼다.
그게
슬프기도 하지만
슬픔을 구경하는 게
꼭 즐거울리 없지만
그거에는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10월
하순까지도
그 일에
몰두 했다.
너무
슬프지만
희망이 꺼져버린
조국을
지켜보는 게 그렇듯
산에
숨어드는 사람들에게는
눈을
뗄 수 없는
머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게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