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터키 갈등의 원인 러시아산 S-400 미사일 터키 첫 도착

2019-07-12 23:25

터키 국방부 "첫 부품 도착…수일간 부품 인수 계속될 것"
러시아 군 관계자 "2차 인도분도 곧 출발…3차분은 해상으로 전달"
美, 터키에 F-35 프로그램 배제·경제 제재 경고…실행여부 주목
S-400 반입 소식에 리라화 약세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미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도입을 추진한 S-400 지대공 미사일이 터키에 반입됐다.

터키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산 S-400 지대공 미사일의 일부분이 수도 앙카라 인근 공군기지에 처음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터키의 대공·대미사일 방어를 위해 조달한 S-400 미사일의 1차 인도분이 12일 앙카라의 무르테드 공군기지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의 인수는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며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면 S-400은 관계 당국이 결정한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도 "우리는 항상 S-400에 대해 이미 최종적으로 합의된 것이고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왔다"며 "어떤 문제도 없었고 앞으로도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터키 국방부 트위터 캡처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군 관계자를 인용해 S-400 미사일의 다른 부품을 실은 두 번째 수송기가 곧 터키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두 번째 수송기가 곧 2차 부품을 터키에 전달할 것"이라며 "120발 이상의 다양한 유도미사일을 포함하는 3차 인도분은 올 여름 말 해상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S-400은 미국의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과 같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으로 제원상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F-35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S-400을 도입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미국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기밀정보가 러시아로 새어나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애초 미국은 터키에 F-35 100대를 판매하기로 했으며, 터키는 F-35의 동체와 착륙장치, 조종석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을 맡는 등 F-35 제작 프로그램의 참여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터키가 S-400 도입을 결정하자 미국 내에서 터키에 F-35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스린 휠바거 미 국방부 차관보 대행은 지난달 "S-400은 F-35 같은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러시아가 정보수집 기회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4월 터키에 판매할 F-35 전투기의 부품 인도를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F-35를 몰기 위해 미 공군이 위탁 교육 중이던 터키 조종사의 훈련을 중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결국 패트릭 섀너핸 전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달 말까지 S-400 도입을 철회하라는 최후통첩성 서한을 보냈으나 터키는 이미 러시아와 합의한 사안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터키는 S-400을 NATO 시스템에 통합하지 않으면 동맹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미국에 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으나 미국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NATO 역시 터키의 S-400 도입에 우려를 나타냈다.

NATO 관계자는 AFP통신에 "터키의 S-400 시스템 도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회원국 군대의 상호호환성은 NATO가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는 데 기본이 되는 요소"라고 말했다.

NATO는 러시아의 미사일 시스템은 F-35는 물론 NATO의 다른 무기체계와도 호환되지 않는다며 터키에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S-400 도입으로 터키가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달 26일 터키가 S-400 미사일을 구매하면 F-35 프로젝트에서 배제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S-400 반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장중 한때 1.8% 넘게 떨어져 금주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오후 4시12분 현재 전날보다 1.6% 하락한 달러 당 5.7684리라에 거래됐다.

다만, 터키가 사실상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NATO 회원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최대 규모 병력을 유지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제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미국·터키 정상은 S-400 문제를 논의하면서도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400이 문제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S-400을 둘러싼 양국 대립의 책임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돌리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는 없다고 직접 말했다"며 제재론을 트럼프 행정부 내 일각의 의견으로 치부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712139252108?section=international/all




米国からロシア側に流れゆく中東覇権
２０１８年１０月１日 　　田中　宇


미국에서 러시아로 전환되는 중동패권

米国からロシア側に流れゆく中東覇権

２０１８年１０月１日 田中　宇(다나카 사카이) 번역 오마니나

시리아에서 9월 17일, 영공을 침범한 이스라엘 전투기를, 시리아군이 요격 미사일로 격추시키려 하자, 이스라엘기는 근처에 있던 러시아 정찰기로 급접근해, 러시아 정찰기가 시리아군의 러시아제 요격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러시아군 정찰기는 저속인 프로펠러기(il20)로, 고속이며 민첩한 이스라엘 전투기(F16)의 방패가 된 셈이다. 러시아는, 영공침범을 한 끝에 러시아군기를 방패로 삼은 이스라엘에 항의했다. 시리아군의 요격 미사일은, 러시아에서 산 S200이었다. 러시아는 올 봄, 시리아에 배치할 요격 미사일을, 좀 더 고성능인 S300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이스라엘이 항의해 보류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부당행위에 대한 대응(보복)으로서, 시리아에 S300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의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파도 시리아에서 발신하기 시작했다.(Russia says to give Syria S-300;plane incident to harm Israel ties)

S300은 미군의 패트리엇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1970년대에 개발된 S200보다 훨씬 고성능이다. 방해전파의 발신과 맞추어, 러시아군의 대항책에 의해, 이스라엘 공군의 시리아에 대한 영공침범이 곤란하게 되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향후에도 시리아를 공습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나타냈지만, 그가 현실적으로 한 것은, 격추사건 후에 즉각 공군의 톱(Amikam Nurkin)을 러시아에 파견해 해명시키는 것이었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군 관계자가, 이스라엘 공군의 대표단을 하루종일 따지면서 규탄했다. 이스라엘 언론과 야당은, 왜 이스라엘 공군의 톱을 방러시켜, 러시아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상황으로 만들었느냐며 네타냐후를 비판했다.(Is Israel in Putin's sights, as its air force chief is cross-examined in Moscow?)(Russia raises stakes with Israel over downed plane)

이스라엘의 상층부는, 미국의 러시아 적대시에 맞추고 있는 것인지, 러시아에 대해 아직도 잘난 체하는 자세지만, 사실은, 이미 이스라엘은 러시아에게 머리를 들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백업으로 삼아온 미국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 이스라엘의 주변지역에 대해, 이미 영향력을 갖지않고 있다. 미국은, 경제제재니, 정권전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몇년 넘게 계속해온 경제제재를 더 하더라도 사태를 바꿀 수 없다(제재의 근거의 대부분은 누명히기도 하고). 정권전복 주장도 비현실적이다. 미국의 괴뢰세력인 시리아를 전복하고자 했던 IS알 카에다는 러시아와 이란에 의해 퇴치되고, 이란의 전복을 노리는 MKO는 약하다. 미군이 직접 러시아,이란과 전쟁할 일은 없다. 미국의 중동패권 상실은 결정적이다.

미국이 잃어버린 중동패권은, 러시아와 이란의 것이 되고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적대관계지만, 러시아와의 관계는 좋다. 미국이 퇴조한 지금, 이스라엘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밖에는 국가존속의 길이 없다. 러시아는 인내심이 강하고, 이스라엘을 최대한 잘 다루고 있다. 친절을 원수로 갚고 있는 것은, 시리아에 대한 영공침범을 계속하는 이스라엘 쪽이다.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지리상의 발견(스페인·포르투갈 제국), 산업혁명(대영제국), 2번의 대전(미국패권)등, 패권이동을 유도하는 역할이다. 이번에도, 이스라엘이 러시아로 기우는 것은, 세계의 중심이 유라시아의 바다 측(미영. 유럽,일본)에서 대륙 측(러중)으로 이동하는 패권구조의 전환을 연상시킨다. 이스라엘의 오만함은, 푸틴에게 대단한 일이 아니다. (패권의 기원(2) 유대인 네트워크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1601)(패권전환과 팔레스타인 문제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738)

최근, 유엔총회를 겸해, 베냐민 네타냐후는 트럼프와 회담하고, 두 사람은 지금까지 없는 우호관계를 쌓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네타냐후는 회담 후 "트럼프가 모든 요구를 승낙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네타냐후는 트럼프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회담에서는,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게, 미국과의 관계는 선전되고 있지만, 표면 상의 일 뿐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다지 보도되지 않은 러시아와의 연관성에서 결정된다.(Trump and Netanyahu skipped the Israeli-Russian crisis until after an early PM-Putin encounter)

여름에 시리아 내전이 대체로 끝나고 전후 재건기에 접어든 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영구 주둔하려는 이란계 민병단을 쫓아내는 공습을 강화했다. 국제법상 침략행위였지만, 러시아는 한동안 묵인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뒤 미국의 퇴조가 본격화되면서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시리아에 대한 침략 행위를 불허하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S300의 배치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침략의 종지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침략을 멈추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더 고성능인 S400을 시리아에 배치할지도 모른다.

러시아는, 이란에도 S300을 팔았다. 터키와 인도에는 S400을 팔았다. 사우디도 S400을 사고싶어 한다. 러시아의 요격미사일은 비용대비 효과가 좋으며, 미국처럼 인권문제 등과 관련시켜 매각할 때 조건을 달지않기 때문에, 점차 많은 나라가 미국제을 피해, 러시아의 요격미사일을 구입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군은 최근,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의 미군기지에 배치했던 패트리엇 미사일을, 잇달아 철거하고 있다. 철거의 이유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중러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소가 나오는 일이다. 미국이 패트리어트를 철거한 구멍을 메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S300이나 400이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우선 패트리엇을 제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U.S. Pulling Some Missile-Defense Systems Out of Mideast)(S-300s in, Patriots out:US to withdraw missiles from 3 Middle East countries)

러시아는, 이스라엘에게 국제법을 지키게 하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한편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을 화해시키려는 중개도 하고있다. 이달, 푸틴의 측근(Nikolai Patrushev)이 이스라엘과 이란을 잇달아 방문해 "이스라엘이 시리아 공습을 중단하는 대가로, 이란이 시리아와 레바논(헤즈볼라)에 대한 무기반입을 중단하는 교환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정전과 화해(비공식적인 차가운 평화)하라"고 양국에 제안했다. 네타냐후는 이 선에서 양해할 것 같다고 디프카 파일이 보도했다(디프카는, 시점의 역동성이 흥미롭지만, 사실성은 반신반의).(Putin's adviser in Tehran with a deal:Israel to stop Syrian air strikes, Iran to halt arms shipments)(Russian, Israeli top security officials discuss situation in Middle East, Syria)

러시아는 지금까지 몇번이나 이스라엘과 이란을 정전・화해시키려 해왔지만, 아직(적어도 표면상으로는)제대로 되지 않았다. 미국이 퇴조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이 열세로, 이란이 우세하게 된다. 이미 지상군위주의 안전보장 면에서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시리아와 레바논 양쪽이 이란의 산하에 있다. 이스라엘은, 서둘러 이란과 화해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미국 이스라엘의 첩보계에서는, 이란을 철저하게 증오하는 매파(친 이스라엘의 시늉을 하는 반이스라엘파)가 강해, 이스라엘은 이란과 화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도 강경파와 입식자 세력이 강해, 그들은 자국을 안정되는 방향으로 가져가기를 싫어한다. 최근 몇년 간, 네타냐후가 미국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러시아로 접근할수록, 네타냐후 부부를 둘러싼 "모리토모(아베에게 가해진)"풍의 스캔들이 몇 개나 터지고 있다. 강경파들이 스캔들을 선동해, 네타냐후를 흔들고 있다. 최근에도, 첩보기관 모사드의 5명의 전 장관이 연명으로 네타냐후의 부패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겉으로는 부패에 대한 규탄이지만, 그 진의는 아마도 다르다.(Ex-Mossad chief:Israel'dangerously sick'under Netanyahu's leadership)

(이란도, 온건파인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것 같아, 트럼프가 대화하자고 몇 차례나 권했지만, 대통령보다 상위인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강경파로, 로하니에게 트럼프와 대화하지 말라고 명하고 있다)(Iran hard-liners warn Rouhani, Zarif to avoid Trump in New York)(트럼프는 이란과도 정상회담을 할 지 모른다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3516)

▼ 이스라엘을 러시아로 떠넘기는 흐름은 완성단계에

트럼프의 안보담당 보좌관인 볼턴은 최근,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 아니라, 이란을 침공시키는 방안을 휘두르고 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이 방안은, 이란 적대파였던 매티스 국방장관도 반대해, 매티스와 충돌한 볼턴은, 매티스를 내보내는 편이 좋다고 트럼프에게 건의했다. 네오콘계인 볼턴은, 트럼프처럼 친이스라엘 행동을 하는 반이스라엘, 반군산의 한 명이다. 향후, 이스라엘이 감쪽같이 미국의 호전파에서 발을 뺄 수 있을지는 불명하지만, 뺐다고 하고, 러시아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이란과 비공식이라도 정전하고 화해하면, 중동은 상당히 안정된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쪽에게 그 편이 좋다.(Bolton Puts Mattis in a Tight Spot on Syria)

예리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하레츠 지의 기드온, 레비(Gideon Levy)는 "러시아는, 최근 몇 년(호전책 밖에 못해)통제불능이 된 이스라엘을, 유연하게 억제시키고 있다. 제멋대로 무법을 저질러 온 이스라엘을 타국가가 억제해준 것은 수십년 만이다. 최근에는 미국도 이스라엘을 통제해주지 않는다. 어머니인 러시아가,이스라엘이라는 거친 아이를 억제해주었다. 탱큐"라고 썼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Thank You Mother Russia, for Putting Israel in its Place-Gideon Levy,)

러시아에 적대적인 언론을 맹신하는 사람일 수록, 러시아는 호전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현실은, 러시아보다 미국 쪽이 훨씬 호전적이다. 러시아는 돈이 없으므로, 저렴한 패권운영을 원하고 있다. 저렴하다는 것은, 전쟁 등으로 강제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과 화해에 의한 안정적인 지역운영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안정과 평화를 선호한다. 평화를 중재해, 성공한 후, 그 지역의 에너지 개발 및 방위체제 구축을 맡아 이익을 내는 것이 러시아의 방식이다.

러시아의 돈 줄은 중국이지만, 중국의 국유기업(상하이국제항무)은, 이스라엘 최대의 항구인 하이파의 항만운영을 수주해, 조만간 실무를 시작한다. 중국에서 인도양, 수에즈 운하를 지나 지중해까지의 항로주변은, 중국의 "일대일로"의 대상지다. 이스라엘의 군산계 안보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심해질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그 우려는 사실이지만, 미국이 퇴조하는 가운데, 중러의 석권을 막기는 어렵다.(China To Take Over Israel's Largest Port, Could Threaten US Naval Operations)

이스라엘이 러시아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 아니다. 2014년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을 시리아에 파병해 수렁에 빠지는 것을 우려해, 시리아 내전의 해결을 러시아에게 넘긴 후, 이스라엘의 러시아계인 리버만 외무장관(현 국방장관)이 자주 러시아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오바마는, 미국 정계를 지배하는 이스라엘을 대단히 싫어했다(미국은 흑인과 유대인들이 상호혐오하는 경향). 오바마는 초반부터, 시리아를 러시아로 넘기므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뒤치닥거리도 러시아에게 전부 넘기려는 의도였는 지도 모른다. (이스라엘, 러시아에 의지하나?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644)

오바마는, 군산+이스라엘의 영향력을 배제해서 미국의 패권을 다시 세우고 싶었지만, 대조적으로 차기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군산+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의 패권을 부수려고 한다. 두 사람은, 목표는 정반대지만, 이스라엘을 러시아에 떠넘겨 미국이 중동을 관리(=수렁화 전쟁)하는 체제를 해소한다는 부분에서는 공통이다. 중동의 패권국가를 미국에서 러시아와 이란으로 바꾸어, 이스라엘이 러시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책략은, 트럼프 정부 하의 올해에, 완성의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의 패권이 저하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미국정계를 좌지우지해왔던 탓에,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지금까지 삼가해 온 세계각국이, 날이 갈수록 이스라엘의 수많은 무법행위, 특히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대와 토지몰수, 경제봉쇄 등을 정면으로 비판하게 되고있다. 예를들어 영국에서는 9월 30일부터, 야당인 노동당이, 이스라엘 제재(무기수출 금지)와 팔레스타인 국가승인의 방안을 담은 당대회를 열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수당인 메이정권이 EU이탈 협상의 실패로 정권붕괴에 있다. 보수당 내의 반란과 분열이 엉켜 총선이 개시되면, 노동당이 이겨, 이른바"극좌"인 코빈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Defying Israel lobby, Labour votes for arms freeze)(May's government on verge of collapse:Labour Party's deputy leader)(Is The'Brexit Breakdown'All Theater?)

코빈이 총리가 되면, EU이탈을 상쇄하는 국민투표의 재수정, 트럼프의 미국에 대한 비판의 강화(미국 민주당 좌파와 결속),이스라엘 제재와 팔레스타인 지지 등을 내놓을 것 같다. 이미 이스라엘 비판과 팔레스타인 지지가 강한 북유럽과 스페인, 이탈리아와 손을 잡고, 영국이 EU와 함께, 이스라엘 제품의 보이콧 등을 강화하게 된다. 이스라엘이 8월 말부터 코빈을 침소봉대한 "유대차별"로 규탄하고 있는 것이, 코빈이 정권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하지만, 메이는 난국을 극복할 능력이 있어 상당히 끈질기다. 우선은, 메이 총리가 사퇴로 내몰릴 것인 지, 그것이 영국 보수당 내의 움직임으로 끝나지 않고 총선거로 이어지느냐가 주목점이다.(UK's Labour party ponders supporting new Brexit referendum)(Is Israel's hidden hand behind the attacks on Jeremy Corbyn?)

▼ 트럼프가 이란을 적대시할 수록 미국의 중동패권이 무너진다

트럼프의 중동패권포기 방안이 진행되면서, 트럼프가 지금까지 전개해 온 과격한 이란 적대시 정책이나, 사우디 아라비아를 부추켜 이란과 적대하는 방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마 트럼프는, 처음부터 미국의 중동패권을 최종적으로 붕괴에 이르는 차원에서 전략을 짰을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란 제재체제의 붕괴다. 트럼프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안보리회의를 주재하고 이사국에게 이란제재를 제안했지만, 미국 외의 모든 이사국이 반대를 표명했다.(China, Russia take up globalism mantle as US sheds it at UN)(Zarif:US'obsession'with Iran is backfiring everywhere)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이란을 추가제재하려는 트럼프의 방안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주류가 되고있다. 트럼프는 국제사회를 "비미화" 하고 있다. EU와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과 달러결제로 무역한 국가와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은 트럼프에 대항해, 유로화나 위안화로 이란과 무역결제하는 특별한 조직(SPV)을 신설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기능을 쇠퇴시킨다. 이것은 트럼프의 의도적인 책략이다(트럼프는 몇 가지나 되는 패권포기책을 실행하고 있다. 그것들이 모두 의도하지않는 착오나 실수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EU, UK, Russia,&China Join Together To Dodge US Sanctions On Iran)

트럼프 정부는, 이란과 마찬가지로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와의 석유거래를 포기한 각 국이, 다른 산유국의 석유를 비싸게 사게되어, 유가가 1배럴 당 100달러를 바라보며 치솟고 있다. 유가는 세계경제를 악화시킨다. 중국 등 세계각국에 대한 트럼프의 징벌관세와 더불어, 트럼프는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내년엔 세계불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분출하고 있다. 미국(일본)의 주가는 실물경제와 무관한 QE등의 버블자금으로 끌어 올려져 있어, 실물경제가 세계불황이 되더라도 미국주식이 한동한 상승을 계속하고, 그 후에는 거대한 버블붕괴가 돈다. 무역결제인 달러화도, 결국은 일어날 미국의 금융버블 붕괴도, 미국패권의 상실로 귀결된다.(White House Has A Step-By-Step"Program Of Escalation"For Venezuela)(Brent Crude Creeps Above$80 a Barrel)

지금까지의 트럼프의 중동전략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 중의 하나는, 사우디에 대한 선동이었다. 트럼프는, 젊은 혈기의 독재자 모하메드 왕세자(MbS)를 부추켜, 예멘 전쟁, 이란 적대시(카타르 제재, 레바논 총리 감금), 이스라엘과의 접근 등을 유도했다. 최근, 이것들이 대부분이 막혀, 전략의 실패와 전환으로 향하고 있다.(사우디 - 카타르 단교사태와 트럼프의 책략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2681)

미국의회에서는, 사우디가 계속되고 있는 예멘전쟁에 미국이 군사지원하는 것을 그만두도록 하는 결의가, 점차 통과될 것 같은 흐름이다. 원래 예멘 전쟁은, 이란계인 후시파가 사우디 산하의 정권을 타도해 정권 교체가 이뤄질 때, 미국이 갑자기 예멘에서 총철수하면서, 사우디가 예멘을 침공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몰아넣은 국면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은, 사우디를 예멘침공으로 몰아넣고 사우디에 군사지원해 전쟁을 속행시켜왔다. 미국이 사우디의 예멘전쟁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하면, 사우디는 전쟁을 그만두고 후시파와 화해할 수밖에 없다. 그 후의 예멘의 안정을 생각하면 사우디는, 후시파의 배후에 있는 이란과도 화해가 필요하다.(House Resolution Directs Trump to End US Support for Yemen War)(예멘공습은 사우디의 단독 결정,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892)

MbS황태자는 최근, 카타르와의 갈등해소를 모색하기 위해, 중재역인 쿠웨이트를 방문했다. 카타르의 뒤에도 이란이 있다. 사우디와 카타르의 화해도,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로 이어진다.(Saudi Crown Prince to visit Kuwait for mediation on Qatar spat)

트럼프는 17년 여름, 사우디의 MbS에게,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적대시 동맹체를 만들어, 그렇게 하기위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스라엘이 하라는 대로(2국식 포기, 예루살렘 포기, 유대 정착촌 허용, 난민 포기)해결하라고 부추켜, MbS는 한때, 그 말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사우디가, 같은 이슬람 교도인 이란을 적대시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버리고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것에는, 아랍과 이슬람 세계의 대부분이 반대했다.(사우디의 자멸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3007)

미국의 중동패권이 저하해, 이스라엘이 러시아에게 의지하게(잠재적으로 이란 적대를 그만두어가게)되자,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손을 잡는다는 이야기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MbS는, 아버지인 살만국왕에게 설득되어,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자세를 이전의 2국식 지지, 예루살렘 분할, 정착촌 거부, 이스라엘 비판, 난민지원으로 전환했다. 사우디는, 이제 트럼프로부터 거리를 두게되었다.사우디를 이용한 트럼프의 중동전략은 실패하고 있다.(트럼프에서 멀어진 사우디 아라비아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3592 )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중동국가들의 적대를 해소하려고, 중재방안을 계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직선적으로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자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화해협상도, 러시아가 중재에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서안의 파타하의 반대로 좌절되고 있다.(Israel-Hamas Ceasefire Talks Halt Amid PA Threats)

(러시아의 중동패권을 선호하는 이스라엘 http://cafe.daum.net/flyingdaese/SfFI/3548)
중동평화는, 여러가지 사안이, 이제 마지막 한 걸음같은 국면에 들어서, 몇 년, 몇십년이나 꼼짝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군산은, 2국식 중동평화가 몇 십년이나 성립되자 못하는 상태로 만들므로서, 미국이 끝임없이 중동에서 전쟁해,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계속 지원받는 사태를 만들어 왔다. 꼼짝 못하게 된 상황은 이들의 의도적인 책략의 결과다. 미국이 2국식을 중재하더라도 제대로 되지않는다. 그러나 미국패권의 저하 후, 러시아와 EU등이 중동평화를 중재하면, 다른 결과가 될 수 있다. 그 새로운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시행착오가 현재의 단계라고 생각된다. UNRWA등 미국이 이탈한 팔레스타인 지원기관도, EU와 중국이 주도역이 되어 계속한다.(Trump's Middle East policy takes a kicking at UN assembly)

트럼프는 유엔에서 네타냐후와 회담 후의 기자회견에서, 2국식 중동평화를 지지하겠다고 나섰다. 예루살렘으로 미 대사관을 옮기고, 워싱턴 DC의 팔레스타인 대표부를 추방했는데, 이제와서 뭐하냐는 느낌이지만, 예루살렘의 미국대사관은 2국식 체제 하에서도 그대로 "서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될 수 있다. 스스로 국제신용을 실추시키는 트럼프가, 앞으로 중동평화의 주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러시아와 EU가 중재에 나서는 전조일 지도 모르지만, 단순한 트럼프의 속임수일 지도 모른다. 이 건이 어떻게 움직일 지, 주목점이다.(Whatever his intentions, Trump's endorsement of two-state solution changes reality)

http://tanakanews.com/181001israel.php

중동평화는, 여러가지 사안이, 이제 마지막 한 걸음같은 국면에 들어서, 몇 년, 몇십년이나 꼼짝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군산은, 2국식 중동평화가 몇 십년이나 성립되자 못하는 상태로 만들므로서, 미국이 끝임없이 중동에서 전쟁해,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계속 지원받는 사태를 만들어 왔다. 꼼짝 못하게 된 상황은 이들의 의도적인 책략의 결과다. 미국이 2국식을 중재하더라도 제대로 되지않는다. 그러나 미국패권의 저하 후, 러시아와 EU등이 중동평화를 중재하면, 다른 결과가 될 수 있다. 그 새로운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시행착오가 현재의 단계라고 생각된다. UNRWA등 미국이 이탈한 팔레스타인 지원기관도, EU와 중국이 주도역이 되어 계속한다.(Trump's Middle East policy takes a kicking at UN assemb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