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프에는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올해 일년간 항상 이런 상태가 지속되여 온것 같다. 문재인이 이딴식으로 하면 현재와 같은 결과가 올것이라는것을 시작부터 내가 글을 너무 올려놓아서 그런지,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모두들 당연하다는 입장인것 같다.
옛날같으면 남북관계가 긴장해 지면, 북빠들이라도 나와서 설쳤는데, 올해는 북빠들이 팍~~ 줄었다.
총체적으로 보면, 올해에...김정은은 자신의 전략적인 목적을 기본적으로 순리롭게 달성했다고 본다.
작년엔 핵과 미사일을 부지런히 쏘았다. 이전에 김정일이 하던 방식대로 점진적으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화다딱 해 버렸다. 다혈적이다.
김정일식으로 또 몇십년 질질 끌고 가면, 북한은 경제건설할 기회를 상실하기에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하고, 한번만 위기를 당하고 그 고비를 넘기면 앞날은 광명하다는 타산인것 같다. 또한 이번의 위기는 기존의 위기보다 더욱 강력하다는것쯤은 김정은은 얼마든지 예측을 하였을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몇십간의 자신의 장기집권을 생각하면 이런것 정도는 능히 강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문재인의 집권은 김정은에게 떡을 가져다 준것이다. 년초에 남한에 미끼를 뿌려주고, 문재인을 앞세워서... 자신이 만들어놓은 위기를 벗어나는 작전을 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대표대회를 소집해서 핵과 경제 병진로선으로부터 경제건설로선으로 바꿔 버렸다. 핵건설이 완성되였으니, 경제건설에 집중하자는 북한내부의 아주 합리적이고 정당한 논리수법이다. 김정은은 수단이 아주 좋다.
작년에 핵과 미사일을 쏠때부터, 김정은은 이미 적어도 5년후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추진했을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김정은은 아주 만족스러워 할것이다. 자신이 예산했던것보다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현재, 주석궁에 앉아서 즐거워서 호탕하게 웃으면서 지내고 있을것이다.
제재가 풀리지 않고, 현재의 상태가 1~2년 더 지속이 된다고 해도, 김정은은 조급해 하지 않을것이다. 당초의 예산보다 상황이 퍽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임기내에 제재를 풀면 그것만큼 좋은것은 없을것이다.
관건은 북한내부가 얼마만큼 견뎌낼수 있는가이다. 아사상태가 대규모로 일어나면 그때엔 김정은은 조마조마할것이다.
남한은 현재, 김정은의 신년사를 고대게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늘에서 빵이 공짜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놈들은 항상 이렇다.
공짜로 광복했다는 이런 역사적인 교훈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공짜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잔머리만 굴리면 정말로 공짜가 하늘에서 떨어질수 있다고 믿는것 같다.
오늘 뉴스를 보니, 미국이 김정은의 신년사를 고대게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왔떠라...ㅋㅋㅋ 한국인들은 세상이 자신들이 우물안에서 보는만큼한가고 착각할때가 너무 많다.
문재인이 올해 일년간 올리뛰고, 내리뛰고 하면서 소위 운전자노릇을 했지만, 결국엔 아무런 결과도 없었다. 기사노릇을 하면 그래도 월급이라도 받을수 있지만, 이건 완전한 개털이다.
트럼프의 머리속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정상적인 정황에서 북한과 미국사이에 누가 타협하냐는 아직 시기상조인것 같다. 적어도 1~2년후 북한의 국내사정에 따라서 누가 우세를 잡을지가 결정이 날것 같다.
신년사에 뭐가 있을까?
김정은이 제일 관심을 가지는것은 우에서 설명한것처럼 북한내부의 사정이다. 북한내부의 안정이 김정은의 뒷심이기 때문이다.
남한에 대고 뭐라 하던, 미국에 대해서 뭐라고 하던, 이런것들은 한낮 일시적인 전술에 속할뿐이다.
현재는 미중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미중이 대립으로 가면 북한에겐 많은 기회가 생겨날수 있다.
또한 한미방위비분담금 문제로 정말로 미군이 일부분이 철수한다면, 김정은은 남한에게 뽀나스를 줄 가능성이 높다. 한미방위비분담금문제는 한미+북한이 함께 앉자서 토론하는것이 3자에게 모두 이득을 가져다 줄수가 있다. 적어도 이 문제로 문재인은 김정은에게서 그 뭔가를 받아낼수 있으며, 트럼트도 이 문제로 김정은한테서 그 뭔가를 받아낼수 있다. 한미만이 토론하면 그 결과는 세살먹은 아이들도 알수있는 문제이다. 또한 이런 결과는 결코 북한을 불쾌하게 만들것이며 김정은은 문재인을 강아지로 다시 보게 할것이다.
이상이다.
좋은 한해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