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북한에 나무심기 사업 추진"

2018/11/12

"내년에 개성이나 평양 가서 나무 심을 것"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12일 남북협력 사업으로 북한에 나무심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의논이 돼서 내년 나무 심는 철에 개성이나 평양에 가서 나무를 심을 것"이라면서 북측 파트너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나무심기 사업은 양묘장 건설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과거 우리나라가 산림녹화를 할 때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는 규제와 나무 대신 연탄을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했다"면서 "북한은 제재 때문에 석탄을 쓸 수는 없는 만큼 취사 등에서 전기를 쓰지 않고 나무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비전력·적정기술을 함께 보급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현재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가장 좋은 것은 물론 '빨리, 제대로'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 기조는 한반도 생태공동체 보존과 협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입법추진위원장, 농협중앙회 이사, 환경운동 21세기 위원장 등을 지냈다. 3월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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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의논이 돼서 내년 나무 심는 철에 개성이나 평양에 가서 나무를 심을 것"이라면서 북측 파트너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나무심기 사업은 양묘장 건설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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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마을 운동이 북으로 가는 군요. 문대통령이 '새마을"이름을 유지하라고 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드레스덴 정책의 일환으로 이것을 추진했었습니다.

*문대통령 "'새마을' 이름 그대로 해외사업 추진" 지시 ---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http://cafe.daum.net/flyingdaese/Vfr0/235

반기문-제프리삭스-박근혜~~새마을운동 북한간다
2017.01.05. http://cafe.daum.net/flyingdaese/Sjcl/2926

새마을운동 접목한 복합농촌단지로 北 '민생통로' 개척
2015.11.30. http://cafe.daum.net/flyingdaese/UeYA/393


김대중 대통령, 새마을 운동의 북한참여 공식 발표해

2000. 04. 24

김대중 남한대통령이 지난 21일 새마을운동 3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의 북한농촌재건 사업 참여를 처음으로 공식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혜진 기자가 알아봅니다. 새마을운동은 과거 남한의 박정희대통령이 지난 70년 남한의 농촌을 가난으로부터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던 농촌 재건사업입니다. 당시 남한의 농촌마을에서 울려 퍼졌던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란 새마을노래의 정신은, 당시 농민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을 일깨워줘, 농촌근대화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최근 새마을 운동 30주년 기념대회에 참여한 김대중 남한대통령은 새 마을운동의 북한농촌재건사업 참여를 공식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북한 농민간의 직접교류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남북한간 농촌지원 사업은 남한측의 여러 민간지원단체등이 중심이 돼 식량과 비료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새마을운동이 북한의 농촌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활성화 될 경우, 남북한간 농민들간의 직접교류로 이어짐으로써 남북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한의 새마을운동 중앙회측이 참여하고 있는 북한 지원사업은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북한 10개군 농업지원 사업 가운데, 평양특별시 상원군과 사리원 두곳 뿐으로 아직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의 북한진출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앞으로의 교류 협력 활성화에 대한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고 김일성주석은 새마을 운동에 대해 상당한 평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같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 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남한은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한 덕분에 경제발전의 기초가 됐다'며, 새마을운동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새마을'이란 표현은 지난해부터 북한 노동신문에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자강도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초기사업과 비슷한 농촌주택 개량사업이 실시돼 북한언론의 화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문규회장은 "지금의 민간 사업으로는 북한농촌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남북정상 회담이 잘 돼서 남북한간에 정부차원의 경제협력이 잘 이뤄지면 새마을운동이 북한의 농촌재건사업에 한 몫을 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새마을운동중앙회측이 관심을 가진 부문은 각종 농작물재배와 관련된 교육, 주택개량사업 그리고 신작로 건설과 같은 농촌 인프라구축등 북한실정에 맞는 지원 사업들입니다. 이밖에도 북한에 리어카 보내기, 시멘트 보내기운동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마을운동 중앙회 강문규회장은 이번 5월초에 북한을 방문해 관계자 들과 협력사업추진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fa, 김혜진입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30957-20000424.html


북한판 새마을운동..'선군마을'

2004.08.12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남한의 70년대 새마을운동과 유사한 '선군(先軍)마을'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언론이 최근 잇따라 소개하고 있는 선군마을이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내세운 선군정치에서 비롯된 말로 2002년 7월 황해북도 황주군 석산리에 처음 건설됐다.

석산리 선군마을은 김 위원장의 노동당 사업시작 40돌을 맞아 40가구로 구성됐고 가구별로 살림방과 거실 부엌, 창고 그리고 야외에는 온실과 가축우리까지 설치했다.또 집집마다 수도가 설치돼 있고 취사 난방을 위한 메탄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 중심에는 폭포와 농업과학기술 지식선전실, 은정원(목욕탕 등 문화후생시설)과 탁아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탈곡장 주변에는 작업반실과 분조 창고를 비롯 각종 가축 우리가 있다.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선군마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선군정치를 실시한 10년전부터 농촌지역 새마을 조성과 개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노동신문 최근호(7.13)는 "대규모 규격포전들로 정리된 수십만 정보의 인공평야, 거창한 규모의 자연흐름식 관개수로, 수백 수천의 새 농목장, 양어장 등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현대적인 창조물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새 농촌마을들이 전국 각지에 일떠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본격적인 선군마을 조성에 앞서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래 10년 동안 도, 시, 군 소재지를 제외한 농촌 지역에 새로 건설한 마을만도 무려 1천600여개나 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우리 농민들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들을 옛말처럼 하면서 대를 이어 길이 전할 행복의 요람"이라며 "위대한 선군시대를 빛내는 또 하나의 자랑스런 기념비"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만경대 남리 소매산 기슭에 생겨난 70동 마을과 오랫동안 농촌가난의 상징으로 알려진 자강도 중강군 오수덕을 비롯 황해남도 청단군 심평리, 개성시 평화리, 황해북도 은파군 강안리, 평안남도 대동군 중석화리 등지에 새 농촌마을이 들어섰다고 소개했다.

또 평안남도 숙천군 장흥리와 자강도 성간군 성하농촌지역,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 함경북도 경성군 산온포리 등에는 전기난방과 메탄가스 시설을 갖췄고, 평안북도 박천군 맹중지구 동남마을 130여 가구에는 온실과 메탄가스 발생시설도 있다.

새 마을의 주택은 건축면적이 대개 70-100㎡(21-30평) 정도이며 거실과 방 2-3개, 부엌, 화장실, 창고, 가축우리, 텃밭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날아갈듯한 합각(合閣) 지붕이 있는 전통가옥의 외관을 취했고 과일나무를 심어 풍취를 더했다.

마을 규모는 30여 가구 정도로 적은 곳도 있지만 100가구가 넘는 곳도 있다.

이 신문은 "청년영웅도로와 개천-태성호 물길(수로)을 건설하는 과정에 그 주변에 수십개의 마을이 세워졌으며 현재 건설 중인 백마-철산 물길 주변에도 벌써 새마을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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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안남도 숙천군 장흥리와 자강도 성간군 성하농촌지역,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 함경북도 경성군 산온포리 등에는 전기난방과 메탄가스 시설을 갖췄고, 평안북도 박천군 맹중지구 동남마을 130여 가구에는 온실과 메탄가스 발생시설도 있다



김정은, 한달 전 찾은 함경북도 온실농장 부지 또 시찰

2018/08/18 06:59

건설 준비상황 챙겨…"세계적 기술발전 추세 깊이 연구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전 찾았던 함경북도의 온실농장 건설 준비 현장을 또다시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온실농장 건설 준비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며 그가 온실농장 배치 계획도와 현황도를 살펴보고 현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하는 온포온실농장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발전 추세와 온실농사와 관련한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세워 최상급으로 건설하여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

그는 부지가 매우 넓은 만큼 현대적 양묘장도 함께 건설하라고 지시하고, "함경북도 인민들의 식생활에 보탬을 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건설을 빠른 기간에 끝내 일대를 '황금의 땅'으로 변화시키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노동당 제1부부장, 조용원·오일정·박성철·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리에 100정보(약 100만㎡) 면적의 대규모 채소 온실농장을 조성할 구상으로 부지를 돌아봤다고 지난달 17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거창하고 방대한 규모의 남새(채소) 온실농장 건설이므로 인민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불이 번쩍 나게 해제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달 만에 해당 부지를 다시 찾아 건설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를 챙긴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같은 곳을 다시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 사업에 대한 그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세 번째 중국 방문에서도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을 방문해 "훌륭한 연구성과에 깊이 탄복한다"고 밝히는 등 농업 과학화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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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온실농장 건설 준비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며 그가 온실농장 배치 계획도와 현황도를 살펴보고 현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