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중국을 흔들어 북한을 고립시켜보자고 했지만, 이번년도부터 미국유대가 그대신 북조선을 영입해 중국을 흔들고 고립시키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었는데, 왜 그리 동북아 흔들기 전략이 180도 바뀌었는지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1. Divide-and-Conquer

적군을 분열책동으로 서로 싸우게 하고 동시에 분열된 여러개를 점령하는 방법인데, 너무나도 잘 알려진 케케묶은 방법이라서 아무래도 동북아 전략가들은 "에이~ 설마... 이런 유치한 수법을..."이라며 이런 미국의 전략에 무감각해 진 듯 한데, 미국은 아직도 이 수법을 가장 주된 전략으로 쓰면서 전세계를 점령하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내 영호남갈등을 이용해서 지들이 필요한 때에 수시로 지역감정 유발시켜 정권교체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이 전략에 계속 "애용(?)"당하고 있죠. 호남인들. 미국 민주당은 호남인들을 인간이하로 경멸하지만, 선거때만 되면 너무나도 사랑하고 애용하는 지역민들입니다. 감정을 쪼금이라도 건들여주면 쉽게 선동질되어 이용해 먹을 수 있으니깐요. 미국민주당(+자유한국당+한국더불어민주당)이 선거때만 되면 너무나도 애용(?)하는 지역민입니다.)


2. 북조선-중국에 대한 분열책동(Divide-and-Conquer)

처음엔 북조선을 쉽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딱 버티고 있기때문에 북한을 건디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미국이 전략을 바꾸어 조선-중국사이에 또 이 "분열책동"을 써서, 서로 불신하게 만들고 서로 떨어뜨리게 하려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정부가 계속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당국과 중국금융기관에 여기저기 강한 제재를 걸었던 것입니다.

이게 어느정도 먹혀서, 중국이 하는 수 없이 북조선의 석탄수입도 중단하고, 여러가지 무역도 중단하는 등등 북조선-중국간의 분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북조선당국으로선 굉장히 섭섭한 것이죠. 중국정부가 끝까지 동맹국으로 함께 서로를 지탱해 줄쭐 알아는데, 너무나도 쉽게 미국의 분열책동 이간질에 넘어가 북한을 고립시키니깐요.


3. 지난해(2017년도)말 한계치에 달한 미국의 분열책동

그런데, 이러한 미국의 북조선-중국 분열전략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는 먹혀들었는데, 중국이 자국의 안보를 위해 더이상은 북한을 망하게 할수 없었으니깐요. 석탄도 계속 수입되었고, 무역트럭도 계속 압록강을 오가며 중국과 북조선은 무역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을 움직여 북한을 고립시켜 한미일이 북진통일을 통해 북한을 먹으려했던 시나리오에 큰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미국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움직이기 힘든 큰바위같은게 중국이었습니다. 절대로 미국의 의도대로 안움직여 주니깐요. (당연하지요! 세계를 지 멋대로 조종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4. 큰바위(중국)보단 작은돌(북조선)을 움직이기가 더 쉽다고 판단한 미국

그래서, 미국은 이번년도에 발상을 전환시켰습니다. 그것도 완전 180도로... 큰바위같은 중국을 움직이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대신 작은돌 같은 북한을 움직여 보자는 것입니다. 훨씬 더 쉽죠.

어짜피, 북한을 치려는 것도 미군을 압록강까지 진격시켜 중국을 견제하고 궁극적으로는 베이징까지 중국을 치자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중국을 자기편 만들어 북한을 고립시키기 보단, 북한에게 부귀영화를 약속하면서 미국의 아군이 되도록 유도해서, 주한미군을 압록강 중국국경 바로 아래까지 진격시키자는 전략입니다.

북한이 그동한 평화협정을 요구한 것도 있고, 문재인이 평화협정을 추구하는 것도 있고 해서, 미국이 전략적으로 문재인이 추구하는 이 "평화협정"을 'Grand Narrative"로 삼아, 북조선당국을 완전히 미국편으로 만들어 주한미군을 압록강까지 주둔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지금 파격적인 제안을 북한에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아무도 주한미군철수는 언급을 안하고, 심지어 북조선당국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은 평화협정이 아니라, 북조선당국이 진영을 바꾸겠다라는 뜻이죠. 중국의 군사동맹국에서 ----> 미국의 군사동맹국으로 완전히 진영을 바꾸어 중국을 견제하는데 동참하겠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부귀영화를 북한당국과 김정은에게 약속하고 있으니깐요.


이렇게 작은돌(북조선)을 움직이는게, 큰바위(중국)을 움직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 민주당이 대한민국내 518세력을 통해 위장평화공세인 "햇볕정책"을 통해 북조선당국에 어느정도 518세력의 설득력에 상당히 먹히는 부분에 진전을 보이기도 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