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끌려가는 곳
통일전선
(19) 1-3 전선의 형성
1.
3월 20일 시진핑은 <(1)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로 삼는 것을 견지한다. (2) 우리 위대한 조국의 영토는 한 뼘도 중국으로부터 떼어낼 수 없다. 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조국을 분열시키는 모든 행위와 수법은 모두 실패할 것이며 ... 인민의 지적과 역사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3) 홍콩-마카오의 고도자치 ... 대만에 대한 일국양제는 유지되겠지만 ..... 조국의 완전한 통일이 중화 아들딸 전체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화민족의 근본적인 이익이다는 것은 명백하다> ...고 연설했다.
<(1) 국가사상 (2) 영토 (3) 통일... 등 방어적 안보를 3가지 우선으로 한다>는 의사다. 군사, 외교, 경제, 교육, 복지, 환경, 인구 ... 문제는 3가지 우선의 다음으로 밀어낸 것이다. 그러한 중국의 판단이 무엇에 기초해서 이루어졌는지?는 물론 곁가지(中言復言)다. 중국의 이러한 내치(국가감찰위원회 / 양샤오두)가 중국해체에 대한 적극적이고 시급한 대책으로 보이고 ... 그래서 그러한 태도가 많이 소심해 보인다.
2.
그리고 3월 18일 러시아는 푸틴 체제를 지지했다(76.7%).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시진핑은 <중-러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노력해 중-러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새로운 단계에 오르도록 추진되길 바란다>는 축전을 보냈다.
이는 .... 17일 푸틴이<중-러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중러 양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유라시아대륙과 전세계의 안전 - 안정을 촉진할 것이다>....는 내용의 주석 연임에 대한 축하인사를 보냈고 ... 그것에 대한 응수다.
주고 받은 축전에서 .... 푸틴은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라고 발음했고, 시진핑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라고 중-러 관계를 해석했다. 푸틴은 <경제적 거래>에 시진핑은 <군사적 거래>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 가볍지 않은 표정이다.
3.
중-러의 이러한 체제정비와 관계 정립을 두고 <이는 신냉전시대가 도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들에 의한 신냉전은 미국시대,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그 세력을 잃고 있는 데 따른 반작용이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미국시대後 신냉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미국시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미국시대가 멀까? 미국시대는 현대사다. 그럼 <현대사가 멀까?> 그것을 설명하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내용은 쓰레기 야적장만큼이나 지저분하다. 그래서 <현대사는 쓰레기(하수구)史다>이렇게 정의 한다고 해도 그게 전혀 쑥쓰럽지가 않다.
4.
현대사(contemporary / Zeitgeschichte)의 출발은 대체적으로 2차 세계대전의 종료 시기를 그 시발로 잡고 있다. 그래서 1-2차 세계대전 前과 그 진행 과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 전과 후에 머가 달라 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역시 그 내용물이 아주 더럽다.
때문에 더러운 것을 오래 만지작 거리지 않기 위해서 ... <(1) 현대사는 신식민체제가 출발한 때로 부터 시작 된 기간이다 (2) 신식민체제는 신제국주의체제다 (3) 신제국주의 체제는 자본주의, 민주주의, 종교로 식민경영을 도모하는 체제다 (4) 신제국주의 체제에서 미국을 비롯한 2세계는 제국의 세계 지배 수단이다>....이렇게 서둘러 결론을 지을 필요가 있다.
5.
현대사를 그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라면 .. <미국시대의 종료는 2세계체계(제국의 세계지배체제) 즉 현대사의 종료다>...고 정리할 수 있다. 결국 그들이 신냉전시대라고 정의하고 있는 미국시대 이후는 신식민지체제가 붕괴된 세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신냉전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것을 <미국의 자리에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신흥 군사 강국들이 진입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소동속에서 미국시대의 찌꺼기들이 저항할 것이고 ... 그것이 3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유럽 전쟁전문가들의 표정이다.
6.
현대사를 <제국의 상황 맞춤형 지배방식>으로 해석하지 않고 ....힘들게 ... <제국의 지배방식이 상황에 의해 해체되거나 무력화된 상태>로 해석하려 하기 때문이다. 현대사(미국시대, 자본-민주주의)가 정말 그렇게 상황이 끌고나온 질설까? 그거야말로 진짜 문틀에 좃찡기는 소리다.
1-2차 세계대전은 단지 신식민지체제를 세계 지배 질서로 자리잡기 위해 제국이 벌인 놀이다. 그들은 그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고 , 우리는 정확하게 그 부산물, 수혜자, 사후 공범이다. 그래서 현대사가 붕괴된 다음에 시작되는 21C는 1-3세계 체제다.
7.
정치사상적으로는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주체-자주주의) 2개 체제다. 다만 <이 체제가 공생을 결정할지, 충돌을 통한 정리를 결정할지?>...가 아직 분명해지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단 두 가지 디딤판만 생존을 위해 디뎌야 하는 눈금으로 설정되었다.
그렇게 <제국주의가 자본주의, 민주주의....따위를 그 사이에 끼워 놓고, 민족주의를 지배-공격하던 시대(현대사)는 끝장났다. 그래서 21c에 개인과 조직이 선택해야 하는 지표는 2가지로 정리됐고, 전선도 그렇게 분류되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비틀고 복잡하게 설명하더라도 그 결론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8.
<(1) 현대사는 미국시대다.
(2) 미국은 2세계 체제 즉 신식민체제다.
(3) 현대사는 끝났다.
(4) 현대사 다음 시대는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2체제다.
(5)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외에 어떤 정치사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
이러한 정의가
무식하더라도
<그게 사실이다>를
부인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이제
<무엇을 선택할지?>... 그게
생존을 위한
결정으로 되었다.
잘은 모르지만
시대가
지금 개인과
조직에게 요구하고 잇는 것이
<바로 그게 아닌가?>
한다.
9.
봄눈이
제법
내렸다.
모처럼
텐트에 틀어 박혀서
한가하게
있다.
오후에
내린 눈이
다소
녹으면
냉이를 케야 겠다.
약간 늦긴 했지만
이맘때쯤
냉이가
향이 좋고,
맛도 그만이다.
냉이, 된장, 멸치....
청양고추 ...
파 ...를
대강 넣고
푹 끓이면...
안주로도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