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False Alarm Hints at Thin Line Between Mishap and Nuclear War
하와이 오보(誤報)는 실수와 핵전쟁이 종이 한장 차이임을 시사한다.

By MAX FISHER JAN. 14, 2018

Nuclear experts are warning, using some of their most urgent language since President Trump took office, that Hawaii’s false alarm, in which state agencies alerted locals to a nonexistent missile attack, underscores a growing risk of unintended nuclear war with North Korea.

핵 전문가들은 하와이州 기관들이 주민들에게 있지도 않은 미사일 공격을 경보를 발(發)한 하와이 오보(誤報)가 점증하는 북한과의 의도하지 않은 핵전쟁 위험을 보여주었다고, 트럼프의 취임 이후 가장 다급한 언어를 사용하여 경고하고 있다.

To understand the connection, which might not be obvious, you need to go back to the tragedy of Korean Air Lines Flight 007.

분명하지는 않을지라도, 그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1983년의 KAL 007편 비극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In 1983, a Korean airliner bound from Anchorage to Seoul, South Korea, strayed into Soviet airspace. Air defense officers, mistaking it for an American spy plane that had been loitering nearby, tried to establish contact. They fired warning shots. When no response came, they shot it down, killing all 269 people on board.

1983년에, 앵커리지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는 소련 영공으로 잘못 접어들었다.소련의 영공 방위 장교들은 대한항공 비행기를, 그 근처를 어슬렁거려왔던 미국의 정찰기로 오해하고 연락을 취하려고 애썼다. 그들은 경고사격을 했다. 하지만 아무런 답이 없자, 그들은 비행기를 격추했고 , 비행기에 타고있던 269명이 죽었다.

But the graver lesson may be what happened next. Though it was quickly evident that the downing had been a mistake, mutual distrust and the logic of nuclear deterrence — more so than the deaths themselves — set Washington and Moscow heading toward a conflict neither wanted.

하지만 더 심각한 교훈은 그 다음에 일어난 사태인지도 모른다. 곧 격추는 (오해에서 비롯된) 실수였음이 명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객기 승객들의 사망 자체보다 (미소간의) 상호 불신과 핵 억지(nuclear deterrence) 논리가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그들 모두 원치않던 충돌로 향하게 했다.

The story illustrated how imperfect information, aggressive defense postures and minutes-long response times brought both sides hurtling toward possible nuclear war — a set of dynamics that can feel disconcertingly familiar today.

그 이야기는, 불완전한 정보, 공격적인 방어태세 그리고 수분에 불과한 대응 시간들이 어떻게 양 진영을 가능한 핵전쟁(possible nuclear war)으로 돌진하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었다.- 오늘 어리둥절하게도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일련의 역학(力學)을.

Ronald Reagan had taken office in 1981 pledging to confront the Soviet Union. Though he intended to deter Soviet aggression, Moscow read his threats and condemnations — he had declared its government an “evil empire” that must be brought to an end — as preludes to war.

로널드 레이건은 소련과 대결을 공약하며 1981년에 취임했다. 레이건은 소련의 공격을 억지(deter)할 의도였지만, 모스크바는 레이건의 위협과 비난- 레이건은 소련 정부를 종말시켜야할 "악의 제국"으로 선언했었다-을 전쟁의 전주곡으로 읽었다.

Mr. Trump’s White House has issued its own threats against North Korea, suggesting that it might pursue war to halt the country’s nuclear weapons development.

트럼프의 백악관은,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전쟁을 추구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며,북한에 대해 위협을 해왔다.

The 1983 shooting down, on its own, might have passed as a terrible mistake. But the superpowers had only fragmentary understanding of something that had happened on the far fringes of Soviet territory. In an atmosphere of distrust, technical and bureaucratic snafus drove each to suspect the other of deception.

1983년의 격추는 그 자체로는 심각한 실수라고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소 양 초강대국은 소련 극동 영토에서 발생했던 일에 대해 단편적인 이해만 가졌다. 불신의 분위기 속에서 기술적, 관료적 대혼란은 서로 상대방의 기망(欺妄)을 의심하게 몰아갔다.

Moscow received contradictory reports as to whether its pilots had shot down an airliner or a spy plane, and Soviet leaders were biased toward trusting their own. So when they declared it a legal interception of an American military incursion, American leaders, who knew this to be false, assumed Soviet leaders were lying. Moscow had downed the airliner deliberately, some concluded, in an act of undeclared war.

모스크바는 공군기 조종사들이 항공기를 격추했는지 아니면 정찰기를 격추했는지에 대해 상반되는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소련 지도자들은 자기자신들을 믿는 쪽으로 편향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미국의 군사적 습격에 대한 적법한 요격이라고 선언했을 때,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던 미국의 지도자들은 소련 지도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몇몇은 모스크바가 (개전)선언하지 않은 전쟁 행위로 의도적으로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결론지었다.

At the same time, Washington made a nearly perfect mirror-image set of mistakes — suggesting that such misreadings are not just possible, but dangerously likely.

동시에, 위싱턴은 (소련과) 거의 완벽히 똑같은 일련의 실수를 했다. 이는 그러한 오해(誤解)들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게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Mr. Reagan, furious at the loss of life, accused Moscow of deliberately targeting the civilian airliner. He denounced Soviet society itself as rotten and in pursuit of world domination.

레이건은 사람들이 죽은 것에 분노해서, 모스크바가 민간항공기를 계획적으로 타겟으로 삼았다고 고발했다. 그는 소련 사회 자체를 썩었다고, 세계 지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In fact, a C.I.A. assessment, included in the president’s daily briefing that morning, had concluded the incident was likely an error. Mr. Reagan appeared to have simply missed it.

사실, 그날 아침의 대통령 일일 브리핑에 포함된 CIA의 평가는 그 사건은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렸었다. 레이건은 단지 그것을 못보고 놓친 것으로 보였다.

But Soviet leaders had never considered this; they assumed Mr. Reagan was lying about their intentions. Some concluded he had somehow lured the Soviet Union into downing the aircraft as cover for a massive pre-emptive attack, which they feared might come at any moment.

하지만 소련 지도자들은 이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들은 레이건이 자신들의 의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몇몇은 레이건이 대규모 선제공격을 위한 속임수로 어떻게든 소련을 꾀어서 항공기를 격추하게 했다고 결론내렸다. 그것은 그들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던 것이었다..

Each read the other’s blundering and dissembling as intentional, deepening suspicions among hard-liners that the other side was laying the groundwork for war. And if war was coming, the logic of nuclear deterrence all but required firing first.

미소 지도자들은 각각 상대편의 실수와 숨기는 것(dissembling)을 의도적이라 읽고, 강경파 사이에서는 상대편이 전쟁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깊히 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핵 억지(nuclear deterrence)의 논리는 거의 선제 타격이 필요했다.

Nuclear-armed missiles had recently achieved a level of speed and capability so that one power could completely disarm another in a matter of minutes. This created something called first-strike instability, in which firing first — even if you think you might be firing in error — is the only way to be sure of preventing your own obliteration.

핵장착 미사일들은 최근, 한 강대국이 몇 분안에 다른 강대국을 완전히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수준의 속도와 능력을 성취했다. 이는 선제타격 불안정(first-strike instability)이라 불리우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 속에서는 먼저 발사하는 것(선제타격)이-자신이 실수로 발사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더라도-자신의 전멸을 막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The result was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repeatedly went to the brink of war over provocations or even technical misreadings. Often, officials had mere minutes to decide whether to retaliate against seemingly real or impending attacks without being able to fully verify whether an attack was actually underway. In the logic of nuclear deterrence, firing would have been the rational choice.

그 결과 미국과 소련은 도발(provocations)과 기술적 오독(誤讀) 때문에 반복적으로 전쟁 직전까지 갔다. 종종, 관리들은 실제처럼 보이거나 임박한 공격에 대해, 그 공격이 실제 진행중인지 아닌지에 대해 완전히 확인하지 못하고, 단지 몇분 안에 보복공격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했다. 핵 억지의 논리에서는 발사(firing)가 합리적 선택이 될 것이었다.

That dynamic is heightened with North Korea, which is thought to have only a few dozen warheads and so must fire them immediately to prevent their destruction in the event of war.

그 역학(力學)이 북한과 고조되었다. 북한은 단지 수십개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북한은 전쟁이 날 경우 자신들의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그들을 발사해야 한다.

“Today’s false alarm in Hawaii is a reminder of the big risks we continue to run by relying on nuclear deterrence/prompt launch nuclear posture,” Kingston Reif, an analyst with the Arms Control Association, wrote on Twitter, referring to the strategy of firing quickly in a war. “And while deterring/containing North Korea is far preferable to preventive war, it’s not risk free. And it could fail.”

"하와이에서의 오늘의 오보(誤報)는 핵 억지와 신속한 발사 핵 태세에 의존하면서 계속해서 무릎쓰고 있는 큰 위험들을 상기시켜준다."고 군축협회(Arms Control Association)와 함께하는 분석가 킹스턴 라이프는 트위터에 썼다. 전쟁 時 빠르게 발사하는 전략을 언급하며. " 그리고 북한을 억지/ 봉쇄하는 것이 예방전쟁보다 훨씬 선호되지만, 그것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실패할 수 있다"

If similar misunderstandings seem implausible today, consider that an initial White House statement called Hawaii’s alert an exercise — though state officials say it was operator error. Consider that 38 minutes elapsed before emergency systems sent a second message announcing the mistake. If even Washington was misreading events, the confusion in Pyongyang must have been far greater.

오늘의 경우 비슷한 오해는 타당치 않아 보이더라도, 하와이 경보를 훈련이라 부른 백악관의 최초 성명을 고려해보라.-하와이 주 관리들은 그것이 운영자 실수라고 말했다. 비상시스템이 첫번째 경보가 실수라고 알리는 두번째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39분이 지났던 것을 고려해보라. 워싱턴조차도 그 사건을 오해하고 있었다면, 평양의 혼란은 그 보다 훨씬 컸을 것이다.

Had the turmoil unfolded during a major crisis or period of heightened threats, North Korean leaders could have misread the Hawaiian warning as cover for an attack, much as the Soviets had done in 1983. American officials have been warning for weeks that they might attack North Korea. Though some analysts consider this a likely bluff, officials in Pyongyang have little room for error.

그 소란이 중요한 위기 또는 위협이 고조된 시기 중에 발생했다면, 북한 지도자들은 하와이 경보를 (북한에 대한) 공격을 위한 속임수로 오해했을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이 1983년에 그랬던 것처럼. 미국의 관리들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수주에 걸쳐 경고해왔다. 몇몇 분석가들은 이를 블러핑같다고 여겼지만, 평양의 관리들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Vipin Narang, a nuclear scholar at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suggested another possible scenario, using shorthand terms to refer to the president and his nuclear command systems, which Mr. Trump has nearby at all times.

매샤츄세츠 기술연구소의 핵 학자인 비핀 나랑은 대통령과 항상 그의 곁에 있는 핵 지령 시스템을 지칭하는 약칭을 사용해서 다른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POTUS sees alert on his phone about an incoming toward Hawaii, pulls out the biscuit, turns to his military aide with the football and issues a valid and authentic order to launch nuclear weapons at North Korea,” Mr. Narang wrote on Twitter, adding, “Think it can’t happen?”

"POTUS(미국대통령)가 하와이로 (미사일이) 오고있다는 경보 메시지를 전화로 본다. 그는 비스킷을 물리고,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로 불리는 핵가방을 가지고 있는 그의 군사보좌관을 향해 북한에 핵무기를 발사하라고, 유효하고 인증된 명령을 내린다."고 비핀 나랑은 트위터에 썼다. "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고 덧붙이면서.

Unlike in 1983, no one died in Hawaii’s false alarm. But deaths are not necessary for a mistake to lead to war. Just three months after the airliner was shot down, a Soviet early warning system falsely registered a massive American launch. Nuclear war may have only been averted because the Soviet officer in charge, operating purely on a hunch, reported it as an error.

1983년과는 달리, 하와이 오보(誤報)로 아무도 죽지 않았다. 하지만 실수가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는 사람의 죽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항공기가 격추된 후 단지 3개월 후에 소련의 조기 경보시스템은 대규모 미국의 (미사일) 발사를 잘못 기록했다. 핵전쟁은, 오로지 소련의 책임 장교가 순전히 직감에 따라 그것을 에러라고 보고했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

North Korea is far more vulnerable than the Soviet Union was to a nuclear strike, giving its officers an even narrower window to judge events and even greater incentive to fire first. And, unlike the Soviets, who maintained global watch systems and spy networks, North Korea operates in relative blindness.

북한은 (상대방의)핵 공격에 대해 소련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 북한군 장교들은 사건들을 판단할 훨씬 더 좁은 창문이 주어지고 훨씬 큰 선제 공격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그리고 세계적인 감시 시스템과 정찰 네트워크를 유지했던 소련과 달리 북한은 상대적 무지 속에서 운용한다.

For all the power of nuclear weapons, scholars say their gravest dangers come from the uncertainty they create and the fallibility of human operators, who must read every signal perfectly for mutual deterrence to hold.

핵무기의 힘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그것들의 가장 심각한 위험은 그것이 만들어내는 불확실성과, 상호 억지(mutual deterrence)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신호를 정확하게 읽어야하는 인간 운용자들이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 것으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In 1983, Washington and Moscow took steps that heightened the uncertainty, darkly hinting at each other’s illegitimacy and threats of massive retaliation, in a contest for nuclear supremacy, and survival. Each was gambling they could go to the brink without human error pushing them over.

1983년에 워싱턴과 모스크바는, 핵 우위와 생존 경쟁 속에서 서로의 위법(違法)과 대규모 보복 위협을 험악하게 시사하며, 불확실성을 높이는 단계를 밟았다. 그들 각각은, 인간적 실수로 그 이상을 넘어가는 일이 없이, 벼랑끝까지 갈 수 있는데까지 가면서 도박을 했다.

William J. Perry, a defense secretary under President Bill Clinton, called the false alarm in Hawaii a reminder that “the risk of accidental nuclear war is not hypothetical — accidents have happened in the past, and humans will err again.”

빌 클린터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이었던 윌리엄 페리는 하와이의 오보(誤報)를 " 돌발적인 핵전쟁 위험이 가정(假定)이 아니며, 사고는 과거에 발생해왔으며, 사람들은 다시 실수하게 마련이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 불렀다.

Mr. Reagan concluded the same, writing in his memoirs, “The KAL incident demonstrated how close the world had come to the nuclear precipice and how much we needed nuclear arms control.”

레이건은 그의 회고록에서 " KAL기 사건은 세계가 핵 벼랑에 얼마나 가까이 갔었으며, 우리가 얼마나 핵 무기 통제가 필요한 지를 보여주었다"고 쓰면서 똑같은 결론을 내렸다.

Mikhail Gorbachev, who soon after took over the Soviet Union, had the same response, later telling the journalist David Hoffman, “A war could start not because of a political decision, but just because of some technical failure.”

" 소련을 곧 이어받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나중 언론인인 데이비드 호프만에게 " 전쟁은 정치적 결정 때문이 아니라, 몇몇 기술적 실패 때문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똑같은 반응을 했다.

Mr. Gorbachev and Mr. Reagan reduced their country’s stockpiles and repeatedly sought, though never quite reached, an agreement to banish nuclear weapons from the world.

고르바초프와 레이건은 소련과 미국의 핵무기 비축량을 줄였고, 결코 완전히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세계로부터 핵무기를 폐기하는 협정을 반복적으로 추구했다.

But Mr. Trump and North Korea’s leader, Kim Jong-un, remain locked in 1983, issuing provocations and threats of nuclear strikes on push-button alert, gambling that their luck, and ours, will continue to hold.

하지만 트럼프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1983년에 여전히 묶여서, 도발과 핵단추를 사용한 핵 타격 위협을 하면서, 그들과 우리들의 운(運)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


The Interpreter is a column by Max Fisher and Amanda Taub exploring the ideas and context behind major world events. Follow them on Twitter @Max_Fisher and @amandataub.

https://www.nytimes.com/2018/01/14/world/asia/hawaii-false-alarm-north-korea-nuclea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