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에
찻잔에 물이 차면 넘치고 달도 차면 기우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북한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ICBM 발사가 7.4일과 7.28일 두차례 실시되고 이에따른 UN 제재결의가 8.8일 채택됨에 따라 북한의 미국령 괌도포위사격 구체안이 나오니 북미간의 전쟁설로 세상이
소란스럽기 그지없다.
북미간의 판가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언제인가 하는 시간의 문제이다.
그만큼 두나라사이는 쌓이고 쌓인 숙제들이 많은 것이다. 그것이 들어난 것 뿐이다.
그런데 하필 북한이 택한 곳이 미본토가 아니고 괌도일까?
살펴보자.

1. 괌도의 군사전략적 가치

괌의 위치는 미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를 중심에 놓고보면 미본토와 괌은 양팔과같은 위치다.아시아대륙을 놓고보면 북으로 동중국해, 일본,한반도 만주, 서쪽으로 대만,필리핀, 중국. 남쪽으로 인도네시아, 남중국해,호주를 관장할 수있는 지리적 요충지임을 알 수있다.
미태평양사령부를 상기 여러나라로 부터 방어할 수있는 전초기지도 되고 공격할 수있는 돌격진지도 될 수있는 곳이다.
이곳이 무너지면 미국의 저지선은 하와이까지 후퇴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곳을 빼앗기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은 독안에 갇힌 쥐신세가 되는 아시아지배의 중추가 되는 곳이다.
이곳을 북한이 포위사격 하겠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라 할 수 밖에없다.
마치 화성14호로 미본토 동부에 2발 서부해안에 2발 발사하겠다는 것과 전략적으로는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2. 괌도포위사격의 정치외교적 함의

북한이 괌도에대한 4방위 포위사격은 더이상 괌도를 미국이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치외교적 위협이고 군사적 경고라 할 것이다. 즉,한미합동군사훈련에 괌에있는 비행기나 잠수함이 한반도로 진출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국이 과연 이것을 인내하겠는가?

3 .포위사격의 성패에 따른 동아시아 패권

물론 괌도가 미국의 영토지만 북한이 괌도자체가 아니고 괌에딸린 영해도 아닌곳을 포위사격 하겠다는 것은 전면전은 피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아야 할 것이지만 미국이 포위사격에 침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대응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전면전은 일어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양보없는 언쟁이 지속되고 한미연합훈련이 계획되로 실시된다면 북한은 분명히 말한 것처럼 포위사격을 단행한다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 할 것이다.
그런데,미국이 평소 호언장담하는 것 처럼 포위사격을 사드나 SM3로 막지못하는 경우에는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군사패권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이다.
막지못하는 경우에는 미국의 전세계적인 MD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고 한국에 배치하려는 사드도 그명분을 잃을 것이다.
미국이 포위사격하는 화성12형 탄도탄을 막아낸다면 북한 군사력의 한계가 드러나므로 미국의 북한에 대한 무력침략이 공공연히 자행될 것이고 미국의 동아시아에 대한 패권은 탄탄해지는 것이다.

4 .미국의 무지.

이것이 왜 중요한가는 전면전발발시 선제타격의 시기가 문제가 되기때문이다.
무슨말인고하니 북한전략군사령관 김략겸 담화에는 8월 중순까지 김정은에게 포위사격을 보고한다했는데 미국측 반응을보면 8월 15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관습에는 초순 중순 하순을 10일 단위로 사용하는데 중순을 8월 중간인 15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이런오해는 5일이라는 상호타협이나 행동의 시간을 서로 오해하여 일찍할 수도 있고 늦게 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김략겸의 포위타격보고는 8월 20일 까지라는 것이다.이밖의 무지는 생략한다.

5. 전면전은 핵전쟁이다.

625전쟁의 포화가 멎은지 63년이 지나고 그상처가 아무러가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분단에 신음하고 전쟁은 끝나지않고 휴전이라는 이름하에 하시라도 전운이 감도는 이땅에 이제는 마무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불행히도 미국이 예방전쟁을 이땅에서 시작하든,북한이 미본토에 선재타격하든 전면전은 핵전쟁으로 시작되고 핵전쟁으로 끝날 것이다. 이유는 상호무장력과 거리상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북한이 화성14호를 미국까지 발사하면서 수류탄 몇개를 넣어 보내겠는가?
그리고 지난4월26일 트럼프미대통령이 미상원의원 100 명전원을 백악관으로 초치하여 새로운 대북정책을 비공개합동브리핑한뒤 이삼일후에 지난대선에서 힐러리와 민주당경선을 치룬 버니 센드선 상원의원이 말하기를 결국 핵전쟁 이야기였다고 했다.


6. 한국의 선택.

안타까운 것은 남한이다.
인구5천만을 넘고 경제력이 세계10위권이고 대학졸업자가 80%를 차지하고 국방비를 세계10위권을 사용하고 국군이 60만 대군인데도 전작권을 남에게 위탁해두고 있으니 군통수권자가 무엇으로
무슨힘으로 위기에처한 이나라상황을 헤쳐나갈 것인가? 답답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지금당장 이라도 전시작전권을 회수하여야 효과적으로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다. 국방에 완벽한 여건이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전작권을 미국에 넘겨준 것은 초대 이승만대통령이 대전에서 부산으로 달아날때 국군통수권을 맥아더에게 넘겨준다는 것을 편지지에 적어준 것이다.
이종이 한장이 오늘 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다. 허다면 ,문대통령도 유엔군사령관앞으로 편지한통으로 회수하면 될 것아닌가? 전작권이 있고서야 누구를 상대하던 목소리를 낼수 있고 남들이 두렵게 여기지 않겠는가? 힘은 핵무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