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의 재편
文明-後
(13) 가을비
더러워진 밥상
1.
10월 4일
가디언
이번 인터뷰에 응한 필리핀 경찰은 7월~ 3개월 동안 87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같은 경찰내 암살단과 하는 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암살단)는 나쁜 영혼을 데려오라고 신이 재능을 준 천사들이다. 정부가 괴물을 우리에서 끌어내 처단한다는 명목 아래 암살단을 만들었다. 암살단은 팀당 16명으로 구성되고, 총 10개 팀이 있다. 우리는 마약 중독자, 거래범 등의 명단을 입수해 작전을 펼친다. 마약범을 살해임무는 범죄자를 중화하는 것(neutralise)이다.
상부 지시 사항은 특수 코드 형식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전달된다. 암살단은 범죄자 명단을 전달받으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여 그를 살해할지 결정한다. 주로 밤에 검은색 옷과 모자를 눌러쓰고 용의자의 집 앞에서부터 그를 추적한다. 이어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용의자를 살해한다. 시신은 옆 마을에 버리거나 다리 아래 던져놓는다. 지역 언론에서 알 수 있도록 시신의 얼굴을 석고테이프로 감고 마약왕, 마약밀매자라는 글씨를 남겨놓는다.
그들은 모두 마약밀매자이거나 성범죄자다. 우리가 그를 수사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살해당하는 것이 용의자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지금 필리핀에서는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살해를 저지를 수 있다. 사람을 죽이고 마약왕이라고 표시하면 그만이다. 우리는 살해를 즐기는 게 아니라 범죄자가 나쁜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악마가 그에게 접근할 수 없게 되므로 그 일을 한다>.
2.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이 지금 필요했던 이유가 멀까?>... 정말 심심할 때(는) ... 한 번쯤 (방바닥에) 궁글려볼만한 화두다. 그리고 그럴거면 ....<그의 그러한 정책?이 미국 및 서방과 별도로 그의 정치적 취향 & 필요에 따른 것인가?>...를 혹처럼 하나 더 붙여 놓으면 흥미롭다. 그는 un과 미국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거절하는 의사를 거칠게 그러나 매우 유치하게 표현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밑천 삼아서 <cia가 나를 죽이려한다>....고 해서 <un 및 미국과 난 별개다>....는 점을 소란스럽게 홍보했다.
표면적으로 그의 마약범 청소는 <미국, un과 상관없이 자기 아이디어와 필요에 의한 것> ....그렇게 잘 포장됐다. 그러나 이러한 포장 깃법은 알카에다, is의 포장 깃법이다. 그들은 누가 간절하게 원하지도 않았는데 ... <미국, un과 요란하게 우선 선을 그셔놓고 >.... 하고 싶은(해야 할)일, 주의를 끌만한 일을 양껏 하는 숫법을 썼다. 때문에 미국은 <그들의 스폰서 또는 실소유자>라는 의심으로부터 안전했고..... 정말 도달해야 하는 지저분한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틈들을 벌어들였다. 그러면 <두테르테는 알카에다, is와 유사한 미국의 역외 전술자산이다>....는 다소 싱거운 결론에 손이 닿게 된다.
3.
그러면 <미국은 왜 두테르테 즉 두테르테의 개지랄이 필요했나?>....가 속도 방지턱처럼 지랄맞게 걸린다. 이 문제를 넘는 과정에서 <미국은 필리핀을 동아시아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군사기지로 재사용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을 들어서 .... 또는 그것을 기준삼아서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일환이다>....로 설명하려한다.
하지만 <미국의 아시아 중시>의 본질은 <아시아를 본래 대로(1,2차 태평양 전쟁시기로)>다. 이런 구상은 <이스라엘이 선호하는 중동 리모델링 사업>과 동일하다. 미국은 <21c상황에 맞춰서 중동전선을 손보는 작업>을 꾸준히, 열씨미 해왔다.그것이 테러와의 전쟁(미국의 21c적 더러운전쟁) 민낯이다. 그 결과가 <이스라엘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 <능력이 닿는만큼> 최선을 다 했다. 따라서 <두테르테의 정책은 미국의 아시아 전선에 대한 보수 및 철거사업일환이다>.... 이렇게 건너야 하고 <그러한 미국의 행동은 일본의 취향에 맞춰진 것이다>.... 고 짚을만하다.
4.
두테르테는
<알카에다, is가
(1) 중동문제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또렷히
부정적으로 만들고,
(2) 중동이 하나의 가치로 모일 수 있는 근거를 말소시키고,
(3) 중동의 희망을 망가뜨리는데 집중해서
결국 그 목표값에 근접한 것처럼>
필리핀을 그렇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런 두테르테의
정치 목표는
결국
<미국이
중동을 이스라엘의 취향에 맞도록
개보수해온 테러정책에 따른 지침을
is와 알카에다 등이 실행해온 것처럼> ....
그렇게 해서
지침이 정한 지점에 필리핀을 올려놓는 것...이다.
그렇게
찬찬히 그리고
싸늘하게
<두테르테와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의도를
읽어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싶다.
5.
6.
10월 3일 (미) 국무부(존 커비)는 <미국은 시리아에서 적대행위의 중단을 유지하기 위해 개설한 러시아와의 양자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중단한다. 이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불행히도 러시아는 국제 인도주의 법의 준수를 포함해 그들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동의한 협정을 시리아 정권이 준수하도록 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향후 양국 공동지휘사령부 창설시 투입하기 위해 파견했던 인력도 철수한다>고 불평했다. 같은 날 백악관(조시 어니스트)도 <러시아에 대한 모두의 인내심이 다 해 간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대해서 러시아 외교부(마리아 자카로바)는 <미국의 협상중단에 대한 언급은 유감스럽다. 미국이 알레포 인근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의 핵심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는데,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 떠넘기려 하는 것이다. 누가 자바트 알누스라인지, 미국은 왜 테러리스트와 온건 반군을 구분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는지 답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응답했다.
7.
<러시아-일본이 뚱딴지처럼 따뜻해지는 사이>....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문제로 다시 앙앙대기 시작 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민간인 안전을 무시하는 군사작전 문제>를 걸고 들었다. 이럴때 보면 미국은 영락없이 <천사(두테르테, is)>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옹니에 대해서 러시아가 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의 중동문제 직접 - 공식 개입으로 작지않은 낭패를 보고 있다. 그래서 징징거리고 ... 깽판을 친다.
하지만 <그것이 러-일 협상에서 일본을 곤란하게 하는 요소로 된다>.....는 넘겨짚기는 오류다. 오히려 <러시아를 미국이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러-일 협상에서 일본에게 유리한 일면이 있다>...이렇게 읽어나가는 것이 살갑(薰薰 / 敦篤)다. 러시아의 심기를 미국이 건드는만큼 협상에서 러시아의 욕심이 줄 수 있는 탓이다. 이것은 국가간 협상의 기술에 속하는 아주 기본적인 산술이다. 따라서 <러-일협상에 앞서서 미-러간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이 일본에게 부담이다>는 예측은 오차범위를 벗어난 점궤다.
8.
필리핀을 비롯해서
미국의 통제권안에 있는
아-태지역 나라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국가적 가치와 질서가
먼저 철거되고 있다.
이는
중동지역에서
그것들이 유린된 이유 및 방식과 같다.
그러므로
<중동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처럼
아시아-태평양지역도 그렇게 하려는 것
그것이
미국의 아시아중시정책이다>....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상황을 읽는
피할 수 없는 순서로 되었다.
9.
그렇게
세상은
모조리 발가벗겨지고 있다.
발가벗은
세상이
생각보다
보잘것없거나
흉하다고 해서
<그것이 세상일리가 없다>...그렇게
우길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가을비가
제법(솔찮게) 온다.
곧 바람도 거세질꺼라는데
오늘 아침은
방구들을 깔고 누워서
빈둥빈둥대야겠다.
들깨도 베야되고...
땅콩도 캐야되고 ....
시발...
일은 좆나게 밀렸는데 ...
그래도
어쩔 수 없을 때는
그 <어쩔 수 없는 것>을
맛있게 즐기는 게
상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