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버팔로님이, 저의 「잠수함 충돌론」을 「검증」한다면서, 이미 드러나 있는 실제 사실과 중요한 증거들을 외면하고, 특히 「1차 충돌」에 관한 저의 주장을 슬그머니 왜곡한, 「거짓된 비판」 내지 「거짓된 검증」의 문제점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 1차 충돌론을 왜곡한 비판에 대하여 ]
[ 목 차 ]
1. 1차 충돌 시, 천안함에 저각도로 가해진 큰 충격
2. 실제 충돌 상황
3. 「저각도 충돌」 시 가해지는 「큰 충격」
4. 큰 충격의 역할
5. 좌현에 전달된 충격에 의한, 함체의 변형
6. 큰 충격이 없는 「세일충돌」
7. 「1차 충돌 부위」에 관한 왜곡
8. 「광폭적 변형」 개념의 왜곡
1. 1차 충돌 시, 천안함에 저각도로 가해진 큰 충격
1차 충돌에 관한 저의 주장은, 『커다란 잠수함이 빠른 속도로 돌진해 와서, 수평에 가까운 저각도(低角度)로, 천안함 우현 하단의 저면(底面)에 충돌함에 따라, 큰 충격이 발생하였다.』입니다.
그 큰 충격은, 커다란 잠수함으로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지만, 천안함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1) 저각도 충돌
저의 주장은 『잠수함이 완전히 수평인 거의 0도인 각도로 천안함을 스쳐 지나갔다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약 5도 정도인, 저각도(低角度)로 충돌하면서 퉁~ 치듯이 큰 충격을 가하고 지나갔다』입니다.
그것은 마치, 크고 무거운 대형 차량이, 빠르게 질주해 오면서, 작고 가벼운 자동차의 측면을 「저각도」로 퉁~ 치고 지나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경우에, 그 작고 가벼운 자동차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만약 그러한 「저각도」가 아니라, 거의 「완전 수평」인 0도에 가까운 각도로 접근하면, 대형 차량은 작고 가벼운 자동차의 측면을 살짝 스치기만 하면서 그냥 지나가 버리고, 그 작은 자동차는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버팔로가 왜곡한 1차 충돌은 바로 그러한, 거의 「완전 수평」인 충돌입니다.)
2) 저각도 충돌의 증거
잠수함이 천안함 우현 하단의 저면에 저각도로 충돌했음을 말해주는 명백한 증거들은, 예를 들면 아래 4가지입니다.
① 가스터빈실 우현 하단에 생성된 주름의 우측 사면(斜面)
② 가스터빈실 우현 하단의 완만한 변형
② 함미 절단면에 나타난, 우현 하단의 「광폭적 수축」
④ 최초의 충격음과 동시에 함체가 우측으로 기울었다는 증언 등
① 가스터빈실 우현 하단에 생성된 주름의 우측 사면(斜面)
상기 사진 위에 노란 점선으로 표시된, 길다란 주름은 우현 선저면의 철판에, 저각도의 강한 압력이, 우측으로부터 가해졌음을 말해줍니다.
그 주름은, 수축한 우현 하단과 불가분적 관계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현 하단의 철판이 큰 압력을 받아 수축하며 좌측으로 밀린 결과, 용골 가까이에 그 주름(우측 사면)도 생성될 수 있었습니다.
② 가스터빈실 우현 하단의 완만한 변형
② 함미 절단면에 나타난, 우현 하단의 「광폭적 수축」
④ 최초의 충격음과 동시에 함체가 우측으로 기울었다는 증언 등
1,200톤급 군함이 순식간에 우측으로 기울어 넘어지게 하려면, 엄청난 충격의 힘이 가해져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더구나, 그렇게 천안함이 기울어지기 시작한 시점이 「최초의 충격음과 동시」였다는 사실은, 「최초 충격음」이 발생하던 짧은 순간에, 그 엄청난 충격의 힘이 가해졌음을 말해줍니다.
3) 큰 충격의 증거
상기 4가지 증거는 모두, 1차 충돌 시 천안함에 가해진 충격이 엄청나게 컸음을 말해주는 증거들입니다.
4) 버팔로의 진실 외면과 왜곡
위와 같은 명백한 과학적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버팔로는 『잠수함이 필명제로의 주장처럼 충돌하면, 그저 스치듯이 지나갈 뿐이어서, 큰 충격은 발생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가 8월 17일 올린 글에는, 1차 충돌 상황을 왜곡한 8개의 그림(1~8)이 올라 있습니다.
그 8개의 그림은, 제가 8월 9일 올린 글 『1차 충돌과 2차 충돌에 대하여』에서 설명한 1차 충돌의 상황과 전혀 다른 상황을 나타냅니다. 버팔로의 그 엉터리 그림 속에서;
[1] 잠수함은 수평 각도(0도)로 접근하여, 천안함 우현 하단을 살짝 스치면서 지나칠 뿐이고,
[2] 천안함은 우측으로 약간 기울지만, 위로 상승은 거의 하지 않으며,
[3] 잠수함은 충돌 직후 하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그림을 보이면서, 그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위 4번 이미지에서 보듯 (우현 하부에 충돌이 있었다면) 충돌 에너지는 천안함을 앞으로 밀어내는데 30%, 천안함을 30cm정도 들어 올리는데 30%, 함저를 함몰시키는데 30%, 좌현함저-좌현 상부를 변형시키는데 10%정도 소모했을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이 충돌로 좌현쪽에 [광폭적] 손상을 입히는데는 거의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됨』
(: 「진짜 전문가」는 전혀 아닌 사람이, 무슨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2. 실제 충돌 상황
그러나, 버팔로의 그 엉터리 그림과 다르게, 1차 충돌의 실제 상황은, 제가 8월 9일 올린 글에 나와 있듯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잠수함은 약 5도의 저각도로 접근하여, 천안함 우현 하단에 충돌하면서, 천안함에 강한 충격을 부여함
[2] 천안함은 우측으로 기울면서, 위로도 상승함
[3] 잠수함은 충돌 직후 급속히 하강하면서 계속 전진함
1) 충돌 직전, 저각도 접근
잠수함은 수평이 아니라, (추정 각도) 약 5도의 저각도로 접근,
충돌 직전 잠수함의 속도는 최소 20노트 이상으로 추정
2) 저각도 충돌
잠수함이 저각도로 충돌하면서, 천안함은 강한 충격을 받음
3) 충돌 직후(추정 0.1~0.3초 후)
천안함, 우측으로 기울며 상승 시작, 잠수함, 전진하며 급속히 하강하기 시작
잠수함의 속도는 일시적으로 20km/h 이하로 급감(초속 약 6미터 추정)
4) 충돌 약 1초 후
천안함, 우측으로 (추정 약 20도) 기울며 상승 중
잠수함, 약 6미터 전진, 전진하며 급속 하강 중
5) 충돌 약 2초 후
천안함, 우측으로 (추정 약 30도) 기울어져 상승한 상태
잠수함, 약 12미터 전진, 급속 하강 중
3. 「저각도 충돌」 시 가해지는 「큰 충격」
참고로, 제가 며칠 전 AI에게 물어본 질문과 AI의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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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6천톤급 잠수함이 20노트 속도로 돌진하여, 잠수함의 배플 뒤 강철 철갑 부위가, 군함의 선저면에 약 5도의 저각도로 충돌하여, 군함의 철판을 찢지는 않으면서 충격을 가한 경우, 군함이 받는 충격의 정도 >
< 이하, AI의 답변 >
6천 톤급 잠수함이 20노트로 5도의 저각도로 군함 선저에 충돌할 경우, 철판이 찢어지지 않더라도 군함의 하부 구조물을 완전히 왜곡시키고 내부 장비를 파괴할 수 있는 대규모 광역 충격(Deep Impact)이 발생합니다.
물리적 계산과 구조 역학 관점에서 분석한 충격의 구체적인 정도와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리적 에너지 분석
• 무지막지한 총 운동에너지: 20노트(약 10.3m/s)로 달리는 6,000톤 잠수함의 전체 운동에너지는 약 317.6MJ(메가줄)에 달합니다. 이는 15톤 대형 트럭이 시속 100km로 달릴 때 가진 에너지의 약 50배에 통하는 거대한 수치입니다.
• 수직 유효 에너지: 5도의 아주 낮은 각도로 비껴 맞았기 때문에, 군함 선저면을 수직으로 밀어 올리는 유효 속도는 약 0.9m/s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른 수직 방향 충격 에너지는 약 2.41MJ입니다.
• 에너지의 전환: 철판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 거대한 에너지가 관통이나 파편화로 소모되지 않고, 군함 선체 구조물의 거대한 탄성·소성 변형(구겨짐)과 선체 전체를 들어 올리는 운동에너지로 고스란히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군함 선체에 미치는 구조적 손상
• 광범위한 선저 함몰: 철판 자체는 강철 철갑(배플 뒤)의 둔탁한 면과 접촉하여 찢어지지 않았더라도, 내부의 종늑골(Longitudinals)과 횡격벽(Transverse Bulkheads) 같은 선체 뼈대가 무더기로 붕괴됩니다.
• 용골(Keel) 변형: 군함의 척추 역할을 하는 용골 부위에 충격이 집중될 경우, 선체 전체가 위로 꺾이거나 휘어지는 글로벌 선체 거더(Global Hull Girder) 변형이 발생하여 군함 수명이 사실상 끝날 수 있습니다.
3. 내부 장비 및 승조원 피해 (충격파 전달)
• 탑재 장비의 이탈 및 파손: 수백 메가줄의 충격 요동이 선체를 타고 번지면서 가스터빈 엔진, 발전기, 소나, 레이더 등 민감한 고중량 장비들이 고정대(Mount)를 부수고 이탈합니다.
• 추진축 정렬 불량: 추진축(Propeller Shaft)과 감속 기어박스의 정렬이 미세하게 틀어져 고속 기동이 불가능해지거나 추진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습니다.
• 승조원 골절: 바닥면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솟구치기 때문에, 충돌 구역 인근 격실의 승조원들은 발목, 무릎, 척추 등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게 됩니다.
4. 종합 요약
철판이 찢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충격은 격벽 구조를 찌그러뜨리고 군함을 수 미터 위로 들어 올릴 정도의 '둔탁하고 거대한 체적 충격'입니다. 군함은 침수는 면할지언정 즉각 전투 불능(Mission Kill) 상태에 빠지며,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여 예인되어야 하는 수준의 치명적인 중상을 입게 됩니다.
< 이상, AI의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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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각도 충돌」과 「저각도 충돌」
예를 들면, 충돌 각도가 20도 이상인 경우를 「고각도 충돌」이라고 보면, 그런 「고각도 충돌」 시, 충격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가해집니다. 그 특정부위는 뚜렷한 소성변형을 일으키면서, 그 「큰 충격」의 대부분을 흡수해 버립니다. 그러한 변형은 제가 말하는 「국부적」 변형입니다.
반면, 수평에 가까운 「저각도 충돌」 시, 「큰 충격」은 특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특정부위보다 훨씬 광범위한 부분에 대하여 가해집니다. 그 결과 발생하는 변형은 제가 말하는 「광폭적」 변형입니다.
2) 회전하며 이동하는 공의 비유
예를 들면, 축구공이나 당구공의 왼쪽 끝(edge) 부분을 가격하면, 공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입니까? 공은 거의 제자리에서 열심히 회전만 하고 있습니까?
아니요. 공은 제자리에서 회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전하면서, 그와 동시에 이동도 합니다. 축구공은 회전하면서 멀리 날아가고, 당구공은 회전하면서 당구대 위를 굴러갑니다.
그와 같이, 1차 충돌 시, 잠수함이 천안함의 하단(edge)에 저각도로 충격을 가했으므로, 천안함은 당연히 우측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 뿐 아니라, 그와 동시에, 천안함은 위로 어느 정도 「상승」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안함의 무게중심보다 앞쪽인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졌으므로, 천안함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어느 정도 「회전」도 하면서, 잠수함의 왼쪽 편으로 살짝 물러나는 「이동」도 하였습니다.
4. 큰 충격의 역할
1차 충돌 시, 천안함에 가해진 엄청난 「충격」은, 불과 수 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1) 함체 회전과 상승
천안함에 가해진 「충격」은 함체를 우측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동시에, 함체를 위쪽으로 상승시켰습니다.
주의할 점은, 잠수함이 천안함을 직접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충돌 시 가해진 강한 「충격」이 천안함을 들어 올립니다. 잠수함은 굳이 스스로 천안함을 들어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강한 「충격」이 다 해주니까요.
마치 공을 높은 곳에 올려 놓기 위하여, 그 공을 직접 손에 들고 계단이나 사다리 위를 걸어서 올라갈 필요는 없이, 공을 밑에서 때려 충격을 주기만 하면, 공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천안함이 마치 공처럼 하늘 높이 올라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원리가 비슷하다는 얘기입니다.)
2) 함체의 변형
1차 충돌 시 천안함에 가해진 큰 「충격」은 함체를 크게 변형시켰습니다. 가장 많이 변형된 부위는 가스터빈실과 그 주변입니다.
주의할 점은, 그 엄청난 「충격」이 여러가지 변형들을 일으킨 것이지, 잠수함의 몸체가 직접 그 여러가지 변형들을 다 일으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함체의 변형에 관해서는, 다음 항에서 더 설명하겠습니다.)
3) 버팔로의 「큰 충격」 부정
그러나, 버팔로는 『잠수함이 직접 천안함을 밑에서 떠받쳐 위로 들어올려 주어야만, 천안함은 상승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합니다. 마치 1차 충돌 시 「큰 충격」은 없었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버팔로는, 위쪽으로 휘어진 용골을 예로 들면서, 『잠수함이 직접 천안함을 밑에서 위로 들어올려야 비로소 용골을 위쪽으로 휘어지게 하는 등, 여러가지 변형들이 일어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가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우현 하단 저각도 충돌」을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비과학적인 「세일 충돌론」을 유지해 보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5. 좌현에 전달된 충격에 의한, 함체의 변형
제가 8월 13일 올린 글 『1차 충돌과 2차 충돌에 대한 보완적 설명』은 특히 「1차 충돌 시 함체의 변형」에 관한, 중요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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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버팔로는 그 이튿날 8월 14일에, 그 글의 제목과 거의 똑 같은 제목인 『1차 충돌과 2차 충돌에 대한 보완적 설명/ 검증(자료)』이라는 해괴한 글을 올려서, 저의 8월 13일 글의 내용을 180도 왜곡한 「헛소리」를 지껄였습니다.
(: 저의 글을 「검증」한다는 명목으로 말입니다. 저는, 그 자가 왜 갑자기 그 미친 짓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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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는 8월 13일의 글에서, 1차 충돌에서도 특히 중요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현 하단에 가해진 충격의 전달」입니다.
1) 가스터빈실에 가해진 「부채살 충격」
그 글에도 있는 아래 이미지는, 우현 하단에 가해진 충격이 좌측으로 전달되어, 마치 「부채살」이 펼쳐지듯이 좌현 하부로부터 좌현 상단까지 파급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그 충격의 힘이 좌현 하부로부터 좌현 상부쪽으로 솟구침에 따라, 가스터빈실이 전체적으로 들썩거리는데, 특히 좌현 쪽이 많이 들썩거립니다.
좌현 쪽이 위로 (추정) 약 1미터 이상 들썩거린 결과, 좌현 상단이 팽창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팽창한 좌현 상단은 바로 그 증거입니다.
2) 가스터빈실 내부의 부채살 충격
한편, 가스터빈실의 내부는, 대략 아래 그림과 같았습니다.
가스터빈 아래에 터빈 받침대와 지지대가 있고, 지지대 아래에는 바닥 철판이 있는데, 그 바닥 철판 위로 용골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그림은 간단하게 그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 공간내에 수많은 빔(beam)들이 있었겠지요. 좌우 양측에 기둥들이 줄지어 서 있고, 바닥과 천장에는 종횡(縱橫) 방향의 빔(beam)들이 얽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림에는, 철판 위 중간에 용골만 있는 것처럼 표시되었지만, 사실은, 그 용골을 둘레에서 감싼 부분들도 많았겠지요. 물론 그 부분들은 바닥에 깔려 있는 빔들과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고요. 가스터빈 지지대는 그 부분들과도 연결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 가스터빈 + 받침대 + 지지대 + 용골 둘레 부분들 + 용골 ] 등이 모두 연결된 상태로서, 일체화(一體化)된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1차 충돌 시, 가스터빈실 내부에서는, 바로 그 커다란 「한 덩어리」가 들썩거렸습니다.
그 「한 덩어리」는 일시적으로 (추정 높이) 1미터 이상, 들썩거렸는데, 좌측이 더 많이 들썩거렸으므로, 일시적으로 우측으로 기울었습니다.
4) 「부채살 충격」에 의한 함체의 변형
우현 하단에서부터 좌현 쪽으로 가해진 「부채살 충격」은 여러가지 특이한 결과들을 초래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 결과들 가운데 일부분만 살펴봅니다.
(특히 버팔로가, 1차 충돌 시 우현 하단에 가해진 엄청난 충격과, 「부채살 충격」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필명제로의 「1차충돌론」을 부정하는 이유로 내세우고 싶어하는 부분입니다.)
① 함체 내부의 단절과 3분(3分)
가스터빈실이 통째로 들썩거렸기 때문에, 가스터빈실이 함수와 연결된 부분, 그리고 가스터빈실이 함미와 연결된 부분이 각각 단절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1차 충돌 시 천안함은, 내부적으로는, 함수와 가스터빈실과 함미로 3분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② 함수·함미의 용골도 함께 솟아오름
가스터빈실이 통째로 들썩거리면서 위로 솟구쳐 오르자, 「함수 절단면」 부근과 「함미 절단면」 부근의 용골도 가스터빈실과 함께 솟아올랐습니다.
③ 용골 절단
가스터빈실이 위로 약 1미터(또는 그 이상) 솟아오르자, 함수와 가스터빈실 사이의 용골 부분과, 함미와 가스터빈실 사이의 용골 부분은 절단되었습니다.
④ 용골이 변형된 모습
위로 약 1미터(또는 그 이상) 솟아오른 상태에서 절단된 용골은, 그 직후에 약 50cm 높이로 내려 앉았습니다. 따라서, 1차 충돌 시 절단된, 「함수 절단면」 부근의 용골과, 「함미 절단면」 부근의 용골은, 각각 비슷한 약 50cm 솟아오른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⑤ 함수 용골의 추가적 변형
그 후 3차 충돌 시, 함수 절단면 하부에 추가적 충격이 가해집니다. 따라서, 「함수 절단면」 부근의 용골은 「함미 절단면」 부근의 용골(약 50cm)보다 더 많이 솟아올랐습니다.
6. 큰 충격이 없는 「세일충돌」
버팔로의 「세일충돌설」을 잠시만 들여다보면, 그것은 온통 엉터리인 「 비과학 덩어리」임을 한 눈에 간파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가 과학자도 아니고 「진짜 전문가」도 아니라는 사실도 드러납니다.
그 「세일충돌」에는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큰 충격」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어뢰론자」나 「기뢰론자」들이 주장해 온 수중 폭발 시 발생하는 「버블」은 불과 1초 이내에 「큰 충격」을 가하여, 그 「큰 충격」이 함체를 변형시키고 반파시킵니다. 그러니까, 수중 폭발 시, 버블이 그 많은 일들을 직접 다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 필명제로가 주장하는 1차 충돌 시에도, 잠수함은 천안함에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큰 충격」을 부여했습니다. 그 「큰 충격」이 천안함에 여러가지 특이한 「광폭적 변형」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잠수함이 그 많은 일들을 직접 다 하지는 않았습니다. 「큰 충격」이 천안함 내부로 들어가서, 불과 수 초 이내에, 그 많은 일들을 다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버팔로의 「세일충돌설」에는 그러한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큰 충격」은 없습니다. 그저, 잠수함 세일이 천안함 좌현 하단을 뚫고 수 미터를 「직접」 들어가서, 「직접」 여러가지 일들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 세일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할 수 없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런 문제점은, 「세일충돌설」에 있는 여러가지 큰 문제점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7. 「1차 충돌 부위」에 관한 왜곡
1차 충돌 시 잠수함의 충돌 부위는 (소나돔 부위가 아니라) 강철 철갑 부위라는 사실은 본래 제가 처음부터 가져온 생각입니다.
다만 8월 9일 올린 글 이미지1.에 나타난, 잠수함 충돌 부위 표시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 해당 부분을 수정하였고, 수정된 이미지는 블로그에 올려서 책 독자들에게도 공지하였습니다.
1) 충돌 부위의 기울기
제가 처음 올렸던 이미지의 그림을 그리던 당시, 해당 부위의 기울기를 측정해보지 않고, 대략 10도 미만일 것이라고 짐작하여, 대략 그 지점 부근일 것이라고, 그렇게 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그림에 표시된 충돌 부위의 기울기를 재어 보니, 10도를 초과하여 대략 15도 이상인 반면, 수정된 이미지에 표시된 충돌 부위는, 10도 미만인, 약 8도로 보입니다.
: 잠수함 충돌 부위의 기울기가 10도 미만인 약 8도인 것은 (15도 이상인 것 보다) 저의 1차 충돌 추론에 오히려 잘 부합됩니다. 따라서, 그러한 수정을 제가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2) 8월 17일 버팔로의 비판
그런데, 버팔로는 8월 17일 글에서 이렇게 말했네요:
버팔로: 『 1차 우현 충돌 지점을 강철외피 지점이「Baffle」일때 문제점
- 소나돔이 깨어진다는 지적을 받자 충돌위치를 콧잔등에서 콧잔등이 끝난 잠수함 선수 상부 「Baffle」로 바꿨다.(아래 이미지 참조)
소나돔 재질인 GFRP가 강철보다 강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대로 밀고 나가지 왜 충돌 위치를 콧장등에서「Baffle」로 슬그머니 바꾸는가? 이것은 소나돔이 깨어지기 쉬운 소재라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임. 』
[해설] 그러니까 버팔로는 제가 본래 『1차 충돌 시 잠수함의 충돌 부위는 소나돔 부위』라고 말해 왔다는 듯이 말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그는 『 왜 충돌 위치를 콧장등에서「Baffle」로 슬그머니 바꾸는가? 이것은 소나돔이 깨어지기 쉬운 소재라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임. 』 이라고 말합니다.
; 마치 제가, 수정사항을 독자들에게 공지도 하지 않고, 슬그머니 바꾸고서 대충 넘어갔다는 듯이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그와 같이, 일부 수정사항이 혹시 있으면, 그 수정사항을 독자들에게 공지해 오고 있습니다.
3) 1차 충돌 부위를 문제삼은 주된 이유
버팔로가 그렇게 『필명제로는, 1차 충돌 부위가 소나돔 부위라고 주장해 왔다』라고 말한 주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 그가 8월 14일 올린 글에, 그 주된 이유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는 『필명제로는, 1차 충돌 부위는 소나돔 부위라고 주장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유리섬유는 철강보다 약한 재질』이라면서, 『그 「약한」 유리섬유 재질인 부위가 천안함에 부딪혔는데, 어떻게 큰 충격이 천안함에 전해질 수 있었겠느냐?』라고 비판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필명제로가 주장하는 1차 충돌 시, 천안함은 큰 충격을 받을 수 없었다』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글 앞부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1차 충돌 시, 천안함이 큰 충격을 받은 명백한 사실은, 과학적 증거들이 다 말해주고 있습니다.
8. 「광폭적 변형」 개념의 왜곡
저는 8월 13일 올린 글(7항)에서, 「광폭적(廣幅的)」과 「국부적(局部的)」이라는 용어 의미의 차이를 명확히 분별하였습니다.
1) 두 개념 분별
『1차 충돌 시, 천안함 함체의 손상(변형)은 가스터빈실 우현 하단에서부터 좌현 상단에 이르는, 비교적 광범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가리켜 「광폭적」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3차 충돌 시, 천안함 함체의 손상(변형)은, 주로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의 저면(底面) 같은 특정 부위에 국한된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가리켜 「국부적」이라고 말합니다.』(8월 13일 글 7항)
예를 들면, 아래 이미지에 표시된 흰색 타원과 노란색 타원은 모두 가스터빈실 철판 내 특정 부위의 변형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국부적」 변형입니다.
반면, 녹색 타원은, 그 변형의 범위가 가스터빈실 철판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함수와 함미 쪽으로도 연장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광폭적」 변형입니다. 우현 하단이 수축한 것은 그러한 「광폭적」 수축에 해당합니다.
2) 버팔로의 개념 왜곡
그러나, 버팔로는 8월 17일 올린 글에서, 위와 같은 「광폭적」과 「국부적」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왜곡해 보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버팔로:
『아래 / 터빈실 종보강재에 유일하게 힘을 받아 '국부적' 부분 함몰(수축)을 일으킨 곳은 우현 함수쪽이다(아래 노랑 원 표시)
반면 좌현 종보강재는 좌현쪽 전체가 활처럼 완곡하게 구부러져 이곳 좌현 함저가, 라성급 구상선수나 세일 등에 얹혀 선체 자체 하중에 의해 단단한 터빈실 거더가 완곡하게 휨으로써「광폭적 수축」 변형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흰 원 표시)』
[해설]
그러니까, 버팔로는 가스터빈실 철판 내 우현 쪽에 국부적 변형이 있는 부분(노랑 원)을 가리키면서, 마치 우현 하단에는 「광폭적」 변형은 없고 「국부적」 변형만 있다는 듯이 말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그는, 가스터빈실 철판 내 좌현 쪽에 「국부적」 변형이 있는 부분(흰색 원)을 가리키면서, 마치 그것이 「광폭적」 변형이라는 듯이 말한 것입니다.
: 이 사람은 참으로 가지가지 하고 있네요. 「광폭적 변형」의 의미를 그 따위로 슬그머니 왜곡해 보려고 하다니요?
다시 말하지만, 그 (흰색 원 안에 있는) 가스터빈실 좌현 쪽의 변형은, 버팔로가 왜곡하고 싶어하는, 「광폭적 변형」이 아니라 「국부적 변형」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