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보다도 못한 엉터리 여론조사 꽃을 두고도
그는 결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트리올로지 부(不)라는 세련된 선전문구하에
세월호 음모론으로 영화를 찍어도
그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내놓는 정치현안마다 선동질로 세상이 이렇게 소란스러운데도
그는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
겸손은 힘들고
도대체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그가
백종원보다 이렇게 길게 생명을 유지하는 이유는
부모를 팔아먹을 때 흉내내던 그 상술이
아직도 민주세력안에 주효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민주당의 기회주의자들이
그의 옆에 붙어 계속 기생하고 있는 한,
그에게 부끄러움이란 게 뭔지,
그의 양심에 진실의 댓가란 뭔지 누군가 일깨워 주지 않는 한,
그의 음모론으로,
그의 선동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는 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한,
한 때, 레지스탕스 시절을 제외하고는
그의 정치평론도, 시사평론도
이제 시대에 한 참 뒤처져 있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한,
아직도 미국문화와 한국문화의 낡은 잣대를
꼴리는 순간마다 순간스위칭하면서
그는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얼마 되지도 않는 수염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 것이다.
김어준은 이제
민주세력의 절실한 개혁과제가 되고 말았음을
시사인의 김어준 여론 조사는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