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비록 피닉스 행세를 하고 있지만
그의 현란한 양다리 전술을 욕할 마음은 없다.
어차피 그게 세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하지만,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그것도 두번씩이나 지옥에서 살아 돌아와 피닉스 행세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가벼운 허세의 혓바닥으로는
수십년 두께의 역사의 얼음을 깨부술 수 있는
쇄빙선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자신의 잔 재주를 과신한 채로, 재주가 덕을 턱없이 넘지 못하는
그는 언제나 화근의 불씨요, 분란의 씨앗일 뿐이다.
그의 삶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일일히 예시할 수 있지만, 구구절절히 여기서 읊조리지는 않겠다)

지금은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세력과 진실을 위장하고 있는 세력과의 싸움이다.
이미 윤석열과 한동훈과 김건희가
진보의 진영안에 깊이 숨어 들어와 화양연화의 세월을 누리고
다시 보수의 진영으로 입성하여 보수의 본진을 초토화시켜 버린 마당에
대한민국에 지금 진보와 보수가 따로 어디에 있단 말인가?
윤석열과 한동훈과 김건희의 잔당들만이 진보와 보수의 행세를 하고 있을 뿐이다.

진보와 보수의 허울을 벗어 버리고
진보와 보수의 가두리를 과감하게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양심과 진실의 핵심으로 진격하기를....
이 마지막 결전이야말로 진실과 거짓의 역사적인 싸움임을 간곡히 호소할 수 있기를….

이장호의 바보선언 (Declaration of Idiot)
https://www.youtube.com/watch?v=b4nz8Q4E3ZI&ab_channel=movi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