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6% 전주와 동일...정당지지도 國 32% 民 28 革 9% [갤럽]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24-06-21)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이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육아휴직 급여확대 등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는 등 낮은 지지율 돌파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 갤럽 조사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와 같은 26%로 나타난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6%, ‘잘못하고 있다’ 64%

▲ 도표제공: 한국갤럽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4년 6월 셋째 주(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고 발표했다.

이날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1%), 70대 이상(53%)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79%) 등에서 특히 많다”며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거주자, 전업주부(대다수 고령자) 등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또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3주 전의 취임 후 최저치(21%)에서는 벗어나, 6월 들어 부정적 기류는 소폭 완화했다”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 무당(無黨)층 23%

이번주 갤럽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32%,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2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23%였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내린 9%, 개혁신당은 이전과 같은 4%였다. 진보당은 2%, 새로운미래는 1%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도 계속 10% 안팎 유지 중”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갤럽은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4%가 더불어민주당, 18%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를 차지했다”고 밝혀 총선 후 중도층이 다시 분화하고 있음을 알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