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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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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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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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티스타 봉기 30년 ②
  번호 131587  글쓴이 김종익  조회 1330  누리 0 (0,0, 0:0:0)  등록일 2024-5-2 12:32 대문 0

사파티스타 봉기 30년 ②
폭력과 이권에 침식되는 치아파스

(WWW.SURPRISE.OR.KR / 김종익 / 2024-05-02)

 

구도우 리쓰코工藤律子
저널리스트. 『Maras 폭력에 지배당하는 소년들』 등의 저서가 있다.

※ Maras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라틴계 젊은 이민자들의 조직이다. mara는 스페인어 marabunt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marabunta는 ‘군중․무리’의 의미를 지닌, ‘통로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우는 개미 집단’을 가리킨다. - 역주

■ 이권 트라이앵글

현지 주민에 따르면, 시날로아는 “고지식한 기질의 마피아”이고, 그들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받아들이는 한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때로 지원마저 제공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무력으로 세력을 확대해 온 할리코스는, 보다 강경한 수단으로 주민에게 조직 참가를 강요한다. 할리코스의 등장으로, 치아파스는 대혼란에 빠졌다.

대혼란이 일어나도, 국가가 위기감을 가지고 대처하면, 상황은 좀 더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2023년 말 시점에서, 정부군․국가 경비대 15,038명, 주․시 경찰 8,783명 합계 23,821명이 ‘치안 유지’ 명목으로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주민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지 저널리스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한다.

“풍부한 광물 자원, 물과 산림 등, 치아파스는 조직범죄 그룹만이 아니라, 정부 기관 안에 있는 공범자들에게도, 부의 원천이다. 덧붙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기업의 이해도 얽혀 있다. 예를 들면, 주 안의 광산 채굴권의 30%가 이미 외국 기업 손에 넘어갔다. 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국가는 시민의 안정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거지요.”

군과 국가 경비대, 경찰은, 오히려 정치가와 외국 기업이 매끄럽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거다. 게다가 그 내부에도, 개발 이권으로 단물을 빨아먹는 자가 있다고 미루어 생각한다. 군사력은 오히려, 개발에 반대하는 공동체와 농민 조직의 탄압에 사용되고 있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봉기 전부터 계속 선주민 공동체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일해 온 ‘프레이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Fray Bartolomé de las Casas 인권 센터’의 홍보 담당 카를로스 오거스Carlos Ogas(39세)는, “군사화가 진행되는 지역일수록, 폭력이 다발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예를 들면, 치코먼세로라는 마을에서는, 캐나다 기업이 채굴권을 얻어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환경 파괴를 걱정하는 선주민 농민이 반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서 조업 정지 판결이 나왔는데도, 말입니다. 그 배후에는 지방 정부와 지역을 지배하는 카르텔이 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마을에 국가 경비대가 새로 파견되었는데, 그들은 주민이 카르텔로부터 땅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목책을, 멋대로 부숴버렸어요.”

정부 관계자, 외국 기업, 조직범죄 그룹(카르텔). 이 세 개의 권력은, 자신의 이권을 위해 방해가 되는 인간을 배제하려고 한다. 도로와 발전소 같은 인프라 정비를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많은 선주민 공동체가, 주민 대표의 부당한 체포, 무장 조직에 손을 써서 주민을 협박하게 하는 등의 수단으로 탄압당하고 있다.

■ 분단되는 공동체

개발 프로젝트와 외국 기업을 유치해 경제적 이권을 얻으려는 지방 권력이,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주민 공동체를 분단시키고, 공동체가 전통적으로 소유하는 공유지를 자신들의 생각대로 사용하려는 경우도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권은, 전국에서 농민을 위한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 Sembrando la vida(파종이라는 뜻)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방 권력은 이것을 이용해 선주민 공동체 와해에 매달려 있다. 프레이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인권 센터의 지역 활동 담당자 라자로 산체스Lazaro Sanchez(50세)는, “사파티스타 같은 반란자를 궤멸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는 수법이다”라고 한 뒤에, 이렇게 얘기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개인으로 토지를 소유해야 합니다. 공유지는 선주민 공동체의 사회적 기반이 되는 것이지만, 그 토지가 구성원 개인 소유가 되면, 기반은 붕괴됩니다. 지방 권력은, 돈을 미끼로 공유지를 개인 소유로 전환하도록 조작해, 공동체의 기반을 허물어, 토지와 농민을 자신에게 알맞게 이용하려는 겁니다.”

그 책략으로, 전통적인 삶을 떠받치는 자연 환경과 독자의 공유지 운영을 중시해 온 선주민 공통체가 분단되어, 토지와 자원이 모두 정부 관계자와 외국 기업, 카르텔의 자유로 되어 간다. 저항하면, 힘으로 진압한다. Lazaro는 말한다.

“예전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을 섬멸하기 위해 사용된 준군사 조직도, 지방 권력과 카르텔의 앞잡이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모든 무력은 지금은 권력에 고분고분하지 않은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행사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프레이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인권 센터 멤버와 함께, 분단과 싸우는 공동체가 있는 바차혼Bachajón의 산 헤로니모San Jerónimo 마을을 방문해,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마을에서는, 촌장들이 공유지를 관리하는 농민 조직의 장을 자기 아들과 관련된 인간으로 몰래 바꿔치기를 해 시청에 등록하고, 공유지 개발을 위해 이용하려고 하고 있었다. 거기에 반대하는 농민들은 소송을 제기하고, 절차 무효를 쟁취했다. 그러나 그런 한편에서, 돈에 넘어가 공동체 규칙을 깨뜨리고, 멋대로 토지를 매각하는 사람도 나왔다.

공유지를 관리하는 농민 조직 구성원 마누엘Manuel(61세)은 개탄한다.
“공유지 문제는 모두, 그 구성원인 우리 농민의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 촌장이 개입하는 일 따위는 말도 안 돼요.”

지역 선주민 인권 활동가 미구엘Miguel(64세)도, 촌장의 처사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가해, 심한 탄압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항의 집회에는, 경찰과 국가 경비대가 나타나서, 우리를 봉으로 때리거나, 투석의 표적으로 삼기도 했어요.”

두 사람은, 지방 권력이 군과 국가 경비대, 경찰의 협력을 얻어,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선주민 농민을 고립시키고, 힘으로 꺾어 누르려 한다고 호소했다.

“수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에서는, 미국의 청량음료 회사가 공장을 세울 계획도 있어요. 우리는 그것을 허용할 생각은 없어요. 공장이 생기면, 우리가 물 부족에 빠지니까요.”

분단 위기에 휩싸이면서도, 사람들은 지역의 삶을 지탱해 온 자연과 토지를 지키기 위해,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3편 계속>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3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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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희재 우영희, 소나무당과 송영길의 비상(飛翔) (1) kenosis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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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법무부 한동훈 알리바이 제출 불가 ... kenosis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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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동부증권 53만주 은폐한 윤석열 kenosis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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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 도대체 뉴탐사 한테 왜 그랬어요? kenosis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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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당, 진정한 파이터 정당 (1) kenosis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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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히틀러와 의대증원 전투... 임두만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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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을 이길 수 없는 3가지... 신상철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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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체아씨 이제 진실의 무대에 서셔야 합니다. kenosis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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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를 리플리증후군 환자로 몰아가는 이제일 변... kenosis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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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이제일이 개국본 일을 보고 있다고… kenosis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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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탄핵사유 kenosis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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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2차공판]한동훈 알리바이 입증 포기 kenosis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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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측 4가지 지표 kenosis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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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과 박근혜 측근의 공천거래 녹취파일 (1) kenosis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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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참관 요령, 투표함 봉인 스티거 이상이 있을 때 ... 시골목사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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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진(鶴翼陣)의 진영을 허물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 kenosis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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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에게 듣는다 4] 尹 중대본 회의 발언에 대... 임두만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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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실이 승리한 날이다. kenosis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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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국혁신당의 ‘돌풍 원인’은 국민의 ‘검찰... 윤재만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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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TV] 2024 의료대란 CASE STUDY 신상철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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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에게 듣는다 3] “의료파국이 뻔한 정부의 ... 임두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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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첼리스트의 고백 - 내가 첼로를 못하는 이유 - kenosis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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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평가할 때 함께 보아야 할 것 박한표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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