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호감도 民 41% 國 32%...총선, 여당 견제 47% 여당 지원 40%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23-10-27)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수도권 민심은 확실한 정부여당 견제였다. 이에 대해 여야는 물론 언론과 일반시민들까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현 상태로는 민심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푸른눈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를 구성하면서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여론조사상 나타나는 전국 민심은 당시 선거 때와 별 다르지 않는 것으로 보여 인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26일 국내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연합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는 2023년 10월 23일 ~ 10월 25일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의 호감도로, 국민의힘 32%, 정의당 19% 등을 누르고 가장 높은 호감을 보이는 정당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 도표제공, 전국지표조사    

이에 대해 전국지표조사 측은 지난 4월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 호감도가 5%p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줄곧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나 비명 반명 등의 친명계와의 갈등 등이 크게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같은 조사에서 내년 4월 치러질 21대 총선에서의 표심도 정부·여당 지원 40% < 정부·여당 견제 47%로 나타났다.

즉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현 정부여당을 견제하겠다는 여론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이는 NBS 발표만을 놓고 볼 때도 지난 10월 2주 대비 ‘정부·여당 견제’와 ‘정부·여당 지원’ 격차가 다소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3%p → 7%p).

▲ 도표제공, 전국지표조사    

한편 이날 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 대한 지지도는 긍정 평가 32% < 부정 평가 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2주차 이 여론조사에서의 긍정적 평가 35%에 비해 3%p 낮아졌으며, 부정평가는 1%p 높아져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강도가 더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정운영 신뢰도 또한 신뢰한다 33% < 신뢰하지 않는다 61%로 나타나면서  9월 4주 ‘신뢰한다’는 응답 36%에서 3%p 낮아졌고, 신뢰하지 않는다. 또한 당시 57%에서 이번조사 58%로 1%p 높아져, 신뢰도 또한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번주 이 조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3%, 태도유보 33%다.

이는 이 조사로만 볼 때도 지난 4월 2주 조사의 민주당 28% 국민의힘 33%로 국민의힘이 앞선 이후 6개월 동안 줄곧 국민의힘이 앞서 있었으나 이번주 민주당이 역전하므로 확실하게 정당지지도 민심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연합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로서 2023년 10월 23일 ~ 10월 25일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더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