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시작
(WWW.SURPRISE.OR.KR / 김용택 / 2023-08-02)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인류를 향한 테러다

2023년 8월 24일 낯 1시. 교도통신은 23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낮 1시에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네 차례에 걸쳐 전체 오염수의 2.3%인 총 3만1200t을 태평양에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방류) 첫해라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염수 1t에 바닷물 1200t을 섞어 희석한 뒤 방류 직전 오염수를 모아두는 수조에 옮기는 작업을 22일 밤 끝냈다.

<‘핵 오염수 안전하다’ 누가 믿을까..?>

윤석열 대통령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더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데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어업 관련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을 비롯해 해산물을 먹을 수 없도록 만든 책임을 어떻게 지는지 왜 아무 말이 없는가? 일본의 핵 오염수는 시작에 불과하다. 과거사 반성을 하지 않는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의 ‘새 이정표’이며 ‘일본은 보편가치 파트너’”라는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동해를 공식적으로 일본해(Sea of Japan)가 되고 “윤석열 정부 임기내에 독도문제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며, ‘독도는 일본해에 있는 무인도로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한국정부의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라는데... 윤 대통령은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핵 오염수가 방류 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 국민을 얼마나 설득시켰는가? 인류의 공동재산인 바다를 영구히 핵 쓰레기를 만들기 시작한 일본은 인류를 향한 테러요 악마다. 핵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는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근거 없는 ‘괴담’이라는 국민의힘과 윤대통령의 비호세력인 재벌과 조중동매와 ‘자유민주주의수호자’들은 이제 답해야 한다.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려 바다가 오염되어도 그리고 오염된 바다에서 잡은 어패류를 먹어도 안전한지를... 일본이 방류한 핵오염수는 1년 내 우리 바다에 흘러 들어온다는데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맞장구를 치던 그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는 “오염수 관련 정보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제대로 정화한 뒤 방출할지 믿기 어렵다”며 “정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삼중수소 외 다른 방사성 물질 수백 가지가 남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체 영향은 일본 정부가 방출하는 오염수 양과 농도,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며 “현재 오염수 방류로 인한 인체 위험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학자들과 정치인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지금도 그 믿음에 변함이 없는가?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것은 ‘바다에 사는 160여만 종의 해양생물과 일본 어민·태평양 연안 관계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테러행위’다. 과거 일본에서 일명 ‘우라늄 할배’로 불렸다는 아즈마 젠사쿠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우라늄 광석을 섞은 물로 목욕을 하고 우라늄 광산이 있는 지역에서는 우라늄 분말이 들어간 만두와 도자기를 특산품으로 팔기도 하던 1967년 폐암으로 죽었고, 그의 아내와 양녀도 같은 암으로 죽었다. 2차 세계대전으로 무려 5천5백만~ 7천만명의 인명 피해도 모자라 이제는 오염수를 희석해 순차 방류하면 안전하다고 사기치는 일본은 세계 인류를 향한 선전 포고다.

2023년 8월 24일 오후 1시. 일본이 태평양 바다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로 흘러 보내는 날이다.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 6250억년 노출돼야 기준치 수준”이라며 “방류 오염수 국내에 미칠 영향 사실상 제로”라고 말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방류가 걱정된다는 의견이 78%에 달했다.

중국은 일본이 바다를 “개인적인 하수구”로 취급한다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말이 없는가? 인류를 향해 핵 선전포고를 한 일본을 향해 ‘보편가치 파트너’라는 윤석열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 수단 적극 활용해 SNS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있다. 이를 비판하고 바로 잡아야할 수구 찌라시 언론과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사이비 학자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식으로 구경만하고 있다. 피해자가 된 국민이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