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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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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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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복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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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찬讚 손고모
  번호 130754  글쓴이 강기석  조회 262  누리 0 (0,0, 0:0:0)  등록일 2022-2-21 13:09 대문 0

찬讚 손고모
(WWW.SURPRISE.OR.KR / 강기석 / 2022-02-21)


어제 유튜브방송에서 손혜원 전 의원 인터뷰를 보고 부러움을 넘어 존경의 마음까지 품게 됐다. 그를 부러워했던 것은 그가 홍보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내가 속한 언론과 그가 속한 홍보는 엄연히 다른 분야이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이웃사촌이기도 하다. (많은 대학 혹은 대학원에서 ‘언론홍보’라고 하나로 묶어 가르치기도 한다)

서로 구사하는 수단은 다르지만 공히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언론계에 있는 나는 수천 개의 단어를 동원하고서도 내 뜻을 절반도 표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짤막한 몇 개의 단어를 조합하고 디자인과 색깔로 자신의 뜻을 백% 표현하는 홍보계 인물을 부러워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렇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그를 존경까지 하게 된 것은 단순히 그가 이재명 캠프를 돕겠다고 나섰기 때문이 아니다. 듣자하니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등장한 이 후보의 플랑카드와 포스터, 새로 바뀐 슬로건까지 모두 그가 제작한 모양인데 이 모든 작업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스스로 감당했다는 것이다. 보통 배포와 능력, 열성이 아니다. 그를 ‘손고모’라 부르는 팬들이 그를 불러냈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손고모를 전혀 모른다. 여성 홍보전문가로 크게 성공했고 오래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국회의원을 한 번 역임했고 열린민주당 창당작업에 참여했고 (열린민주당이란 이름도 그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확인해 보진 않았다. 그러나 열린민주당 창당이 없었다면 어떻게 강민정 최강욱 김의겸 황희석 같은 탁월한 인물들의 활약을 볼 수 있었으랴!) 열린민주당이 궤도에 오르자 서슴없이 털고 나와 다시 홍보사업에 전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도다.

보아하니 내 나이 또래인데 여전히 (나는 이미 잃어버린) 활력있게 자신의 (나는 가져보지 못한) 능력을 자기가 하고 싶은 (나는 그저 마음만 있는) 좋은 일에 마음껏 쏟아붓는 그 열정을 보면서 나는 다시 그에 대한 존경에서 부러움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지금까지의 공적 행보를 보면 앞으로도 전혀 정치적 욕심이 없을 듯하다. 또 그는 여성으로서 특별한 대접을 받기를 거부하고 순수한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누구 못지않은 페미니스트를 자부하는 나이지만, ‘여성’을 무기로 지위와 명성을 탐하는 이른바 여성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을 경멸한다)

그는 언젠가 목포 문화재거리 개발문제로 못된 언론(SBS)과 국힘당에게 곤욕을 치렀는데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당당하게 맞섰다. 의원직은 물론 목숨까지 담보로 내걸고 싸운 것은 그만큼 자신의 의도가 순수했기 때문이고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다.(박지원 국정원 원장은 그때 오락가락했던 쪼잔함을 크게 반성해야 함)

손고모는 또 열혈 민주시민이기도 한 것 같다. 대개 성공한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보수화되기 십상인데 손고모는 한결같이 민주진영에서 봉사를 한다. 이런 역량있는 인물이 발벗고 나섰는데 이번 대선에서 민주진영이 질 리가 없다.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보니 기호1번 이재명 후보 플랑카드와 포스터가 압도적으로 탁월하다. 특히 2번 윤석열 후보의 그것은 (후보 닮아서) 거칠고 촌스럽기 짝이 없다.

손고모에게 격려전화 혹은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그만큼의 인연도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천하의 잘 나고 착한 사람들 사귀길 두려워하지 않는 내가 여성들에게는 유난히 낯가림이 심하다)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3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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