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당선가능성 이재명 높아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21-11-09)

여야의 후보가 모두 선출된 뒤 쏟아지고 있는 여론조사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현재 상태의 실질적 여론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SBS는 8일 “넥스트리서치에 의뢰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현재 대선출마를 선언한 여야 4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까지 5자구도에서 이재명 30.7% 윤석열 34.7% 심상정 3.0% 안철수 4.9% 김동연 0.9% 순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윤석열 페이스북에서 갈무리 후 합성

SBS는 이날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확정된 직후 SBS가 여론조사를 했다”며 “대선 주자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 30.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4.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SBS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있다”면서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는데, 이재명 44.4%, 윤석열 40.9%로 오차 범위 안에 있었고, 심상정, 안철수 후보라는 응답은 1%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같은 날 8일 오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 5~6일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43.0%-이재명 31.2%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뉴데일리는 “여론조사업체 PNR이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5.8%의 지지를 받아 30.3%을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여론조사는 ARS조사로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발표에도 나타나듯 보수와 중도진영 유권자 응답률이 진보진영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이를 전적으로 현재의 여론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즉 같은 날 SBS의 전화면접조사와 너무나 많은 편차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SBS는 이 여론조사에 대해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 2021년 11월 6일~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로 실시한 것으로서 응답률 21.1% (4,851명 접촉하여 1,025명 조사 성공)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