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토리 아빠의 적은 이재명도 문재인도 아냐.
홍준표야.
11월 5일 후보가 결정되는데 당심 민심 각 50%씩 계산하지.
여론 흐름 봤어? 전두환 옹호와 개사과로 민심에서 확 빠졌어. 3~4% 빠지고 있거든.
떨어지면 토리가 있는 방으로 가는 게 아니라 의왕에 있는 빵으로 갈 수도 있어. 그래서 당심에서 만회를 해야해. 집토끼를 결집시켜야하거든.
그 방법이 뭘까?
뻔해.
광주 가서 계란 맞고 밀가루 한번 뒤집어 쓰는 거야.
아주 옛날 노태우 정부 때 정원식 총리 사건을 벤치마킹하자는 거지. 1991년 6월 3일 한국외대에서 있었던 밀가루 사건말이야.
다, 생각나지. 91년 봄. 그때 전국의 대학가는 전교조 탄압에 대한 항의와 학원 민주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던 시기였쟎아.
당시 명지대생 강경대 군이 백골단의 폭력에 의해 사망했고 이어 성균관대생 김귀정 양 마저 시위현장에서 압사당하며 목숨을 잃은 터라 노태우 정부는 코너에 몰려있었거든.
정원식은 머릴 짜내지. 그래서 수행원 딱 한명만 데리고 지하철 타고 가 강의를 하지.
그 사건을 조중동이 대서특필해.
그로 인해 학생운동권은 고립되고 2주 후에 치뤄진 시·도의회의원 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하게 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