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16
  번호 127921  글쓴이 강진욱  조회 252  누리 5 (0,5, 0:0:1)  등록일 2021-1-19 15:35 대문 0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16
- 11월 26일 방송 ‘KAL 858기 폭파사건’에 대하여

(WWW.SURPRISE.OR.KR / 강진욱 / 2021-01-19)


 

16. 안기부-국정원의 ‘리은혜 스토리’ 조작 ④

2004년 12월 ‘동면’에 들어야 했던 김현희. 그가 거의 4년 만인 2008년 10월 말 이동복 씨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좌파.친북 정권’(노무현 정부)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이북을 제외(2008.10.11)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앞글에서 밝혔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문제가 처음 공개리에 거론된 때는 2007년 말이었다. 안기부-국정원은 아마도 이즈음 ‘김현희라는 칼’을 빼들 준비를 했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라 김현희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못했겠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을 것이다. 그러다 노무현 정부를 끝으로 소위 진보 정권 10년이 종언을 고하고 일개 장사치가 대통령이 되자 저들은 만면의 웃음을 띄며 서서히 그 칼을 빼들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청와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납치문제담당상’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가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간 2008년 9월 16일 쯤 김현희 편지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나카야마는 자신이 만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데니스 와일더 )으로부터 미국이 선선히 대북 대화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말을 듣고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난 다른 미 관리들도 미국이 북핵과 납치 문제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도 했다. 반북적대 조직의 ‘꼬붕’이 ‘오야붕’의 동의를 구해 기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다.  

이처럼 미.일 대북적대 진영의 야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총리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가 9월 물러난 것도 예사롭지 않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의 뒤를 이어 북일 수교 교섭 의지를 보이던 후쿠다는 이 해(2008년) 미국 발 경제위기의 책임을 지고 아소 다로(麻生太郞)에게 총리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후 북일 교섭은 ‘올스톱’된다.

[일본 정부가 아소 다로 정권 출범 직후 북한에 대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조속히 나설 것을 요청... 일본과 북한은 후쿠다 야스오 내각 시절인 8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국교정상화 실무회의를 갖고 북한이 납치 피해자 재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가능한 한 올 가을까지 결론을 내고 일본은 북한이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시점에서 대북 경제제재를 일부 해제한다는데 합의[했으나]... 지난달[9월] 후쿠다 당시 총리가 돌연 사임... 북한이 납치 피해자 재조사를 보류한 상태 ... ](「아소 정권, 일본인 납치 피해자 재조사 촉구」<파이낸셜뉴스> 2008.10.8)
 
아소 내각이 들어서자마자 ‘일본인 납치 문제’를 들고 나온 것 역시 북한이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일본 관방장관 (가와무라 다케오. 河村建夫)가 10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즉각 제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이와 관련해 일본과 좀 더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8.10.10). 아마도 이즈음 안기부-국정원은 김현희 편지를 미국 정부에 보내 이북을 테러지원국 명부에 계속 올려놓으라고 간청하지 않았을까?

워싱턴포스트(WP) 및 폭스뉴스 등이 이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보도하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었을 것이다. 이즈음 일본 외상(나카소네 히로후미. 中曾根弘文)은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북한의 핵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유효한 검증 절차의 확보”라고 떠들며 역시 미국의 대북 접근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히로후미는 아웅 산 묘소 테러(1983.10.9) 직전인 1982년 11월부터 KAL 858 테러(1987.11.29) 직전인 1987년 11월 6일까지 총리를 지내며 전두환.레이건과 손발을 맞춰 미.일.한 3국의 대북적대 공생체를 심화시킨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의 아들이다). 일본이 납치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과 미,일.한 3국이 걸핏하면 ‘북핵 문제’를 시비하는 것은 북한의 선린외교를 막고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목적에서다. 

일본 내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10월 11일 미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뺐다. 북측이 6월 27일 영변 냉각탑을 폭파하면서까지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과시한 효과였다. 냉각탑 폭파 후 보름여 만인 7월 11일 남한의 금강산관광객이 북한 경비병이 쏜 총에 맞아 죽는 수상한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이북을 뺐다는 것은 매우 놀랄 일이었다. 어쩌면 미국은 남한 주민 피격 사건으로 인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것에 만족하고 북한이 요구하는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를 결정했는지도 모른다.

이북의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에 대해 일본은 즉각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명단 해제 사흘 뒤인 10월 14일 일본 총리(아소 다로)가 나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북 경제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일본 관방장관(가와무라 다케오)도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납치 문제의 진전이 없는 한 대북 지원에 응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日 “납치 문제 해결 안 되면 대북 지원 불가”」<연합뉴스> 2008.10.14).

이즈음 일본 신문과 방송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면서 일본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에 납치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일본 외교의 패배라고 연일 정부를 공격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안기부-국정원이 김현희 명의의 편지를 조작해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상기시켜 대북 적의(敵意)를 키운 것이다. KAL 858 사건 21주년을 며칠 앞두고 이동복이 김현희의 편지를 공개한 것은 그 ‘통증 효과’를 배가시켰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면 대북 적의가 배가되리라는 것을 저들은 잘 알고 있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계속 올려놓으려는 한.일 양국(및 미국 내) 냉전 세력의 농간은 일단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땅의 분단체제를 70년간 지탱해 온 저 세력이 순순히 물러날 리 없다. 해가 바뀌어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저들은 ‘김현희라는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김현희는 안기부-국정원이 붙여준 NHK 기자에게 “한국에서는 과거 5년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진상이 왜곡돼, 나와 나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의 존재를 부정하는 듯한 보도가 있었다”며 “내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야에코가 북한에 있는 것을 증명하고 납치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떠벌렸다.

그러면서 다구치 야에코의 장남(이즈카 고이치로, 飯塚耕一郞)를 거명하며 “눈이 닮았다. 훌륭하게 자란 것을 보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했다. 만나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읊어댔다. 또 “야에코가 지금도 살아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납치문제 해결에 힘이 될 수 있다면 야에코 가족을 만나 ‘희망을 가지라’고 호소하고 싶다”고도 했다(「김현희 “KAL기 폭파사건 진상 왜곡 움직임”」<통일뉴스> 2009.1.16).

예전의 김현희가 아니었다. 비록 4년의 동면기가 있었지만 이미 3단계에 걸친 안기부의 ‘리은혜 스토리’ 조작 공정이 끝나 ‘리은혜=다구치 야에코’라는 등식이 완성된 상태. 이후 김현희는 ‘납치된 일본 여인 리은혜의 증인’을 넘어 납북자들의 구원을 외치는 투사가 된다. 북측이 이미 사망을 통보한 다구치 야에코가 살아있다고 떠든 이유다.

2009년 초 김현희의 NHK 인터뷰는 다구치 야에코의 가족들과 김현희를 결합시키는 한.일 협잡을 의미했다. 처음 김현희와 안기부의 ‘리은혜 스토리’에 긴가민가했던 일본 정부가 이제부터는 아예 안기부-국정원과 한 패가 된 셈이다.
(이 대목에서 불현 듯 ‘을사5적’이 떠오른다. 2009년 일본과 손잡고 ‘김현희 협잡’을 벌이는 한국 내 분단적폐 세력과 99년 전인 1910년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이 다를까? 일본의 냉전세력과 결탁해 분단의 비극과 고통을 연장하는 것은 국권을 일본에 팔아넘긴 것과는 어떤 점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본 내 극우 냉전세력과 한 패가 돼 내 이웃과 내 동족을 핍박하는 것은 똑같다.) 

아니나 다를까 김의 NHK 인터뷰 닷새 만인 1월 20일 일본 정부가 공식 반응을 보였다. 일본 외상(나카소네 히로후미)이 김현희와 다구치 야에코 씨 가족의 만남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 일본 정부의 호응에 기고만장한 김현희는 또 일본 극우지 <산케이신문>에 편지를 보내 “한일 양국 정부의 권유로 다구치 씨 가족과의 만남이 가까워져 기쁨이 넘친다”며 “이 만남이 개인적인 기쁨에 끝나지 않고 한일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고 떠벌렸다(<연합뉴스> 2009.3.5). 안기부와 김현희라는 끈을 통해 한.일이 대놓고 야합하고 협잡하는 모양새다.

드디어 3월 11일 김현희와 다구치 씨 가족의 면담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이뤄진다. 김현희는 이날 다구치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32) 씨, 오빠이자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70) 씨와 만났다(조카인 다구치 씨 아들과 성이 같다. 다구치 씨의 아들은 부모의 이혼과 모친의 실종 뒤 삼촌의 성을 따랐다).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찰특공대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희는 연신 손과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감격적 해후’를 연출했지만 과공비례(過恭非禮). 김현희와 다구치의 아들 고이치로의 모습이 영 어색했다.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던 ‘리은혜’가 다구치 야에코임을 강변하려는 과한 몸짓 때문이었다.

( 김현희는 다구치 야에코의 아들 고이치로와 팔짱을 끼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모양이나 김현희의 손이 고이치로의 팔 바깥으로 쑥 삐져나와 있다. 손목으로 팔을 잡아끄는 모습이 어색하다.) 

김현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다구치 야에코가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다구치에 대해 김씨는 “제가 1987년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초대소에서 생활하며 들은 것은 ‘다구치를 어디로 데려갔는데 어디 갔는지는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사망한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간 것으로 생각했고, 86년에 결혼시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북한에 의한 또 다른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와 관련해 “저의 공작원 동지인 김숙희에게 일본어를 가르쳤고, 87년에 남조선 사람과 결혼해 딸을 낳았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메구미가 사망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현희 “KAL기 사건은 북한, 난 가짜 아니다”」<중앙일보> 2009.3.11)

안기부-국정원은 이때부터 다구치 야에코에 이어 요코다 메구미까지 활용할 심산이었음이 분명하다. 이미 사망했다고 북측이 일본에 통보한 두 사람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일본 내 반북 적대 여론을 키우려는 것이었다. 희망고문 뒤의 절망과 그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는 불문가지.

김현희가 다구치 야에코 유족들과 만난 지 한 달 뒤 김현희가 다구치 유족들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산케이신문>에 보내졌다. 유족의 안부를 묻는 편지를 왜 하필 극우 매체에 보낼까? 이는 김현희의 ‘안부편지’가 안기부-국정원의 ‘공작 문건’임을 의미한다. 안기부-국정원은 김현희를 일본에 보내려 하고 있었다. 어차피 한일 양국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대북 심리전이니 김현희가 일본에 가야 그 효과가 높아진다.

한 달여 뒤에는 다구치 야에코의 아들이 5년 전 김현희에게 보내려던 편지가 김현희에게 전해진다. 2004년 건네려다 당시 노무현 정부가 수령을 거부했다는 편지. 일본 대사관 관계자가 4월 하순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김현희를 만나 전했다 한다. 김현희의 방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일 양국 공안세력이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김현희의 방일은 쉬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 그가 일본에 가야 할 이유가 딱히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김현희가 다시 NHK에 나와 “다구치가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는 애드벌룬을 또 띄운다. 김현희는 2009년 11월 20일 방영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1986년 사망한 것으로 북한에서는 알려져 있으나 내가 한국에 입국했던 1987년까지도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떠벌렸다. 3월 11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했던 이야기의 재탕이었다. 그때 했던 요코다 메구미(横田めぐみ) 씨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해야 했다. 그는 “북에서 함께 공작원 훈련을 했던 김숙희 공작원으로부터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메구미씨가) 연령도 비슷하고 얌전한 성격이어서 친하게 지냈다. 둘 다 동요를 좋아해 자주 함께 동요를 부르기도 했다’고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메구미’니 ‘숙희’니 하는 말은 2004년 12월 ‘리은혜 스토리’ 조작 3단계 공정의 대미를 장식한 <산케이신문> 기사의 연장이다. 앞글(15편)에서 한일 공안 세력이 ‘제2의 김현희’ ‘제2의 리은혜’를 만들려 했다고 지적했다.

김현희의 NHK 인터뷰 나흘 뒤인 2009년 11월 24일에는 김현희가 다구치 야에코 씨의 장남에게 또 편지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김현희를 일본에 보내기 위한 선무공작이 활발하다! 한일 공안 세력은 아예 김현희와 이즈카를 ‘대북 적대의 기치를 함께 든 모자(母子)’로 만들려 하고 있었다.

[2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일본어로 쓴 6장의 편지에서 지난 3월 부산에서 이즈카 씨를  만났던 것과 관련, “면회가 실현돼서 기뻤다. 당시의 감동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 “언젠가 다시 만나서 어머니(다구치씨)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만약 내가 고이치로 씨의 옆에 있다면 어머니로부터 배운 샤부샤부, 춘권, 크로켓 등을 만들어 주고 싶다” ... 이즈카 씨는 지난 7월 김 씨에게 편지를 보내 “(3월의) 면회를 생각할 때마다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 “한국의 어머니, 그럼 다음에 또”라고 썼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2009.11.24)

이런 온갖 가식과 위선, 협잡에도 불구하고 김현희의 방일은 8개월 뒤인 2010년 7월 20일에야 이뤄진다. 사전에 치밀한 각본이 만들어졌다.

[김 씨는 방일 첫날에는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준 다구치 야에코(북한 이름 이은혜[?])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33) 씨와 친오빠 이즈카 시게오(72) 씨를 만나고 이튿날인 21일에는 일본인 납북피해자의 상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요코다 메구미 씨의 부모를 만난다. ... 김 씨는 방일 중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대책본부장과도 면담할 예정... 일본 언론은 김 씨가 이번 방일에서 요코다 씨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내놓을지에 주목...](「김현희 첫 방일... 삼엄.파격.흥분」<동아일보> 2010.7.21)

( 7월 20일 오전 일본 정부 특별기편으로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한 김현희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일본 카메라 기자들이 근접 촬영하고 있다.)

다구치 야에코와 요코다 메구미 유족들을 만나는 것은 보나마나 이들의 생존설을 퍼뜨리기 위함이었다. 이들의 생존설을 퍼뜨려 이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작하려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생존설을 믿을 만한 정보는 없었다.

[일본 신문들은 21일자에 일제히 “새 정보는 없었다”는 제목으로 김 씨와 다구치씨 가족의 만남을 보도 ... 다구치 씨의 오빠 이시즈카 시게오(72)씨와 장남 아이쓰카 고이치로(33)씨는 “김씨는 ‘다구치 씨가 반드시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씨와) 신뢰관계를 쌓은 것은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다구치 씨 가족과의 만남이 새로운 정보 없이 끝나면서 김 씨의 일본 방문이 이벤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사히TV나 후지TV 등 민방은 이날 오전 보도프로그램에서 “김 씨의 일본 방문은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김현희 만난 납북 피해자 가족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조선일보> 2010.7.21)

김현희가 다구치 야에코 씨의 아들 이즈카 고이치로 씨에게 “어머니는 반드시 돌아옵니다”라는 글을 적어준 것은 놀라운 연출이었다.

( 김현희가 다구치 야에코의 아들에게 써 준 메모)

이때 한국 납북자단체 대표 최 모 씨도 일본인 납북자의 생존설을 주장했다. 이 역시 한일 양국 공안 세력의 협잡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씨는 2010년 7월 21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구치 야에코(54) 씨가 살아있고 요코타(橫田) 메구미 씨는 숨졌다는 정보를 ‘믿을 만한 북한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다구치 씨가 평양 만경대구역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 정보를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도 했다.

김현희와 최 모 씨가 퍼뜨리는 ‘다구치 생존설’에 나카이 히로시 일본 납치문제담당상도 즉각 화답했다. 나카이는 김현희를 만난 다음날인 7월 22일 오전 국가공안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구치 씨가) 6.7년 전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며 “이런 정보를 가족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파악한 다구치씨의 생존 정보는 한국 납북자단체 대표 최 모 씨의 정보와는 별도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0.7.22).  

이쯤 되면 당연히 ‘살아 있는 사람을 데려오라’는 요구가 나오게 돼 있다. 다구치의 아들 이즈카 고이치로는 “(최 씨가 말한 ‘지금도 살아있다’는 정보를) 일본 정부가 확인하고, 귀환을 요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고, 곧바로 일본 관방장관(센고쿠 요시토, 仙谷由人)가 화답했다. 그는 7월 23일 기자회견에서 김현희 씨의 방일에 대해 “납치 피해자 가족이나 관계자에게 용기를 준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인권이나 국가 주권 침해에 대한 분노와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2010.7.23)

이후 2020년에 이르기까지 10년 내내 일본은 북측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일본인 납치자들의 생존 확인 및 생존자 귀환을 위한 공세로 일관된다. 남한과 미국이 일본의 이런 대북 공세를 측면 지원했음은 물론이다. 2013년에는 이병기 주일대사(박근혜 정권 국가정보원장)가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을 면담하고, 2014년에는 다구치 야에코의 오빠를 유엔 인권위원회 단상에 세워 북한을 공박했다.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은 이후 미국 조야를 찾아다니며 납북자 귀환을 촉구했고, 급기야 일본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납치’를 다룬 영화 ‘메구미에 대한 맹세’를 제작 중이다. 1990년 안기부가 제작한 김현희 영화 ‘마유미’의 속편 쯤 되겠다.

( 2014년 7월 27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주미대사관에 한.미.일 3국 정상이 사이좋게 앉아 포즈를 취했다.)

(17편으로 계속)

강진욱 <1983 버마> 저자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27921
최근 대문글
- 권종상
- 이정랑
- 강진욱
- 이기명
- 아이엠피터
IP : 412.325.43.x
닉네임
번  호 제        목 글 쓴 이 조  회 누  리 등 록 일
이명박, "BBK는 내가 설립했다" (1) 편집국 219418
10
35
07-05 14:24
[법원제출] 프로펠러 손상 관련 검증에 대한 의견서 (4) 신상철 471703
95
205
06-13 07:16
[법원제출] '제3의 부표'관련 UDT 대원 증언에 대한 의견서 (6) 신상철 540721
70
145
06-30 21:18
[검증] 천안함 '1번 어뢰'는 고철 덩어리 (6) 신상철 451176
86
45
10-28 09:10
[단상] 신에게는 아직 12번의 재판이 남았습니다 (9) 신상철 314984
40
80
07-13 13:35
128389
손석희 드디어 ⚾그랜슬럼~!! (2) 홧팅!! 107
5
5
03-04 02:18
128388
만평: 👹전광훈 떡친닷! (1) 종합쓰레기 104
5
5
03-04 02:13
128387
검정고시 취소안되면 컨닝한과목 재응시하면 된다 검정고시취소... 2
0
0
03-04 00:32
128386
검장고시컨닝한거 취소돼야 대안고가지 떳떳하게 검정고시 2
0
0
03-04 00:31
128385
대안고3년제로 만들면 안된다 놀던놈 때거지로 나온다 (1) 대안고 8
0
0
03-04 00:29
128384
검정고시 컨닝한거 취소법안처리하라 대안고갔다 대학... (1) 박범계 14
0
0
03-03 17:33
128383
서울집값32평대10억원 지방32평 4 5 6억대로 오른다 집값폭등 4
0
0
03-03 17:05
128382
서울집값10억대 지방집값4 5 6억원대 안착 집값폭등 5
0
0
03-03 17:03
128381
해외에서 문재인 개노릇하는 권종상 교포권종상 19
10
0
03-03 14:39
128380
유튜버 개씹새끼녀들 땜시리 착한 영웅이를 디스했잔... 마파람짱 7
0
0
03-03 14:23
128379
문재인 본인은 화이자 모더나 접종 문죄인 18
5
0
03-03 13:21
128378
우리나라 가수가 임영웅 하나인가 갸 신곡에 열을 올... 마파람짱 10
0
0
03-03 11:38
128377
윤석열의 좌충우돌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 많았던 ... (1) 권종상 113
5
10
03-03 10:15
128376
[이정랑의 고전소통] 용중무이(用衆務易) 이정랑 156
0
0
03-03 09:30
128375
중수청? 별 희안한 독재 파쇼기관 설치반대....사이비... YK 22
5
0
03-03 07:27
128374
노무현의 놀라운 예언 적중!! 참 놀랍군요! 132
10
10
03-03 05:43
128373
KTX햄버거+전교1등의사+윤석렬법치 우끼는 짬뽕 122
10
10
03-03 04:42
128372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5 강진욱 64
0
5
03-02 16:19
128371
[칼럼] 권력, 바르게 쓰면 보약 이기명 71
0
5
03-02 14:17
128370
10년 공부 하루 아침에...... (1) 도루아미타불 62
5
5
03-02 13:06
128369
박영선, 민주당 경선 압승… 서울시장 보선도 승리 가... (1) 아이엠피터 92
0
5
03-02 09:02
128368
목사 성폭행 검색하니 320만개... 이쯤가면.... 이쯤가면.... 124
10
5
03-02 06:23
128367
일본놈, 영국놈, 한국분... 비교되네~~ 128
10
5
03-02 06:19
128365
대깨문 평균지능 대깨문 27
5
0
03-01 23:43
128362
3.1 기념 수라장!! 방청객들 모두 퇴장~ (2) .. 141
10
10
03-01 12:50
128361
폭파 (4) 바람 42
0
0
03-01 12:24
128360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던 병신새끼 근황 아이엠재앙 36
30
0
03-01 11:28
128359
[이정랑의 고전소통] 人物論 진짜 인재와 가짜 인재 이정랑 66
0
0
03-01 10:34
128358
글로벌보이스, 램지어 교수 위안부에 대한 그릇된 역... 뉴스프로 48
0
5
03-01 10:31
128357
K-주사기 vs K-착즙기 장도리 대박! 134
15
20
03-01 07:59
128356
삽질왕국..맹박이도 포기한 가덕도??? 국가 대재앙을 ... YK 24
0
0
03-01 07:56
128355
⚔싸우디 참수형: 억대연봉 껀당 천불수당!! 집행방식 124
15
20
03-01 07:30
128354
벌초야~15 (Universal Gravity) (5) 아이에스 96
0
0
02-28 19:55
128353
문재인 현 대통령 (1) 초씨역림 21
0
0
02-28 18:43
128352
고 노무현 대통령 과 박근혜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초씨역림 13
0
0
02-28 18:39
128351
작곡가는 인기가수 인맥, 작사가는 유명 작곡가 인맥 ... 마파람짱 12
0
0
02-28 17:51
128350
금태섭 로스쿨출신 아버지 오엑스문제 사시 막장 금태섭아니다 14
0
0
02-28 14:17
128349
K-봉투와 조수진의원 감사 마음 123
20
15
02-28 07:25
128346
조국제자 금태섭 설대 로스쿨 출신 조국보자마자 고성... 안철수조국부... 16
0
0
02-28 02:46
128345
사법고시변호사 흉내낸 금태섭 로스쿨출신검사 들어가... 금태섭사망 17
0
0
02-28 02:44
128343
조국제자 금태섭 로스쿨 출신 검사 조국조자마자 흥분 금태섭 9
0
0
02-28 02:40
128342
K전성시대 🌈 124
20
15
02-28 02:23
128337
정은경 정권바뀌면 감방아님 폭로 속인거 도를넘은 정... 14
0
0
02-27 22:08
128336
놀자 바람 9
0
0
02-27 20:37
128333
동경일고는 동경제대 자동진입 특전~ 무시험!!!!!! 131
20
20
02-27 06:30
128332
천안함 분석 방법론 (2) 팩트체크 157
0
5
02-26 23:15
128331
나이 오륙칠십대에 똥안이고 몸매고 입 커지는건 워쩔... 마파람짱 17
0
0
02-26 16:35
128330
무고한 이들을 감옥에 보낸 엄희준 검사의 조작 권종상 198
5
5
02-26 09:29
128329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4 강진욱 107
0
5
02-25 14:24
128328
💖님도 보고 뽕도 딴 두사충 장군 무지 재밋슴 156
25
25
02-25 09:49
128327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 24일 밤 서거 사람일보 136
5
0
02-25 09:43
128326
의사 면허 취소, 미국은 어떻게 하는가? 뉴스프로 112
0
0
02-25 08:36
128325
김소구 박사의 똥고집 (4) 지구 평평설 195
10
15
02-25 01:54
128323
유승준 “약속 못 지킨 게 위법인가”… 조목조목 반... 아이엠피터 163
5
5
02-24 12:43
128322
천안함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면. (5) 진상규명 194
5
0
02-24 10:40
128321
프린터하면 앱손 hp다 삼성은 아니다 삼성부도 거품언론플레... 16
0
0
02-24 10:24
128320
[이정랑의 고전소통] 고릉물향(高陵勿向) 이정랑 172
0
0
02-24 09:13
128319
콩가루 집안된 청와대...문재인의 래임덕 이제 시작이... YK 49
0
0
02-24 07:31
128318
"이건 넘 낯뜨겁다!!" 18금 169
20
25
02-24 07:25
128317
기절 안할 자신있는 분만 여기 클릭 흑흑... 157
30
25
02-24 03:19
128316
포브스, 바이든 행정부 ‘싱가포르 선언’ 계승하길 뉴스프로 108
0
0
02-23 11:55
128315
딸죽여 냉장고 보관후 치킨 먹은 신학박사✨ 놀렐루야~~~~ 145
25
20
02-23 10:16
128314
한국의 전기료와 미국 전기료의 비교 권종상 149
5
5
02-23 08:47
128313
문재인 패싱....래임덕의 시작... 권력은 짧고 깜빵은... YK 38
0
0
02-23 06:38
128312
정치인에건 연예인에건 팬클럽 회장은 직접 접촉있던... 마파람짱 16
0
0
02-23 02:20
128311
수사권 쥔 임은정에 비리검사들 공포~ 현장취재 154
25
30
02-23 01:56
128310
서쪽은 천안함의 가짜 사고 장소 (11) 正추구 333
0
5
02-23 01:01
128309
고등학교도 아닌 중하교때 가지고 참나 어린시절 말썽... 마파람짱 18
0
0
02-22 17:52
128308
‘중범죄 의사’ 종교인 다음으로 많은데도 ‘백신 접... 아이엠피터 117
0
0
02-22 15:29
128307
[칼럼] 정치는 최고의 예술인가 (1) 이기명 101
0
0
02-22 11:16
128306
장도리만평 의협회장 쥑인닷! 최대집2 146
25
20
02-22 10:38
128305
아듀! DMZ 오인동 149
0
0
02-22 08:49
128290
"요즘은 개나 걸이나 '천국환송예배'라네~" 특종맨 157
30
25
02-21 19:58
128289
🪓지부상소(持斧上疏 도끼상소)🪓 전원필독 148
30
30
02-21 03:15
128288
맞아죽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중대발표 175
30
30
02-21 01:44
128283
벌초야~12 (Infrared Stealth)+Buffalo-Update (33) 아이에스 347
0
5
02-20 11:14
128282
국민무시 신 독재 파쇼 문재인 정권 타도하자 YK 28
0
0
02-20 07:23
128281
정신차리고 삽시다 셀프 회초리 127
15
10
02-20 03:34
128272
벌초야~11 (Diving Bubble) (8) 아이에스 219
0
5
02-19 13:25
128271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3 강진욱 135
0
5
02-19 11:31
128270
임은정 검사, 윤석렬 잡으러 갑니다 (1) 홧팅!!!! 167
25
25
02-19 10:34
128269
여신도 성폭행한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 (1) 발정난 정의 62
25
0
02-19 09:45
128268
폭력문제 정말 해법이 없는가? 김용택 106
0
0
02-19 09:35
128267
와탕카! 💥“탈옥”💥 대박!! (1) 코람 데오 160
30
30
02-19 09:03
128265
디플로마트, 한미 방위비 협상 재개 (1) 뉴스프로 105
0
0
02-18 14:10
128264
무기징역은 먼노무 호강, 다 사형시켜라 마파람짱 20
0
0
02-18 11:59
128263
이재용을 괴롭히다니 반도체 산업 아작내고 싶다는겨 ... 마파람짱 15
0
0
02-18 10:47
128262
천안함 TOD 그리고 관심종자 (11) 무명씨 369
5
5
02-18 09:43
128261
모르는 것과 아는 것 강기석 230
0
0
02-18 09:39
128256
번데기 앞서 주름 잡아야 하는 세상~ 중대발표 146
40
40
02-18 04:38
128254
경희대의 전성시대가 오고 있다. 목련화 148
35
35
02-18 02:25
128240
유튜브 작곡가 강티도가 아니고 시도강이라 하시넹 마파람짱 10
0
0
02-17 17:11
128239
천안함, 지록위마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거야. (TOD 조... (21) 正추구 374
0
20
02-17 15:57
128238
[속보] 일본,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아이엠재앙 54
10
0
02-17 11:44
128237
배현진 발의 법안 때문에 난리 난 전국의 ‘박물관’... 아이엠피터 191
5
0
02-17 10:29
128236
장세동 김경재 양동안 조수진 호남수꼴4인방 (2) 중대발표 140
25
25
02-17 09:43
128235
[오영수 시] 중국에 고함 오영수 125
10
0
02-17 08:58
128234
조수진과 고민정 후궁 사건 비뚤어진 157
40
40
02-17 07:57
128233
황교안과 조계종 육포선물 애비규환 136
35
40
02-17 07:55
128232
배구계 학폭..분노...죄국, 윤미향에 대해선????? YK 30
0
0
02-17 07:34
128230
유투브 인구수감소 검색 전세계멸망 20
0
0
02-16 20:39
128229
인구수감소로 인도만 남고 모두 멸망 인도역시 인구수... 여론조사 25
0
0
02-16 20:35
128227
이재명과 이낙연의 인터넷의 떠도는 사주를 보니 초씨역림 46
0
0
02-16 14:55
128226
서울시장은 안철수 가능할까 (1) 초씨역림 50
5
0
02-16 14:08
128225
과연 이재명에겐 뚝심이 있을까 초씨역림 17
0
0
02-16 14:07
128224
백기완 선생의 추억 정운현 148
0
5
02-16 13:21
128223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2 강진욱 102
0
5
02-16 12:59
128222
유튜브서 본"강티도" 라고 하는 작곡가 뛰어난데 운 ... 마파람짱 11
0
0
02-16 11:50
128221
MBC “차기 서울시장 지지율, 박영선 오차범위 밖 안... 임두만 114
0
5
02-16 08:42
128220
줄서서 기다리며 몸주는 여자들 만취 기사 182
40
40
02-16 04:50
12345678910 ..1116
버그신고,시스템문의 | 오픈개발
민진미디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회원약관 | 광고문의 | Copyright ⓒ 민진미디어.
운영문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 930호 T. 02-761-1678 F.02-6442-0472 poweroftruth@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