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八字)걸음 고치면 무릎 허리가 건강해진다!
요즘 걷는 것이 몸에 좋다고 하니 걷기 운동이 유행이다. 그런데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무턱대고 걸어서는 안 된다. 잘못 걸으면 걷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걷기 운동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걷는 자세이다. 대부분 사람은 팔자걸음이다. 나도 오랫동안 습관인 팔자(八字)걸음을 걷었다. 나는 팔자(八字)로 걷다 보니 신발이 항상 오른쪽은 오른쪽 뒤꿈치, 왼쪽은 왼쪽 뒤꿈치가 닳았다.
그런데 나는 몇 년 전에 KBS 아침 마당에 강사가 ‘팔자로 걸으면 무릎관절 허리 디스크가 온다’라는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강의주제는 ‘팔자(八字)걸음을 고치면 무릎 허리가 건강해진다’였다. 강사는 팔자(八字)걸음을 고치기 위해 몇 가지 지침을 주었다. 우리는 걷기 운동에서 효과를 보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걸을 때 엄지발가락으로 쪽으로 걷는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팔자걸음을 걷는 자들은 바깥 뒤축과 새끼발가락 쪽으로 힘이 들어간다. 그리하면 새끼발가락이 힘이 없으므로 자연히 무릎 바깥쪽으로 힘이 가게 되어 무릎관절의 원인이 된다. 나아가 팔자걸음은 허리에 영향을 미쳐 허리까지 악화시킨다.
나는 약 10년 전에 무릎이 아파서 T.V.에 자주 나오는 의사를 찾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무릎 아픈 분들은 병원에 가기 전에 팔자걸음을 고쳐야 한다.
팔자걸음을 고치려면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발뒤꿈치 안쪽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걸어야 한다.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중심으로 걸으려면 새끼발가락 쪽을 약간 들어주면서 걸어야 정상적으로 뒤꿈치가 땅에 닿는다.
오랫동안 팔자걸음을 걷던 사람이 갑자기 일자 걸음으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걸으면서 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꾸준히 연습해야 바꿀 수 있다.
강사가 발 모양을 보이며 “엄지발가락 뼈가 굵고 단단하므로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체중이 실리는 느낌으로 걸어야 팔자(八字)걸음을 고칠 수 있다”라고 했다.
둘째, ‘걸을 때 다리를 쭉 뻗으면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게 걸어야 한다’ 팔자(八字)걸음을 걷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릎을 너무 빨리 접고 걷는다. 그러므로 걷는 것이 다리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사는 ‘허벅지에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보폭을 평소 걸음보다 약 10cm 더 길게 해서 다리를 쭉 벋고 걸으라’라고 했다. 허벅지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평소 걸음보다 약 10cm 더 길게 하면서 체중을 뒤로 실어야 한다.
보폭을 최대한 길게 해야 다리도 펴지고 허벅지에 힘이 실린다. 그리고 걸을 때 나가는 발에 체중을 두면 허벅지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다. 허벅지에 힘이 실리려면 다리를 쭉 뻗으면서 뒤에 체중을 실어야 한다. 비율로 말하면 뒤에 체중 80% 앞에 20% 정도 비율로 체중을 뒤에 두고 걸어야 한다.
이것도 고치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은 앞으로 나가는 가속 때문에 앞으로 체중이 실린다. 뒤에 체중이 실리기 위해서는 보폭을 넓게 하고 허벅지에 힘을 주어야 한다.
셋째, 걸을 때 가슴으로 내밀고 머리는 약간 들고 걸어야 한다. 보통 걸을 때 가슴을 내밀고 걷는 사람들이 없다. 배와 가슴을 내밀어야 허리가 펴진다. 그리고 고개를 약간 들어야 목뼈(경추)가 정상 위치로 돌아온다.
즉 배를 약간 내밀고 어깨는 펴고 머리는 약간 들고 거만하게 걷는 것이 좋다. 나는 이것을 고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대부분 사람들의 걷는 모습은 팔자걸음에 가슴을 웅크리고 머리는 약간 밑으로 하고 체중은 앞으로 실어서 걷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 사람들이 걸으면서 핸드폰 보느라 머리를 숙이고 걷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목 디스크가 생긴다. 그러므로 걸을 때 머리를 약간 들고 어깨는 펴고 가슴을 내밀면서 좀 거만하게 걸어야 한다.
넷째, 걸을 때 앞쪽 엄지발가락 쪽에 힘을 주면서 약간 튀게 주어야 한다. 마치 발로 스프링을 밟는다는 느낌으로 다음 보폭으로 걸을 때 뒤 발바닥 앞쪽을 약간 튀게 주면서 걸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폭보다 약 10cm 정도 넓히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체중을 뒤에 실어야 가능하다.
다섯째, 걸을 때 팔은 90도 각도로 하고 적당히 흔들면서 힘차게 걸어야 한다. 그래야 어깨 근육에 영향을 주고 허리도 제대로 펴질 수 있다. 걸을 때 핸드폰을 보거나 들으면서 걸으면 팔자걸음을 절대로 고칠 수 없다. 왜냐하면, 팔자걸음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이 생각하면서 걷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팔자(八字)걸음을 고치려면 걸으면서 항상 위 5가지 원칙을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걸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신발 뒤축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걸음이 제대로 걸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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