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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과 선의 보편성
  번호 122722  글쓴이 무심지생  조회 87  누리 0 (5,5, 0:2:1)  등록일 2019-11-26 20:49 대문 2

평범한 삶이 선한 삶이다.

정치와 종교사에서 일어난 인간의 악행은 신의 존재를 의심케 하는 경우가 많다. 고대로부터 중세까지의 제정일치가 국가의 통치 제도일 때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근현대사에서도 독재자는 종교를 정권유지 차원에서 악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일제강점기 때 친일 종교인들은 그들의 행적을 지우기 위해 독재 권력과 손잡고 반공주의자로 변신했다. 그 후에는 유신 정권을 옹호했고 매판자본과 결탁하여 가장 탐욕스러운 성장주의 복음을 지향했다. 그 결과 종교는 신에 대한 경외감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종교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교세를 확장하는 것이 능력 있는 종교라는 왜곡된 가치관을 심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그리스에서는 철학이 되었고, 로마에서는 제도가 되었고, 유럽에서는 문화가 되었지만, 미국에서는 기업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종교가 이렇게 세속화 되어 가면 신을 향한 신앙 이전에, 인간을 향한 ‘박애정신’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인간의 심성에는 선악이 공존한다. 이 공존하는 심성은 신을 가까이 할 때는 ‘선’이 드러나고, 멀리하면 ‘악’이 움직인다. 이 심성의 핵심은 바로 ‘양심’이다.

양심의 중요 요소는 '함께'와‘앎’이다. 나와 함께, 남과 함께, 신과 함께 알아가는 것이다. 양심이란 도덕적 의무에 따른 생각과 행동을 ‘나’와‘ 남’과 ‘신’과의 관계 속에서 행하는 것이다. 이 도덕적 의무를 행할 때는 양심이 맑아진다. 그러나 그것을 벗어나면 양심은 번뇌에 빠진다. 오늘 우리의 삶속에서 신과 인간에 대한 양심의 소리는 살아있는 지 고민해 볼 일이다.

종교가 정치적 도구나 동업자 형태로 망가지면 양심의 소리는 사라지고 도덕적 의무 또한 무너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선의 보편성(Universality of Good)'보다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 자리를 잡게 된다.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용어는 독일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의 1963년 저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으면 누구든지 악을 저지를 수 있다는 의미다. 우생학, 선택된 혈통, 선민의식, 맹목적 정치관, 우월적 종교 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일어난 사건이다.

나치당과 히틀러에 의해 자행된 대학살이다. 그 대상은 유대인과 친 유대인이었다. 이때 참살된 사람이 6백만 여명에 이른다. 바로 ‘홀로코스트(Holocaust)’이다. ‘이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도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피아니스트‘는 심금을 울리는 영화다. 비디오로 소장하고 있고 우울할 때 한 번씩 본다.

'악의 평범성'은 타고난 악마적 성격 때문이 아니다. 철학적 사고력의 결핍 과 공감력의 상실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권위에 대한 복종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무뇌아의 상태, 영혼이 없는 삶, 죄의식의 부재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 모든 행동은 정당화 되어버린다. 바로 확증편향이자 인지부조화이다.

그들이 행한 만고의 죄악, 반인간적 행위는 광신자나 ‘소시오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자)’라서가 아니다. 국가에 순응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보통이라고 여기게 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행해 진 것이다. 정당성의 오판이자 맹목적 신념이다. 성선설과 성악(오)설의 논쟁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존재하는 ‘악의 평범성’은 언제나 누구에게도 일어난다는 의미다.

‘악의 평범성’에 반해 ‘선의 보편성’을 행한 상징적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다. 바로 자기희생이다. 죽음으로써 영원한 삶이 생긴 사건(신화)이다. 우리는 누구나 ‘선의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힘이 부족할 뿐이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바로 사랑과 희생이다.

악을 행하는 사람도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도 악의 평범성에 빠지거나 저지를 수 있다. 그것도 맹신적 국가관과 정치적 무지, 독선적 종교관에 의해 쉽게 악을 행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도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죄의식은 한 톨도 없다. 그것이 더 큰 문제라는 말이다.

십자군 전쟁과 마녀사냥

기독교 역사에서도 그 기록은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 까지 성지(聖地) 탈환을 위한 명분을 걸고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 그 살육과 광란의 시기, 바로 십자군 전쟁과 그 죄악사다. 책도 많다. 기독교 죄악사, 종교 전쟁사 등이다.

그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다. 무자비한 살육과 파괴를 하고도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못했다. 이교도에 대한 신의 전쟁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종교 권력자의 잘못된 신념이 추종자의 맹목적 신앙심과 결합되면, ‘악의 평범성’은 늘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15세기 초부터 17세기 까지 저질러 진 마녀사냥도 ‘악의 평범성’이다. 지배 계급과 종교인과 지식인 집단이 만들어낸 문화적 광기였다. 마녀사냥의 주된 공격대상은 여성이었다. 신학적 관점에서 여성은 원죄로 낙인 되었고, 그 육체는 유혹을 일으킨다고 세뇌시켰기 때문이다.

마녀사냥은 기독교 이외의 어떤 사상도 용납할 수 없었던 중세사회의 무지이자 패악이었다. 부패한 종교 지배 권력과 타락한 정치사회적 기득권들은 민중들의 체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녀’라는 이름의 희생양을 만들어 냈다.

그 곳에는 신의 온유한 사랑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오직 신의 이름으로 불에 태워 죽이는 광기와 절규만 메아리쳤다. 신도 죽었고 인간도 죽어가야만 했던 그 광장에서 그들은 주를 찬양하는 찬송가를 불렀다. 그러나 그 찬송가는 진혼곡으로 돌아 왔다. 그곳은 이 땅이 지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았다.

여성의 종교적 평등과 자유, 성적 자기 결정권을 말살하기 위해 저질러 진 이 사건은 최악이었다. 기독교가 신의 이름으로 저질은 죄악 중에 가장 비민주적이고 반 이륜적인 범죄였다. 종교와 정치가 ‘짝꿍’하여 저질은 ‘막장범죄’였다. 인간의 가장 야만적이고 비열한 정치 종교적 만행이라는 뜻이다.

여성을 악마의 전령사라고 세뇌시켰고, 여성의 육체 자체가 두려움을 준다고 믿게 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는 여성을 ‘정의의 여신’인 ‘디케’를, 프랑스는 미국에‘ 자유의 상징’인 ‘여신상’을 선물로 주었다. 정치와 종교적 이해관계에 의해 여성은 이렇게 극명하게 대립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치든 종교든 그 어떤 관계도 그것이 지배 권력과 기득권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하여 사회 관계망 속에서 삶이란 늘 어떻게 살아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는 철학적 사유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선의 보편성’을 일깨우고 ‘악의 평범성’을 잠재우는 길이다.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신앙이 무지와 광기에 빠지면 이웃은 없어진다. 자신의 이념과 신앙만을 주장하는 것은 그것이 옳기 때문이 아니다. 자기가 과거에 그렇게 한 번 주장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기억의 편향성이다. 21세기 오늘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악행의 근원이 악인 때문만이 아니라는 말이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바로 암묵적 악의 거름을 뿌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 질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그 수 많은 시대적 세기도 21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이언톨로지교’라는 신흥과학종교가 나온 지도 벌써 반세기가 넘었다. ‘알파고’ 종교도 있다. 우리나라는 더 심하다. 한마디로 종교 천국이자 만국박람장이다. 기묘하고 황당한 교리를 이용하여 포교를 하고도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미치지를 못한다.

우리는 종교를 믿으면서도 태어남과 죽음의 시간은 과학과 의학에 의존한다.
그러나 오히려 영생불멸을 설파하는 신흥종교와 종파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종교의 백가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세대는 과학이냐 종교냐, 정교냐 이단이냐는 논쟁은 의미가 없다. 그 어떤 탁월한 종교적 교리나 기사이적도 개인의 종교적 선택을 막을 수가 없다. 그것은 빈부의 차이, 능력의 차이, 인종의 차이, 등등의 차별과 소외가 일상화 되어있는 사회구조적 모순 때문이자 두려움 때문이다.

정치인과 종교인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이미 정치는 소수엘리트와 경제력을 가진 자들의 전문직이자 생활형 직업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종교 또한 마찬가지다. ‘맘몬’을 숭배하고 개인 우상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우리는 정치와 종교가 ‘악의 평범성’을 잠재우고 ‘선의 보편성’을 깨울 때 까지 지목행족(智目行足)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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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의원 미니 원피스등원🔞 선진한국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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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랑의 고전소통]人物論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유... (1) 이정랑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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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쓴 글💖💖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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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국회가 비로소 밥값을 하는 날이다” 아이엠피터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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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최악의 폭발 참사… 최소 73명 사망, 4천여명 ... (1) 김원식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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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첫사랑은 참 좋겠다라는 백지영 싸브의 말 박 정 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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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엿같은건 저작권 등록하면 내맘대로 누구에게 줄... 박 정 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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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폭행신부 300명 명단공개😎 놀렐루야!!!!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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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착💖김연아 박근혜 수영복 놀랍네!! 운동효과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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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새끼들이 기를 쓰고 애새끼들 미국 시민권 만... 교포 권종상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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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은 건 다 잘라버려 안녕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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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내가 받고 넌 관직을 구걸하는 새끼일뿐이라고 똑바로살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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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하고 아무관련 없으면 지옥에선 헛소리라고-병신아 너같은거안봐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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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은게 말이 많네-국민이 평가하는거야 이직이나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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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거 관심없어 - 그냥 가는거야 안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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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그럼 언론을 대표해서 사과해봐,자세도 못잡... 한심하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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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들 셋도 다 치워 나도 자주 안올겅께 박 정 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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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울, 제주에서 겪었던 진짜 임차인 이야기 (1) 아이엠피터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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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이 아니라 너절리즘의 벼룩들, 눌러 죽이는 ... (1) 권종상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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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중부 폭우, 3일 천안시내 물폭탄… 도로 잠기... 임두만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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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추행 외교관 김홍곤 사진😎 ##화보맨##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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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리들이 류지광 김수찬 고재근 더 넣지 생각 같아... 박 정 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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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바다로 낙하 장외 홈런🎯 영상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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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인 LPGA선수 주차장서 맞았다㈎... 현장포착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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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 앞잡이 문재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중국몽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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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언론을 욕하지는 않아 - ㅋㅋ 안녕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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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지 사이를 뚫지-가슴이 뛰기 시작하는군 그노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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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힘으로 올라가라고 나도그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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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에서 사진찍는다고 그쪽에선 표 안줘 헛지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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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노란 대답하지마 운명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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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건 이상 너두 걸어야 해 - 골라 골라 ~~ 드루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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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배당 큰거만 해-지면 은퇴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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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떨어지면 대선은 포기해 올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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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주민으로 드럼을 치겠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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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dumdum dururu dumdumdum dururu drummer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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