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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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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글🎴 ‘헌금에 환장한 목사들’🎴
  번호 122504  글쓴이 🎴  조회 158  누리 0 (35,35, 0:7:7)  등록일 2019-11-2 06:15 대문 0

우수글 ‘헌금에 환장한 목사들’
헌금하지 맙시다 -연보로 합시다-

누가복음 19:8 삭개오가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내가 누구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하여 갚아 주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조용기 6천억 착복, 김삼환 800억 비자금.

“장부는 맞으나 현금이 틀렸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주머니 털어 하나님 영광을…" 전광훈 목사의 '기쁜 시간'
https://www.youtube.com/watch?v=48XKoNdC0_0&t=31s 2분58초
지소미야 4 weeks ago
저런 도둑놈쇠키 여기서 헌금 삥뜯냐? 이호로 개 독사자식아. 헌금하는시간 이 사탄 개 자식아 ㅡ

Richard Seo 4 weeks ago (edited)
선동질하는 넘도 웃기지만 거기에 돈을 내는 넘들도 비정상이긴 하네 ~~ 혹세무민이 별거 있겠나 ~~


헌금하지 맙시다
-연보로 합시다-
이계선 | 6285959@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17일 (수) 09:08:53
최종편집 : 2016년 03월 06일 (일) 15:45:09 [조회수 : 28784]

헌금하지 맙시다
-연보로 합시다-

“한국교회 교인들의 헌금 넘버원 입네다. 미국교인들은 1달러 2달러를 하는데 한국교인들은 십일조 말고도 주일헌금 심방헌금 감사헌금으로 봉투를 가득 채우는군요. 미국교회는 200명 교회 목사도 우체국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네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30명교인 갖고도 목사가 넉넉하게 사는군요”


이민교회를 방문한 미국목사는 주보에 끼어있는 헌금봉투의 헌금내역을 보고 혀를 내두른다.

-십일조, 주일헌금, 생일감사, 환갑감사, 결혼감사, 출생감사, 백일감사, 돌 감사, 이사감사, 입학감사, 취직감사, 심방감사, 범사감사, 부흥회헌금, 성탄절헌금, 추수감사절헌금, 선교헌금, 건축헌금, 구제헌금, 건축헌금, 주일밤 예배헌금 ,수요예배헌금, 금요철야헌금, 구역예배헌금, 기타헌금 헌금헌금또 헌금-


“와우! 악명 높은 미국 국세청의 세금고지서보다도 훨씬 많네요.”

한국교회가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중소교회가 사이좋게 평화공존을 누리던 60년대까지만 해도 주일 낮 예배 때만 헌금을 거뒀다. 부흥회 때는 아예 헌금순서가 없었다. 병 고침을 받거나 은혜를 받은 이들이 가끔 감사헌금을 했을 뿐이다. 그것도 헌금이 아니라 연보(捐補)라 했다. 그러다 조모 목사가 신유와 기복설교로 대형교회를 만들고 난 후부터 한국교회는 모일 때마다 헌금이다. 수요일 밤에도 금요철야에도 헌금채를 돌린다. 부흥회때는 밤마다 헌금이다. 어느 통신신학교는 졸업식에서도 헌금을 걷고 있었다. 아마 지구상에 있는 수백개의 종교단체중 헌금 자주 걷기는 단연 한국교회가 넘버원일 것이다.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불교나 캐도릭에 비해 “잠자리채를 너무 자주 돌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를 돈 먹기(헌금)를 좋아하는 “먹사”라고 부른다.


지금 한국의 대형교회들은 넘쳐나는 헌금을 주체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래서 호텔급의 기도원을 짓고 대학을 세우고 신문사를 차리고 병원과 노인아파트를 짓는데 투자한다. 전국에 지성전를 짓고 재벌기업이 해외지상사를 내듯 해외선교로 교세를 자랑한다. 재벌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다를게 없다. 확장하지 않으면 교인들의 기가 죽어 교세가 찌들어어 버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이다. 그 엄청난 돈이 청와대에서 나오는것이 아니고 천상 교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데 교인들은 제 닭 잡아먹고 좋아하는 소경노인처럼 자기들이 헌금 하고 도 하나님이 주셨다고 좋아한다.

욕심많은 양계장 영감이 있었다. 소경에다 “하나 둘” 밖에 못세는 숫자세기에 약한 고집불통이었다. 동네 꼬맹이들이 야밤에 닭한마리를 잡아갔다. 아침에 노인이 세어 보니 “하나”에서 끝이다.

‘어제는 “둘” 짝수였는데 오늘은 “하나” 홀수로 끝나니 도둑놈이 잡아갔구나’

노인은 화를 냈다. 숨어서 광경을 본 꼬맹이들이 그날 밤에도 닭서리를 해갔다. 노인이 다음날 일어나 세어보니 이번에는 “둘”이었다.

‘오늘은 닭한마리가 공짜로 들어왔네’

노인은 공짜로 생긴줄 알고 닭을 잡아먹었다. 그런식으로 매일 닭을 잡아먹다보니 얼마후에 양계장이 텅텅비어 망해버렸다.

“우리교회가 4만명이 모여 성전을 크게 지어야합니다. 3천5백억원이 듭니다.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합시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통성기도로 3천5백억원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6개월 후에

담임목사가 울며 할렐루야! 를 외쳤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4천억을 주셨습니다.”

교인들도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바보스럽기는! 하나님은 한 푼도 안주셨는데, 자기들이 내고도 그걸 모르다니? 소경이 제 닭 잡아먹고 좋아하는 꼴이라구나’

하나님은 주시지도 않고 받으시지도 않는다. 돈 없고 가난한 거지, 과부, 나그네와 땅이 없는 레위족에게 너희들이 십일조를 거둬 도와주라고 하셨다. 옛날 한국에도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풍습이 있으니 이게 한국형 십일조(十一條)다.

구약시대에 십일조는 유태민족뿐 만 아니라 타민족의 종교관습이기도 했다. 그런데 구약시대 십일조는 오늘날 대형교회 십일조처럼 거액이 아니라 초라했다. 그래서 말라기 시절에는 십일조로 먹고사는 레위족들이 가난을 견디다 못해 성전일을 버리고 도망가 수배를 당하기도 했다. 신약시절 이후 십일조는 의무조항이 아니었다. 초대 기독교지도자 이레니우스는 십일조의 의무를 폐지하고 자발적인 십일조를 강조했다.

사도행전 시절에는 십일조는 고사하고 아예 헌금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연보(捐補)란 말을 썼다.(고후8:20) 6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는 연보라 했다. 카토릭은 지금도 연보라고 한다. 그러다 모금실적이 신통치 안 해서 그랬던지 어느 날부터 연보란 말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헌금이란 말이 등장했다. 헌금과 연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헌금”(獻)은 “하나님에게 드리는 돈”이란 뜻이다. 제사(祭祀)지낼 때 신에게 바치는 헌물(獻)인 제물(祭物)의 의미가 있다. “연보”(捐補)는 “자기재물을 내어 남을 도와주는 돈”이란 뜻이다. 일종의 구제금이다. 헌금은 신(神)에게 드리는 돈이요 연보(捐補)는 사람에게 드리는 돈이란 말이다.

구약시대의 헌금격인 제물은 죽여서 몽땅 불태워 살라버렸다. 사람에게는 돌아가는게 없게 했던 것이다.

전도사 시절 물에 빠져 자살해 죽은 처녀와 목매달아 죽은 총각이 영혼결혼식을 하는 걸 본적이 있다. 처녀 집에서 신랑양복, 이불, 장롱을 비롯한 고급혼수를 마차에 가득 싣고 처녀가 자살한 물가로 갔다. 거기서 영혼결혼식을 치루더니 바리바리 마차에 싣고 온 혼수들을 몽땅 불태워 버리는 것이었다.

“아까워라 아까워, 새 혼수를 불태워 버리다니!”

장가 갈때 달랑 여름양복 한 벌을 얻어 입은게 전부인 가난뱅이 전도사인 나는 여간 아까운 게 아니었다.

“아깝다니요? 신랑영혼이 가져간 것이라서 결코 없어져 버린게 아니 랍니다”

구약의 제물(祭物)이 그랬다. 헌금은 그런 것이다. 신에게 바쳤다면 사람이 손 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을 돕는건 연보다. 고린도 교인들은 미리 연보를 거둬 뒀다가 바울이 방문하자 필요한데 쓰라고 내놓았다.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둬서 목회자의 생활에 보탬이 되라고 내어 놓는 게 연보다. 연보는 자기 재물을 내어 남을 도와준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국어사전). 그래서 작은 교회장로는 연보로 십삼조 십오조를 내놓아 목사를 돕는다.

고향의 어린시절, 우리동내 교회 목사님은 너무 가난했다. 교인이 적어서 아무리 헌금을 해도 끼니가 어려웠다. 교인들은 헌금 말고도 개인 주머니를 털어서 목사님을 도왔다. 아버지가 먼길을 떠나는 날이면 어머니는 몰래 광으로 들어가 목사님댁으로 쌀을 퍼 날랐다. 그때 장물운반책이 나였다. 나는 교회를 안다녔지만 쌀자루를 들러매고 목사님댁으로 갈때면 의적홍길동이라도 된양 기분이 아주 좋았다. 교회가 어려우면 십일조 말고 십삼조 십오조라도 해야한다. 단지 헌금을 하더라도 연보정신으로 하는게 옳다. 그게 사동행전 시절의 연보정신이기 때문이다.

불교도 헌금이 아니라 연보(捐補) 비슷한 시주(施主)다.

국어사전에는 “중이나 절에 물품을 베풀어 주는 사람이나 그 행위”를 시주라 했다.

자기 재물을 내어 남을 도와준다는 “연보“나 필요한 물품을 베풀어준다는 ”시주”나 의미가 같다.

고향의 어린시절, 우리 집으로 구걸하러 오는 이는 거지와 시주승(施主僧)뿐이었다. 어린 나는 시주승이나 거지를 똑같이 취급했다. 그래서 교회 주일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목탁소리가 나면 얼른 공양미를 들고 뛰어 나갔다.

“얘야, 저들은 마귀를 믿는 중인데 쌀을 갖다 주다니? 그러면 너는 마귀에게 예물을 바친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는 거야”

누나가 책망하면 나는 이렇게 맞섰다.

“나는 공양미를 얻으러 다니는 스님들이 거지들처럼 불쌍하게 보여요”

지금은 불교도 대형화가 되어 시주가 어마어마하다. 옛날처럼 좁쌀 몇 숟가락을 집어 주지 않는다. 월북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유명했던 요정 대원각의 여사장은 대원각을 통째로 절에 바쳐버렸다. 1천 억짜리 대원각을 좁쌀 한 됫박 시주하듯 법정스님에게 시주 한 것이다.

고향의 어린시절 연보로 살아야하는 근처교회 목사님은 아주 가난했다. 그런데도 존경을 받았다. 산업화가 밀려들어오자 그교회는 천명교회로 부흥되고 십일조가 넘쳐나 이제는 부자교회가 됐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사를 먹사라고 부른다.

“헌금하지 맙시다. 연보로 합시다”




85종 $헌금뜯기=강도소굴
우끼는 짬뽕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98

돈에 길들여진 교회
"아무데나 가서 돈 바치지 말라!"
신성남 | sungnamshin@gmail.com
입력 : 2018년 05월 24일 (목) 10:49:34
최종편집 : 2018년 05월 28일 (월) 09:52:02 [조회수 : 4262]

만일 초대교회의 이방인 교인들에게 오늘날처럼 주마다 85종 이상의 헌금과 달마다 십일조를 꼬박꼬박 바치라고 강조했다면 그들은 아마 거의 다 도망갔을 것이다. 역사상 과연 이렇게 돈을 열심히 걷는 종교 집단이 몇이나 있었던가.

더구나 신도들에게는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치라고 반강제적으로 강요하고선 교회는 그 피땀 어린 돈을 거의 다 자체 소비하고 사회 구제비는 불과 4%도 안 된다. 교인들 돈은 목돈으로 삼키면서 정작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는 겨우 생색만 내고 있다.

한국 개신교는 돈이 지배하고 있다. 돈으로 직분을 사고, 노회장을 사고, 총회장도 산다.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돈 없으면 장로도 권사도 되기 힘든 게 부패한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런 사실을 교인들도 알고, 세인들도 알고, 그리고 동네 개나 소도 알지만 오직 거룩하신 목사님들만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고 있다.

물론 모든 목사들이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양심 세력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이들은 적극적으로 부패에 가담하고 있는 동조자들이다. 그래서 주범이나 공범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교회의 총체적인 부패에 침묵하거나 방조하는 위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늘 듣기 좋은 말만 하면서 교회의 비리나 치부가 널리 드러나면 종교 영업에 큰 지장이 있으니 늘 묵살하는 것이다.

사실 정말 순수한 의도로 목회를 하고 있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부패 소탕에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신실한 목회자들이다. 목회 환경이 깨끗하게 정화되어야 복음이 바르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이 목이 아프도록 고린도교회의 부패를 지적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다. 세례요한이나 예수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나 성전에 대해 '독사의 자식'이니 '강도의 소굴'이니 하는 극언을 퍼부으신 것도 마찬가지다.

대형 교회 담임목사들의 터무니 없는 고수입을 비판하면 참으로 웃기는 반응이 나온다. 이 순간에도 도시 변두리나 시골 농어촌에서 생계비도 안 되는 사례비를 받으며 가난에 허덕이며 충성하시는 목회자들이 많으니 함부로 교회를 비판하지 말란다.

대체 물타기도 이런 물타기가 없다. 이런 사람들과는 아예 대화가 안 된다. 누가 신실하게 사역하는 목회자를 비판하겠는가.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작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군상들은 교회 내에 거머리처럼 기생하고 있는 직업적 삯꾼 목사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신도들이 갈수록 맹신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사찰이나 사원에 가면 돈을 바치 듯 교회당에 가면 당연히 돈을 바쳐야 되는 걸로 길들여지고 세뇌되어 있다.

정말 묻고 싶다. 교회에 가면 꼭 돈을 내야 하는가? 성경 어디에 그런 계명이 있나. 신약 성경을 아무리 털어보아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발적인 연보' 외에는 그 어떤 헌금 행위가 없다. 그런데 요즘 교회를 정말 돈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돈이 아까워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직업 종교인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게 너무 눈에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마피아식 종교 브로커들이 패당을 만들어 교단을 장악하고 만날 '사랑'이니 '경건'이니 '은혜'니 '감사'니 그리고 '축복'이니 하며 이젠 초등생도 안 믿을 구름빵 먹는 소리나 늘어놓으면서 신도들의 주머니나 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대다수 제도권 교회의 솔직한 현실이 아닌가.

아직도 순수하고 정직한 사역자와 교회가 적지 않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개신교는 이제 자체 정화가 불가능한 상태를 넘어선지 이미 아주 오래다. 그러니 더 이상 근거 없고 현실성 없는 헛된 꿈을 꾸지 말고 이젠 부패한 교회를 스스로 해체해야 할 것이다.

사실 삯꾼 목사들을 소탕하는 일은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제발 아무 교회나 가서 돈 좀 바치지 마시기 바란다. 돈 아무리 많이 바쳐도 복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욕심쟁이 재벌들이 교회에 헌금 많이 해서 그토록 큰 부자가 되었나. 정 돈이 그렇게 넘쳐나면 차라리 가난한 이웃을 돕거나 집근처의 미자립 교회를 도우시기 바란다.

본래 개신교도를 의미하는 프로테스탄트는 '거룩한 저항자'다. 지금이야말로 돈에 저항해야 할 때다. 돈과 권력에 굴종하는 부패한 성직자와 타락한 교회에 대해 '아니오'를 말해야 한다. 교회를 종교 엉업장으로 만들지 말라. 성경은 분명히 돈 없는 자도 오라고 하셨다.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신성남 작가 신간알림 소식
국적 뉴질랜드
학력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 대학원 공학 박사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공학
경력 당당뉴스 칼럼니스트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역임


일봉성도 (122.101.20.49)
2018-05-25 06:32:51

이단 교회들을 종교들을 보면 모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게 있는데 신도들의 재산을 몽땅 털어가는 것이 모두 공통점입니다. 일단 털때엔 그 신도에게 엄청난 관심을 기울이고 환심을 삽니다. 그러면서 모든 기도를 다해주고 갈길에 대해서도 자세히 가르처줍니다.

그래서 그 신도를 털기 시작하여 더 이상 그 신도에게 나올것이 없으면 끝을내고 다음 신도를 위해 같은 작업(?)이 계속 반복이 됩니다. 이들은 이렇게 신도들이 바친 재산으로 교주들은 호의호식을 하고 또한 여신도 들과 부적절한 관계들을 맺으며 마치 자기기 神이라도 된듯한 착각 속에서 삽니다. 엇그제 TV 추적60분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교회는 이런 이단 들과는 모든면에서 분명 달라야합니다.




☨금권선거폭로-맞아죽을 각오하고!
양심선언

☨부정선거폭로


이게 교회냐?


☎망국적 부흥사들 가증스런 비리 충격폭로☎
☎특급호텔 향응매표!


성직자로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몸싸움

☆『세상 선거보다 더 타락하면 했지 못하지 않다』며 개탄☆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가증스런 행동들★

●지금까지 많은 금전이 살포되고 호텔숙박 사우나 접대 등이 관행처럼
●회비를 대신 내주고 표를 사는 「매표 행위」
●매년 세를 과시하며 밀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접근하는 사례가 빈번
●「취임 축하 예배」는 교회가 아닌 특급호텔인 엠배서더 호텔에서
●「회원 부부수련회」는 6000만원이 소요
●일반 선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노골적이고 비도덕적

한국부흥사협 선거후유증 심각

지난 10월 25일 실시된 한국기독교 부흥사협의회 회장단 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교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선거에서 이능규 목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자 상대편 후보로 나섰던 한영훈 목사측이 이번 선거가 치뤄진 정기총회를 "불법"이라고 규정, 한국교회건전부흥운동 수호대책위(위원장 홍제철 목사)를 결성하는등 선거결과에 강력히 불복하면서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흥협은 특별전권위(위원장 이종만 목사)를 구성,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한영훈 목사를 제명하고 같은 파로 분류되는 박창조 목사를 근신조치 하는 맞불작전을 놓고 있다.

양측간의 갈등은 급기야 지난달 26일 한 목사측이 주최한 '21세기 부흥사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장에서 폭발, 성직자로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최악의 사태로 치달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 목사측이 10월 25일 정기총회는 원천무효라는 주장을 골자로한 5개항의 결의문을 전격 발표하면서 참관한 부흥사측 인사들이 강력 반발, 양측간의 충돌이 촉발되었다. 한영훈 목사측은 사고후 "이번 사태를 결코 죄시하지 않겠다"며 현 이능규 목사의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고 나서 양측의 대결국면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부흥 협이 소속 목사들간의 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분열되지나 않을까 조마해하며 조속한 사태수습을 촉구하고 있다.



길자연은 합똥총회장, 한기총회장, 총신총장, 아들 길요나에 교회세습으로 그랜슬럼을 달성한 목사. 목사실 Oral Sex로 유명한 전병욱의 노회 가입식에 참여 하기도 하였다. 아래는 한기총회장시 돈뿌려 손봉호 장로님의 한기총해체운동이 있었고 그 아래는 합똥총회장 선거시 돈을 뿌린 폭로 장문의 양심선언(복음과 상황에 폭로됨)이 나온다. 길자연은 그러고보면 “돈질의 달인”이군요.

■"내가 길자연 목사 돈을 돌렸다"■★←클릭!! 길 목사 참모였던 최요한 목사의 폭로

■Simony, 성직매매(사도행전 8:18-20)■★←클릭!!

●폭로● 막대한 향응과 뇌물 제공

한국교회의 성직매매 폭로!


한국교회는 9월의 거의 모든 교단이 총회를 한다. 그리고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을 뽑는다. 지금쯤 표모으기 하느라 총회장이나 총감독에 출마한 목사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표를 모으느라 온갖 추잡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지난번 김홍도씨가 돈봉투 뿌린 것도 거뜬히 지나깟으니까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이 세상 국회의원을 뽑는데도 돈봉투 뿌리면 무효가 되는데 목사들이 더한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래 이 지구상에 이토록 타락한 개신교회는 일찍이 없었다.



호소문

최근 한국교회의 성장이 많이 둔화되고 있는데, 그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 기독교계가 사회에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한 데 있습니다.

특히 몇몇 교단에서는 총회장(또는 부총회장)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총대들에게 막대한 향응과 선물이 제공되며, 각종 파벌과 지역감정까지 이용된다는 소문이 퍼져 있습니다. 세속 선거에서도 부정으로 간주되는 이런 일들이 기독교 총회에서 벌어진다는 것은 하나님과 교회에 큰 불명예가 아닐 수 없고, 우리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얼굴을 들고 전도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당선된 분들을 어떻게 우리가 교회의 대표로 모실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교계 지도자들께서 이 부정을 제거하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렸지만,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것 같아, 저희 기독교 단체들은 하는 수 없이 마음을 모아 여러분께 호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금년 총회부터는 부디 이런 부끄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되신 여러분께서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불법적이며 비신사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분들은 결코 교회의 대표자로 뽑지 말아 주셔서 우리 교회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 기독교인들의 부끄러움을 면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저희들도 금년부터는 각 총회의 진행과정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OOOO년 O월 O일

겨자씨형제단
한국창조 과학회
경실련기독교청년협의회
경실련기독시민의모임
깨끗한 총회를 위한 기독교단체협의회
한국기독대학인회
한국기독실업인회
한국기독교의사회
한국기독학사회
아시아선교회
학원복음화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한국기독교신도연맹
한국기독교여성협의회
한국대학생선교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학문연구회
대학생성경읽기회
대한YWCA연합회



"나는 고발한다"-어느 교단 금권선거

*맞아죽을 각오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양심선언

재래식 화장실 똥통속의 허연 구더기가 똥위를 스물스물 기어다니며 더러운 줄 모르듯이 그 정도로 한국교회는 특히 목사들은 썩어 있다. 성직매매는 종교타락의 최후의 형태인데 루터의 종교개혁이래 지구상에 이토록 썩은 개신교회는 일찌기 없었다.

나중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래 금권선거는 국내 최대교단인 예장(합동)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다른 교단도 총회장, 총감독 선거가 추악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가증스럽게도 이토록 추악한 짓들을 하고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당!"하고 입에 발린 기도들을 한다는 것이다. 세상 정치판보다 더 썩은 완전 무법천지이다!

전문을 읽기 전에 주요대목을 보자.

◆주말마다 외부강사 초빙 비행기표, 호텔, 백만원 봉투 건네...
◆하룻밤 40-50만원 라마다호텔 특실서 목사 장로들에 10만원짜리 봉투 건네...
◆머리가 희끗한 증경노회장들이 총대들 인솔하고와 돈 받아가!!
◆ "어이, H 장로! 당신은 그 쪽에서 얼마나 받았어?"
"20 받았는데 당신들은 얼마야?"
"에이, 그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그쪽으로 가는 건데..."
◆노골적으로 총알(돈)을 요구하는 민망한 전화....
◆선거 당일 20, 30, 50만원, 100만원짜리 특별 주문봉투들 준비...
◆당선사례-호텔에 급히 뷔페 식당을 예약하고
◆'30당(當) 20락(落)'이었다

◆노보텔, 리츠 칼튼을 비롯한 호텔을 돌며 숙식비를 계산
◆당회장 K 목사의 당선을 위한 24시간 릴레이 기도회
◆성대한 축하-모든 기관이 금일봉과 화환을 2열로 도열해서 당회장 내외분께 드렸다. 오케스트라의 은은한 반주와 박수 소리... 기립 박수를 요구했다.

◎한국교회는 자정능력을 잃었다◎

♣"나는 고발한다"-어느 교단 금권선거♣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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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발한다"
어느 교단 금권선거에 대한 양심선언

이 글의 목적은 모 교단 부정선거의 단순한 폭로가 아니다. 부정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당사자들을 모조리 사법 처리시키자는 선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부정 선거의 죄에 대한 무감각과 그것의 배설물로 주어지는 삶의 무기력으로부터의 깨어남이다.

92년의 14대 총선 때라고 기억된다. 신문은 온통 군영내에서 자행된 부재자 투표의 부정에 대한 이지문 중위 관련 기사로 넘쳤다. 시선을 잡아 끈 것은 그의 심경을 밝힌 인터뷰였다.

그는 말했다. 자신의 돌출 행동으로 인해 소속 중대장의 마지막 진급이 좌절되고 동료 장교들이 고초를 겪게 되는 것이 괴로웠노라고 그들에게 한없이 죄송하노라고 나는 신문을 든 채로 울었다. 소리 없는 통곡이었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뜨겁게 울어 본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도 자기 인생에 닥칠 엄청난 공포와 시련으로 떨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에 관한 말을 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당할 고통과 좌절을 염려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고통에 빠뜨리지 않고는 양심을 지킬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서러웠다.

이 글은 벌써 쓰여졌어야 했는지 모른다. 1년씩이나 늦어진 것은 이지문 중위의 고백이 소심한 나와 내 발목을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이 글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를 고통을 상상하노라면 심장이 마구 뛴다. 얼굴을 들어 나는 사랑하는 그들을 이전처럼 다시 쳐다 볼 수 있을까. 투명한 눈동자를 바라보면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정들었던 그 동네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놀드 A. 피터슨 목사
그는 광주에 파송되었던 미국 남침례교회 소속 선교사로, 1980년 5.18 당시 현지에서 민주 항쟁을 겪었던 분이다. 1981년부터 1990년까지는 대전 침신대의 역사학 교수로 이 땅에 머물렀다. 이 한국을 떠나기 전, 그는 자기가 목도한 광주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5.18 광주 사태}란 책을 쓴다. 오랜 논란의 주제였던 진압군 헬리콥터의 시민을 향한 기총소사가 사실이었음을 입증하는 생생한 사진과 증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실로 만 10년만에 죽음을 무릅쓰고 햇볕을 보게 한 역사적 진실인 것이다. 그의 결정적인 증언은 이 분야의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다.

이 글을 구상하면서 나는 그 분을 생각을 많이 했다. 그분 흉내를 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분에게 일어났던 치유 또한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이 땅을 떠날 수 없었던 역사학도의 자신의 책 서문에서 밝혔듯, 광주에 연루된 사람들의 '치유'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상처난 영혼의 '치유'를 위해 펜을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겸손한 선교사 피터슨!...

오해는 사양하고 싶다. 이 글의 목적은 모 교단 부정 선거의 단순한 폭로가 아니다. 부정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당사자들을 모조리 사법 처리시키자는 선동 또한 마찬가지다. '법대로'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당연히 폭로될 것이나 법대로 해야 할 일에 대하여는 나 또한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 글의 목적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그 얘기가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상(理想)을 완전히 포기하곤 누구도 살수가 없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보도 파문이 만 천하에 드러낸 교훈이 바로 그거 아니던가. 한국 기독교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부 고발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공공 시설을 훼손하며, 일부 공영 방송의 프로를 파행 운영케 만들었던 광란을 우리는 이미 보지 않았던가. '한국 기독교 전체를 얕잡아 보는 MBC 타도'를 내걸고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교계 단체들의 몰이성과 비상식도 보지 않았던가. 이기적인 것처럼 보여도 할 수 없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부정 선거의 죄에 대한 무감각과 그것은 배설물로 주어지는 삶의 무기력으로부터의 깨어남이다. 이 글쓰기가 그러한 무감각을 깨고 '치유'의 경험으로 승화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격적인 출마 선언
그 선언은, 듣는 우리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을 되풀이 해 온 분이셨기 때문이다. 상대후보는 정치 9단에다 벌써 몇 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고 했다. 총회를 대표하기에는 너무 많은 결격 사유를 가진 사람이 상대 후보이기 때문에 총회를 위하여 K 목사께서 나서야 한다는 추대의 변(辯)도 있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란 이야기도 있었다. 지난 97년 2월말 경의 일이다.

무엇이 교단 정치에 대한 K 목사의 심경에 변화를 주었을까가 궁금하긴 했지만 잊어버렸다. 곧 기획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선거 참모팀이 구성되었다. 그러나 그 체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당회장의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실수를 팀장이 저질렀기 때문이다. 전격적인 팀 교체가 있었다. 선거 대책팀의 일은 5명의 청년 교역자와 외국인 노동자를 섬기는 교역자에게 떨어졌다. 그 중 유일하게 전도사였던 나는 제외될 줄로 알았다. 안수 받지 않은 전도사에게 설마 총회 선거와 관련된 일을 시키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새 대책팀장이 된 S 목사의 의욕은 대단했다. 그의 눈동자는 당선에 대한 결의로 이글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팀원들이 보기에 그는 사실상 전역 대기 상태였다. 가장 힘이 센 기획국장 자리를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빼앗기고(?) 타 교회 담임 자리를 기다리면서 울분을 삭이고 있던 것이 그분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 그렇게 보였다는 얘기니까 큰 의미는 부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S 목사에게 선거 대책팀장이라는 자리는 하늘이 내린 기회였다. 사실 그 일에 S 목사만큼 적임자는 없었다. 한 교회에서 10년을 넘게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안팎으로 두루두루 많은 사람을 사귄 분이 그분이었으니까.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선거 대책팀의 첫 활동은 상황실을 새로 확보하여 꾸미는 것부터였다. 위의 지시는 가감 없이 S 목사를 통해 전달되었다. 이런 내용이었다.

'상황실에는 선대위팀 이외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 달라.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되어야 한다. 동료 부교역자들의 출입도 제한해 달라. 교대 근무를 해서라도 사무실을 24시간 지켜 달라.'

일반 정치라면 모를까, 교회 정치에 관심이 없던 나는 어떻게든 대책 팀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 당회장 K 목사와 약속한 것이 있는 나로서는 밤낮으로 매달려야 하는 이 일이 여간 당혹스러운 게 아니었다. 그러나 대세가 이미 결정난 분위기였기 때문에, 또한 거절을 잘 못하는 평소의 습관 때문에 엉거주춤하게 팀의 일원이 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비극은 처음부터 예고되고 있었다.

"이제 출마를 결정한 이상 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당회장 K 목사가 출마를 알리면서 성도들에게 했던 말이다. 우리는 섬뜩했다. 올 것이 왔다는 생각뿐이었다. 승리 외에는 아무 것도 상정할 수 없는 상황이 무얼 요구할 지 자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일말의 희망이 남아 있었다. 세간의 평처럼 그분은 아직 정치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분이 아니던가. 누구보다 성경을 많이 읽고, 성령 충만을 강조하는 분이 아니던가. 때문에 우리는 총회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은근히 기대했다. 전체 선거 참모팀(교회 밖의 별도 팀도 있었다)이 모여 첫 회의를 할 때만 해도 그 기대는 '이상 무!'였다. 가능한 법 테두리 안에서 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읽혀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우선, 별다른 교회의 행사가 없는데 주일 오후 예배마다 외부 강사가 초빙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말이다. 금요 철야 기도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 그건 사전 선거운동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그게 아니었다.

'과연 한 주에 두 분에 대한 사례비를 감당할 것인가...'

우리 대책팀의 역할 중 하나는 강사 접대였다. 대책팀은 그분들을 공항으로부터 모셔 오고, 호텔을 잡아 드리고,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의전을 담당했다.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나 강사료로 100만원이 건네진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 일은 총회 선관위의 경고가 있던 7월초까지 계속 이어졌다. 주일 오후의 강사 초빙은 그 뒤로 잠잠해졌다. 그러나 철야 기도회의 강사 초빙은 그 뒤로도 오래 지속되었다.


호텔에 차린 선거 대책 캠프
금권선거 징후가 최초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5월에 있던 전국 장로교역자 기도회였다. 우리는 라마다 호텔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많은 목회자와 장로들이 당회장 K 목사에게 인도되었다. 흰 봉투가 준비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평균 10만원이 든 봉투가 전달되었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그 일은 조심스럽게 이루어졌다. 대책팀인 우리들이 보는 자리에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 뒤에 확인된 것이지만 모든 교역자나 장로가 돈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아주 드물게는 단호히 제의를 거절, 다시는 K 목사 주변을 어슬렁거리지 않은 총대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분들이 너무 적게 확인이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아쉽기는 했지만, 이 일로 나는 생전 처음 내노라 하는 호텔의 특실을 들어가 보았고 근사한 식사도 해보았다. 하루 밤에 40-50만원짜리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때 처음 보았다.

약 한 달 뒤에 있었던 전국 목회자 수련회도 마찬가지였다. 선거대책팀은 대회 일정보다 먼저 들어가 역시 캠프를 차리고 많은 분들이 당회장 K 목사를 만나도록 도왔다.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른다. 나는 교회 내 상황실만을 지켰기 때문이다. 물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이 수련회에서는 두 후보의 공식적인 정견 발표가 있었다. 모든 교역자는 수련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의 어떤 위락 시설로 총동원되었다. 내 생각으론 적어도 이 때까지만 해도 총회 선관위는 그래도 제목소리를 낸 것 같다. 양 진영에 경고도 했고, 그 경고를 지키기 위해 후보자들도 조심을 했다. 그러나 웬일인지 총회 선관위는 선거 막판에 거의 손을 놓는 듯했다. 우리 팀장의 말로는 선관위 위원들의 공정성이 부분적으로나마 훼손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수련회 이후는 잠시 소강 상태를 이루었다.

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다시 선거 대책팀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교회 내 선거 대책팀과 전국을 커버하는 선대위팀이 거의 한 달을 호텔에 캠프를 치고 전국의 표 관리에 들어갔던 것이다. 호텔도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계속 옮겨 다녔다. 그 한 달 동안을 우리 대책팀 목사들은 돌아가면서 호텔 근무(?)를 했다. 어쩌다 돈을 지불할 기회가 있었던 한 동료 교역자는, 자신이 지불한 한 주 호텔 사용료가 1,500만원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혀를 찼다. 매우 검소하기로 유명한 목사였으니 그런 반응이 당연했는지 모른다. 우리는 우리의 귀를 의심했다. 혹시 두 주간 동안의 호텔 사용료를 한 주로 잘못 본 것은 아니었는지를 물었다. 그의 대답은 단호한 "NO!"였다. 스스로 상황실 근무를 자청했기 때문에 그 한 달 동안 어떤 일이 진행되었는지는 소상히 알지 못한다. 양심적으로 매우 괴로운 나날들이었다.


총대들을 위한 숙소 확보
드디어 총회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리 대책팀에게는 총회 전 중요한 할 일이 하나 남아 있었다. 총회가 모이는 교회 주변의 호텔과 장급 여관을 예약하는 일이었다. 우리 쪽을 지지하는 목사나 총대 후보들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어렵게 필요한 만큼의 방을 확보했다. 때문에 그 근방의 호텔과 여관 위치에는 도가 트이게 되었다. 물론 예약은 가명으로 이루어졌다.

총회 전날 우리 전체 남자 교역자는 라마다 호텔에 집결했다. 휴일을 반납한 모든 남자 교역자들이 약속된 장소로 모인 것은 오후 1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약속된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호텔의 회의실 하나를 비밀스럽게 빌려 놓았던 것이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우리는 그 방으로 인도되었다. 이유가 설명되었다.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이란 단체에서 현장을 덮치기 위하여 주변 호텔을 돈다는 첩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우리의 임무는 비교적 단순했다. 우리 선거 대책팀이 한 달전 미리 예약한 호텔과 장급 여관에 이미 배정된 총대들을 무사히 안내하는 것이었다. 일을 할당받은 교역자들은 약도와 전화번호와 지불해야 할 돈, 그리고 행동 지침을 숙지한 후 각자의 여관과 호텔로 행했다.

우리의 역할은 선관위나 교갱협에 들키지 않고 총대들을 숙소에 잘 모시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감시의 눈초리를 피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일들이었다.

지방에서 오는 총대들을 맡은 교역자들은 매우 늦게 귀가를 했다. 나는 비교적 시설이 좋은 노보텔을 맡았다. 우리의 역할이 정해진 후 나는 몇 분 교역자와 꾐(?)에 빠져 당시 한참 뜨고 있던 영화 [에어포스 원]을 도둑질하듯 보고 왔다. 학창 시절의 연소자불가 영화를 보듯 짜릿했다. 대책팀장에게 핸드폰 꺼놓고 어디 갔었느냐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예정된 투숙객들을 기다리며 우리는 어쩌다 이런 총회 선거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신세타령으로 시간을 죽였다. 끝내 투숙하지 않은 분(미도착자)의 방을 독차지하고 오지 않은 잠을 청했다.


"20 받았는데 그쪽은 얼마 받았어?"
드디어 총회 날이 밝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당회장 K 목사의 숙소가 있는 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옮기고 나니 지난밤 늦게까지 숙소를 돌면서 총대들에게 인사를 했고, 총알(선거자금)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쯤에서 이점 또한 분명히 해 두자. 선거 대책팀원 중 대부분의 교역자들은 아무도 이 일을 즐겁게 하지 않았다. 모두가 많은 양심의 괴로움을 느끼며 마지못해 이 일을 했다. 이일로 즐거운(?)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다. 그렇다고 그 부목사에게 아무런 고뇌도 없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교회 내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맡은 B 목사와 유초등부 및 중고등부 교육을 총괄하는 Y 목사, 그리고 검소하고 성실하기로 유명한 J 목사는 정말 많이 괴로워했다. B 목사는 양심 선언이라도 하고 자기의 시민권이 있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다른 M 목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총회 기간 중 매우 민망한 일이 있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 이미 증경 노회장을 지냈거나 머리가 희끗해진 분들이 우리 젊은 교역자들과 옳지 않은 일로 귓속말을 주고받거나, 총대들을 으슥한 곳에서 만나 돈을 전달하거나, 할당된 총대들을 인솔하고 오셔서 돈을 받아 가는 것이었다.


저분들은 과연 "각자의 교회나 노회로 돌아가서 어떻게 설교하고 권면을 하는지"가 궁금했다. 그러나 더 이상 생각을 발전시켜 그 궁금증을 밝혀 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서글펐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목사되고 싶은 맘이 점점 줄어드는 터에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더 심란했던 것이다. 전도사와 목사 사이에, 그것도 평생을 목사로 헌신했다는 분들과 나와 같이 신령치 못한 전도사 사이에 뭔가 하나쯤은 다른 게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치밀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동료 목사가 호텔을 돌다가 우연히 듣고 드려준 이야기다.
"어이, H 장로! 당신은 그 쪽에서 얼마나 받았어?"
"20 받았는데 당신들은 얼마야?"
"에이, 그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그쪽으로 가는 건데..."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 외국에서 귀국한지 얼마 안되는 순수 그 자체인 B 목사의 이야기니까 믿을 수밖에. 때문에 가장 핵심부에서 총회 선거를 지켜 본 우리의 생각은 대체로 같았다. 총회 현장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돈을 주고받는 일이 관행화되어 있었고 구조적이었다. 양쪽으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현장에서 어럽지 않게 듣고 볼 수 있었다. 정말 이런 풍토 아래서라면 바울이나 베드로가 총회장으로 출마해도 돈을 쓰지 않고는 낙선할 것 같았다. 사실 거의 노골적으로 총알(돈)을 요구하는 민망한 전화를 우리 대책팀 목사들은 적어도 몇 건씩은 받았었나 보다. 물론 누구도 자기 몫을 요구하는 식은 아니다. 어떤 총대들을 데려왔는데 왜 빨리 해결해 주지 않느냐는 투였다.


긴급 공수된 '총알 봉투'
선거 당일 아침은 매우 분주했다. 여기 저기서 전화가 걸려 왔다. 내용은 단순했다. 총알이 언제 도착하느냐는 이야기였다. 물론 그분들이 그렇게 천박한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선대위는 당일 날에도 보안 유지에 매우 신경을 곤두세웠다.

드디어 모 은행의 지점장인 재정부장 장로가 3,000만원을 현금으로 긴급 공수해 왔다. 시간이 바쁜지라 선거 장소에 투입되지 않은 나와 M 목사, 그리고 재정부장 등이 열심히 돈을 헤아려 흰 봉투에 넣었다. 각각 20, 30, 50만원씩 분배했다. 20이나 30이 가장 많았다. 특별 주문에 따라 100만원이 든 봉투도 몇 개 만들었다. 그 돈을 헤아리고 봉투에 담으면서 얼마나 참담했던지... 굴욕감을 느꼈다. 나보다는 목사 안수를 받은, 신중하면서도 분명한 M 목사의 고통은 더 커 보였다. 일그러진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자꾸 내 시야에 들어 왔다.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책팀원이 되면서 늘 해 왔던 고민이었지만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는 그 고민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오전 내내 돈 봉투가 들어 있는 방을 수 없이 들락거렸다. 물증을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증을 들고 양심 선언을 하기 위해 빠져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몇장의 봉투를 뺀다 해도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단 한사람이 3천만원을 움켜쥐고 돈을 내주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어떤 장로는 100만원 짜리 봉투를 안 받았다고 하고, 팀장은 어떤 자리에서 주지 않았느냐고 부드러운 설전을 벌였다. 나는 그 상황을 주의 깊게 살폈다. 과연 저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눈앞에서 그 사건은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그렇게 쉽게 100만원이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고 만 것이다. "그게 누구 돈인데" 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십중팔구 헌금이 아니겠나 싶어지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실패로 끝난 물증 확보'
돈을 빼돌리고 싶다는 계획은 실패했다. 못할 것도 없었지만 일단 그 돈을 빼돌린 다음이 문제였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의 양심 선언을 끝까지 보호해 주면서 이 부정선거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관이 보이질 않았다.

일반 언론사에서 이 문제를 이지문이나 윤석양이나 이문옥의 경우처럼 크게 다루어 줄 리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기독교언론은 믿을 수가 없었다. 기독교 언론을 담당하는 분들에게 매우 죄송한 표현이지만 나는 결코 크리스천 언론을 언론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

금란교회 문제에 대한 크리스천 언론의 침묵과 비굴함을 예로 들기 위해 아까운 이 지면을 낭비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한 달 동안의 시사정보를 스크랩 해주는 어떤 잡지는 '2580' 보도가 온통 새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을 때 단 한 줄도 스크랩해 주지 않았다. 지금 나는 그 잡지가 그 문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함으로 시비를 가리지 않았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게 아니다. 그걸 바랄 만큼 세상 물정을 모르지도 않는다. 나를 흥분시킨 것은 그 달의 핫 이슈, 그것도 거의 모든 교인이 알고 싶어하는 기독교의 가장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단 한줄의 기사 인용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보기에 그 침묵은 무책임 정도가 아니라 비리의 묵인이고 동참이었다. 다른 언론이 보도한 자료를 논평 없이 인용하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문제였던가. 따지기 위하여 편집부에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만을 듣다가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했다. 더 기가 막혔던 것은 금란교회 뉴스보다 훨씬 작은 교회의 어떤 목사가 곗돈인지 건축 헌금인지 모를 70억을 챙겨 달아났다는 일간지의 보도는 당당히(?) 스크랩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 목회자의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어도 거기에 실렸을까를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러고도 언론을 참칭하겠는가"라고 악을 쓰고 싶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정말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서 돈을 빼돌리는 것은 포기했다. 그러나 양심은 나를 가만 두지 않았다.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일회용 카메라를 구하고 싶었다. 돈이 수북히 쌓인 장면이며, 노트북과 집계표 용지에 기록된 명세표를 촬영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용이치가 않았다.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이 노트북 컴퓨터와 집계표 용지에 기록된 자료들(어느 노회 누구 목사에게 얼마가 갔다는 상황표)을 복사해서 윤석양 이병처럼 선거 상황실을 이탈하는 것이었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나의 양심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만의 시간이 잠시 주어졌다. 나는 기독교 시민단체에서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핵심 간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반은 농담이었지만 거의 귓속말 수준으로 애원하듯 말했다.

"N 팀장! 나야. 지금 당회장 K 목사의 선거 상황실에서 전화하는 거야. 완전히 금권 선거인데, 나 이 자료 들고 당신 단체로 가서 양심 선언하면 나를 끝까지 지켜줄 수 있어?"

무척 당황하는 눈치였다. 말로는 그렇게 하라고 했지만... 시간은 오후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제 돈은 다 뿌려졌고(물증 확보에 실패했고) 선거는 조금 있으면 끝날 것 같았다. 내가 마지막 할 수 있는 일은 만일을 대비한 자료의 확보였다. 그러나 방법이 없었다. 아무리 호텔 주변을 찾아보아도 복사집이나 문방구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언제 상황이 끝날지 모르는데 그많은 자료를 가지고 멀리 원정을 가서 복사를 해 올 수도 없었다. 하나만 확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컴퓨터용 3.5인치 공디스켓을 찾았지만 40분을 돌았는데 헛수고였다. 겨우 지하철 역 안에 있는 문방구에서 공디스켓을 구입했다. 서둘러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료 복사가 되지 않는 게 아닌가? 거의 컴맹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화면에 뜨는 내용 또한 전국 총회총대의 주소와 전화번호 정도가 고작이었다. 더군다나 도둑질을 하듯 상황을 빨리 끝내야 하지 않았던가.


당선사례
낙심하고 있는 사이 연락이 왔다. 당선이었다. 이제부터는 축하 리셉션을 준비하는 일이 우리 몫이었다. 호텔에 급히 뷔페 식당을 예약하고, 커다란 케이크를 주문하고, 수고한 노회와 참모 그리고 원로들을 위한 포켓용 꽃다발을 준비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직 총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선거 대책팀들은 이틀 동안을 더 호텔에 머물면서 정리를 했다. 장급 여관은 이미 각 목사님들을 통해 선불로 숙박비가 제공된 상태였지만, 호텔의 체크아웃은 아직 총회에 참석 중인 총대들로 인해 기다려야 했으니까.

우리는 노보텔, 리츠 칼튼을 비롯한 호텔을 돌며 숙식비를 계산했다. 여기서 일일이 그 액 수를 밝히고 싶지는 않다. 작년 수첩 어딘가를 뒤적이면 나오겠지만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나는 기자로 사건을 취재하는 것도 아니고 검사의 신분으로 재판을 준비하는 것이 아님을 상기해 주기 바란다. 나는 이제 양심 선언이 물 건너갔다는 생각에 모든 걸 포기하고 그냥 따라 다니면서 지불되는 상황을 보기만 했다. 참고로 하나만은 밝혀 두겠다. 선거 상황실로 사용됐던 라마다 호텔의 체크아웃은 30% 할인을 받은 상태에서도 3,000만원이 넘었다고 들었다. 이 또한 여러날을 호텔에 머물면서 체크아웃을 도왔던 후배 교역자의 이야기다. 선거가 끝난 당일 날 저녁에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또 벌어졌다. 저쪽 선거팀이 호텔에 아직 총대들이 있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이다. 마음씨 좋은당회장 K 목사는 승자의 아량을 마음껏 베풀었다. 400인가 500인가 돈을 대신 지불했다니까...

선거가 끝나니 밖에서는 '10당(當) 6락(落)'이 회자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30당(當) 20락(落)'이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고 와서 열을 올렸다.
독자들은 이쯤해서 조바심을 내며 묻고 싶어질 것이다.

"대충 감잡았으니 각설하고 이제 본론을 말해주쇼. 그러니까 작년 선거에서 K 목사가 얼마를 썼다는 거요? 원 세상에, 말을 할 듯 말 듯 하면서 자꾸 뜸을 들이니 답답해서 어디 견딜 수가 있나?"

그런 독자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 줄 말이 없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이번 선거에 들어간 돈의 총액이 얼마인지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 총액의 규모가 주요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보았기 때문에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정말 그렇다. 이것이 총액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사인이던가. 그렇다고 해서 500만원을 쓴 것과 10억원을 쓴 사람을 똑같다는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단 돈 100원도 안 쓰는 총회 선거를 상정한다는 것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정치판을 졸지에 그렇게 정화시켜 주시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날 것같지 않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차선과 차악을 선택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조금씩 나아져 가는 것이 보다 실현 가능한 교회 정치의 개혁이 아니겠나 싶다. 액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한 말은 이런 맥락에서 한 말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돈을 뿌리면서 기도는 왜 하나
총액의 액수가 중요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교회 내에서 어떻게든 잘 살아 보려는 고민이 있던 대부분의 교역자들을 정말 슬프게 했던 것은 돈이 아니었다. 헌금이 남용되고 악용된다는 것도 가슴이 무척 아팠지만, 기만 당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들던 불쌍하단 생각보다 더 아프지는 않았다. 교회의 지침에 따라 "목사님께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총회를 바로 세우게 해달라"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각에 교역자들은 금품 살포를 위해 돈을 헤아리고 있었다는 것을 성도들이 상상이나 했을까. 총대들을 휘젓고 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뿌리고 있던 바로 그 시각에, 교회에서는 당회장 K 목사의 당선을 위한 24시간 릴레이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 기도회는 선거가 모두 끝나고도 3시간이나 더 지속되었다.

나는 여기서 잠시 당회장 K 목사의 정견 발표에서 중요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 볼 필요를 느낀다. 그분의 정견은 상대 후보에 비해 합리적이고 진취적이며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앞서 있었다. 그러나 우리 K 목사는 다른 것으로 승부를 걸었다.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라는 것, 단순히 당회장 목사의 당선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지금도 1,000여명의 기도 특공대가 매 시간 기도한다는 사실을 더 알리고 싶어했다. 온 교회가 담임 목사의 당선을 위하여 매일같이 기도한다는 이야기나 하지 말지, 아니 돈을 쓰지 말던가 릴레이 기도를 시키지 말던가 하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지금도 이 일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

그 다음 주일은 성대한 축하 예배가 치러졌다. 모든 기관이 금일봉과 화환을 2열로 도열해서 당회장 내외분께 드렸다. 오케스트라의 은은한 반주와 박수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축하 순서는 진행이 되었다.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당선된 분에게 왜 금일봉까지 전달해야 하는지를 말이다. 화환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을까. 사회를 보던 모 장로는 그걸로도 모자랐던지 온 성도에게 기립 박수를 요구했다. 90년대말에 웬 기립 박수! 그런데 웬 일인지 지휘자석에서 바라다 보이던 그 광경이 낯설지가 않았다. TV가 비춰 준 통일 전망대의 어떤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1990년대 후반을 사는지 아니면 60년대를 사는지도 헷갈렸다. 이런 사정이고 보니 그 장면을 보며 김일성 생일을 떠올린 성도의 삐뚤어짐과 지도층의 과잉 충성 중 어느 것을 먼저 바로잡아야 하는지가 도무지 헷갈렸던 일이 생각난다.


총회는 끝나고
총회 석상에서 그러니까 선거가 끝났고 회무가 처리되던 총회석상에서 두 분의 교계 지도자가 타락한 금권 선거에 대하여 눈물의 호소를 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한 분은 지금이라도 받은 돈을 돌려주자는 이색 제의를 했다고 한다. 물론 돈을 돌려 주었다는 후속 보도는 없었다. 그들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비웃는 이야기만이 난무했을 뿐, 그 두 분중 한 분의 목사와 우리 당회장 K 목사는 매우 친밀한 사이였다고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선거 때문에 두 분 사이가 몹시 섭섭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던지.

그렇게 총회는 끝났지만 가슴 속의 불씨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교회 내부에서는 교역자 사이에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고, 나는 그 일을 도무지 신앙 양심상 덮어 둘 수가 없어서 비장한 각오로 어필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래저래 지난 늦가을부터는 몹시 추위를 느꼈다. 결국 그 사건에 소신을 굽히지 않고 버티다가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 춥던 시절 나는 버스를 타고 오가며 총회 석상에서 눈물로 호소하셨던 O목사를 참 많이 생각했다. 비록 독백으로였지만 그 분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 때는 달리던 차에서 내려 그 분을 만나러 가고 싶었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이 없었다. 그토록 유명하고 바쁜 분이 나같은 교역자를, 그것도 총회 부정을 들먹이겠다고 찾아온 나를 만나 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는 그 분을 만나는 것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이 나 있기도 했다. 만약 그때 그분을 만났더라면 총회 결과가 번복될 수 있었을까?


눈물과 용기와 양심을 짓밟는 선거
이제 결론을 쓰려고 한다. 두세 가지를 더 말하고 싶다. 하나는 4년씩이나 몸을 담았던 교회에 대한, 그리고 K 목사에 대한 내 사랑을 고백하는 일이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청년들보다 함께 사역하지 못하는 것을 더 아쉬워한 많은 선후배 동역자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나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또한 그 교회는 90년대 말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만큼 신앙 선배들이 가졌던 숭고한 신앙 전통을 아직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 교회에는 교역자들을 감동시키는 신실한 성도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주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는 교역자들의 고백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곳이 내가 섬겼던 바로 그 교회이다.

K 목사에 대하여도 나는 자랑할 것이 참 많다. 나는 아직까지 K 목사의 성경보다 많은 밑줄로 더럽혀진 성경을 본 적이 없다. 나의 아버지도 성경에 대하여서라면 뒤지지 않는 분이었지만 K 목사의 성경만큼 더럽지는 않았다. 그 분의 성도 사랑과 살핌은 흉내도 낼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떠나는 교역자마다 떠날 수밖에 없는 교역자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나 사랑이 그런면에서 상처 많던 나를 얼마나 감동시키고 위로했는지 모른다. 나이를 초월한 그 분의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또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분명 그 분에게는 따르고 배워야 할 많은 장점들이 있다. 때문에 이 글을 쓰겠다는 생각은 스스로 내 몸에 계속해서 상처를 내는 고통스런 행위였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도무지 협조를 모르는 비판자, 입만 있고 행동이 없는 반대자이다. 그 공동체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기 전에는 그 공동체의 단점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 나의 소신이란 것도 머쓱하지만 밝혀 두고자 한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들이 이 글을 쓰는 진정한 어려움은 아니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비록 선거에 부정한 돈을 살포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어찌 나의 죄악과 불성실을 모르는 체 할 수 있단 말인가. 무엇보단 선거 대책팀을 하면서 식사비와 상황이 다 끝나고 수고의 뜻으로 받았던 10만원과 20만원이 나를 많이도 괴롭혔다. 그것도 거절하지 못하는 주제에, 똑같이 더러운 돈을 되돌려 주니 못하고 먹어 치운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양심을 운운할 수 있느냐는 자책이 너무도 컸다. 내가 받은 돈은 정말 식사비였고, 6개월 동안 그 정도 수고했으면 2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애써 합리화도 해 보았지만 양심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일까,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나의 가슴은 무뎌질 대로 무뎌 있었다. 돈을 받았다는 것도 주었다는 것도 그저 덤덤할 뿐이었다. 선거 날의 그 고뇌와, 버스 안에서 O 목사를 향해 했던 많은 독백들, 그리고 양심선언을 생각하던 그 용기가 남의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만약 금란 교회 사건이 안 터졌다면, MBC의 2580 담당 기자로부터 재판이 금란교회 측이 내세우는 조작된 증인으로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그 기자의 신앙이 치유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무너졌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확인치 못했다면 십중팔구 나는 상처를 적당히 덮어두면서 또는 합리화시키면서 살아갔을지 모른다.

글을 끝내야 하는 이 순간에도 내 마음은 갈대이고, 얼굴에는 별로 표정이 없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순전히 그것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싶지는 않다. 더 이상 젊은이들의 가슴을 빼앗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젊은이들의 눈물과 용기와 양심을 짓밟는 선거가 없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조용히 기다린다. 바라보련다.
-끝-


★ 여러분! 이젠 세상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봉투질하면 여지없이 처벌 받는데... 이래서 교회가 세상보다 더 썩어 있어 세상이 교회보구 “회개하라!”하는 세상이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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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로 알아보는 문재인 대통령 중간점검 중간점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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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어 가격이 왜 반토막 났는지 모르지? 문재앙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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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광어- 폐기가 능사인가? (2) 꺾은 붓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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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음부 나체사진 찍어보내..."㈏... 합똥 썩었다~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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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여- 저 왜(그들의 국명으로는 일본)을 이대로 ... 꺾은 붓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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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방방 뜨다 빼박~~💔 딸 입시부정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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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이돌 (1) 김정숙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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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 산다? 강기석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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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심층폭로☎ 세습관련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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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민국 선봉대!!❌ 누굴까요????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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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뛰어들었으면 네목을 걸어-그러면 본전은 건... 레이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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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건방진 새끼-죽이지 못하면 내가 아니지 간을보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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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도전을 받아주겠다-눈감아준 이권을 끊어줄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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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국 가족? 황제피고.....사법질서 교란 행태를 보며.... YK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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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에 힘 더할 것” 입당 신청 손금주, 과거 발... 아이엠피터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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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세월호 전면 재수사를 환영하지만, 이것이 당... (2) 권종상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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