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번호 122076  글쓴이 권종상  조회 321  누리 10 (5,15, 0:1:3)  등록일 2019-10-15 09:24 대문 0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WWW.SURPRISE.OR.KR / 권종상 / 2019-10-15)


내 가슴에,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에 얹힌 납덩이들의 무게와 그의 가슴에 얹혔을 납덩이의 무게를 생각하며

가슴에 납덩이가 하나 얹힌 느낌입니다. 조국 장관이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 속엔 양가의 감정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당신이 버텨줬기에 왔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이렇게 버텼는데, 하는 아쉬움과 어떻게 당신에게 더 우리가 버텨주기를 원하는가, 하는 인간적인 미안함 같은 것이 함께 들었습니다. 게다가 5차 소환으로 검찰에 나간 정경심 교수의 건강에 관한 소식과 조국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마자 검찰이 정 교수를 10분만에 귀가시켰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그것은 검찰에 대한 분노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퇴의 변을 통해 조국 장관은 그가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지금 검찰 소속 모든 검사들도 그처럼 옷을 다 벗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항명,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검사들의 움직임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게 검찰이 그랬던 것처럼, 분명한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조국 장관에게 직접 사퇴를 번복하라고는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건, 그가, 더 정확히 말하면 그와 그 가족이 지금껏 겪었던 것이 검찰 개혁의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이 가진 힘이라는 것이, 그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어떤 식으로 피말려 죽이는가 하는 걸 보여준 것이 지금 조국 전쟁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성공시킨 저들은 환호작약할 겁니다. 당장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당장 넘쳐나는 망발들은 저들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 우선의 세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여기에 생각 없는(혹은 정치엔 전혀 무관심한 중도층들은) 조국 장관의 사퇴를 두고 뭔가 켕기는 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입방정들도 떨어댈 겁니다. 문제는 그게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끼칠 거란 사실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 조국 장관의 사의를 반려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조국 장관이 사퇴의 변을 통해 밝힌 것처럼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의 사의를 수용하되, 그와 그의 가족을 이리로까지 몰아 넣은 검찰 전체의 사표를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조 장관이 원했던 것처럼 그가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해 주려면, 지금 현재 검찰 간부로 앉아 있는 자들을 모두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차제에 새로운 검찰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금 우리 모두의 가슴에 얹힌 납덩이를 거두어 저들에게 던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납덩이의 무게로 인해 총선에서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국 장관, 지금껏 여기까지 버텨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론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시대적 사명이 끝난 것이 아니어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이들의 가슴 위에 얹힌 납덩이들의 무게도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린 듯해서 우리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할 수밖에 없음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뉴스를 굳이 열고 싶지 않았던 분들, 분노 때문에 그 분을 삭이느라 애쓰셨던 분들, 그리고 숨어서 우셨던 분들… 아마 밤새 많았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그것이 열 여섯 시간의 시간차가 있는 공간이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젯밤은 불면의 밤이었고, 눈물의 밤이었을 터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잠시 몸과 마음을 추스러 봅니다. 평소에 자정 되기 전에 몸이 파김치가 되어 잠들곤 했었는데, 어제는 그렇게 하질 못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전화를 하고, 지금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분함을 못이겨 씩씩거리다가 눈물을 흘리다가 겨우 어떻게 새벽에야 잠들었고, 아침 일찍 다시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합니다. 조국 장관의 퇴진이 불러올 파장은 적지 않겠지만, 우리 마음 속에 그를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미안함이 있다는 것은 그를 지지했던 이들 모두가 함께 가지고 있을 공통의 감정일 터입니다. 그는 최선을 다 했고, 그 자신이 이 상황에서 ‘불쏘시개’로서의 쓰임이 다 했다며, 가족의 옆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대목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저려 오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장관 직에 앉아 있는 이상, 공격은 계속됐을 거라는 사실은 분명했고, 그것이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에게 커다란 정치적 부담이 된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 순간순간들이 모두 그에겐 부담이고 고통이었을 거란 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세력이 누구였는지, 그들이 어떤 집단이었는지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검찰이 어떤 식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어떤 식의 수사로 죄 없는 사람들의 죄를 만들고, 또 분명한 죄를 덮어버리는지를 너무나 극명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의 도움을 받는지도 확실히 드러났지요. 우리나라에서 엘리트 의식을 가진 기자들이 실은 얼마나 기득권 편파적인지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이 검찰과 어떻게 유착하고, 언론인들이 어떻게 검찰의 개, 그것도 애완견이 되는가가 백일하게 명백히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잘못된 교육 제도, 그리고 그것이 낳아 온 폐해도 이번에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조국 장관의 임명 직전부터 퇴임까지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잘못됐는가가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이들에게 분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촛불혁명의 목표는 분명히 지금까지 드러난 이 폐해들을 없애는 것이 돼야 합니다.

많은 시민들의 분노를 떠 안아야 할 자유한국당. 내년 총선은 아직 6개월이나 남았습니다. 지금 축배를 들고 있을 저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가 어떤 식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가 너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저들을 보십시오. 공수처는 안 된다고,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지 않습니까? 저들이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 갖고 있는 ‘희망’ 이 헛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조국 장관의 뜻을 이어받고, 그와 우리가 함께 원했던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는 길일 터입니다.

시애틀에서…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2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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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종샹피터야  IP 211.234.59.x    작성일 2019년10월15일 10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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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너희들이 도와달라고 거지같은 손을 내밀어? (3) 권종상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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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교포들 본국😎저질 방문객들에 격앙~ (1) 몽둥이 찜질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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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야한사진🚫 2952x1892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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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들이 안보는 글은 즉각 지워야돼 마파람짱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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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새끼들 면상 빨갱이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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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하고" 바람과 구름과 비"두 드라마 다 재밌쩡 마파람짱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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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관점에선 라플라스나 헤겔이나 이이나 다 같은... 비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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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은 라플라스악마를 부정하면서 그악마가 된거야 안녕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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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의 시각 입력 알고리즘 복잡도는 < O(n) 이... 귀납법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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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부정선거 설계자들 면상 (1) 415부정선거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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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에너지를 의사결정으로 변환할려면 시간이 필요하... 그게그거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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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역적, 노명박 ....배신자 놈현.... YK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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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에 엄기영 앵커가 9시 뉴스 진행할때 마파람짱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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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죽인 안상영 부산시장 유서. (1) 노무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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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속보] China Interference, South Korea Electio... 부정선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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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일이었네요 잊고 있었는... 마파람짱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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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악마가 시간복잡도에 관한 얘기야 안녕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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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drop her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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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복잡도에 종속되지 않는 학문이야-의사결정이 정... 신학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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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은 대각선 정리에 해당한단 말야-가봐야 결정... 귀납법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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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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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상습적 성범죄자 영구 격리 목사 보호법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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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 oo검사에 대한 감찰 탄원서! 시골목사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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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서병덕 간첩 닙 니 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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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땐 내맘을 알았나봐-미안하다 울려서 안녕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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