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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5만 北주민 향해 “함께 미래로 가자” 역설
  번호 80902  글쓴이 임두만  조회 699  누리 5 (0,5, 1:0:1)  등록일 2018-9-20 09:29 대문 0

문대통령, 15만 北주민 향해 “함께 미래로 가자” 역설
평양방문 이틀 째 5.1경기장 방문 “북녘 동포들, 평화 갈망하는 것 확인, 적대 청산하고 평화의 큰걸음 내 딛자” 강조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18-09-20)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을 향해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산 우리 민족이므로 이제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이 연설을 들은 북한 주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문 대통령의 연설에 화답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19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이 같은 연설로 남북한 양측 국민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5.1경기장에서 평양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 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5.1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마스게임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경기장에 입장해 있던 15만 관중을 향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27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면서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고, 올해 가을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는 말로 이날 두 정상의 힙의문 발표를 되새겼다.

▲19일 오후 평양 5.1경기장을 찾은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2018.09.19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따라서 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고 말한 뒤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 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다” “며 “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봤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면서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다”고도 했다.

그런 다음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 민족은 강인하다”고 한 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한 뒤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 관중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에서 가수들이 옛 가요를 부르고 있다. 2018.9.10/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애초 알려지기는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은 공연 초반 약 1~2분간 짧은 인사형식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연 후인 오후 10시 26분부터 33분까지 약 7분 간이나 진행됐다. 그리고 이 연설은 국내에도 실시간 생중계로 방송되었다.

한국 대통령이 대규모 북한 대중 앞에서 공개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 관중들은 모두 기립한 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들으며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모습이 국내에서 생중계로 방송되기도 처음이다. 이에 “새로운 충격에 전율을 느꼈다”고 많은 국민들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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