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②
  번호 79739  글쓴이 한겨레  조회 730  누리 0 (0,0, 0:0:0)  등록일 2018-7-17 09:23 대문 0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②
천안함 생존장병 PTSD, 이라크전 미군의 7배…“술·약 없인 잠 못자”

(한겨레 /정환봉 최민영 기자, 변지민 <한겨레21> 기자 / 2018-07-17)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① “우린 패잔병” 유령처럼 숨쉰다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둔 2015년 3월25일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 온 장병들이 희생 장병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평택/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사건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우리 현대사에는 사건만 남고 그 속의 사람들이 잊히는 일이 종종 있다. 2010년 천안함이 캄캄한 서해로 가라앉은 사건도 그중 하나다. 지난 8년 ‘천안함 사건’을 어떻게 기록할지를 두고 날 선 다툼이 벌어졌지만, 정작 그곳에서 살아남은 장병 58명은 철저하게 소외됐다. 사회는 지금껏 그들이 얼마나 아픈지 진지하게 물어보지 않았다.

<한겨레>와 <한겨레21>,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김승섭·윤재홍)은 지난 3월부터 넉달에 걸쳐 ‘천안함 생존자의 사회적 경험과 건강 실태조사’(실태조사)를 준비했다. 사전 연구와 취재 등으로 완성된 설문지를 활용한 실제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에는 전체 전역자 32명 중 75%(24명)가 참여했다. 생존장병 8명은 최소 3시간 이상의 심층 인터뷰에 응했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천안함 생존장병의 건강 실태를 확인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겨레>는 외면받아온 그들의 8년을 세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생존장병의 직함은 그 바다에서 그들의 시간이 멈춰 섰던 2010년 3월26일 당시의 계급으로 표기했다.

“그냥 술 마시다가 수면제를 한 움큼씩 삼켜요.”

정주현(28) 하사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2010년 3월26일, ‘그날’ 이후 정씨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왔다. 그 경계를 서성인 이들은 정 하사만이 아니었다.

<한겨레>와 <한겨레21>,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김승섭·윤재홍)이 지난달 공동으로 진행한 ‘천안함 생존자의 사회적 경험과 건강 실태조사’(천안함 실태조사)를 보면, 조사에 응한 생존장병 24명 가운데 12명(50%)이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명(25%)은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했다.

“참혹한 숫자네요.” 조사 결과를 확인한 김승섭 교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소방관, 성소수자 등 한국 사회의 수많은 고통을 연구해온 그에게도 선뜻 믿기 힘들 정도로 극단적인 수치였기 때문이다.

마음의 병에 영혼 좀먹어
25%는 지난 1년간 ‘자살 시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87.5%로
걸프전 포로군인의 2배 가까워

몸으로도 나타나는 질병들
가끔 팔다리 오그라들고 발작
공황장애·폐소공포증도 나타나
고통 벗어나려 술에 의존해

손 내밀어주지 않는 사회
사건 ‘○주기’ 3월에만 반짝 관심
“보수는 우릴 이용, 진보는 무시”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존재로

이 숫자가 담고 있는 ‘고통의 무게’를 비교해볼 대상을 찾는 일마저 어려웠다. 총탄과 미사일이 쏟아지는 전쟁을 겪은 이들도 천안함 생존장병만큼 죽음과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립외상후스트레스장애센터 등 연구진이 2010년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미군(18~34살)의 최근 1년간 자살 생각률(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여부)을 조사한 결과는 5.2%에 그쳤다. 천안함 생존장병들과 비슷한 연령대(25~34살)인 일반 남성을 상대로 한 조사(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에서도 자살 생각률은 3.1%, 시도율은 0.1% 수준이었다.

“2함대 바다(서해)는 엄청 예뻐요. 밤이면 달도 밝고 별도 많이 떠서 바다에 비쳐요. 별똥별이 수도 없이 떨어지고 별자리도 하나하나 다 보여요.” 함은혁(29) 하사는 서해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날 밤, 아름다운 바다는 사라졌다. 폭발음과 함께 배는 급하게 기울었고 정전으로 불이 꺼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암흑을 뚫고 균형 잃은 배를 탈출해야 했던 생존장병들의 몸은 다쳤고 마음은 부서졌다. ‘87.5%’라는 또 다른 숫자가 그들이 겪었던, 그리고 지금도 겪고 있는 고통을 보여준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을 뜻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받거나, 진단 뒤 치료를 받은 생존장병은 조사 대상 24명 가운데 21명(87.5%)에 달했다.

이 수치는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군인들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쿠웨이트 연구진이 걸프전(1990~1991년)에 참전한 뒤 포로로 잡혔다 풀려난 쿠웨이트 군인 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8%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군인 10만378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거나 치료받은 사람은 1만3205명으로 13% 정도였다.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마음속 상처가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가까스로 생환한 병사들보다 크고 깊었던 셈이다.

그들의 고통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생존장병은 응답자 24명 가운데 11명(무응답 2명)이었다. 조사 대상 생존장병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그날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에서 살아남은 함은혁 하사는 ‘그날’ 이후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업무에서 벗어나 혼자 쉬거나 긴장이 풀리면 팔과 다리가 오그라들고, 동공이 풀리고, 혀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 배에서 느낀 두려움은 공황장애나 폐소공포증으로 이어졌다. 공창표(30) 하사는 “공황장애가 있어서 버스나 배, 비행기를 타면 탈출구부터 찾는다. 여기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지가 가장 먼저 걱정된다. 그런 상황이 너무 싫어 의사한테 말했더니 완전히 고칠 수는 없다고 하더라. 약물로 조금씩 무뎌지게 하는 수밖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주현 하사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다. 도망칠 통로가 없는 폐쇄된 공간을 버텨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추위도 두렵다. 반소매에 얇은 바지를 입고 탈출했던 그의 몸은 3월 밤바다의 차디찬 냉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때론 이미 세상을 떠난 동료가 뚜벅뚜벅 눈앞에 나타나는 환상에도 시달린다고 한다. “왜 나한테 오는지 모르겠어요.” 정 하사는 일그러진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힘겹게 말했다.

제대로 된 심리치료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고통과 공포를 버텨내기 위한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공창표 하사는 사고 직후 숙소에서 매일 1600㏄짜리 맥주 피처 하나를 먹고야 잠들 수 있었다. 고통을 나눌 사람이 없었던 것처럼, 술잔을 부딪칠 사람도 없었다. 정주현 하사도 마찬가지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는 ‘그날’ 이후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다고 한다. 퇴근하고 군복을 벗자마자 매일 홀로 맥주 피처 하나에 소주 두병을 섞어 먹었다. 함은혁 하사도 매일 소주 다섯병에 맥주를 섞어 마셨다고 했다. 다음날이 주말이면 술을 마시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의 옆에는 항상 수면제가 있었다. 생존장병 중 4명(16.6%)이 지난해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고 답했는데, 비슷한 연령대(25~34살) 일반 남성의 지방간 진단 비율은 0.6% 수준이다.

8년. 그 긴 시간 어느 한때라도 누군가가 이들의 손을 잡아줬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은 천안함 1주기, 2주기 등 ‘○주기’가 돌아오는 3월에만 집중됐다. 지난달 <한겨레>를 만난 정주현 하사는 “왜 6월에 오셨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연규(30) 하사는 “천안함 폭침이 있었던 3월이면 정치인들도 우리를 많이 찾았다. 우리는 우리 입장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보도된 뒤로 다시 우리를 찾지 않았다. 처음에는 고마웠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떤 말들은 날카로운 칼이 됐다. “보상 많이 받아 좋겠다”는 식이다. 국가로부터 보상 한푼 못 받았지만, 온라인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했다. “보상 많이 받았을 텐데 뭐 (사업이라도) 하는 거 없냐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반박해봐야 관계만 나빠질 것 같아 아무 말 안 했어요.”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도, 공창표 하사에게는 만날 사람과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가르는 기준이 생겨버렸다.

천안함이 가라앉은 ‘그날’ 이후 정부가 두번 바뀌었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1년2개월이 지났다. 김윤일(30) 상병은 정권이 바뀌고 첫 추모식에 대통령이 찾아오지 않은 게 섭섭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추모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안 오셨어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행사에 가고 싶다고 가고, 안 가고 싶다고 안 가는 자리가 아니라는 건 알아요. 그래도 섭섭하긴 하더라고요. 내년에는 오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천안함 생존장병들은 ‘유령’처럼 살고 있었다. 그들의 고통을 단순히 피해의식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일 수 있다. “보수는 저희를 이용할 뿐이었어요. 진보? 그쪽은 저희를 아예 찾지도 않았고요.” 더는 ‘천안함’이라는 주홍글씨를 이고 살 수 없어 망명하듯 프랑스로 떠난 최광수(30) 병장의 말이다. 그는 “도저히 한국에서 살아가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모두에게서 버림받고 홀로 견뎌온 8년, 그들의 몸과 마음이 ‘아프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정환봉 최민영 기자, 변지민 <한겨레21> 기자 bonge@hani.co.kr

※ 이번 연재 기사에는 생존장병들이 당시 사건을 “천안함 폭침”이라고 표현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사건의 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생존장병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병들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3393.html


천안함 생존자는 왜 한국을 떠났을까
(한겨레 21 / 변지민 기자 / 2018-07-16)

폭침 8년 뒤에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시달리는 생존자 최광수씨 삶 재구성
정치적 이용뿐 보상 안 한 보수, 인권 외면한 채 불신의 상처 준 진보
한국 사회에 그들이 설 땅은 없었다

▲천안함 생존자 최광수씨. 201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촬영. 최광수 제공

한국 사회에서 천안함 사건의 원인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단어 하나도 민감하다. <한겨레21>은 그동안 천안함 ‘침몰’이라는 용어를 써왔다. 이번 기사에선 생존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부분에선 ‘폭침’이라고 썼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천안함 ‘사건’ 등으로 표현했다.

천안함 사건이 벌어진 지 8년이 지났다. 사건 원인을 둘러싼 논란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라졌다.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으면서도 정부와 군, 사회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위로와 도움을 받지 못했다. 보수 세력에겐 이용당했고, 진보세력에겐 외면당했다. 군대는 이들에게 ‘영웅’이라는 허울 좋은 칭호를 붙여줬지만 뒤로는 ‘패잔병’으로 대우했다. 사회적 낙인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직업군인으로 버텨보려 했으나 결국 옷을 벗어야 했던 사람도 있다. 한국에서의 삶을 견디기 힘들어 떠난 사람도 있다.

상처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한겨레21>과 <한겨레>,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팀(김승섭, 윤재홍)은 6월5일부터 21일까지 ‘천안함 생존자의 사회적 경험과 건강 실태 조사’(천안함 조사)를 했다. 생존자 중 전역자(32명)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총 24명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 8명을 최소 3시간 이상 심층 인터뷰했다. 언론과 연구진이 정부기관의 도움 없이 직접 천안함 생존 장병의 건강 실태 등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는 참혹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미군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병률보다 6.7배나 높았다. 기나긴 진실 공방 속에 휘발된 이들의 삶을 돌아보며, 정부와 군, 우리 사회가 뭘 했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2010년 4월29일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전사자 합동영결식. 가장 앞줄 왼쪽에서 영정을 들고 걷는 이가 천안함 생존자 최광수 병장이다. 연합뉴스

2010년 3월26일 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천안함 폭침. 승조원(선원) 104명 중 58명 구조, 46명 사망.

최광수 병장은 두 동강 난 배에서 삶의 편에 있었다. 배의 앞쪽(함수)은 뜨고 뒤쪽(함미)은 가라앉아 생과 사가 우연처럼 갈린 그때, 그는 앞쪽에 있었다. 앞도 뒤보다 그리 낫지 않았다. 차가운 바다보다 더 차가운 삶이 이어졌다.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렸지만 보상이나 치료비 지원은 없었다. 2012년 1월1일 그는 한국을 떠났다. 기약 없이 떠났고, 돌아올 생각은 없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엘리베이터 등 밀폐 공간에 있기 힘들어한다. 해마다 2~3월 무렵이면 악몽과 불면증이 도돌이표처럼 돌아온다. ‘3030일’ 어느 하루라도 천안함 생각을 안 해본 적이 없다.

<한겨레21>은 천안함 생존자 최광수(30)씨의 지난 8년을 재구성했다. 한 사람의 시간과 경험을 따라가다보면 목에 걸린 가시처럼 삼키지 못하는 응어리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지난 3월부터 전자우편과 메신저 프로그램, 영상통화로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사는 그는 한국과 프랑스가 대형 참사의 생존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느낀 차이점을 말했다. 그리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양심선언하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광수씨는 20살에 수병이 배를 타는 줄도 모르고 해군에 입대했다. 배는 장교와 부사관만 타고 병사는 육상 근무를 하는 줄 알았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는 이유로 어학병으로 뽑혀 배를 탈 줄은 미처 몰랐다. 그것도 1만2천t급 초계(경계)함인 천안함이라는 큰 배를. 서해에서 작전구역 깊숙이 다가오는 중국 어선에 통신망으로 “중궈샹촨, 워쓰 한궈하이준(중국상선, 우리는 한국 해군)!”을 외치며 쫓아내는 일을 자주 맡았다. 배를 타고 3개월이 지나서야 멀미가 멈췄다. 그다음부턴 배가 집처럼 느껴졌다. 1년만 하고 육상 근무로 전환할 수도 있었는데, 자원해서 배에 남겠다고 했다.

“함장님, 함미가 없습니다!”

제대를 두 달 앞둔 추운 봄날이었다.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당직 근무 일정이 잡혔다. 중국 어선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힘든 시간대였다. 장교에게 “나도 말년 병장인데 근무 좀 바꿔달라”고 졸랐다. “이번만 서라. 다음부터 바꿔줄게”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때 근무를 바꿨다면 지금 대전 현충원에 있을지 모른다. 근무가 아니었던 병사들은 주로 배의 뒤편에 있었다. 운동을 하거나 식당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침실에서 쉬는 시간이다. 그도 이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다.

밤 9시22분. 광수씨는 배의 앞쪽 윗부분인 함교에 있었다. 그중에서도 조타실(조종실)에서 타륜(타·운전대)을 잡고 있었다. 갑자기 배 뒤 왼쪽에서 ‘쾅’ 소리가 나며 배가 순식간에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함교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오른쪽으로 쏟아져내렸다. 광수씨는 반대 방향으로 타를 돌렸지만 배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까진 배가 두 동강 났다는 사실을 몰랐다.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부에 전시된 천안함.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함교 오른쪽에서 바닷물이 차올랐다. 바깥으로 기어나와 다른 이들을 구조하는데 누군가 “함장님, 함미가 없습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배가 반 토막 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구조보트를 타고 멀어지며 서서히 가라앉는 천안함 함수를 바라봤다. 믿기지 않아 “정말 없다”는 말을 중얼거렸다.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12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온 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다. 같은 기간 합동조사단에서 강도 높은 심문을 받았다. 밤샘 조사로 잠을 못 자 입술이 부르텄다. 조사관 중 해군이 없어서 일일이 배를 그려가며 설명해야 했다.

함께 살아오지 못했다는 죄책감

뉴스 방송 YTN을 통해 배를 건져올리고 주검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현실감이 없었다. 죽은 동료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유가족과 만나고 돌아온 그날, 쌓였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함께 살아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한편으론 언론의 추궁을 받았다. 병원에 있을 때 기자들이 생존자 가족이라고 거짓말하고 들어와 인터뷰하려 했다. 경북 경주의 부모님 댁으로도 기자들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한 번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이 일부 왜곡돼 고생했다. 그다음부턴 인터뷰를 피했다.

정신을 채 차리기도 전인 2010년 5월22일 광수씨는 제대했다. “사회로 내팽개쳐진 느낌”이 들었다. 군과 정부는 사건 원인 조사로 바빠 생존자들을 사실상 방치했다. 정보기관이 생존자들을 철저히 관리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겠지만 현실은 사뭇 달랐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차라리 군대로 돌아가고 싶었다. 군대에 남은 사람들도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는 걸 그때는 잘 몰랐다. 

▲천안함 절단면.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누나 최정민(35)씨 집에서 머물렀다. 제대하고 1년간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이때 일은 정민씨에게 물었다. 정민씨는 “동생이 거의 날마다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했다. 새벽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기도 했다. 꿈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 천안함 대원들과 한 명씩 악수하는데, 자세히 보니 죽은 사람들만 악수한다는 거였다. 그래서 악수하지 말라고 고함을 지르며 뜯어말렸다. 악몽은 밤마다 반복됐다. 폭침 당시로 돌아갔는데,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해도 배는 침몰했다.

악몽 때문에 잠을 못 잤다. “동생이 침대에 누워 풀린 눈으로 온종일 창문 밖을 멍하니 쳐다봤어요. 새벽 4~5시까지 못 자고 혼자 중얼거려요. 천안함 이야기, 폭침 이야기, 죽은 친구들이랑 꿈 이야기…. 혼자 놔두면 쟤가 미칠 것 같아 옆을 지켰어요. 혼잣말하는 느낌이 안 들게 추임새도 넣고 질문도 하면서요. 상태가 심하면 수면제도 먹었고요.”

정민씨는 그때 동생이 했던 말을 잊을 수 없다. “집이 무너질 거 같아 불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천안함은 광수씨가 2년 동안 먹고 자던 집이었다. “항상 뒤가 불안하대요. 자기가 있던 곳의 뒤쪽이 터진 거잖아요. 등 뒤에 빈 공간이 있는 걸 견디기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버스도 잘 못 탔고요.”

지금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시달려

광수씨는 2018년 7월 현재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다. 건물에 들어가거나 버스, 기차 등을 타면 탈출구부터 확인하고 소화기와 망치의 위치를 확인하는 강박관념이 있다. 매년 2월과 3월이면 불면증이 되살아나고 감정이 격해진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대형사고 등에서 심리적 충격을 받은 뒤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과민반응, 충격의 재경험, 감정회피 또는 마비 증상이 있다.

다른 천안함 생존자들도 비슷하다. ‘천안함 조사’ 결과 2017년 한 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단받거나 치료받은 사람은 24명 중 11명(45.8%)이었다. 기간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로 넓히면 21명(87.5%)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절대다수다.

정신적 상처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 “제대하기 전 어떤 행정관이 와서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 와요. 보훈처 게시판에 글을 올렸죠. ‘천안함 생존 장병인데 보훈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냐’ 그랬더니 ‘전혀 지시사항이 없었고, 하려면 개인적으로 신청을 해라’는 답변이 돌아왔어요. 저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훈) 절차가 있을 줄 알았죠.”

광수씨는 2011년 4월과 7월 두 차례 국가유공자를 신청했다. 국가유공자 신청자는 우선 보훈지청을 통해 18가지 대상(순국선열, 애국지사, 전상군경 등)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심사받고, 이 중 상이(부상)를 확인해야 하는 사람은 추가로 보훈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라고 통지받는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매월 보훈급여 등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두 번 모두 떨어졌다. 1차 관문인 경주보훈지청 심사까지는 통과했다. 광수씨가 지청에서 받은 ‘국가유공자 요건심의 결과 통지’를 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증)을 전상군경 요건 해당 상이로 인정”한다고 적혀 있다. 지청이 전상군경으로 인정한 이유는 국군수도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발급한 진단서에 공통으로 광수씨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심각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서다. 통지서를 보면 “수도병원 경과기록지(10.4.7)상 정신과 전문의의 면담 결과 (중략) 앞으로 정신적 사고후유증의 가능성이 중등도로 판단되며 향후 중위험군의 추적관찰/치료계획”이라 적혀 있고 “진단서(연세대 세브란스병원, 10.9.27)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단되어 (중략) 향후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면담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2차 관문인 대구보훈병원의 상이 등급 구분 신체검사에서는 떨어졌다. 왜 탈락인지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신체검사 결과통지서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악몽, 불안 등)은 잔존하고 있으나 진단 기준을 만족하지 못함(등급 기준 미달)”이라는 짧은 글귀가 통보됐을 뿐이다. 

▲최광수씨가 경주보훈지청으로부터 받은 신체검사 결과통지서. 최광수 제공

진단 기준이란 뭘까.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3항에 따라 상이등급 구분표를 공개하고 있다. 신체 부위별 손상 정도에 따라 1~7급으로 등급을 매겨 지원 수준을 다르게 한다. 정신장애로는 최소한 “손쉬운 노무 외에는 종사할 수 없는 사람(6급1항)”이거나 “취업상 부분적으로 제한을 받는 사람(6급2항)”이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일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 상태여야 한다는 뜻이다.

광수씨처럼 군 경험으로 인해 악몽을 꾸고 불안해하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있더라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많다. 베트남 파병, 1·2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참전 군인이 끔찍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으면서도 오랫동안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를 과거 기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천안함 생존자 58명 중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사람은 6명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3명은 몸을 심하게 다쳤다. 정신질환으로만 인정된 사람은 3명뿐이다.

정신질환 국가유공자 인정 3명뿐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광수씨에게 “보상금 얼마 받았냐”고 물었다. 이명박 정부는 사망자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주며 ‘46용사’라는 칭호를 붙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정부에서 천안함 생존자들도 당연히 보상받았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전혀 없었어요. 정신과 상담치료도 제 돈으로 했는데요.” 광수씨뿐 아니라 <한겨레21>과 <한겨레>가 직접 만난 생존자 8명은 “보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뭘 해줬냐”고 되물었다. 광수씨는 “보수 정부나 보수 언론·단체는 천안함 생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생존자에겐 심리적 상처뿐 아니라 사회적 낙인도 뒤따랐다. 사건 원인을 둘러싸고 연일 각종 의문이 제기됐다. 국민 절반이 ‘북한 어뢰에 의한 피격’이라는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를 믿지 않았다. 진보 성향인 사람들의 불신 비율이 높았다. 진보 성향인 정민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컸다. 정민씨는 사고 바로 다음 날 동생의 상태를 보고, 또 그의 말을 듣고서 당연히 폭침으로 알고 있었는데 주위의 시선은 영 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거짓말한 게 있으니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가요. 그런데 문제는 그 불신이 정부와 군을 넘어 천안함 생존자한테까지 전가된 거예요. 이 사람들도 피해자인데, 인권 측면에서 바라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광수씨는 집 안에 갇혀버렸다. “어딜 가나 천안함 이야기라 밖에 나갈 수가 없었어요. 언론과 여론이 우리를 집 속에 가둬버렸죠.” 가상공간인 온라인조차 함부로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패잔병’ ‘양심선언하라’는 댓글이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광수씨가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2011년 여름이다.

프랑스까지 쫓아온 꼬리표

그해 마지막 해가 저물던 날, 온 가족이 인천공항으로 나가 배웅했다. 섭섭함은 별로 없었다. 홀가분함과 기대감이 더 컸다. 프랑스로 결정한 건 예술을 공부하기 좋으면서도 유학 비용이 쌌기 때문이다. 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2013년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 소르본대학에 예술사 전공으로 입학했다.

꼬리표는 프랑스까지 집요하게 따라왔다. 파리에 막 도착해 그곳에 살던 아버지 지인을 만났다. 타국 생활에 도움을 받으러 갔던 건데 술이 한 순배 돌자 “숨기는 게 있지 않냐, 천안함은 사실 좌초했는데 조작한 거 아니냐”며 추궁했다. 단호하게 “이런 이야기를 하러 온 게 아니다”라고 잘랐다.

아버지 지인은 한국의 한 언론인에게 이를 이야기했고, 그 언론인은 나름의 각색을 거쳐 “해외 유학 중인 천안함 승조원이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실토했다. 곧 양심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주장했다.

“처음엔 고소하려고 했어요. 해외에 있는 천안함 생존병이 저 말고 또 누가 있나요. 그 사람은 제게 연락해 사실 확인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그에게 공감해준 건 프랑스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병사를 외면한 한국 정부에 같이 화를 냈고, 파리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가 가능한 병원 목록을 뽑아줬다.

프랑스는 대형 사고 대처가 한국과 달랐다. 2013년 7월12일 파리 남부에서 테제베(고속철도)가 탈선해 7명이 죽고 192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가 나자마자 ‘정부에서 심리상담가를 보내 유가족과 생존자들 심리상담을 시작한다’는 뉴스 속보가 떴다. 뒤이어 프랑스 테러참사피해단체연합(FENVAC)이 이들과 연대하러 왔다. 광수씨는 뉴스를 보며 충격이 컸다. “한국은 사고가 나면 당장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잖아요. 프랑스는 일단 피해자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최광수씨는 지난 4월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집회에 참석했다. 이용미(416 파리연대) 제공

올해 4월15일, 광수씨는 파리 리퍼블릭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천안함이나 세월호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해난 사고 뒤 정부가 잘못 대처해 피해가 커졌고, 끈끈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던 동료를 잃은 피해자들의 상처가 컸다. “그게 어떤 상황이든 원인이 뭐든, 그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는 추모집회에서 “그 안에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직접 쓴 하얀 종이를 들었다.

그 안에 사람이 있었고, 그만큼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광수씨는 천안함 안에서 예술을 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맞선임이자 미술 전공자였던 고 이상민 수병(1988년생)이 일과가 끝나는 대로 그림을 가르쳐줬다. 공책에 스케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공책은 천안함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지만 인양 뒤 다시 찾았다. 개흙과 기름이 묻은 스케치는 지금도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며 보고 있다. 광수씨는 다른 많은 천안함 생존자들과 달리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 대신, 죽은 사람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무거운 부채감이 그를 감싸고 있다. 

▲그가 천안함에서 그린 그림 중 하나. 노희경 작가의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의 표지를 베껴 그렸다. 천안함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다가 인양 뒤 되찾았다. 최광수 제공

천안함에 대해선 사람들에게 계속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자신의 전공(현재 예술사 석사과정)을 살려 문화적 방식으로 말이다. 기자에게 털어놓은 몇 가지 구상 중엔 본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있다.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다가도 해마다 2~3월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한국에서도 3월만 되면 주기적으로 천안함이 되살아나는 것처럼. “정치색 없이, 그냥 우리도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변지민 〈한겨레21〉 기자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853403.html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7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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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세금도둑질하려고 사대강에 돈쏟아 국방예산없어 낡은천안함 다른배로 교체못해
배밑창서 물새는 천안함으로 출근할때마다 언제죽을줄 모른다고 불안해했던 천안함 순직 중사부인 증언처럼
낡은배가 처음에 배밑창서 물이새 가라앉아 좌초되고 119해경에 구조요청할때도 좌초로 구조요청했는데
이명박이 오바마하고 전화통화후에 갑자기 북한공격으로 바뀌어
[3/7]   고물  IP 92.227.26.x    작성일 2018년7월18일 21시49분      
Yankee go hom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김정은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님 만세.
김정은조선인민공화국최고령도자 만세.
김정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위원장님 만세.
조국통일 만세. 고토회복 만세.
[4/7]   breadegg  IP 112.158.41.x    작성일 2018년7월19일 06시10분      
군대..
상명하복..
그 언어도단에, 동성강간을 당하고도
어찌할 바를 몰라 자살을 소망하는 천애고아와같은
사병들..
.
이런 개같은 집단이라면,
유사시, 나라를 구할 수 없다고 본다.
.
나라를 지키라고, 명령에 복종하라는
지침을 만들어 놨는데, 이를 제 아가리 채우고,
비리를 뭉개는 도구로 쓴다면 이게 무신 군대냐?
.
에혀~, 군대비리..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돈이던, 계급 갑질이던, 그 두 개가 합쳐진 것이던, 전부 뽑아내서,
사멸시켜야, 군대도 살고, 나라도 산다.
[5/7]   바기처형  IP 73.15.65.x    작성일 2018년7월19일 10시57분      

사기조작범죄의 죄값은, 바기와 그 가족, 상드기와 그가족, 친인척과, 공모자ㅡ 부역자ㅡ 조작자들이 져야할 그들의 죄과이다.
폭발의 어떠한 흔적조차 없는 천박한 사기조작 강압으로 언레기들과 함께, 만국가 사기조작을 저지른 패악 가증할 반역자들에 대한 처단이 이제 곧 시작될 것이다.!!!!!!!!!!!!!!!!!!!!!!!!!!!!!!!!!!!!!!!!!!!!!!!!!!!!
촛불혁명의 시작은, 바로 천안함 조작범죄에 대한 처단으로 스타트 됩니다.

그 어떤 미친넘뇬이, 천안함이 침몰된 것을, 달랑 "1번" 글씨 하나 써놓은 썩은 어뢰 가져다 놓고, 어거지 피는 썩은 이적단체 쓰레기들의 주장을, 검사 판사가 맞다고 하는가????????
가증할 반역자들에 대한 처형은, 가혹할수록, 민주주의의 꽃아 활짝 피어오르는 것이다.
이것을 반드시 정리하는 것 만이, 어떠한 적폐처단 보다도 앞서는 것이다.!!!!!!!!!!!!!!!!!!!!!!!!!!!!!!!!!!!!!!!!!!!!!

[6/7]     IP 73.15.65.x    작성일 2018년7월19일 11시08분      

절단면, 파손된 부위들만 보아도, 폭발에 의한 파괴가 아님은,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다.
이렇게 멀쩡한 상태가 , 폭발에 의한 파손 이라면, 그것을 주장하는 자들을 모조리 그 안에 넣고 폭발실험 하자.!!!
그런 주장하는 넘뇬들, 가족들 모두 포함해서 함께!!!!!!!!!!!! 반드시,!!!!!!!!!!!!!!!!!!!!!!!!!!!!!!!!!!!!!!!!!!!!!

[7/7]   희망사항  IP 2.86.203.x    작성일 2018년7월20일 23시55분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 감추고...그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나요?
사실을 사실대로 털어놓고 그 양심으로부터 오는 억압에서 벗어나 보세요!
제가 군복무할때, 월남전에서 돌아온 하사가,
전장에서 했던 인간이 해서는 안될짓을 감추고 있다가,
털어놓고는 이젠 좀 살겠다 하더군요..
사실은 저같은 쫄병에게 털어놀 일이 아니라,
공공연히 했아야 할 일이었지요.
그랳다면 그는 그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났을것인데....
아마 그는 그후 그 누구에게도 그걸 털어놓지는 못했을겁니다.
그걸 털어놓는 순간 그는 인간이 아니라 비난받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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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버스, 전 노선 폐지 신청 ㅋㅋ 경제왕문재앙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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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탓하는 개돼지들이 불편해 하는 짤 개돼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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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구라 김경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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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 세계역사의 주역이 되자! (1) 시골목사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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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 우리는 과연 해방되었는가? (강정구 글) 시골목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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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준아 mb와 니가 동급은 아니잖니 빵에도 급이 있거... (1) 마파람짱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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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김경수의 차이 김성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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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텅이 신도 아닌데 경제를 워떻게 그리 당장 살리라... (1) 마파람짱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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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져오면 연탄 많이 찍어 좋은데 왜 시끄럽지? 마파람짱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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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도 아는 엔트로피(수정) (1) 장은성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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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이 MB 황제수감생활 맹비난!!!!!! (2) 마자마자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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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명성교회세습은 조폭! 개신교는 적폐!... (1) 김동호 목사2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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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치개혁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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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종교 수준이 한심하다 (1) 종교한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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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체가 충격이다 민주당 망신 나라망신이다 (1) 정치한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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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청탁있으면 머리좋은 드루킹 녹음증거 왜없는가 (1) 진짜보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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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도 아는 엔트로피 장은성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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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레전드 (1) 성형외과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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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 문재인이 한짓이라는 빼박증거 (1) 대재앙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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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석탄 밀수가 수입업자의 개인 일탈?...너무한다" ... 구공탄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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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폭행범은 좌좀 웃기네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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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文이 임종석을 처내지 못한다??" 손병호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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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지지자 사찰' 주장에 민주당 대변인 "그런 적... 정치사찰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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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앙, 중국몽 따른다더니. 중국몽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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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전에도 수십번 언론플레이를 했던 머리 10개... 처음끝다각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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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점 수심24m를 보고한, 각 계통의 상황보고서를... (1) 진상규명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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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 김경수 피습, 일파만파 특검 나오던 김경수... (1)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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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명이 젊은👵여자스님에게 봉변을... (1) 맞아죽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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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매국노 김대중과 노무현의 독도 팔아 먹기 (1) 진짜진짜보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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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못살겠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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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폭행범은 이재명 지지자 (1) 골때리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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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줄아는 일 하나도 없이 개폼만 잡는년 존볼턴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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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팔아먹던 최고매국노 박정희 진짜빨갱이 가족사 (3) 진짜보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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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6억원 상당 북한 석탄·선철 러시아서 배 바... 문재앙보유국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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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수치 (3) 이준구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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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노무현과 더위 처 먹은 문재인 두 갱상도 괴변 (1) 다른소리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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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계, 김진표 대표-전해철 사무총장 구도 그리나 (5) 임두만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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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대선때 ‘안철수 선거전략’ 빼내 김경수측에... 대선무효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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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업적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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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라☩“김경수가 사깃꾼이면 5천만이 사깃... (1) 관상가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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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가판대 양심과 자존심♬ (1) 독자마당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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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축첩 이야기-심층공개♥ (2) ♥재벌가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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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참모습 (1) 여자본색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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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앙 입만 열면 구라 구라왕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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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함 당해봐라.김경수 구속은 문재인 탄핵감이다.. 달바라기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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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유서 사기극! 3부, 노회찬 타살 가능성 99%, cctv... 시골목사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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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됐지 뭐 안녕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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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치매라도 걸리셨나? 꺾은 붓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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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왈 이재명김경수는 적폐세력의 현정권 흠집내기... (1) 진짜보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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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로우심이라니! 꺾은 붓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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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이야기 5 - 길 위의 사람들 2 <탈핵희망국토... (2) 일곱째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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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安캠프 대선전략' 文캠프에 전달…특검 수사... 안철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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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유서 사기극 2부, 노회찬 타살 가능성 99%, cctv ... 시골목사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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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유서 사기극 1부, 노회찬 타살 가능성 99%, cctv ... 시골목사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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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이’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3) 아이엠피터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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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오주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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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4) 권종상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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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저와 김경수 관계, 꼬리 자를수준 아니다… ... 바둑이김경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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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석탄 의심 수입업체' 신고 받고도 납품 방... 야바위문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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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좌빨의 농간에 놀아나지 맙시다" (1) 손병호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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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함부로 차지 말라 a... (1) 너에게묻는다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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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담배 피우며 성경 읽는 김수환 추기경 (1) +와탕카!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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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탄핵기념 술공짜 파티했던 가게 근황 (1) 깨소금맛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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