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어떻게 해도 결말이 바뀌지 않을 비극, 그 다음
  번호 56853  글쓴이 미디어오늘  조회 527  누리 5 (5,0, 1:1:0)  등록일 2017-11-29 12:59 대문 1 [세월호] 

어떻게 해도 결말이 바뀌지 않을 비극, 그 다음
(미디어오늘 / 유성애 오마이뉴스 기자 / 2017-11-29)

[미디어현장] 세월호 참사 뒤 1323일, 산 자들의 할 일 / 유성애 오마이뉴스 기자


지난 14일 전남 목포 신항, 오후 8시께. 항만으로 향하는 택시 창문 너머로 커다란 고철 덩어리가 보였다. 어두컴컴한 풍경 한 가운데 웬 배가 누워있나 싶어 창문을 내리고 보니, ‘세월호’였다. 언론사에 입사한 지 1년이 갓 지난 찰나 터졌던 대형 참사. 누군가의 부모이자 아내·남편이며 아들·딸이던 대한민국 국민 304명이 하루아침에 실종자와 사망자로 변했던,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다른 국민들이 지켜봐야 했던, 유가족만 600여 명이 넘는 바로 그, 세월호. 

▲세월호가 인양된 전남 목포신항. 사진=유성애 기자

그간 쓴 관련 기사만 어림잡아 수백 개다. 예은 아빠, 영석 엄마, 주현 엄마….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과 부모 이름을 외울 정도다. 그러나 세월호 실물을 본 건 처음이었다. 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와 함께 선체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녹색이던 갑판은 녹이 슬어 황톳빛으로 변해있었고, 배 안 문짝은 떨어져 나가 너덜너덜했다. 선체 내부엔 ‘위험, 추락주의’란 종이만 펄럭였다. 그 밤 세월호 주변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했고, 인적 없는 항만에는 길고양이 한 마리만 어슬렁거릴 뿐이었다.

최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사연을 들었다. 회사에서 긴급 편성한 기획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http://omn.kr/olvf)에 참여하면서다. 참사 뒤 1313일. 언론과 사람이 무서워 입을 닫고 살아온 이들이다. 꼬박 세 번 겨울을 날 동안 가족의 시신(혹은 뼛조각)이 발견돼 유가족이 되는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했던, 남편·아들·동생의 시신을 찾지 못해 이들이 입던 교복과 양복만 관 속에 넣어야 했던 가족들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결국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눈앞의 현실이 믿기지 않아 여러 번 혼절했다는 고 남현철 학생의 부모. 아들 교복과 가방, 이름표까지 흔적이란 흔적은 다 나왔는데 아이만 나오지 않았다는 고 박영인 학생의 부모.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로 또 여행을 간다며 남편을 부러워했다던 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제주도로 이사 가던 일가족 4명 중 여섯 살 딸 한 명만 살아서 돌아온 친동생 가족, 그 동생과 조카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3년 넘게 팽목항과 목포 신항을 지켜온 고 권재근씨의 친형(조카 고 권혁규). 이들 가족마다 한 명의 기자가 만났다. 

▲사진=유성애 기자

취재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건 이들 유가족의 자책이었다. “손가락질 받기 전에 떠나겠다”는 말을 반복하는 가족이 있었다. ‘세금 도둑’이라는 일부 언론의 비판 프레임을 그대로 내면화한 듯 했다.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악성 댓글, 이우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세금 발언을 예로 들며 "국민들은 이제 세월호에 관심 없지 않느냐. (시신을) 찾을 수도 없으니 사람들이 더 손가락질하기 전에 떠나기로 했다"는 말을 들을 땐 가슴 한쪽이 울컥 시리기도 했다.

‘어떤 일은 겪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문장이, 세월호 유가족(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자주 떠올랐다. 기자로서의 관찰은 짧지만 유족이 감당해야 할 삶은 길다. 어느 쪽을 봐도, 어떤 난리를 쳐도 2014년 4월 일어난 참사는 결말을 바꿀 수 없는 비극이었다. 이건 비단 세월호 유족들뿐 아니라, 참사 뒤를 지켜본 다수 국민들에게도 해당하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참사로부터 1323일(만 3년 7개월 12일)째인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유성애 오마이뉴스 기자

“아이들 죽음으로 한국 사회가 정말 안전하게 바뀌길 바란다”는 한 세월호 유족 어머니의 말에 힌트가 있지 않을까. ‘사회적 참사법’ 통과로부터, 활동 기한과 인력 등 독립성이 보장된 2기 특조위 활동으로부터, 더는 국가의 부실한 안전·재난 관리 체계로 인해 희생되는 국민이 없는 날까지. 한 유가족의 말처럼, “세월호 진상규명은 다시 시작이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0025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5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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