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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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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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28
  번호 54695  글쓴이 강명구  조회 366  누리 0 (0,0, 0:0:0)  등록일 2017-11-8 15:03 대문 0

강명구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28
(WWW.SURPRISE.OR.KR / 강명구 / 2017-11-08)


내 마음은 지금 헬륨을 채운 풍선처럼 높은 가을 하늘을 두둥실 떠오른다.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감격을 먹은 육신은 중력을 잃고 높이 떠오른다. 내가 세르비아 사람들과 사랑에 빠져 세르비아 들판을 달리고 있는데 김수임씨 어머니를 포함하여 아이들까지 가족 8명이 왔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6시간을 운전해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또뽈라까지 찾아온 것이다.

▲ 김수임 가족이 싸온 저녁 만찬

위로받은 절망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갈채 받은 고단한 육신은 다시 생기를 얻을 수 있다. 길거리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만나 악수하고 사진 찍고 인사를 나누지만 사람이 그리웠다. 한국 사람이 그리웠다. 오늘 점심은 통돼지 바비큐를 먹었다. 매일 배불리 먹고 다니지만 하얀 쌀밥에 고추장찌개가 그리웠다. 마침 묵는 호텔은 주방시설이 갖추어진 호텔이었고 금방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올랐다. 고추장찌개, 배춧속, 소고기 장조림, 고추, 오이지 등 한상 잘 차려졌다. 나는 밥을 먹으면서 감격을 먹었고 깊은 책임감을 먹었다.

사실 불가리아를 지나면서 한인을 만나지 못하고 지나칠 줄 알았는데 며칠 전 김수임씨한테 연락이 왔다. 불가리아 통과할 때 국경까지 마중 나와서 불가리아 통과하는 내내 차량지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내심 불가리아가 산악지형이 많아서 무거운 손수레를 밀며 산을 오르내릴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잘됐다 싶었다. 그런데 맘이 급해서 그때까지 못 기다리고 오늘 나를 만나러 이곳까지 온다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은 바로 이야기에 있다. 나의 달리기에 있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를 빨리 만나서 듣고 싶은 것이다. 내가 장동건처럼 멋지고 잘나서가 아니다. 이야기는 가공할 힘을 발휘한다. 나는 마라톤에 이야기를 장착하려고 테마가 있는 달리기를 한다. 이야기에는 혼이 담겨있다. 안데르센 이야기나 디즈니랜드 영화가 전 세계 어린이들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지금은 우리 이야기인 한류 드라마나 영화가 전 세계인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야기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달리기가 신선한 식재료라면 이야기는 식재료를 맛있게 조리하여 영양뿐 아니라 맛의 감동까지 잡는 것이다. 나는 전국을, 전 세계를 무대로 달리는 행위예술을 하면서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불꽃같이 피어나는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다. 평화를 이야기하고 통일을 이야기한다. 이야기가 통하면 핵무기가 파괴할 열 곱절, 백 곱절의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평화를 위협하는 강고한 마음을 움직이는 나의 천일야화는 두 다리를 붓 삼아 쓰일 것이고 나의 심장이 확성기가 되어 세상을 향해 이야기할 것이다. 정보와 기술로 가득한 디지털 시대에 이야기가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로 자신을 표현하는 소통 방식은 더욱 더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경쾌하게 달는 말발굽소리에서 왈츠의 경쾌한 음이 연상되듯이 나의 달리는 발자국소리에 가슴을 울리는 진한 평화 메시지를 담아보겠다.

달리면서 보이는 세상을 안데르센 동화 ‘벌거숭이 임금님’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진한 눈으로 보고 아이의 천진한 입으로 묘사를 할 것이다.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인이나 학자나 종교인이 아닌 한 사람, 서구인이 아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한 아시아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적어볼 것이다. 동서양을 끊임없이 오고간 실크로드를 역사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 혹은 소수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고 추종하는 맹신적인 세상을 김삿갓처럼 맘껏 조롱하며 다닐 것이다.

▲ 김수임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고 또뽈라에서 달리기 시작

우리는 아침 7시 반에 호텔에서 힘차고 신나게 출발하였다 여러 사람이 함께 출발하니 너무 신이 난 나는 그만 코스를 점검하지 않고 어제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나아갔다. 약 2km 쯤 간 뒤에야 그래도 다시 확인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지도를 보니 아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그 길을 할 수 없이 다시 돌아가야 했겠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다. 차도 있고 동반자들도 있다. 한혈마와 함께 차를 타고 출발한 호텔까지 가서 다시 출발하였다.

빈 수레를 밀며, 멀리서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과 어깨를 맞추고 마음을 모아 뛰는 발걸음은 한결 경쾌하다. 나의 한혈마도 오랜만에 짐을 내려놓고 달리니 하루에 천리를 달릴 듯이 가볍게 달린다. 마침 오랜만에 날씨도 화창해서 가을하늘은 드높고 풀을 뜯는 양떼들은 살이 복스럽게 올랐다.

▲ 2017년 11월 2일 세르비아 Topola에서 크라구예바츠까지 달리면서 만난 양떼

▲ 점심은 닭 백숙으로

옆에서 달리는 가진이의 발갛게 달아오른 볼이 푸른 가을하늘과 멋진 대비를 이룬다. 오늘 가진이는 거의 30km나 콧노래를 부르며 달리는 슈퍼어린이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럿이 함께 달리니 사람들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특이 어린아이들이 함께 뛰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손을 흔들어주고 차들은 경적을 올려주고 악수를 청하고 음료수를 주는 사람들이 많다. 맥주를 마시다 손을 흔들어 한잔하고 가라는 사람들도 있고, 어느 공장 작업장에서는 쉬는 시간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우리를 세운다. 다가가서 서로 해맑은 미소를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누니 누가 한 사람 들어가더니 음료수와 세르비아 술 라키야를 집에서 담근 것이라며 가져와서는 러브샷을 하자고 한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사람들 가슴은 뜨겁게 뛴다.

▲ 공장 작업장에서 만난 사람들

우리 아홉 명 세르비아 일고여덟 명, 순식간에 거리에서 ‘한·세르비아 콜라, 라키야 우호축제’가 벌어졌다. 사실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왔다. 이렇게 두 다리도 달려서 갈 수도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인데 자동차, 기차, 비행기가 잘 발달해 있는 시대에도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았다. 마음까지 너무 멀리 떨어져서 서로 상관없는 사람들인 줄 알고 신경 안 쓰고 살아왔다.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은 여기가 밤일 때 그곳은 낮인 곳, 여기가 낮일 때 거기는 밤인 곳을 ‘낙원’이라고 부르며 꿈꾸며 상상하며 선망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그런 꿈을 사라지고 무관심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하교하는 학생들과 함께

조금 더 가니 아이들이 하교를 하고 버스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리다가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든다. 어느 개구쟁이 녀석이 오라고 소리를 지르며 손을 마구 흔든다. 순식간에 30여 명의 아이들이 우리 주위를 둘러쌌다. 우리는 일일이 아이들 손을 잡고 악수하고 준비해간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영자 홍보물을 나누어주었다. 너도나도 달라고 야단법석이다.

목적지인 크라구예바츠까지 왔을 때 오후 3시가 되지 않았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멀리서 찾아와서 위로해주고 알뜰살뜰 살펴주며 하루를 같이해준 가족들이 너무 고마워 꼭 껴안아주었다. 며칠 후면 다시 만날 것이지만 헤어지는 마음이 섭섭하다. 가슴에 온갖 치유의 해법이 다 있다. 심장이 터질 때까지 서로의 가슴을 비벼보자! 다가갈수록 증폭되는 뜨거운 울림!

▲ 2017년 11월 2일 세르비아 Topola에서 크라구예바츠까지 달리면서

▲ 2017년11월 1일, 2일 세르비아 Knez Petro에서 Topola거쳐 크라구예바츠까지 달리면서 만난 이정표

▲ 2017년 11월 1일 세르비아 Knez Petro에서 Topola까지 달리면서 만난 사람들

▲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1월 2일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까지 달린 길(누적 최소거리 약 2396.45km)

* 강명구선수의 평화마라톤에 대해 더 자세한 소식을 알고 싶으면
공식카페(http://cafe.daum.net/eurasiamarathon)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eurasiamarathon)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다음카카오의 스토리펀딩(https://storyfunding.kakao.com/project/18063)과 유라시안마라톤조직위 공식후원계좌(신한은행 110-480-277370/이창복 상임대표)로도 후원할 수 있다.

강명구

북미대륙 5,200km를 유모차에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달고 뛰었으며, 지난 6월 6일부터 24일까지 제주강정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을 뛴 평화마라토너다. 9월 1일 네덜란드의 헤이그를 출발해서 유라시아 대륙 16,000km를 뛰어, 내년 11월에 북한으로 들어와 판문점을 통과해 서울로 들어올 예정이다.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5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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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직무유기 죄 고발사건 대한 시민 사회단체 ... 시골목사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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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인 정권이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방법 (1) 여론조사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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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8차] 정호원 88수중개발 부사장의 증언 ① (1) 신상철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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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실제 통치자는 임종석 (1) 청와대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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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31 강명구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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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뜬금없이 이상한짓은 왜 했나 ? 적폐청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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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노동당 서열은 임종석이가 문재인보다 높다네 (1) 임종석대통령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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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저주’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1) 아이엠피터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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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노무현 파일 꺼내겠다? MB, 조폭 두목인가” (4) 노컷뉴스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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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화국을 이긴 다스,현대 공화국 (1) 전체적흐름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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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김태촌 국민통합위원장 목조르다 -특급비화 (1) 최성규 목사2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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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기능을 마비 시켰어 (1)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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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한 만큼만은 돌려준다. (1) 까불지마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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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이란게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게 아니라고 경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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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견이 권력이 있으면서 언론플레이 하는거야 (1) 피해의식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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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으면 보고는 해야 할거 아냐 하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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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검사들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어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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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 특별전] 박은신 작가 회화전 - '고요의 ... (1) 편집국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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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문재인, ‘지진 대응’ 비교해봤더니 (1) 아이엠피터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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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아예 폐지됐으면 좋겠다 (3) 권종상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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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댓글에 감사: [3/3] 먹사정리 IP 73.15.65.x -... (1) 부패척결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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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1) 안종주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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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핀의 김정숙여사 (1) 국모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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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를 하면 현대,다스가 이익 (1) 장님코끼리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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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들의 구라 (1) 좌좀의구라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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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영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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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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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업체 부사장 “폭발한 배와 천안함 다르다... (2) 미디어오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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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선실세와 세월호 못밝히는 이유 (1) 다얽힌관계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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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서 ‘동방의 등불’을 보고 싶다 (4) 프레시안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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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 년 전 ‘해수담수화 생수 치워달라... (3) 아이엠피터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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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vs 마약 주색잡기 & 광란의 파티!!!!!! (1) 명성교회2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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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떻게 대통령까지된 새끼가 영어 한마디 못하냐 (3) 오다리왕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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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작심 김삼환-김하나 맹폭격!!!!! (3) 궤변공박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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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방 무더기 기소 (2) 공포정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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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허수아비 전대협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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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딸이다. 한국 국적은 언제 취득하냐? 적폐강경화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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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을에서 쫒겨날까봐 문재인정부 똥구멍을 핥고 ... 이웬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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