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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북한 핵 긴장이라는 환상 - 상 ① 핵 확산을 허용한 것은 누구인가
  번호 47785  글쓴이 김종익  조회 695  누리 5 (0,5, 1:0:1)  등록일 2017-9-21 09:13 대문 0

북한 핵 긴장이라는 환상 - 상 ① 핵 확산을 허용한 것은 누구인가
(WWW.SURPRISE.OR.KR / 김종익 / 2017-09-21)


이 글은 일본 월간 잡지 <세카이> 7, 8월호에 게재된 글이다. 필자는 다니구치 나가요谷口長世이다. 다니구치는 1949년생으로, 유럽을 거점으로 국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벨기에 국제기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브뤼셀에 거주하고 있다. 저서로는 <NATO - 변모하는 지역 안전 보장>, <사이버 시대의 전쟁> 등이 있다.


‘적어도 빈 라덴급 위험인물’인 공범자에 대한 재판

2005년 12월 16일 아침, 네덜란드 북서부 소읍 알크마르에는 가랑눈이 계속 흩날리고 있었다. 오전 8시를 지나서, 옅은 어둠 속, 시내 여관을 출발해 도보로 철도 반대편에 있는 회백색 지방재판소 빌딩까지 3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이날 개정은 오전 9시. 입구에서 신체·소지품 검사를 마치자, 휑뎅그렁한 현관의 넓은 홀 여러 곳에 딱딱한 긴 의자가 놓여 있고, 뒤쪽에는 자동판매기가 있을 뿐 썰렁했다. 자동판매기에서 산 김이 나는 커피를 의자에서 마시면서 둘러보았더니, 대여섯 명의 방청객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이 무료하게 개정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서, 나는 완전히 맥이 빠지고 말았다. 그 날, “적어도 오사마 빈 라덴급의 위험인물”(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 국장, 당시)라고 지탄받았던, ‘핵 암시장’의 주역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1) 박사의 최대 협력자 행크 슬레보스 피고에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었다. 당연히 엄중한 경계가 펼쳐지고, 엄청난 보도진이 몰려들 거라 예상했었다.

1) 1936년생. 압둘 카디르 칸은 파키스탄의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다. 파키스탄은 칸 박사의 지도하에, 1998년 5월 최초의 핵 실험에 성공해 이슬람권 최초의 핵보유국이 되었으며, 그는 파키스탄의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그 후, 칸 박사는 북한 등 다수 국가에 핵 확산을 한 혐의로 자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 사람인 슬레보스 피고는, 197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네덜란드에서 핵무기 제조 비밀을 훔쳐 파키스탄으로 도망해 돌아간 칸 박사와 이인삼각으로, 유럽과 미국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소재·부품·기기류의 불법 무역의 주요한 조달역과 알선업자를 지낸 ‘핵 암시장’의 중심인물로 알려졌다. 2004년 초, 칸 박사를 중심으로 한 ‘핵 암시장’의 실태가 폭로되고, 연달아 국제적으로 보도되는 뒤편에서, 네덜란드에서는 ‘암시장 알선업자’ 슬레보스 피고에 대한 재판이 조용하게 이루어졌다. 평화 국가 일본까지 위협하게 되는 북한 핵무기 제조를 도운 인물은 도대체 어떤 남자일까. 본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고 마음을 정하고, 이 농축산지대 한가운데에 있는 알크마르로 왔다.

오전 9시 조금 전, 뒤쪽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그때까지 말을 주고받았던 중년 남성이, “이봐, 저 사람이 슬레보스다”라고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더니, 아담한 초로의 피고가 잰걸음으로 법정 입구로 향하는 참이었다. 소리를 질러, 소개자 X의 이름을 대자 우뚝 멈춰 서서, “X는 오늘은 이빨 수술로 한창 아픈 상태이다. 재판에 오지 않는다고 전화 연락을 해 왔다. 그는 아무리 해도 그 정도는 아닐 거야”라며 표정을 풀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나는 다시 맥이 빠졌다. 눈 앞에 있는 인물은, 거물의 암시장 알선업자에 걸맞은, 능글능글하고, 악의 화신 같은 인물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수척한 몸을 기성품으로 보이는 옅은 회색의 무늬 없는 양복으로 감싼, 고지식한 표정의 피고였기 때문이다. 

법정 내부는 일본의 지방법원과 흡사했다. 재판장을 가운데 두고 우배석과 좌배석. 원고인 검찰 몇 명이 판사를 향해 왼쪽, 피고 및 변호인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출입구에 가까운 뒤쪽이 방청석이다. 보도 관계자는 나 외에는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AP통신 기자가 한 명. 뒤에는 띄엄띄엄 중·고령의 시민이 방청석을 메우고 있었다.

기소 내용은 1999년부터 2002년에 걸친 기간에 압력계, O링(팩킹) 2), 베어링, 흑연 등 5건의 수출관리령 위반이었다. 이들 제품과 특수 소재를 수출 허가 없이, 파키스탄의 칸 박사가 주재하는, 핵무기 제조 위장 기구인 「칸리서치연구소」(KRL)의 조달 부문인 산업자동화연구소(IIA)를 위해 불법 수출을 했다는 것이다. 재판은 약 일 년가량 진행되었다. 슬레보스 피고는 온순한 표정으로 남성 재판장이 약간 귀찮은 듯이 낭독하는 판결문을 경청하고 있다. 판결은 슬레보스 피고(63)에 금고 1년, 단 8개월은 집행유예. 동 피고가 경영하는 두 개 회사 몫도 포함한 197,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그 후, 슬레보스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고, 2007년 9월에 암스테르담 고등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리게 된다. 판결 선고가 끝나자, 피고가 거침없이 검찰관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데는 어리둥절했다. 검찰관들도 대범하게 피고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것은 “적어도 빈 라덴급”이라고, CIA국장이 표현한 위험인물이라는 상대를 대상으로 한 재판 이미지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정경이었다.

2) 물 따위가 새는 것을 막는 데에 쓰는 원형의 고리. 천연고무, 합성 고무, 합성수지 따위로 만든다.


빙산의 일각, 도마뱀 꼬리 자르기
   

“어때, 맛은? 이건 에우틴(콩) 스프라고 하는 건데, 네덜란드 향토 요리야. 마른 콩에 당근, 감자, 소시지, 베이컨 조각을 섞어서 걸쭉해질 때까지 싱겁게 익힌 소박한 레시피지만, 오늘처럼 얼어붙을 듯한 날에는 최고야.”

재판이 끝나고 나서, 방청석에 있던 70대 초반의 R에 이끌려 알크마르 역 앞의 선술집 겸 간이식당에서 점심을 하게 되었다. 물컹물컹한 진녹색 콩 스프에는 적당하게 간이 되어 있어, 몸속까지 따듯해지는 듯했다. R은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본디 흥미가 있었던 평화 문제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동안 취미로 발전해 평화 연구 소책자를 내거나, 헤이그의 네덜란드 국회 앞에서 알림 쪽지를 배부하거나 하게 되었다. 칸 박사의 ‘핵 암시장’은 말할 것도 없이 R에게 최대급 관심사로, 슬레보스 재판은 첫 공판부터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아침, 슬레보스가 도착했을 때, 자네에게 말을 건 남자는 공안 수사관인 거야.”
어떻게 그런 일을 아는 걸까.
“공판 때마다 얼굴을 마주치는 동안에 친해진 거야. 긴 세월, 비 오는 날도, 눈 속에서도 슬레보스의 움직임을 감시했었다고 해. 그의 사무실과 자택의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오늘 아침은 그와 동행했던 동료들에게는 일이 보답 받는 바로 마무리 날이었을 거야.”
그렇다 해도 추궁된 죄도, 판결도 너무 가벼운 것은 아닐까.
“이 건은 빙산의 작은 일각인 거야. 슬레보스 재판 자체가, 뭐 비유하자면 도마뱀 꼬리 자르기인 거지. ”
빙산의 일각, 도마뱀 운운에 대해서는 새롭게 캐 보자. 무엇보다 ‘핵 암시장’의 주인공들, 칸 박사와 그 친구이자 어둠 속의 최대 협력자 헹크 슬레보스의 경력을 철저히 밝혀내보자.


운명의 만남

헹크 슬레보스는 1943년 2월 9일, 나치 독일 점령하 네덜란드 중동부에 있는 반농반어半農半漁 마을인 엘버그Elburg에서 태어났다. 처음 네덜란드 북해 연안에 가까운 델프트Delft에 소재한 공과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지망했지만 1963년, 같은 대학의 야금학冶金學으로 전과했다. 이 한 학생의 ‘전과’가 과장하면, 대량 파괴 무기 세계사의 일부를 결정했다.

한편, 칸은 1936년, 영국령 인도 보팔Bhopal의 이슬람교도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대전 직후인 1947년, 파키스탄은 영국령 인도에서 자치령으로 이탈하고, 1956년, 파키스탄이슬람공화국이 되지만, 칸 일가는 얼마간 인도에 머물다 몇 년 후 파키스탄으로 이주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인도에 대해, 사무치는 증오를 칸은 마음속으로 심화시켜 갔다고 한다. 1961년 서베를린으로 유학하고, 1963년,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으로 옮겨 야금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1967년 동 대학을 졸업한 후, 다음 해인 1968년에 인접 국가인 벨기에의 가톨릭 루벤Katholiek Luban대학(KUL) 야금학 박사 과정에 들어가 1971년에 야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슬레보스는 칸을 1963년 델프트공과대학 학생 식당에서 만났다. 같은 야금학 전공인 데다 두 사람 모두 인근 마을  라이자웨이크에 하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일같이 약 반 시간 거리를 함께 자전거로 통학하는 동안에 친교를 돈독하게 쌓아 갔다. 델프트는, ‘델프트의 블루’로 유명한 도기 마을로 알려졌고, 벽돌 양식의 늘어선 집들로 채워진 고풍스러운 마을이다. 마을 밖 도기 공장 부근에 지은 모던한 공과대학은 유럽 국가들, 구식민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야금학 학생 칸과 슬레보스가 전망한 세계

당시 세계정세는 유동적이었다. 1960년은 ‘아프리카의 해’라고 불린 만큼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실현했다. 1961년, 동독이 쌓은 ‘베를린 장벽’으로, 베를린은 동과 서로 나뉘고, 같은 해, 칸이 유학한 서베를린은 소련 진영인 동독 안에 외따로 떠 있는 육지의 ‘고도孤島’가 되었다. 1962년에는 ‘쿠바 봉쇄 사건’에 의해, 미소의 핵무기를 끌어들이는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소련의 대립이 표면화하는 한편, 중국·인도 국경에서도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두 사람이 사귄 1963년 11월에는 케네디 암살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핵무기 분야에서도 중요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1963년, 미국·영국·소련에 의한 부분적 핵실험 금지조약이 조인되고, 1968년에는 핵확산방지조약(NPT)이 조인되었다(62개국 참가.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은 불참). 1960년대 중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독트린을 정리한 하르멜 외무 장관(당시는 불어로 알메르로 읽음)는 당시 상황을 1999년 세밑에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미국은 소련이 핵무기 개발을 하는 대로 방임하고 있었던 같았다. 그리고 미소는 핵무기 경쟁을 에스컬레이터화해 갔다. 미소의 핵이 포화 상태에 달하고 거의 균형을 이루었을 때, 두 나라는 핵확산방지조약을 만들고, 전 세계 국가들에게 둘 중 한 쪽의 핵우산으로 들어오도록 호소했던 것이다.”(졸저, 『NATO』, 이와나미신서, 10쪽)

하르멜 보고가 NATO의 기본 전략으로 채택된 1967년, 칸은 델프트공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핵확산방지조약이 탄생하는 다음 해인 1968년, 역설적이게도 장래 핵확산이라는 암거래의 주역은,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벨기에의 루벤으로 이동한다. 슬레보스가 이사를 거들었다. 학생 시절의 칸을 아는 관계자는 말한다.

“학부, 박사 과정을 통해 특별히 우수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사교성이 있어서, 누구와도 바로 친해졌다. 교수라 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부탁하고, 부탁받은 쪽을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고야 마는 재능이 있었다. 박사 학위도 취득하고 지도하는 동안에 결국, 거의 내가 쓰도록 만들어 버렸다고 지도교수가 고소를 금치 못할 정도이다.”
이 발군의 인맥 조성의 특수한 재능이 엄청난 사태로 발전하는 데로 이어졌다. 


핵 암거래 상인들의 탄생

독일, 영국, 네덜란드 3개국 공동 출자에 의한 URENCO社는, 초원심분리기超遠心分離機에 의한 핵연료 제조회사로, 네덜란드가 담당하는 부분이 UCN社이다. 1972년, 칸은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UCN 하청 기업 가운데 하나인 FDO에 입사한다. 한편, 슬레보스는 델프트공과대학 졸업 후, 네덜란드 해군에 근무하며, 잠수함을 비롯한 무기 수리·관리 유지maintenance를 담당했다. 교환 부품 조달도 담당하며 직무를 통해 유럽 국가들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략 물자와 민생·군사 양쪽 방면에 쓰이는 범용 기술·범용품을 취급하는 전문 기업과의 인맥을 구축했다. 1974년, 그 기업 가운데 하나, 무기 제조에도 관여하는 네덜란드 남부의 EMWH社에 낙하산을 타고 판매 과장이 되었다. EMWH社도, URENCO社의 하청 회사였다. 말하자면 슬레보스도 칸도 모두 URENCO와 관련된 기업에 근무했다는 거다.

1974년, 인도가 처음 핵 실험을 행했다. 언론 보도 등에서는 이 뉴스를 안 칸이 애국심에 분노에 불타서 파키스탄의 부토 수상(당시)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봉사를 신청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칸의 핵 스파이 계획은 그보다 좀 더 일찍부터 있었다고 생각한다. 칸은 핵 스파이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독일 유학에 보내진 면이 있다. 예를 들면, 1972년 FDO 취업 초기의 의혹스러운 행동이 시사적이다. 그는 입사 불과 일주일 후, 출입 자격이 없는, UCN의 네덜란드 북동부 알멜로Almelo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문해 초원심분리기에 관한 조사를 시작하고, 담당 기술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다녔다. 그 후, 근무처인 FDO의 상사들은 칸이 출입 자격이 없는 인물인 것을 알면서, 그가 우라늄 농축 시설에 다니는 것을 계속 용인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1974년에는, UCN은 독일에서 설계된 최첨단의 원심분리기에 관한 독일어 극비 문서와 도면의 네덜란드어 번역을 칸에게 맡기고, 16일간, 자유롭게 극비 문서 열람을 허용했다. FDO社 사옥 안의 1층에 있던 칸의 옆방에서 일했던 당시 동료 프리츠 피아만은 증언한다.

“출입금지 시설 출입과 관련해서는, 뭐니 뭐니 해도 박사 학위 소지자는 억지가 통하기도 하고, 다정한 인품의 칸에게는 모두 관대했어요. 나와 같은 평사원 기술자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이슬람교도였기에 좋아하는 음식은 켄터키프라이드치킨. 하지만 암스테르담 명물인 ‘진열장’ 3)에도 자전거로 자주 눈요기하러 가고 있었기 때문에, 엄격한 이슬람 원리주의자는 아니었던 셈이지요.”

칸은 동료들을 자주 집으로 초대했다.

3) 진열장은,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게르만 국가들, 또는 거기에서 전파되어 지중해 쪽에도 산견되는 매춘의 한 형태, 또는 그 시설. 네덜란드어로는 ‘nl:Raamprostitutie(요컨대 창 뒤에 앉아 호객 행위를 하는 창녀)’라고 하는 데, 직역하면 ‘창窓 매춘’이다.

“언젠가 그의 서재에 핵 시설 플랜트 설계도 청사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이걸 어떻게’라고 물었더니, 아, 청사진 수집이 내 취미잖아, 라고…. 그래도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상사에게 보고하자 왠지 묵살되었고, 얼마 후 칸은 휴가 여행으로 파키스탄으로 귀국한 상태에서 병을 이유로 소식이 끊기고 말았어요.”(앞의 같은 사람)

칸이 도망한 날은 1975년 12월 15일이다. 이변의 전조는 있었다. 같은 해 10월 칸은 돌연 이동 명령으로 FDO 내부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 부문에서 제외되었다. 이동은, 같은 달, 칸이 스위스에서 개최된 핵 관련 산업 견본 행사를 방문해 의혹을 받을 질문을 하고 다녔고, 슬레보스와 칸이 극비 취급했던 4-M형원심분리기의 공동 실험을 행한 정보를 네덜란드 첩보국이 입수한 것과 관련이 있는 듯했다. 조여 오는 의혹의 추궁 속에, 절묘한 타이밍에서 칸은 활동 거점을 옮기게 된다. 피아만은, 칸의 도망 후, FDO의 그의 상사와 벨기에의 가톨릭 루벤대학의 지도교수가 파키스탄에 초대를 받아 여행한 것을 문제로 삼고 있다.<계속>

<세카이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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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굴욕적 韓日협정 맺어..."독도가 한국 땅임과 동시에 일본 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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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정희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파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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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민족반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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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심장폐며 머리까지도 단 문 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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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25
51864
머리로어깨로흉부로 피가 쏠리는듯했거든요 단 문 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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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24
51863
경추567이나왔음 흉추1번2번3번도 그냥도 나오져 단 문 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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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22
51862
요추외 다른증상 다리 저림은 많아 단 문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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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12
51861
심장과 폐가 막힌것같아 머리쪽까지 연결되있나봐ㅋㅋ... 단 문 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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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11
51860
손발이나 어깨저림은 없어 하지만 단 문 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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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10
51859
흉추는 퇴원후엑스레이는 검사햇는데요 mri안해서요 단 문 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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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8:43
51858
출혈이 2달이상이 있었다면 흉추도 1-7정도 10-12도 단 문 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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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8:43
51857
흉추 1-7번까지 탈출증이면 어떻게 돼? 단 문 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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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8:42
51856
뼈가 어떻게 자랄수있어? 성장이 멈추면 단 문 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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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8:28
51855
내가 언제 흉추쪽 뼈가 누른다고 했지? 한달넘었지? 단 문 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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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54
뼈가 자라고 있는것인지 단 문 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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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53
흉추 몇번이야 심장,폐.머리까지 단 문 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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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52
척추 경막외 출혈이 2달반넘었다면 후 증상은요 단 문 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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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8:10
51851
척추측만증도 있어요 단 문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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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50
[KAL858기 사건 30주기] ⑥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1) 신성국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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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신은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했다 (1) 권종상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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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메가톤급 폭로에 바기측 초상집 분위기~~ (1) 다가온 심판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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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47
선거마다 납품받은 투표수로 득표수를 배당한 선관위... almani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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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때문에 영국 대사에게 망신당한 ‘홍준표’ (1) 아이엠피터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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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는 야당의 추천을 받아 9인체제를 완료하기 바란... (1)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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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의혹' 검찰 수사 착... (2) 부엉이바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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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께 드리는 공개 서한 (3) 신상철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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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최초보고, 왜 10시라고 우겼나 (3) 미디어오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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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8 (1) 강명구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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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행위자 김진태 ‘헌법재판소 자체가 없어져야 ... (3) 아이엠피터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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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때려잡자 수구꼴통! 무찌르자 적폐세력! 이룩하... (3) 김종필 증언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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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잡자! 단' 문' 짱'!♦ (2) 서프정화!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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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自然 毁損(훼손)造作(조작).보구자 지구과학 보구자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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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단’문’짱’, 니 밥은 묵고 다니냐? (2) 도배 마무리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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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두라에이스에 몰래 탄 이스라엘 모사드 대원.. 우씨젯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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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자꾸 그러면 네들 버린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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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하라고 했다. (1) 신사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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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고 싸우지 말라고 했다. 신사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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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사건 30주기] ⑤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1) 신성국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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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문재인 비판, 공허하기 그지없다 (2) 프레시안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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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작 들통남 ㅋㅋ (1) 와이리좋노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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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3%···2주새 8%p ↑↑... (1) 와 이리좋노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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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의 차이, 30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 아이엠피터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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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호는 사고시간 조작 하나만으로 사기극 증명된다 (1) 조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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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등골빼는 논문심사료-신과대가 제일 악랄!!!... (1) 철저해부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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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사건들 어금니아빠 법정에도 존재함~~ (2) 시골길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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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들썩#박근혜 세월호 문서들 조작들통~# (1) 박통 클났다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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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살 이 사람만 찾으면 끝난다.. 우씨젯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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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특보!! CNN 뉴스 '사라진 세월호 난간' 공개.. 우씨젯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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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특보!! CNN 뉴스 보도 세월호 학살의 범인 공개... 우씨젯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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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정보공개청구 (4) 신상철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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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사건 30주기] ④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1) 신성국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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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2) 진짜보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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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모든게 다 죄이니색휘 탓이다 (2) 니라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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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어금니가 또 나는 사람들도 있다고 - ㅋㅋ 개굴아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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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 99’냐, ‘20 대 80’이냐 (1) 프레시안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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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살이알바 우가야 약 팔려면 정확하게 팔거라 어이구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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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서 한꺼번에 사라진 원세훈 댓글부대 아이디 (1) 대사헌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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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신 우릴갈라 분단땜 6.25비극만든 미국이 지금 ... 진짜우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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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의 흙과 문명]국가와 처세술 (1) 경향신문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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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졌다는 ‘안철수’ 도대체 뭐가? (1) 아이엠피터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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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 씹알단 일파만파!!! 엄청난 폭발력 (3) 나라가 들썩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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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은 되는데 유튜브 링크는 왜 않되냐? 풍류자객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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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인 탄핵 (2) 반역자문제인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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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CNN 뉴스 세월호 학살의 주범은 미 해군 핵... (2) 우씨젯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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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작성 천안함 백서, 함수침몰 위치 표시 틀렸다 (1) 미디어오늘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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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야 태극기 농즙내서 뭣에쓰냐? (1) 시골길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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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놈으 새끼가 인공호흡기를 만들었을까~~ (1) 시골길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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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색히 두마리.. ㅋ (5) 원조눈팅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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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사건 30주기] ③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1) 신성국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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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와 유신공주의 부활효과~~ (3) 시골길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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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 (1) 강명구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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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스 보도 세월호 학살의 주범은 미 해군 핵잠수... (2) 우씨젯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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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찰’ 당했다는 홍준표 주장을 믿을 수 없는 ... (2) 아이엠피터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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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권남용... (1) 시골목사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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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 강해지는가?|인간의 이해 ~~ (2) 시골길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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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년을 누가말려-내가 법은 잘 지켜 삼순아 ㅋㅋ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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