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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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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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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 테러에서 보여준 천박한 보수
  번호 131451  글쓴이 심춘보  조회 1749  누리 0 (0,0, 0:0:0)  등록일 2024-1-5 09:39 대문 0

[칼럼] 이재명 테러에서 보여준 천박한 보수
(신문고뉴스 / 심춘보 / 2024-01-05)


▲심춘보 논설위원

[신문고뉴스] 심춘보 논설위원 = 나비가 깊은 강 위를 유유히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은 강의 깊이를 몰라 공포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의 입장을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시늉을 하긴 하지만 그것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 보수가 비난받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역경 속에 잠겨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깊이를 알지 못합니다. 깊이를 모르니 건방을 떨고, 그러다 천박해집니다.

그들은 어려움이 닥치면 늘 쉬운 길만 찾아 헤맸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준 것은 딱 하나, 천막당사 그것 하나뿐이었습니다.

그 이후 그들은 배가 나왔고, 한정 없이 살이 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깐의 고비도 견딜 수 없다 싶어 기이한 짓을 했습니다. 국민을 완벽하게 속인 윤석열을 끌어들였고, 또 그의 분신과도 같은 한동훈을 끌어들여 재미를 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염치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역경을 극복한 구성원도 일부 있고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그들은 역경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처방으로도 고칠 수 없는 공감 능력 결핍증을 앓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거부감 역시 강합니다. 도대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보수에게는 품격이 있고 도덕적 우월감이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쓸데없는 정설이었습니다. 실은 그들에게 품격이 없고, 전혀 도덕적이지 않고 지저분했고 타락할 대로 타락했는데 말입니다.

새해 벽두 야당 대표가 치밀하게 준비한 암살범에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오늘 아침 수술을 담당한 집도의 설명에 따르면 천운에 가까운 치명적 상처인 것 같습니다. 수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니 ‘하마터면’이라는 말이 나오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테러를 바라보는 보수의 시각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저열하고, 천박하고, 추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허위사실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OECD 국가 중 탑입니다.

▲ 음모른 비판하는 YTN 뉴스해설 영상 갈무리   

서울대 병원으로의 전원 과정도 목 혈관 재건술이 난도가 높은 수술인 관계로 부산대 병원의 의뢰가 있었기 때문에 옮겼고 일부의 주장과 달리 서울대 병원에도 외상 센터가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밖의 보수 우파들이 만들어낸 허위 사실들 일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일축해 버렸습니다.(하나 일부는 이 설명조차 믿지 않고 있음)

지금까지 보수는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자작극이니, 별거 아닌 상처라는 등의 허위사실로 온라인을 도배하다시피 했습니다. 그것도 제법 사회적으로 이름난 인물들까지 가세해서 말입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머리를 달고 다닌다면 그런 말들을 꾸며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진영을 떠나 유튜버들이 돈 때문에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어제오늘은 아니지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도전한 백색테러를 야당 대표 조롱거리로 삼고, 진실을 난도질하는 것을 보자니 그저 구역질이 나올 지경입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타락했는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조차 입맛에 맞게 난도질하는 이 사회를 세계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요? 보수가 보수가 부끄럽다고 집을 나온 것 보세요.

출처:
https://www.shinmoongo.net/164978?fbclid=IwAR2PLMGjh0fc43zPGgbWiSRiOt5BA9Cp9zqrq_8wj52_AslxigUB0Bk2T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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