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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김포시 서울편입, ‘휴전선이 있는 서울’로 만들겠다는 것
  번호 131390  글쓴이 임두만  조회 2173  누리 0 (0,0, 0:0:0)  등록일 2023-11-2 09:23 대문 0

[데스크에서] 김포시 서울편입, ‘휴전선이 있는 서울’로 만들겠다는 것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23-11-02)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김포시 서울편입론이 뜨거운 이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핵심이 빠져 있다. 즉 김포시가 휴전선 지역이라는 점이다.

김포시는 기존 김포읍과 고촌읍이 도시형태를 띠고 있던데다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운양면 양촌읍 통진읍 등이 아파트단지로 변모, 현재 50만 인구의 중형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이 같은 도시지역에 가려진 부분이 하성면 월곳면 대곳면 등 휴전선 인접지역들이다. 즉 한강하구를 끼고 하성면 전류리를 지나 후평리부터는 민통선 통제지역이 시작되며, 시암리에서 월곳면, 대곳면 보구곳리까지 강변 해안선은 전체가 휴전선이다.

▲ 김포와 파주시 사이 한강하구와 임진강 하구의 합수지역 가운데로 그어진 까만 선이 휴전선이다.   

특히 매년 성탄절이면 북한을 향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애기봉’은 하성면 시암리에 있는데 이곳은 북측지역과 직선거리 1.2km에 접할 정도로 가까운 지역이다.

또 여기서부터 월곳면 조강리 용강리 대곳면 보구곳리까지는 경기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육상 DMZ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적접지역이다.

그리고 이 해상 DMZ는 강화도 북측 해안선까지 이어져 있어 현재 이 지역은 해병 2사단이 주둔하며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김포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면 행정구역상 서울시는 DMZ를 낀 수도가 된다. 즉 수도서울이 비록 행정구역상이지만 적접지역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김기현 대표 등 여권 지도부가 이 같은 상황을 모두 감안하고, 또 김포시 해안 DMZ에 대한 연구 등을 마친 뒤 김포의 서울편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 이 지도에 나타난 상부 까만 부분이 북한지역이므로 굳이 서울을 길게 이어 북한과 연계하는 접경지를 만드는 것이 옳은 일인지 여권 수뇌부는 판단해야 한다 (이미지, mbc뉴스 화면 갈무리)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행정부는 북의 남침에 따라 수도를 대전으로, 또 대구로 옮겼다가 다시 부산으로 옮겼다. 북한 또한 평양이 점령되기 전 수도를 강계로 옮겼다. 이는 수도가 전쟁의 화마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942년 4월 18일 미국 제임스 헤롤드 둘리틀 중령이 지휘한 B-25 미첼 경 폭격기 편대가 일본의 심장 도쿄를 폭격한다. 비록 이 폭격은 상당수 비행기와 조종사를 잃는 무모한 공격이었으며 일본에게 그리 큰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본군 수뇌부의 심리적 타격에 의한 오판은 결국 전체 전쟁의 승패를 갈랐다.

당시 일본은 진주만 기습으로 기세를 올리면서 일본군 수뇌부는 물론 국민들까지 일본이 미국을 이길 수 있다는 심리적 우월감을 갖고 있었다. 특히 태평양을 장악했다고 믿었던 일본해군 수뇌부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래서 당시 전쟁을 주도한 일본 군부와 군부와 연계된 언론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는 것 같았지만 내심 군 지도부의 심리적 충격은 엄청났다. 거리상 도쿄는 미군의 포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자부심에 심각한 위험을 감지하며 동요했다.

이에 해군 수뇌부의 판단은 미드웨이 해전을 감행한 것이며 여기서 일본 해군이 완패하면서 끝내 일본이 2차 대전 패전국이 되는 역사가 쓰여졌다.

미국의 폭격기 몇 대가 일본수도 도쿄를 폭격했다는 것 하나로 세계 제2차 대전의 물줄기를 바꾸는 엄청난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우리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연평도를 포격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른바 ‘연평해전’을 통해 북에 의해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격을 당했다. 이 교전으로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 휴전이 깨질 수도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이어졌다.

연평도와 북한과 거리는 3.4Km다. 반면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애기봉과 북한과의 거리는 1.2km, 따라서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면 서울과 북한의 거리가 1.2km가 된다.

▲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표기한 지도, 김포 앞 한강하구 건너편이 북한, 검은 선이 휴전선임   

이는 연평해전에서 직접포격이 가능함을 겪었듯이 하시라도 북한이 서울을 장거리 장사정포나 미사일이 아니라 박격포 등으로도 포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서울이 북한과 1.2km의 거리로 전선(戰線)을 머리에 이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격,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침공 등은 양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동요를 갖게 했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상대방 수도 공격은 미사일이나 드론에 실어야 하는 한계를 지녔다.

이들 폭격이 국가 행정부의 심장을 폭격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수도가 적으로부터 폭격을 당했다는 심리적 불안감은 국가 지도부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크게 작용했다.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면 행정구역상 서울은 북한의 박격포에도 노출된 지역이 되는 셈이다. 만약 북한이 연평도를 폭격하듯 어느날 느닷없이 김포시 해안선 접경지를 폭격한다면, 전세계 언론은 ‘북의 서울포격’이라는 급보를 쏟아낼 것이 분명하다.

이에 이런 접경지역을 함께하고 있는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려는 시도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전략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선거의 유불리가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린 일임을 여권 지도부는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다. 김포시 서울편입을 추진하겠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지금 당장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해안에서부터 대곳면 보구곳리까지 강변 해안선으로 이어진 DMZ를 돌아보고 민통선 마을의 현재도 살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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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 고전, 이낙연19% 민형배63%...이준석2... 임두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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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윤석열과 싸우겠다는 사람이 kenosis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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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송영길의 소나무당에 투표하는 이유 (1) kenosis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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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조국 (3) kenosis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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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퍼니셔 권총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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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과 분단 청산하는 국회를 요구한다 박해전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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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ah(유태인 학살)에서 Nakbah(팔레스타인인 실향... 김종익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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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소년공, 홧김에 한번 그려 봤어, kenosis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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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분석] 민심의 현주소는 조국 돌풍 대 민주... 임두만 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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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강간문화의 추종자인가? kenosis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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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TV] [의료대란] 병원전산 전문가가 본 2024 의... 신상철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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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인 사장과 정치인 사장, 전직 MBC 사장들... 임두만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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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김건희가 대통령인 이유 kenosis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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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악마전 권총찬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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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경제학․생태 경제학의 시각 김종익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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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희재 우영희, 소나무당과 송영길의 비상(飛翔) (1) kenosis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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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법무부 한동훈 알리바이 제출 불가 ... kenosis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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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동부증권 53만주 은폐한 윤석열 kenosis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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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 도대체 뉴탐사 한테 왜 그랬어요? kenosis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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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당, 진정한 파이터 정당 (1) kenosis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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