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때문에도 힘들었을텐데
여군으로라도 복무하게 해주질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기회를 주질 않고
갈곳이 없었잔니 갸한테는
룰이라는 거도 다 사람이 살자고 만든건데
잘난 놈들은 법을 속이고 구부리고 구미에 맞게 잘도 하면서
꼭 아랫거들만 원칙때문에 배척당한다니까
새벽부터 머냐 이런 소식이나 접하게 하고
참 씁쓸하다 인간사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 세상에서 살아온 날들보다 살날이 적게 남았다
생각들때마다 앞날이 창창한 애들이 이리되면 너무 안타깝더라
그 아이들도 우리처럼 어린 시절 젊은 시절 늙어가는 과정 다
겪고 누리고 그 희노애락을 읊어 보고 해야 하는데
나도 세상사에 많이 지쳤는지
인간애가 사라진건지
이제 눈물조차 말라 버린건지
그러나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고 그런건 그러네
이 세상이 끝난다고 해도
여전히 간다해도
글쎄
새질서에서는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고 불완전성등은 사라지겠지만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이기심은 각자의 몫인지라